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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판타지
불꽃축제
작가 : 오율레디
작품등록일 : 2019.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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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 판타지
신선에 사는 선녀 남자와 엘리트 집안 여성의 만남.

 
-6화-
작성일 : 19-10-25 17:38     조회 : 195     추천 : 0     분량 : 3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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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녀: 나무꾼 오늘 옷 이뿌네

 하며 책꽂이로 몰아 세운다.

 몰아 세원진 나무꾼 뒤에 책꽂이에 살포시 쿵 부딪친다. 뒤돌아 보며 확인하는 나무꾼.

 선녀: 나무꾼의 볼을 쓰다듬는다. 머리카락을 만진다.

 나무꾼에게 얼굴을 가까이 데어 귓 쪽으로 가지고 간다.

 속삭이며 말을 하는데 입김이 들어온다. 나무꾼 오싹하고 야릇한 감정을 느낀다.

 선녀의 옷자락을 상의 양쪽 옆구리 끝을 잡는다.

 네일부띠끄에서 기본케어로 잘 다듬어진 정돈 된 손이 옷자랏을 잡으니 한 껏 섹시해 보인다.

 선녀: 알아볼까?

 수많은 어플 속 모텔들 장한평에서 본 반짝이는 불이 들어온 모텔 간판들이 무수히 보이는 듯하다.

 회사직원 눈을 감고 고개를 저어 망상을 흩으러트린다.

 망상안개는 선녀의 등으로 가려고 사무실 문 쪽 틈으로 들어간다.

 선녀의 등에서 징그러워 보일 수 있는 자글자글한 바퀴벌레들로 모여 날개를 만든다. 선녀는 모르고 컴퓨터 작업 중이다. 몸을 덮을 만한 크기의 날개로 되어있다. 바퀴벌레들이 벌로 변한다. 태양빛이 사무실 안에 비추어진다. 여름날 강렬한 태양에 빨래를 널어 바짝 마르는 정도의 태양빛 느낌이다. 그러더니 하얀 지점토 마른 듯한 동질의 성질을 갖춘 고급 진 원자재로 잘 빗어진 날개 조각이 되어 팡하고 터진다. 별처럼 반짝이는 가루들로 흩어지더니 사라진다.

 나무꾼: 키스하고 싶다-

 선녀: 할래?

 나무꾼: 넌 내 친척이야- 그럴 순 없어-

 선녀: 먼 친척이야- 남보다 못한 친척이라고 할 수 있는-

 나무꾼: 안돼-

 선녀: 너무하네-

 나무꾼: 이런데서 왜 사랑을 받고 있는 여자인거 같지? 위선이라는게 이런건가-

 선녀: 위.선.자.

 나무꾼: 미안하고 고마워 좋아해줘서- 난 남자의 몸종이 되고 싶지 않아.

 선녀: 누가 몸종하래? 변- 태-

 나무꾼: 뭐? 변태? 고맙단 말 취소할게. 변태라니- 참. 어이가 없다.

 오른쪽 어깨 앞으로 내려진 머리카락을 오른손으로 어깨 뒤로 넘긴다.

 선녀: 변- 태-

 나무꾼: 금지어야- 앞으로 그말 금지어야- 건어물녀라고 불러- 순화해서-

 선녀 검색창에 건어물녀를 검색해본다.

 건어물녀란?

 명사 직장에서는 유능하고 세련된 여성이지만 퇴근하여 집에 오면 볼품없는 운동복 따위를 걸쳐 입고 편하게 행동하는 여성을 이르는 말. 일본 만화 <호타루의 빛>에서 유래한 것으로, 운동복 바람에 오징어 따위의 건어물을 씹으며 일상을 보낸다고 하여 유래된 말이다. 이성에 대한 관심보다는 자기애가 강한 특성을 보인다.

 

  선녀 변태를 검색해 본다.

 변태 變態 [변ː태] 듣기 단어장 저장

 1.

 명사 본래의 형태가 변하여 달라짐. 또는 그런 상태. ‘탈바꿈’으로 순화.

 

 2.

 명사 정상이 아닌 상태로 달라짐. 또는 그 상태.

 

 3.

 명사 동물 성체와는 형태, 생리, 생태가 전혀 다른 유생의 시기를 거치는 동물이 유생에서 성체로 변함. 또는 그런...

 

 선녀: 음... 아 이거네?

 

 변태 성욕 變態性慾 단어장 저장

 심리 [같은 말] 이상 성욕(정상이 아닌 성욕).

 

 선녀 현대사회에서 정상이 아닌 성욕을 가진 사람들의 모임을 검색해 본다.

 선녀: 관전? 여기가 어디래-

 VIP회원들만이 올 수 있는 곳입니다.

 상위계층 사람들의 성욕을 채울 수 있는 곳.

 물질적인 만족은 더 이상 무의미한 이들을 위한 심리치료공간.

