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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판타지
불꽃축제
작가 : 오율레디
작품등록일 : 2019.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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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 판타지
신선에 사는 선녀 남자와 엘리트 집안 여성의 만남.

 
-5화-
작성일 : 19-10-25 16:29     조회 : 202     추천 : 0     분량 : 3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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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회사직원 퇴근 후 음식을 냉장고에 집어 넣는다. 냉장고 안 포장된 회사 음식들이 있다.

 제일 안쪽에 있는 걸 꺼내어 에어프라이기에 넣고 돌린다.

 회사직원 욕실로 가서 샤워기 물을 틀고 욕조에 물을 받는다. 입욕제를 넣는다. 우려져 나온는 입욕제로 물이 로즈핑크로 된다.

 회사직원: 이게 뭐지?

 꺼내었던 곳의 입욕제가 담긴 곳을 본다.

 상자 속 감사합니다 고객님 사은품 사용해 보시고 또 이용해주세요- 라는 문구 메모가 보인다.

 회사직원: 이런거도 있네-

 다시 상자를 집어 넣고 치약을 짜서 칫솔에 가득 올리어 입 속에 넣고 세면대 거울을 본다. 김이 서린 거울을 곰팡이제거제 스프레이로 뿌린다. 다시 김이 생긴다. 수건으로 거울을 닦는다. 김이 서린다.

 욕조에 물이 수도꼭지를 잠구어 물 소리가 달라진다. 욕조물을 잠그고 세면대 거울을 비누로 닦는다. 세면대 물을 틀어 비누를 돌리어 행군다.

 욕조에 들어가 양치를 한다. 수도꼭지를 틀어 옆에 양치컵으로 물을 받아 가글을 3번한다. 반복하여 4번 하고 욕조 조금 위에 걸린 치약걸이에 칫솔을 집어 넣는다.

 그리고는 양쪽 팔을 욕조에 걸친다. 고개를 젖히고 몸이 욕조물 아래로 스르르 내려간다. 목이 입욕제가 퍼진 로즈핑크로 된 물에 다 잠긴다.

 에어프라이기에서 띵 소리가 난다.

 거실까지 퍼진 튀김만두 냄새-

 로즈장미의 냄새로 가득한 욕실 안에선 에어프라이기 속 튀김만두와 감자후렌치후라이와 치즈스틱 그리고 탕수육의 냄새는 없다.

 회사직원 배에서 꼬르륵

 회사직원: 배가 고픈건가?

 회사직원 얼굴에 땀이 송글송글 맺친다.

 회사직원 손으로 땀을 닦아 낸다. 욕조에 팔을 걸친다.

 회사직원 땀을 계속 닦아낸다. 땀을 닦은 손을 욕조물에 담근다. 세수를 하고 나온다. 오늘 입었던 빨래거리를 담군다.

 큰 수건으로 머리를 닦고 몸을 닦고 맨몸으로 나온다. 자연건조하는 회사직원. 사타구니 땀띠는 생길 틈이 없는 생활 습관이다.

 전화벨이 울린다.

 경비원: 베란다 커텐 좀 젖히고 생활하시기 바랍니다. 맞은 편 주택빌딩에서 사는 어머니분이 딸애가 보고 놀래서 울었다고 민원들어왔습니다.

 회사직원: 네 죄송합니다-

 라고 말하며 커텐 있는 곳으로 가서 커텐을 친다.

 촤르륵-

 부엌에서 퍼진 맛있는 튀김 냄새와 탕수육 소스 냄새 그리고 치즈 냄새로 집안 가득 퍼진 맛있는 느낌적인 냄새들-

 회사직원: 오미자 탄산수 만들어 먹어야겠다-

 리모콘을 잡고 눌러 티비를 튼다. 채널을 돌린다. 성인 애니메이션 방송을 튼다.

 성인 애니메이션이 나온다. 빨갛고 검은색의 멋드러진 회사직원.

 회사직원 에어프라이기에서 해동된 음식을 꺼내어 원래 있던 포장 박스에 담는다. 에어프라이기 옆에 둔 배달 음식 시키고 남았던 나무젓가락을 하나 집는다. 입에 물고 껍데기를 찢고 나무젓가락을 꺼내어 입으로 한 짝을 물고 분리한다. 나무젓가락을 오른손으로 잡고 왼손으로 요리박스를 잡고 요리에 나무젓가락을 넣고 쇼파에 다리를 오자다리로 앉으려고 하면서 티비를 보며 젓가락으로 잡은 탕수육을 입에 넣는다. 티비 속 애니메이션은 잔인한 듯 멋있는 듯 칼부림이 난다.

 티비: 아~ 아- 우~

 회사직원 무표정한 얼굴 심드렁하게 본다.

 그리고 떠오르는 한 사람.

 나무꾼-

 

 회사직원 나무꾼을 봤던 첫 모습을 기억한다.

 회사직원: 언제부터 이런 거지? 언제부터지? 아- 미치겠네-

 양손으로 머리를 헝클으며 방으로 들어간다. 머리가 다 건조 되었는지 회사직원의 손으로 헝클은 모습 대로 부스스 해진다.

