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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무협물
코리아. 워
작가 : 솔거
작품등록일 : 2019.9.16

홍 호태 판사와 양 아버지 조 동기 또 탈북 간첩 김 미주와 그의 애인 김 우식이 힘을 합해 한반도 통일을 이룬다는 이야기.

 
42화. 혁명군 통일의 장도에 오르다.
작성일 : 19-10-25 18:03     조회 : 320     추천 : 0     분량 : 4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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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1일 오늘은 통일의 날이다.’

 

 동기는 특전대원 50명에게 별도의 지시를 하였다. 앞으로 여섯 시간 기다리면 컨테이너 실은 트레일러가 수수밭으로 올 것이다.

 

 그러면 컨테이너 안에 있는 라면 반을 수수가 덜 여물어 베어내지 않은 속에 내려놓고 남은 라면을 문 앞으로 당겨놓아라, 그리고 너희들은 그 안쪽에 타야 한다.

 

 그러니까 영어 잘 하는 5명과 통신대원5명 물리학자2명도 같이 타라. 52명의 요원은 먼저 출발해 지정해 놓은 안동 변두리 수수밭에 숨어있어야 한다.

 

 동기는 아침을 먹고 대원들을 적지 적소에 배치했다. 그러고 나니 김인철이 도착했다.

 

 동기는 그와 중국 북경으로 가 벤츠 3대와 벤 한대 작은 버스 한대 컨테이너 두 대에는 라면과 쵸코파이를 싫고 같이 간 한국 관광객에게 운전을 하게 했다.

 

 그렇게 지시하고 인철이 하고는 다른 때와 똑 같이 태연하게 안동으로 와 점심을 먹었다.

 

 모든 것이 순조롭게 끝나니 간부 일행도 점심을 먹고 짐을 꾸려 창광상회 옆 주차장으로 갔다.

 

 거기에는 벤츠3대와 미니버스 1대 또 도로 옆에는 컨테이너 실은 트레일러 2대가 이미 와 있었다.

 

 동기 일행은 우선 창광상회 주인한테 이야기 해 놓은 단고기 두 마리를 받아 검사하는 척 하고 약물을 주입했다.

 

 두 마리 중에 수놈에게만 약물을 주입하고 암놈은 그냥 가지고 가게 된다. 단고기는 익힌 것이니 직할군단 가서 데워 먹으면 된다.

 

 그리고 칠면조 익힌 것도 열 마리를 가지고 간다. 동기 일행은 될 수 있는 한 칠면조 고기를 먹기로 했다.

 

 이제 오후 3시가 되었다. 김인철이 떠나자고 한다. 동기는 인철이 지프차에 타고 벤츠 3대와 벤 한 대는 동기 팀들이 운전해서 평양으로 간다.

 

 그 뒤를 컨테이너 실은 트레일러가 따라 간다. 이들은 형식적으로 중국 세관을 통과해 압록강 다리를 건너 신의주에 도착해 벤츠1대는 김인철 사무실 옆 차고에 넣고 평양으로 간다.

 

 동기는 평양으로 가며 인철에게 말했다.

 

 “김 동지,”

 

 “네 말씀 하시라요,”

 

 “김 동지께 부탁이 하나 있습니다.”

 

 “부탁이요? 무슨 부탁인지 말씀만 하시라요,”

 

 다름 아니고 김 동지는 직할군단까지만 갔다가 최곤 동지의 운전사하고 다시 평양으로 오셔서 용기씨네 가정부에게 전방에 회식자리에 데리고 오랬다고 핑계대고 같이 안동으로 가시면 거기 누가 기다리고 있을 것입니다.

 

 그리 아시고 이거 10만 달러니 5만 달러는 그 가정부 주시고 5만 달러는 김 동지가 쓰십시오.

 

 인철은 어리둥절해 동기를 쳐다본다. 동기는 하여간 그렇게 하시고 하루 지나면 20만 달러가 생길 것입니다.

 

 그러니까 안동 가서 우리들 밥 먹든 음식점에서 아침을 먹으면 어떤 사람이 보고만 갈 것이고 그리고 나면 다음날 틀림없이 보고 간 사람이 20만 달러를 줄 것입니다.

 

 같이 간 가정부도 무슨 영문인지 모르게 하셔야 합니다.

 

 “자세한 얘기는 다시 만나서 하기로 하고 어떻습니까? 김 동지”

 

 “기례요 조동지의 말이라면 다 듣는다고 했으니 네레 그렇게 하디요,”

 

 김 동지 고맙소, 그렇게 되면 김 동지 관할의 인민들은 앞으로 잘 먹고 잘 살게 될 것입니다.

