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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연재 > 판타지/SF
검은 심장의 마도사
작가 : 이그니시스
작품등록일 : 2016.7.7
검은 심장의 마도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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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 구원 최종 병기 리벨 라이온은 홀로 배덕자가
되어 영욕의 세월 10년을 보내야 했다.
동료들의 죽음 앞에 용족의 개가 되어야 했던 오늘을 부수다.
마도 제국 알터 레그눔의 유산을 발견하고 잃어버린 마도비학을 얻어
역사에 숨겨진 진실을 마주한 순간 리벨, 그가 징벌의 길을 걷다.

용족과 인간, 대립된 두 존재의 분쟁과 다툼, 평화와 공존을
리벨, 지금 그의 손에 모든 질서가 결정된다.
바로 이것이 심장이 검게 타 버린 한 위대한 마도사의 기록이다.

 
제 15 화
작성일 : 16-07-12 11:33     조회 : 582     추천 : 0     분량 : 59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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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확실합니다. 그 외의 지방은 자급자족으로도 힘들 지경입니다.”

 페크유니아는 이를 악물었다. 하얀 얼굴에서 유일하게 도드라진 붉은 입술이 살짝 일그러져 있었다.

 백룡족의 일원인 페크유니아는 그들 일족의 습관처럼 후드가 달린 로브를 푹 눌러쓰고 있었기에 총무는 그녀의 얼굴을 볼 수는 없었다.

 하지만 그 얼굴이 일그러져 있으리라고는 쉽게 짐작할 수 있었다.

 이윽고 페크유니아가 입을 열었다.

 “다른 곳에서도 지금쯤이면 정보를 얻었겠지?”

 “그럴 것입니다. 하나 어떻게 활용하느냐는 각자의 역량에 달린 문제입니다.”

 총무는 다른 상회에서 사용할 전략에 대해 언급하지는 않았다. 아스투스 로나엔의 젊은 회장은 이미 그가 생각하고 있는 부분까지 모두 고려하고 있을 테니까.

 잠시간의 침묵 뒤, 페크유니아는 백지를 펼치더니 그 위에 빠르게 글씨를 써 내려갔다.

 어찌나 급히 쓰는지 종이의 곳곳이 찢어지기까지 했지만, 그녀는 신경 쓰지 않고 도장까지 확실하게 찍었다.

 쿠웅!

 “이걸 지금 당장 그곳의 영주에게 보내도록 해. 특급으로.”

 곳곳이 찢어지고 잉크가 번지기까지 했지만, 내용은 충분히 알아볼 수 있었다. 거기에 회장의 인장이 찍혔으니 신뢰성은 확실했다.

 문제는 그 내용이었다. 총무는 매우 곤혹스러운 듯 문서를 받아 들었다.

 “영주에게…… 말입니까? 하지만 그곳은…….”

 “두말하지 않겠어. 잠자코 보내.”

 페크유니아의 의지는 강력했다. 후드에 가려져 제대로 보이지도 않았지만, 총무는 그녀의 시선에 꿰뚫릴 것 같다고 여겼다.

 그는 급히 고개를 조아렸다.

 “알겠습니다, 회장님. 즉시 시행하도록 하겠습니다.”

 총무는 황급히 회장의 집무실을 나왔다. 특급으로 보내라 함은 상회가 보유한 천룡족 전령 중에서도 제일 빠른 이를 사용하라는 소리였다.

 그는 편지를 전령에게 보내기 전, 먼저 봉투를 마련해서 정성스럽게 봉했다.

 봉투의 겉면에 ‘오르투스 큐빌레의 영주, 리벨 반 리이 라이온 백작 친전’이라고 쓰는 것도 잊지 않았다.

 리벨이 날씨를 조작한 지 이틀하고 반나절 만에 일어난 일이었다.

 

 이라무스의 편지를 받고서 사흘 뒤, 그림자 기사단의 단장이 오르빌을 찾아왔다.

 그는 이라무스의 답장과 같은 날에 출발했으나 아무리 그래도 편지보다는 느릴 수밖에 없었다.

 그래도 로나엔에서 출발한 답장이 오르빌에 도착할 때까지 이틀이 걸린다는 점을 감안하면, 닷새 만에 오르빌로 찾아온 셈이었다.

