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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아미타 : 무지개 조개를 쫓는 아이들
작가 : 유혜리
작품등록일 : 2019.9.2

성인들이 보는 동화같은 이야기를 하고 싶어 이야기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어린 시절 거친 폭풍 속을 견뎌 왔거나, 혹은 현재 폭풍 속에서 햇살이 비치길 기다리는 이들을 위안 드릴 수 있는 이야기를 하고 싶어 연재를 시작합니다.

다시 한번 기회가 주어져 온 힘을 다해 맞서 대응 하는 소녀의 이야기입니다.

 
38회. 제두뢰타와의 결투 (2)
작성일 : 19-10-25 09:50     조회 : 184     추천 : 0     분량 : 5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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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두뢰타가 나무와 넝쿨에 휘감긴 채 완전히 굳어버리자, 민의 몸에서 나오던 빛도 약해진다.

 

 그리고 평상시 민의 모습으로 돌아온다.

 

 

 

 그 때 바루하미가 크게 짖으며 아이들을 향해 달려온다.

 

 

 

 “멍멍!”

 

 “쟤, 뭐야?”

 

 

 

 향과 욱은 어이없다는 듯 바루하미를 쳐다본다.

 

 

 

 바루하미는 완전히 개로 변한 듯 제두뢰타가 결박되어 고목나무의 일부분으로 바뀐 곳에다 뒷발을 들고 오줌을 싼다.

 

 그리고 자기가 싼 오줌 냄새를 맡기 위해 오줌 눈 곳에 코를 갖다 대고 기분이 좋은 듯 웃는다.

 

 갑자기 바르하미는 뭔가 다른 것을 느꼈는지, 나무 한 곳을 마구 긁기 시작한다.

 

 

 

 “더러워.”

 

 

 

 향이 어이없다는 식으로 바루하미를 보고 말한다.

 

 

 

 그 때 바르하미가 긁은 나무 밑동에서 조그마한 도마뱀 하나가 기어 나오더니 급하게 도망간다.

 

 바루하미는 그 뒤를 ‘왈왈’ 짖으며 쫓아가다 결국 앞발로 눌러 잡는다.

 

 도마뱀은 그 자리에서 바동거리고, 결국 바루하미는 도마뱀을 입으로 물더니, 씹어 삼킨다.

 

 바르하미의 입에는 도마뱀의 푸른 피가 흐른다.

 

 

 

 “바루하미!

 아무 거나 먹으면 안 돼.”

 

 “징그러워.”

 

 “윽윽..”

 

 

 

 제두뢰타를 입에 물고, 씹어 삼킨 바루하미를 보고, 민과 욱, 향은 눈살을 찌푸린다.

 

 

 

 “끄윽.

 애들아, 미안.

 그만 나도 모르게 사냥 본능이 나왔구먼, 허허.“

 

 

 

 바루하미가 능청스러운 표정으로 말한다.

 

 그 때 민이 바루하미를 향해 묻고 싶었던 질문을 한다.

 

 

 

 “바루하미!

 왜 향과 비파를 바꾼다고 한 거야?”

 

 

 

 바루하미를 쳐다보는 민의 얼굴은 굳어있다.

 

 그리고 향과 욱도 민의 질문과 함께 바루하미를 빤히 쳐다본다.

 

 

 

 하얀 털에 푸른 털이 섞인 개의 모습을 한 바르하미는 아이들의 추궁에 당황해 하며 고개를 돌린다.

 

 사람이었다면 당혹감에 얼굴이 빨갛게 변했을 것인데, 털 때문에 얼굴색이 보이지 않는다.

 

 잠시 뜸을 들이던 바르하미가 아이들을 향해 말을 하지만, 눈을 피하며 바닥을 보며 말한다.

 

 

 

 “음, 내 계획은 이거였어.

 비파를 가져가서, 일단 내 힘을 되찾고 다시 돌아온다.

 그리고 제두뢰타에게 내 힘을 보여주고, 뺏긴 향을 되찾는다.

 이거 였지.”

 

 “거짓말!”

 

 

 

 바루하미에게 단단히 삐진 향이 입을 삐죽거리며 말한다.

 

 

 

 “아냐, 진짜야.

 사실 제두뢰타가 내 말은 정말 잘 들었는데, 육식을 하다 보니 좀 많이 바뀐 거 같아.

 원래 저런 애가 아니었다니까!”

 

 

 

 바루하미는 뻔뻔한 표정으로 말을 둘러댄다.

 

 민은 바르하미를 굳은 표정으로 바라보며 말한다.

 

 

 

 “바르하미, 만약 계획이 있다면 미리 알려줘.

 그리고 우리들에게 뭔가 해를 끼친다면, 다시는 가만히 있지 않을 거야.”

 

 “알겠어.

 미안해.

 앞으로는 주의할게!”

