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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자오의 세계로부터
작가 : 모어데반
작품등록일 : 2019.10.22

또 다시 다가온 세기말의 풍경.
가까운 미래, 서기 2086년, 겨울.

대한민국의 평범한 빚쟁이 종군기자 이시해는 다시금 위험 지역으로 취재 파견을 강요당한다.
<베트남 한국인 인부 실종사건>의 전말을 파해치기 위해 밀입국까지 감행한 시해.
그러나 잠입 취재 도중 시해는 <베트남 해적단>에게 붙잡히게 되고, 어딘가로 팔려가는데...
그리하야 도착한 곳은......이세계?
정의감 투철한 빚쟁이 종군기자의 이세계 생존기!

#SF판타지#이세계물#이능력물#미스테리#스릴러

 
모이라이(3)
작성일 : 19-10-25 07:53     조회 : 198     추천 : 2     분량 : 54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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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뇌리에 각인된 목소리의 주인, 잭 데이스.

 처음으로 마주한 그의 얼굴은 창백한 피부에 다크 서클이 깊게 내려앉아 목소리만큼이나 불길하다는 단어가 잘 어울리는 인상이었다.

 그는 어째선지 화장을 한 것처럼 보였는데, 때문에 피부가 창백해 보이는 것이 선천적인 것인지 화장에 의한 것인지 겉으로만 봐서는 알 수가 없었다.

 어쩌면 다크 서클을 지우기 위한 것일 수도 있었다

  만약 그런 것이라면 저 다크 서클은 화장으로 지우려고 했음에도 저렇게 남아있을 정도라는 얘기가 되긴 했지만, 화장이 옅었기 때문이리라.

 여러모로 잘못된 시너지를 내고 있는 화장이었으나 의도된 것일지 모른다는 생각도 들었다.

 그리고 그런 생각이 들 수밖에 없는 것은 동시에 그만큼 잭이라는 남자의 이미지가 비록 목소리뿐일지라도 그들에게 강렬하게 남아있다는 방증일지도 모를 일이었다.

 단상 위에 덩그러니 준비된 고급스러운 의자에 몸을 묻은 잭은 감시자들이 사람들을 도열시키는 도중에도 무관하다는 듯 말을 걸어왔다.

 

 “너무 그렇게 긴장하지들 마. 난 허언을 하는 편은 아니거든. 믿어도 좋아. 장담하지. 내가 여러분들에게 그날, 숭고한 전투가 있던 그날, 배반자들의 최후를 장담했던 것처럼.”

 

 그러나 아무도 그의 말을 믿는 사람은 없을 터였다.

 누가 목숨을 가지고 장난을 치는 악마의 헛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멍청한 짓을 할까.

 시해도 잭의 말처럼 그 부분에 대해서는 장담할 수 있었다.

 하지만 그러든지 말든지, 잭은 갑자기 자리에서 일어나더니 단상의 앞쪽으로 걸어 나왔다.

 그리고 그즈음, 감시자들에 의해 사람들을 도열시키는 일이 끝이 남과 동시에 잭이 말을 이었다.

 

 “오늘 여러분들을 이렇게 부른 것은 우리들, <네오 트라이앵글>이 주최한 엄정한 시련을 통과한 것에 대한 상을 내리기 위함이다.”

 

 마치 뱀의 걸음과도 같이 기괴한 발걸음으로 걸어 나온 잭이 마찬가지로 뱀의 혓바닥과 같은 그 언사로 사람들을 농락했다.

 거짓과 기만과 탐욕과 비웃음을 담아.

 

 “여러분들은 오늘부로 우리 <네오 트라이앵글>에 고용된 일꾼이 되었음을 정식으로, 확정적으로, 축복을 담아 밝힌다. 그것이 여러분들에게 내리는 상이다. 이곳에서 우리들의 영광과 번영을 위하여 일하는 것, 그보다 더한 상은 없겠지. 흐흐흐······.”

 

 두 손이 묶이고, 채찍에 휘둘리며 목숨을 위협당하는 일꾼은 노예와 다를 바 없다.

 그러나 그의 앞에 도열한 그 누구도 토를 다는 자는 없었고, 모두가 침묵하는 가운데 잭의 말만이 진실인 양 공간을 채워나갔다.

 

 “그리고 여러분들이 오늘부터 헌신할 우리들. 다시 말해, <네오 트라이앵글>은 이곳, <뉴타히티>의 부흥을 위해 헌신하는 단체이다.”

 

 처음 듣는 지명에 시해가 귀를 세웠다.

 다른 건 몰라도 잭이 하는 말에는 정보가 담겨져 있었으니까.

 <뉴타히티>

 그게 이 도시의 이름이었다.