 오르빌의 중심지인 빌레에서 동부의 중심지인 로나엔까지는 통상 용족의 걸음으로 1개월 반, 인간의 걸음으로는 3개월이 걸린다.

 이 거리를 고작 닷새 만에 주파했다는 소리는 그만큼 상대가 서둘러 왔음을 증명하는 것이나 다름없었다.

 듣기로는 두나레 가문의 사람과 같이 오며 그 날개를 빌렸다고 한다.

 이러한 사정을 고려했을 때 리벨은 평소보다 더 정중하게 나서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는 회색의 피부를 가진 중년 용족에게 가볍게 허리를 숙여 인사했다.

 “먼 길 오시느라 고생이 많으셨습니다, 카심 엘 알렌드 단장님.”

 카심은 묵묵히 고개를 끄덕였다. 암룡족 중에서도 본래 모습을 드러내는 이는 그리 많지 않았다. 그중 하나가 이라무스의 심복인 카심이었다.

 현룡족보다도 더 인간에 가까운 아담한 키에, 척 보면 피부색을 제외하곤 옆집에 사는 과묵한 인간 아저씨나 다름없는 외양이었지만, 그는 암룡족이었다.

 두 개의 그림자를 지니고 있는 이들은 세상에 달리 없다.

 리벨은 저도 모르게 그의 그림자로 시선이 가는 것을 막을 수 없었다.

 세상의 거의 모든 것은 빛과 반대되는 방향의 그림자를 가진다. ‘거의 모든’이라는 말을 사용하는 이유는 암룡족이 두 개의 그림자를 지니고 있기 때문이었다.

 암룡족의 그림자는 상당히 독특하다. 이들의 그림자는 빛이 비치는 방향과는 상관없이 항상 등 뒤에 깔려 있었다.

 마치 날개처럼 오른쪽과 왼쪽으로 비스듬하게 깔려 있는 한 쌍의 그림자는 암룡족만이 가지고 있는 특징이었다.

 이 영체익(影體翼)이 있기에 암룡족은 지면과 일체할 수 있는 것이다.

 카심은 리벨의 시선을 눈치채고는 가볍게 헛기침을 했다.

 “흠흠.”

 암룡족의 그림자는 천룡족의 날개처럼 누가 봐준다고 해서 자랑할 만한 것이 아니었다. 따라서 빤히 바라보고 있는 것은 실례에 속했다.

 리벨은 퍼뜩 정신을 차리고는 용족 중에서도 가장 신비로운 이들의 그림자에서 시선을 거뒀다.

 “아, 이거, 실례했습니다. 안으로 드시지요. 식사 먼저 하시겠습니까?”

 “아니. 용건부터.”

 “알겠습니다. 그럼 집무실로 안내하겠습니다. 총관, 준비하세요.”

 라빌레는 허리를 직각으로 숙이고는 하인들을 다그치기 시작했다.

 카심은 이라무스의 심복이자 그림자 기사단의 단장이었다. 배경도 배경이지만 개인의 무력 또한 무시할 수 없는 수준의 기사였으며, 본모습을 드러낼 수 있는 암룡족이었다. 그저 그런 손님과는 차원이 달랐다.

 리벨은 직접 카심을 안내했다. 그 뒤로 라빌레의 심복이라 할 수 있는 하녀 밀레느가 수행원으로서 조용히 따라붙고 있었다.

 리벨은 고개를 돌려 그녀에게 지시했다.

 “밀레느, 다과를 준비해서 집무실로 가지고 오도록.”

 “알겠습니다.”

 그녀는 딱딱한 어투로 고개를 숙인 뒤, 복도 한편에 있는 다른 문으로 들어갔다. 리벨은 그녀가 완전히 사라진 것을 확인한 뒤, 카심의 시선을 살폈다. 때마침 그림자 기사단의 단장은 저택 내부를 구경하고 있었다.

 ‘지금이 적기군.’

 리벨은 심호흡을 한 뒤 마력원소를 끌어모았다.

 며칠간의 수행으로 그는 숨 한번 쉴 동안에 필요한 마력을 모을 수 있었으며, 눈 한 번 깜빡할 사이에 지난 사흘간 연습한 마도주문을 발동할 수 있었다.