 

 

 

 바르하미가 결연한 표정의 민에게 ‘깨갱’ 거리며 말한다.

 

 

 

 “그나저나 내 비파 어디 있지?

 

 “민아, 비파!”

 

 “응!”

 

 

 

 바루하미가 조심스럽게 묻자, 향도 갑자기 기억난 듯 민을 향해 소리친다.

 

 아이들과 바루하미는 비파를 찾기 위해 주위를 둘러본다.

 

 

 

 “저기야!”

 

 

 

 민은 제두뢰타가 결박되었던 나무들 틈 사이에서 제두뢰타가 떨어뜨린 비파를 발견한다.

 

 민이 나무를 타고 올라가자, 나무들 사이에 끼어 있던 비파가 민의 손으로 미끄러져 떨어진다.

 

 마치 나무가 민을 향해 비파를 놓아 준 거 같다.

 

 

 

 민이 비파를 조심스럽게 잡고, 향과 욱, 그리고 바르하미 가까이 다가온다.

 

 비파를 조심히 살펴보던 민이 줄 하나를 살짝 튕기자, 줄에서는 감미로운 멜로디가 흘러나온다.

 

 민은 아무렇지 않지만, 갑자기 향과 욱, 그리고 바루하미는 뭔가에 홀리 듯 정신을 빼앗긴다.

 

 곧 아이들과 바루하미는 멍해지더니 의식이 사라지는 것을 느낀다.

 

 

 

 “윽윽.”

 

 

 

 정신이 혼미해지던 욱이 다급하게 소리내자, 민은 손바닥으로 미세하게 울리던 줄을 감싼다.

 

 비파로부터 울리던 소리가 멈추자, 아이들과 바루하미는 정신을 차리고 민을 향해 쳐다본다.

 

 

 

 “방금 뭐였어?”

 

 “윽윽.”

 

 “줄 하나를 튕겼는데, 바로 반응을 보이다니!

 이거 위험한 물건이야.”

 

 

 

 놀란 민이 중얼거린다.

 

 

 

 “그건 아미타 세상의 4대 보물 중의 하나인 비파이고, 영혼을 조정할 수 있지.

 

 

 

 바루하미가 민의 옆으로 다가와 조심스럽게 말한다.

 

 곧 바루하미는 비파에서 눈을 뗄 줄을 모르고, 덥수룩한 털로 덮인 꼬리를 마구 좌우로 흔든다.

 

 

 

 “나에게 비파 좀 줘봐.”

 

 

 

 하지만 바루하미에 대한 경계심이 사라지지 않는 민은 비파를 손에 꼭 쥔 채 선뜻 내어주지를 못한다.

 

 

 

 “뭐야, 딴 수작이 있는 거 아냐?”

 

 “윽, 윽.”

 

 

 

 향도 민의 옆에서 바루하미를 향해 말하고, 욱도 바르하미를 향해 의심의 눈초리를 보낸다.

 

 

 

 “아냐!

 이건 원래 이 아미타 세계의 보물이었다고.

 원래 나와 샤크로의 것이었어!

 비파를 통해 내 힘을 되찾을 수 있잖아!”

 

 

 

 바루하미는 민에게 비파를 줄 것을 요청하고, 민은 제두뢰타와 비파를 번갈아 보더니, 잠시 고민하다 비파를 바루하미 앞으로 내민다.

 

 

 

 “민아!”

 

 “윽윽.”

 

 “뭐, 바루하미가 말한대로 시도해볼만 하잖아.”

 

 

 

 바루하미는 입으로 민이 건네주는 비파를 건네받고, 근처 바닥에 비파를 조심스럽게 내려놓는다.

 

 그리고 그 옆에 엉덩이를 대고 앉아, 비파 위에 앞발을 올려놓는다.

 

 근엄한 표정으로 눈을 감자, 옆에서 향이 ‘큭큭’ 거리며 웃는다.

 

 

 

 “조용히 해!”

 

 

 

 바루하미가 향에게 주의를 주고는 눈을 감고 집중한다.

 

 하얀 털에 파란 털이 섞인 중형견인 바루하미는 무슨 말을 하듯 입을 씰룩 거리다, 미간을 점점 더 찌푸리면서 집중을 하기 시작한다.

 

 민과 향, 욱도 입을 꾹 다문 채 바루하미를 지켜본다.

 

 

 

 하지만 바루하미의 눈썹과 표정만 변할 뿐 아무런 변화도 없다.

 

 

 

 “바르하미.”

 

 

 

 보다 못한 민이 바르하미를 부른다.

 

 

 

 “아니야, 잠시만.

 조금 만 더.

 쉿, 조용히!”

 

 

 

 바르하미는 여전히 눈을 감은 채 입을 실룩대며 아이들한테 말한다.

 

 민과 향, 욱은 바르하미의 간청에 좀 더 인내심을 갖고 시달린다.