 회사직원 방에 들어가 침대 이불을 걷고 폭신한 베게에 머리를 묻고 침대 메트리스 위 폭신한 베드이불에 몸을 묻고 호텔이불 같은 소독된 냄새로 된 겉 폭식한 이불을 덮는다. 차갑고 폭신한 느낌의 기분 좋음에 사춘기 스러운 고민을 했던 회사직원은 언제 그랬냐는 듯이 잠이 든다. 꿈에 나타난 나무꾼-

 침대 위 베드씬을 기대한 회사직원이었다. 꿈에서도 나무꾼은 베드씬은 없었다.

 아침에 일어난 회사직원

 회사직원; 아- 개꿈보다 못해- 젠장할-

 회사직원 씻으러 들어간다.

 부스스한 머리와 맨몸인 회사직원.

 회사직원: 아 에어프라이기

 냉장고에 안쪽에 있는 음식을 꺼내어 에어프라이기에 넣는다. 온도를 맞추고 시간을 맞추어 돌린다. 냉장고 안쪽 음식칸은 어제 꺼낸 음식으로 비어있었다.

 출근을 하는 회사 직원

 욕조에 불려 진 옷을 꺼내어 세탁기에 넣는다. 물높이를 맞추고 세탁기에 세제를 넣고 두껑을 덮는다. 돌아가는 세탁기 소리. 20분 코스.

 어제 넣어 둔 칫솔을 꺼낸다. 소독기에서 바싹 소독이 잘 된 칫솔- 치약을 가득 짜서 입 안에 넣는다. 어금니부터 앞니를 닦아낸다. 거품이 된 치약을 뱉는다. 치약컵에 물을 밭아 입에 대고 물을 입에 넣는다. 그리고 가글을 한다. 왼쪽 세면대 옆 수납장에서 가글을 꺼내어 가글을 한다. 세수를 한다. 같은 수납장 옆 칸에 수건을 꺼내기 위해 수납장 문을 민다. 슬라이드 된 수납장은 미끄러지듯 옆으로 간다. 수건이 손에 잡힌다. 수건을 꺼내어 얼굴을 두드리고 나온다. 식탁 위 수건을 걸친다.

 에어프라이기 띵 소리가 난다.

 스치어 옷방으로 들어가 문을 스르륵 연다. 북밭이장 슬라이드 문이 스르륵 미끄러져 옷이 보여진다. 월화수목금토일 요일을 나타내는 듯 옷걸이에 걸린 옷 7개. 눈 앞에 보이는 옷이 걸린 옷걸이를 꺼낸다. 정장과 녹색 넥타이. 와이셔츠에 양장 집 브랜드를 알 수 있는 단추와 소매장식. 넥타이를 하기 전 단추 하나를 끌러 내어 주방에 와서 에어프라이기에 담긴 요리를 꺼낸다. 에어프라이기 옆 나무젓가락을 꺼낸다. 배달 시키고 남은 나무젓가락이 얼마 없다. 세 개가 원통에 있다.

 식탁에 올려놓고 서서 에어프라이기에 담긴 해동 된 음식을 먹는다. 다 먹었는지 에어프라이기에 꽂고 냉장고에서 음료를 꺼내어 마신다. 다 마신 음료 캔은 휴지통에 버린다.

 20분이 다 되었는지 세탁기에서 소리가 난다.

 세탁기로 가 빨래를 꺼낸다. 베란다 햇빛이 들어오는 거실에 쇼파 옆에 낀 빨래 건조대를 꺼내어 펼친다. 그리고 빨래를 넌다.

 그리고 방으로 들어가 마지막 단추를 잠그고 넥타이를 맨다. 매는 넥타이가 어깨에 걸쳐지는 모습과 회사직원의 듬직해 보이는 힘줄이 있는 손. 헬스를 했는지 무엇을 했는지 든든해 보인다. 신발장에 올려 진 차 키를 들고 나온다.

 회사직원의 365일 중 회사 출근하는 오전의 모습이다.

 건실하고 깔끔한 남성의 모습이다. 어찌 반하지 않겠는가? 허나 나무꾼은 반하질 않는다.

 직원3: 오셨어요-

 회사직원: 어 좋은아침- 오늘 신문은?

 직원3: 신문은 휴게실에 뒀구요- 컴퓨터 다 켰구요- 모니터는 안 켰어요-

 회사직원: 어 잘했어- 전기세 아끼는 습관 좋네-

 직원3: 네- 대부분 알고 있는 정보인걸요-

 회사직원 휴게실로 가서 신문을 본다.

 8시 30이 된다. 하나둘씩 사무실로 출근을 한다.

 회사직원 자리에 가서 모니터를 켜고 뉴스를 읽는다.

 나무꾼과 선녀 사무실에서 오순도순한 듯한 분위기이다.

 안을 들여보자.

 나무꾼: 너가 내 초콜렛 다 먹었어?

 선녀: 어 조금-

 나무꾼: 초콜렛 사러 가야겠네- 오늘 시간 돼?

 선녀: 어-

 나무꾼: 백화점 세일기간이네- 옷가게 옷이 더 좋지? 그렇지 않아?

 선녀: 어- 난 둘다-

 나무꾼: 세일기간일 때 좀 사둘까-

 나무꾼 인터넷 백화점 검색을 한다. 아이쇼핑을 한다. 브랜드를 확인한다.

 선녀: 초콜렛을 꺼내어 먹는다.

 나무꾼: 오늘 퇴근하고 쇼핑하러 가줄꺼지?

 선녀: 응-

 회사직원은 망상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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