 카심은 아무것도 눈치채지 못한 채 실로 오랜만에 찾아온 오르빌 백작의 저택을 둘러보았다.

 변한 거라곤 아무것도 없었다. 10년의 세월이 쓰다듬은 흔적은 있을지라도, 벽지의 색이나 복도의 장식물 같은 외양적인 변화는 두드러지지 않았다.

 카심은 입을 열었다.

 “변한 게 없군.”

 “하하, 그렇습니까? 이거, 간만에 찾아오신 손님께 죄송할 따름이군요. 저택을 꾸밀 정도로 부자는 아니라서 그저 깨끗하게 관리하고 있는 것만으로도 최선입니다.”

 “여론을 신경 쓰나?”

 “그런 점도 있지요. 인간 영주가 용족이 낸 세금으로 저택을 꾸미고 있다는 말을 들으면 폭동이 일어날지도 모릅니다. 하하하.”

 카심은 10년 전보다 리벨이 많이 둥글둥글해졌다고 생각했다. 시간의 힘은 놀라워서, 특히나 인간에게 많이 작용하는 것 같았다.

 10년 전에는 부러뜨릴 순 있어도 굽히진 않겠다는 오기가 엿보였지만, 지금은 그런 오기마저도 없었다.

 그저 바람 부는 대로, 흔들리는 대로 흔들리는 갈대 같은 모습이었다.

 ‘각하께서 하고 계신 걱정은 어쩌면 기우일지도 모르겠군.’

 그렇게 생각했지만, 이내 카심은 자신의 생각에 속으로 고개를 저었다. 어쨌거나 상대는 과거 반란군의 수석 참모였다.

 리벨의 명령에 의해 죽은 용족의 수는 젠더크가 그란디오네로 처치한 용족의 수보다 많았다.

 한 사람의 손으로 일궈 낸 무용은 널리 퍼질지언정 한 명의 머리가 만들어 낸 전략이 남긴 피해는 상상을 초월한다.

 만약 그가 재기를 위해 10년 동안 복지부동하고 있었다면, 지금의 태도 역시 충분히 납득할 수 있었다.

 두 사람은 집무실로 들어갔다. 리벨은 책상 앞에 있는 소파를 권했고, 카심은 주변을 한 번 둘러보고는 자리에 앉았다.

 리벨은 반대편에 앉은 뒤 빙긋 웃으며 말을 걸었다.

 “먼 길 오시느라 여독도 풀리지 않으셨을 텐데, 빨리 처리하고 쉬도록 하시지요. 아, 그전에 두나레 가문의 여러분은 어디로 가셨습니까?”

 “여러 사람이 아니라 한 명이었다. 다친 일족의 문안을 갔지. 괜찮은지 확인해야 하니까.”

 “그렇군요. 음, 그리 걱정할 건 없습니다. 대공 각하께서 말씀하셨는지 모르겠지만, 저희 영지의 의사가 살펴본 바로는 금방 낫는다고 했습니다.”

 “들었다. 그렇지만 천룡족은 자신의 눈을 더 신뢰하는 이들이지.”

 “옳으신 말씀입니다. 부디 시끄러운 일이 벌어지지 않았으면 좋겠군요.”

 리벨은 가볍게 한숨을 내뱉으며 고개를 절레절레 저었다.

 어느 영주나 귀찮은 마찰을 싫어하는 법이었고, 지금 그의 모습은 그 말에 딱 어울리는 모양새였다.

 카심은 무심히 그에게 시선을 던졌다.

 “스스로 일으킨 일이니 책임은 져야겠지.”

 “그거야 물론이지요. 그래도 큰 사고가 아니어서 다행입니다. 그림자 기사는 언제 만나 보실 생각이십니까? 안내할 사람이 필요하실 테니 말씀해 주시면 시간에 맞춰 준비하겠습니다.”

 “저녁을 먹은 뒤에 가도록 하지.”

 “알겠습니다. 아, 혹시 괜찮으시다면 그의 상세에 대해 알려 줄 수 있는 부분까지만 알려 주셨으면 합니다. 모습을 본 적이야 없지만 10년 동안 같이 있었으니 조금은 걱정되는군요.”

 걱정된다는 말에 카심의 눈썹이 살짝 움직였다.