 

 그 때, 향이 뭔가 웃긴지, 웃음을 참지 못한다.

 

 

 

 “뭐야, 바보 같아!

 깔깔깔.”

 

 

 

 향이 바르하미가 손을 올리고 근엄하게 있는 모습이 웃겨, 막 웃기 시작하고, 민과 욱의 얼굴에서도 웃음이 흘러나오기 시작한다.

 

 

 

 “크크큭.”

 

 “윽..윽.”

 

 “쳇, 안 해, 안 해!”

 

 

 

 노력해도, 아무런 변화도 일어나지 않자, 빈정이 상한 바르하미가 앞발로 비파를 툭 내친다.

 

 그리고 바르하미의 앞발에 맞은 비파가 통통 거리며 바닥에서 구른다.

 

 

 

 “그렇다고 던질 필요는 없잖아.”

 

 

 

 민이 다시 비파를 줍고, 비파에 묻은 흙을 털어낸다.

 

 

 

 “민아, 그 물건은 나와는 연결이 안 되나 보다.

 그건 아미타 생명의 에너지의 집합체이니, 네가 비파를 사용할 수 있을 거야.

 사실 샤크로 물건이라 어떻게 사용하는지는 나도 잘 몰라.“

 

 “응?”

 

 

 

 민은 비파를 내려다본다.

 

 

 

 “그래?

 그나저나 좀 크니 가지고 다니기 쉽게 작아지면 좋겠는데?”

 

 

 

 민의 말이 마치자마자, 비파가 민의 손바닥보다 더 작은 사이즈로 줄어든다.

 

 

 

 “앗!

 진짜 내 말대로 바뀌었네.

 엄청 예쁘다.”

 

 

 

 민은 마치 조그마한 공예품 같은 비파를 손가락으로 쓰다듬는다.

 

 

 

 “진짜 조그마하다.”

 

 “윽윽.”

 

 

 

 옆에서 바라보던 향과 욱이 한마디씩 한다.

 

 

 

 민은 소중하게 비파를 두 손을 쥐고 눈을 감는다.

 

 다시 손을 펼치자 손 안에 있던 비파는 사라지고 없다.

 

 사라진 비파에 향과 욱은 어리둥절하다.

 

 

 

 “민아, 비파가 어디로 간 거야?”

 

 “응, 망가뜨릴 수 있으니, 안전한 곳에 보관하고 싶다고 빌었어.”

 

 “앗, 잘 됐네!”

 

 “윽윽.”

 

 

 

 향과 욱이 감탄하며 말한다.

 

 

 

 “그나저나, 민아.

 네가 준 무지개 조개를 삼킨 이후, 나 좀 기분이 들뜨고 좋아.

 왜 이러지?”

 

 “뭐?

 무지개 조개를 삼켰어?

 언제?

 왜 내 허락도 없이 그것을 삼켰냐?”

 

 

 

 바르하미가 향의 말에 흥분하며 말을 한다.

 

 

 

 “응, 민이 나에게 삼켜라고 줬어.”

 

 “민, 나에게 줬어야지!”

 

 “바르하미, 그건 반디가 향의 기억을 뽑아 만든 무지개 조개였어.

 원래 향의 것이었다고.“

 

 “그래도!

 무지개 조개가 있으면 난 좀 더 빨리 아미타의 생명의 힘을 되찾을 수 있단 말이야!

 도대체 넌 생각이 있는 거야?

 빨리 인간 세상으로 돌아가고 싶은 거 아니야?”

 

 

 

 바르하미가 화가 나서 민을 향해 날카롭게 쏘아댄다.

 

 

 

 “바르하미!

 너의 사정도 알지만, 원래 주인이 있다면 돌려주는 게 맞는 거야.

 다음에 무지개 조개를 찾는다면 너에게 줄게.”

 

 “끄응!”

 

 

 

 결연한 표정의 민을 바르하미는 더 이상 대꾸를 하지 못한다.

 

 물끄러미 바르하미를 쳐다보던 민은 바르하미의 감정 따윈 상관없다는 듯 말을 잇는다.

 

 

 

 “바르하미, 동문에서 해야 할 일은 더 남은 거야?”

 

 “아니, 이미 반디들은 다시 안식의 시간으로 들어갔고, 제두뢰타는 내 배에 들어갔지.

 그리고 비파는 네가 안전한 곳에 보관했으니, 더 이상 여기에 있을 필요가 없어.”

 

 “그럼, 이제 우리는 어디로 가야 하지?”

 

 

 

 성격 급한 향이 바르하미를 향해 되묻는다.

 

 하지만 날이 날카로웠던 향의 표정과 말투는 많이 누그러진 듯하다.

 

 

 

 “응, 남쪽의 세계, 나디쉬로 가야 해.”

 

 “남쪽?”