 

 동기는 큰 뜻이 있는 것 같이 딴 전을 피웠다. 순전히 미주엄마를 구하기 위한 작전이고 또 인철이 머리가 돌아가면 신의주로 오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해서이다.

 

 동기와 인철이 이야기 하면서 평양으로 와 옥류관 옆에다 차를 세우고 컨테이너는 개성 가는 도로변에 세워놓게 했다. 조금 있으니 최곤이 까만 쎄단을 타고 나타났다.

 

 인철은 최곤을 보고 거수경례를 하고 동기도 내려 공손히 인사를 하였다.

 

 기례 동무들 수고가 많구만, 인철은 최신형 벤츠를 가리키며 이 차는 저기 김우식 사장이 지난번 국장님이 하사하신 꽃병을 받고 감격해서 선물로 가져 온 것입니다. 자 여기 열쇠 받으십시오.

 

 “아니 기럼 이것 타고 가자는 거이야?”

 

 “예 총국장동지”

 

 기례, 기럼 야! 안 기사 이리로 와서 이 차 운전 하라우,

 

 “네-에 총국장동지”

 

 인철은 아-아니 그럼 타고 오신 차는 여기 두고 가십네까?

 

 “기럼 놔둬야지 어드렇게 하갔어? 김 동무가 직할군단 갔다가 일찍 온다며? 그때 안기사도 같이 올라와서 저 차를 차고에 두고 가서 자면 되지 않갔어?.”

 

 “네에 알겠습니다. 제 생각에는 여기 관광객 들 다 운전을 잘 하니까 여기까지 저 차를 운전하고 온 조동지의 동료들에게 맡겨도 된다는 생각입니다.”

 

 “아니야 기래두 네레 멀리 가는데 안기사가 운전해야 돼?”

 

 “국장님 그게 좋겠습니다.”

 

 그렇게 되어 최곤 기사가 벤츠 운전을 하게 되고 다른 한 대는 범수가 운전해서 군단으로 떠난다.

 

 한 대는 신의주에 두고 왔으니 벤만 인범이 운전해서 서부전선의 직할군단으로 가게 되었다.

 

 맨 앞에 최곤이 탄 벤츠가 가고 바로 뒤에 김인철과 동기가 지프차로 간다. 그런데 지프 앞 깃대 봉에 작은 한반도 기가 휘날린다.

 

 그것은 중국의 조선 동포들이 통일을 원해 꽂은 것이라고 동기가 말했다. 인철은 그러냐며 별 의심 하지 않는다.

 

 지프 뒤에는 범수가 운전하는 벤츠에 우식과 미주가 타고 간다. 그 다음 벤에는 인범과 현주 외 5명이 타고 그 뒤를 컨테이너 실은 트레일러 2대가 따라가니 그럴듯해 보이는 군 위문단이다.

 

 트레일러 앞에도 통일의 깃발이 휘날렸다. 동기는 먼저 위문했을 때를 상상하지만 실제 상황이니 긴장이 되어 가슴이 마구 뛴다. 그래서 자기도 모르게 또 하느님께 기도를 했다.

 

 하느님 우리들은 굶는 자와 너무 배불러 아우성인 군상들을 해방시키기 위해 어둠의 장막 속으로 들어갑니다. 하느님 우리들의 큰 뜻을 이해하시고 도와주십시오.

 

 한치 앞도 안 보이는 캄캄한 밤을 무사히 넘기게 은혜와 힘을 넣어주십시오.

 

 모세가 하느님의 기적으로 홍해가 갈라져 건너듯 우리에게도 휴전선을 무사히 넘게 기적의 힘을 넣어 주십시오. 동기는 마음속으로 그렇게 하느님께 기도를 하였다.

 

 오후3시 20분 인철의 호의로 최곤과 같이 동기의 ‘동기호태’ 호가 항해 길에 올랐다. 평양을 출발해 첫 검문소를 지나 두 번째 건문소로 가는데 컨테이너 안에서 소동이 벌어졌다.

 

 두 대원이 우리 둘은 이곳에 내려달라는 것이다.

 

 그러니 임시 소대장이 안 된다고 말리며 왜 그러느냐고 물었다. 두 대원은 사실 우리들은 중국에서 북한 요인을 탈북 시키는 것으로 알았는데 휴전선으로 간다는 것은 전쟁을 하자는 것 아이요?