 리벨은 개인의 영달이 아닌 인간 전체의 생존을 위해 이라무스와 거래를 했다.

 따라서 그가 지닌 용족에 대한 증오는 아직 사라지지 않았을 터. 한데도 그의 입에서 선뜻 용족을 걱정한다는 말이 나왔다는 것이 놀라울 따름이었다.

 카심은 높낮이 없는 어조로 말했다.

 “이번에 직접 나섰다고 들었는데?”

 “아, 산사태 조사 건 말씀이로군요. 그렇습니다. 대공 각하께도 말씀드렸지만, 저는 행정청의 지질 검사국장이랑 그리 우호적인 관계가 아닙니다. 하지만 산사태 이후 지질검사는 필수로 해야 하겠고, 그러다 보니 궁여지책을 꺼내 들게 된 겁니다.”

 “반대는 있었나?”

 “그거야 물론 있었지요. 휘길 나스 레인 칸 세렉트 경과 총관인 라빌레 람 랑케스트 남작에게 여쭈어 보시면 될 겁니다. 회의할 때 같이 있었으니까요. 아, 그림자 기사한테도 여쭈어 보시면 되겠군요. 그가 제대로 기억을 하고 있다면 답해 줄 겁니다. 설마 저 때문에 다쳤다고 앙심을 품지는 않겠지요?”

 카심은 리벨이 대답할 때마다 그의 일거수일투족을 살피고 있었다.

 세월은 낙수로 하여금 바위도 뚫게 만든다고 하던가. 카심의 눈에 리벨은 정말로 용족에게 충성을 바치는 평범한 인간으로만 보였다.

 인간들 중에서도 용족의 명령을 받아 다른 사람에게 전달하는 우두머리 격인 이들이 있었다.

 그들은 대체적으로 용족과 친하게 지내기 위해 필요 이상으로 수다스러워지는 경향이 있는데, 지금의 리벨이 딱 그러했다.

 하나를 물어보면 열을 대답하고 두 개 정도는 되물어 오는 모습에 카심은 어떤 판단을 내려야 하나 잠시 고민하고 있었다.

 그사이 밀레느가 은 쟁반을 들고 와선 조용히 두 사람 사이에 올려놓았다.

 리벨은 직접 카심의 찻잔을 채워 주었으며, 카심은 그 모습을 물끄러미 바라보다가 말했다.

 “결국 돈 때문인가?”

 “예? 아, 예. 그렇습니다. 대공 각하의 보살핌 덕택으로 오르빌의 경영 상태는 지난 7년간 계속해서 흑자를 기록하고 있습니다만, 성장세는 그리 좋지 않습니다. 영지 사이의 무역에서 다소 손해를 보고 들어가는 입장입니다.”

 사실이 그러했다. 오르빌 산(産)이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주변 영지의 상인들은 터무니없는 가격으로 물건의 값을 후려치는 경우가 일상다반사였다.

 인간 백작이 있는 영지에서 나온 산물 따위 제값을 주기 아깝다는 것이 가장 큰 요인이었다.

 오르빌 백작령의 재정부에서 이러한 손해를 보상해주지 않았다면, 상인과 공인, 직인의 이탈이 발생하여 결과적으로는 영지 자체가 파산에 이르렀을 것이다.

 상인은 오직 이익이라는 절대명제만을 위해 움직이고, 트집 잡을 수 있는 거라면 뭐든지 잡아서 구매가를 낮추려고 든다.

 인간 영주라는 직위는 그들에게 있어 전설의 검이나 다름없는 무기였다.

 카심은 차를 한 모금 마시며 그 이야기에 대해 생각해 보았다.

 “불공정 거래라는 소린가?”

 “그런 측면이 없잖아 있지만, 상호 납득하는 수준에서 거래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영지 자체에서 보상하는 금액도 있으니 오르빌의 상인들은 그다지 손해를 보지 않는 편이지요. 다른 영지의 상인들이 어떻게 이익을 얻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모르긴 해도 막대한 부를 축적하고 있으리라. 이는 공명정대함을 추구하는 이라무스의 통치 이념과는 명백히 상반되는 행위였지만, 인간 영주가 다스리는 지역이다 보니 어쩔 수 없는 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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