 

 “아미타의 생명의 에너지는 동쪽에서 시작해서 남쪽, 서쪽, 그리고 북쪽으로 흐르지.

 검은 물이 곧 여기를 덮치고, 검은 물은 곧 남쪽으로 흘러 들어갈 거야.”

 

 “나디쉬..”

 

 

 민이 조용이 남쪽의 세계의 이름을 부른다.

 

 

 

 그 때, 땅이 흔들리기 시작한다.

 

 당황한 아이들과 바르하미가 주위를 둘러보자, 바닥에 반쯤 드러난 반디의 얼굴들이 보일 뿐 아무것도 변한 것이 없다.

 

 처음 본 모습과는 달리 개미떼들의 습격을 받아, 아이들의 얼굴은 쩍쩍 갈라져 있다.

 

 ‘쿠르르릉.’

 

 그런데, 땅의 흔들림이 더욱더 거세어진다.

 

 

 

 “윽윽!”

 

 

 

 그 때 뭔가 본 욱이 다급하게 소리 낸다.

 

 

 욱의 손가락을 따라 보자, 반디의 얼굴에 생긴 틈 사이로 검은 물이 조금씩 새어 나오기 시작하고 있다.

 

 함께 고약한 악취가 풍기기 시작한다.

 

 

 

 “으윽, 검은 물이 벌써 여기까지 도착했어.”

 

 “으윽.”

 

 “정말 고약해.”

 

 

 

 아이들이 코를 막으며 말한다.

 

 

 

 “바르하미, 빨리!

 더 늦기 전에 남쪽의 세계 나디쉬로 가야 해!

 우리 어떻게 가야 해?“

 

 

 

 민이 바르하미를 재촉한다.

 

 

 

 “흠, 그게..

 남쪽, 나디쉬는 여기 동쪽 반과 달리 뒤집힌 세상이야.

 따라서 이 곳에 가려면 내려가는 게 아니라, 거꾸로 올라가야 한단다.“

 

 “뒤집힌 세상?

 그런데 어떻게 올라가?“

 

 

 

 향이 고개를 갸웃 거린다.

 

 

 

 “사실 남쪽의 문까지 이동에 이때까지 반디들이 도와줬지만, 지금 반디들이 도와줄 상황이 아니니..

 민, 너의 힘으로 우리를 남쪽 세상, 나디쉬로 데려다 줘야 겠어.“

 

 “알겠어.

 도대체 어떻게 해야 해?”

 

 “뒤집힌 세상.

 하늘로 올라가야지!”

 

 “하늘까지?”

 

 “응, 맞아!”

 

 “알겠어!

 나무를 최대한 하늘 끝까지 키우면 되겠구나!”

 

 “맞아!”

 

 

 

 말을 마친 바르하미는 주위에 있는 나무에 올라간다.

 

 

 

 “이 나무가 좋겠어.

 빨리 여기 올라타!“

 

 “알겠어!”

 

 “윽윽.”

 

 

 

 민과 향, 욱은 나무에 올라탄다.

 

 

 

 “떨어지지 않게, 나뭇가지를 꼭 잡아야 해!”

 

 

 

 그리고 바르하미는 아이들을 향해 외치고, 민과 향, 욱은 나무를 꼭 껴안는다.

 

 

 

 “다들 준비 했지?

 민, 너의 힘을 최대한 이용해서 이 나무를 최대한 키워줘!”

 

 “알겠어!”

 

 

 

 민은 눈을 감고 집중하기 시작한다.

 

 나무가 좌우로 흔들흔들 하더니, 밑동이 점점 두꺼워지면서 위로, 위로 조금씩 자라기 시작한다.

 

 나무가 흔들리자 민과 향, 욱은 나무를 더 꼭 껴안고, 바르하미는 욱의 바지를 입으로 꽉 깨문다.

 

 

 

 “꺄아.”

 

 “윽윽.”

 

 

 

 이제 나무는 위로 쑥쑥 자라기 시작하고, 아이들은 반의 세상의 가장 높은 나무의 위치까지 올라온다.

 

 아이들 주위로는 끝없는 숲이 펼쳐져 있다.

 

 그 때 민이 눈을 뜨고, 하늘을 향해 고개를 든다.

 

 보랏빛 눈동자에 나뭇잎 문양이 한번 강하게 반짝거리더니, 나무는 하늘을 향해 거침없이 솟아오르기 시작한다.

 

 

 

 “꺄아 아아.”

 

 “으윽, 윽 !!”

 

 

 

 아이들은 나무가 자라는 속도감에 소리를 지른다.

 

 푸르고 푸른빛이 아이들을 지나치고, 거친 바람에 눈을 뜰 수 없지만, 아이들은 하늘을 향해 나아간다.

 

 

 

 잠시 후, 아이들의 소리는 점점 멀어지고 정적이 찾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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