 

 상상을 해도 정도가 있어야지 그래 우리 50명이 휴전선으로 가 전쟁을 한다. 아니 왜 그런 상상하는 저들을 우리가 따라갑니까? 우리는 못 갑니다. 이곳에 내려주십시오.

 

 이곳에 내려주면? 살 것 같으냐? 소대장은 내 두 대원에게 말하겠는데 이미 주사위는 던져졌어. 그래서 내가 안 들은 것으로 할 테니까 잠잠히 있어. 괜히 죽지 말고?

 

 죽다니요. 만약 우리를 이곳에 내려놓지 않으면 다음 검문소에서 악을 쓸 거예요. 그래서 발각이 되면 우리는 살 것입니다.

 

 기왕에 여기 있는 대원들 다 죽을 것인데 우리만이라도 살아야 하겠습니다. 그러니 소대장이 한심한 놈들 결국 변절자가 생기는 구나? 변절자는 가만히 놔 둘 수가 없다.

 

 그러면서 고갯짓을 하니 범수가 심어놓은 세 명의 대원이 그 둘을 제압해 입을 가지고 간 테이프로 봉하고 두 번째 검문소를 통과했다.

 

 검문소에서는 최곤 국장만 보면 경례를 착 착 부치고 뒤는 보지도 않았다. 이번이 처음도 아니고 두 번째니 자연스럽게 위문단으로 알아 통과 시키는 는 것이다.

 

 그런데 마지막 최전방 초소에서 문제가 생겼다. 컨테이너 안까지 검사를 하겠다는 것이다.

 

 동기가 당황해서 짐 검사를 하면 모든 것이 들통 나는데 이걸 어쩌나? 어쩌나? 발을 동동구루 는데 최곤 국장이 내려오더니 칠면조 두 마리를 꺼내라고 한다.

 

 그러니 범수가 재빨리 칠면조 두 마리를 꺼내 최곤에게 주니 최곤이 검문소장에게 주며 말했다. 정말 검문을 해야 되갔어?

 

 예 위원장 동지.

 

 최곤은 못마땅한 표정이 되어 컨테이너 문을 열게 했다. 동기와 우식은 여기서 들통이 나면 안 되는데 하면서도 그래 하늘의 뜻에 맡기자 하고 문을 열게 해 문이 열렸다.

 

 문이 열리니 라면과 초코파이로 가득하다. 검문소장이 그것을 보고 있는데 안에서 뽕하고 방귀 끼는 소리가 나고 지린내가 난다.

 

 배신한 두 대원이 오줌을 지렸기 때문이다. 그런데 두 대원이 검문하는 것을 알고 발버둥을 친다.

 

 그러니 세 명의 비밀 요원이 재빨리 급소를 가격해 잠 재웠다. 일촉즉발의 위험한 시간이다.

 

 검문소장은 이거 모이야 어째 라면상자가 방귀를 끼니? 그리고 무슨 소리가 나지 않았니? 또 이 냄새는 뭐이야 지린내가 나지 않아?

 

 너희들 이 라면상자를 꺼내라우.

 

 그러니 검문소 근무 병사들이 라면 상자를 꺼내기 시작했다. 그것을 보고 있던 최곤이 검문소장에게 화난 얼굴로 말했다.

 

 이거 보라우! 내 누구니 보위부 총 국장이야! 내 미리 다 확인 한 것이니 이제 그만 하라우!

 

 검문소장은 라면박스 반을 꺼냈는데도 아무 이상이 없으니 고개를 갸웃하면서도 됐습니다. 국장님 죄송합니다.

 

 최곤은 아니야 동무들 정말 위원장 동지를 위해 불철주야 충성하는 것이 보기 좋아, 동무들 정말 수고가 많다. 이거 칠면조 익힌 거이야.

 

 여기 재중 동포들이 서부전선 장병들 위문품으로 가지고 가는 것인데 내레 그동안 여기 동무들이래 근무에 충실한 것을 진즉에 알았어.

 

 정말 근무태도가 아주 좋아, 그래서 칠면조 두 마리를 선물로 줄 터이니 앞으로는 더욱 근무 잘 하라우. 그리고 둘쭉 술도 한 병을 준다.

 

 검문소 소장은 경례를 착 부치고 미안합니다. 보위부 총 국장님 “잘 먹겠습니다.”기레 근무 잘 하도록, 그러면서 자 우리도 빨리 가자우!

 

 동기는 긴장해서 오줌을 지릴 번했다. 그렇게 일촉즉발의 위험을 넘기고 오후 6시에 군단 사령부에 도착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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