 

 선녀: 이상야릇하네~

 나무꾼: 뭐봐?

 선녀: 이런 곳이 있데-

 나무꾼: 아- 친구들 중 가는 애 있어- 거기보다 더한데 많아-

 선녀: 뭔데?

 나무꾼: SM모임.

 선녀: SM?

 나무꾼: 뭐 맞으면서 성욕을 느끼고- 때리면서 성욕을 느끼고- 그런데 해주는데도 있는데 뭐-

 선녀: 가본 거처럼 그러네?

 나무꾼: 지식

 하며 두 번째 손가락으로 나무꾼의 자신의 머리를 톡톡 친다.

 괴고 있는 손 모양에서 머리를, 그러니까 이마 부분 관자놀이가 있는 부분 귀와 눈 사이 이마부분을 톡톡 치는 모습이 겨울여왕 엘사, 김연아처럼 아이스스러운 도도한 미가 느껴진다.

 선녀: 매력 포인트-

 나무꾼: 뭐가 이게?

 선녀: 어-

 선녀 모니터에서 뜬 창 여러 개 중 아까 보았던 변태를 보며 속삭인다.

 선녀: 정상이 아닌 성욕에 포함되는 건가-

 선녀 나무꾼에게 키스를 한다.

 나무꾼 선녀를 밀쳐낸다.

 선녀 입술을 닦는다.

 나무꾼 오른손으로 입을 가리고 문을 열고 나간다.

 나무꾼 아무렇지 않게 나가려고 하지만 손이 떨리고 미간에 주름이 잡힌다.

 회사직원 인상을 쓰고 나오는 나무꾼을 보며 사무실 안을 본다.

 선녀 나무꾼을 바라보고 있다. 그 모습에서 남자의 성욕이 느껴진다.

 회사직원 책상을 발로 깐다.

 쾅!

 직원들 깜짝이야!

 직원1 마우스를 잡고 있다가 들고 왼손으로 가슴에 가져다 댄다.

 직원1: 깜짝이야!

 직원2 키보드를 치다가 깜짝 놀란다.

 직원3 커피머신에서 커피를 뽑다가 두 손을 가슴에 대고

 직원3: 깜짝이야! 훠우 놀랬어-

 직원4 우편물 정리를 하다가 놀래어 우편물을 놓친다.

 직원4: 아- 깜짝이야-

 이어폰을 꽂고 일을 하던 회사직원1 전화가 온 줄 알고 (일본거래처 담당)

 회사직원1: 모시모시

 자리에 앉아 키보드로 모니터를 보며 건성으로 하는 듯 빠른 손놀림으로 편집일을 능숙하게 하면서 커피를 마시던 중 놀래어 컵에 든 커피가 입 주변으로 왈칵 쏟아져 옷으로 흐른다. 옷을 보고

 회사직원2: 아-

 거래처와 전화를 하던 중 목소리가 커진다.

 회사직원3: 네?! 아... 죄송합니다. 제가 깜짝 놀란 일이 있어서- 제 놀란 소리에 귀청이 아프셨다면 죄송합니다. 이런 일 없도록 하겠습니다.

 수화기를 들고 자리에 일어나서 90도로 인사를 한다.

 주변을 살피며

 회사직원4: 뭔 일이야-

 모니터를 보고 양손으로 키보드를 탁탁하며 디자인 선택 중이던

 회사직원5: 아- 깜짝이야-

 회사직원 다리를 쭉 뻗어 벌린다. 그리고 자신의 신발을 신을 발 쪽을 본다. 고개를 아래로 향한다. 몸엔 힘이 들어가 있지 않다.

 퇴근 후 집에 돌아온 회사직원

 냉장고를 열어 포장음식을 앞에 집어넣는다.

 하나씩 하나씩 비어진 후 다시 저녁에 채워지는 회사직원의 냉장고.

 어제와 같이 욕조에 물을 받고 입욕제 상자에서 보지 않고 입욕제를 꺼내어 넣는다.

 양치질을 한다.

 세면대 거울을 본다. 양치컵에 물을 받아 입에 넣고 가글을 한다.

 욕조에 들어간다. 녹색의 페퍼민트와 녹차가 섞인 입욕제가 우려나온 욕조물에 몸을 담구고 양팔을 뻗어 고개를 젇힌다. 오늘 회사에서 봤던 선녀가 사무실에서 나오는 모습과 그 모습을 보는 남자의 성욕이 나무꾼을 갈구하는 눈빛이 다시 떠오른다.

 회사직원: 후----------

 뻗은 양손을 눈에 가져다 대며 천장을 향해 숨을 분다.

 머리에 숨도 내뱉는 듯이 길게 분다.

 머리가 맑아지는 듯 하다.

 욕조에서 나온다.

 회사직원: 아 띵하네-

 수건으로 머리 물기를 제거하고 몸을 닦는다. 빨래를 욕조에 담군다.

 에어프라이기가 띵 소리를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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