 이어서 잭은 이제껏 사람들이 궁금했을 법한 정보들을 하나씩 나열하며 사냥을 잘한 사냥개를 칭찬하듯 던져주었다.

 

 “그리고 <뉴타히티>는 저들, 이세계의 괴물들이 <세피아>라고 부르는 또 다른 세계에 세워진 인류의 도시이자, 희망이다.”

 

 이전에도 그랬던 것처럼 빠르게 정보들을 쏟아내는 잭의 목소리에 모두가 주목한 가운데 시해는 그가 내뱉는 정보를 가능한 머릿속에 담으려 노력하고 있었다.

 이세계 <세피아>?

 그는 분명 이 세계를 또 다른 세계라고 칭했다.

 그 말은 이곳이 지구가 아니라는 말이기도 했다.

 

 “여러분들도 하늘을 봤다면, 그 정도는 상상해본 적이 있겠지. 여기가 지구가 아닌 다른 세계일수도 있겠다고.”

 

 짝! 짝! 짝! 짝!

 잭이 박수를 쳤다.

 

 “정답이야. 풍부한 상상력이군. 정확한 상상력이고, 틀림없는 상상력이지. 그런 훌륭한 상상력을 가진 여러분 모두가 예상했듯, 이곳은 지구가 아니다.”

 

 잭이 그렇게 선언하며 말을 멈췄다.

 그리고 우리들에게 그 충격적인 사실을 이해할 시간을 주려는지 천천히 사람들의 면면들을 살펴보기 시작했다.

 천천히, 아주 천천히 단상 위의 눈동자가 좌에서 우로 움직일 때, 시해는 아주 잠깐이지만 잭이 자신과 눈을 맞춘 것 같은 착각이 들었다.

 급히 시선을 피하며 땅을 쳐다보자, 잭이 목을 다듬고 이어말했다.

 

 “충격적이겠지. 인정할 수 없겠지. 이해할 수 있다. 나 또한 그랬으니까. 지구도, 다른 행성도, 다른 우주도 아닌, 다른 세계라니. 미친 놈이 헛소리하는 것 같겠지.”

 

 그렇게 말하며 잭이 이번에는 뒤돌아 사람들에게 등을 보였다.

 

 “내가 하는 말이 아니었다면 말이야.”

 

 그리고 다시 본래의 자리로 걸음을 옮겼다.

 

 “반대로 내가 하는 말이기 때문에 여러분들은 이곳이 이세계라는 사실을 받아들여야 해. 그게 사실이고, 진실이며, 명령이다.”

 

 빠르게 원래의 자리로 되돌아간 잭이 의자에 몸을 뉘었다.

 이어서 품에서 담배를 하나 꺼내 입에 문다. 불이 붙여지고, 연기가 뿜어졌다.

 

 “후우. 명령이다. 여긴 지구가 아닌 이세계 <세피아>다.”

 

 그리고 그 말을 입에 담는 잭의 사전에 불복종이라는 단어는 존재하지 않는 것처럼 보였다. 그래야만 한다는 듯이 잭의 말 한마디 한마디가 사람들을 옥죄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우리가 인류를 위해 헌신하는 단체라는 것이지. 말했다시피 이 도시의 이름은 <뉴타히티>이다. 이름의 유래는 <타히티>.”

 

 하얀 연기가 뿜어지며, 잭의 시선이 하늘을 향했다.

 

 “아주 아름다웠던 어느 섬의 이름이었지. 아마 여러분들 중에 그 이름을 모르는 분들이 많을 것이다.”

 

 고향이라도 되는 것인지, 감상에 젖은 잭이 섬의 모습을 떠올리듯 눈을 감았다.

 

 “왜냐하면 약 80년 전 쯤에 없어져 버린 섬이거든.”

 

 없어져 버렸다는 얘기에 시해는 그제야 섬의 이름을 어디에서 보았는지 기억해낼 수 있었다.

 그 이름은 분명, 해저지진으로 바다 속에 가라앉았다고 알려진 섬의 이름이었다.

 

 “지구에선 해저지진이 일어나서 한순간에 바다속으로 내려앉은 섬으로 알려져 있지. 하지만 진실은 이쪽 세계에 휘말려들어 온 첫 번째 섬의 이름이야.”

 

 시해는 그 얘기를 듣고 마른 침을 삼켰다. 섬이 통째로 사라졌다는 사실에도 놀랐지만, 더욱 놀란 것은 그것 때문이 아니었다.

 섬 하나가 통째로 어느 날 갑자기 사라져버렸을 때, 시해는 그 일을 해저지진의 탓으로 알고 있었다.

 그 말은 다시 말해, 이미 그때부터 세계는 이세계의 존재에 대하여 알고 있었으며,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보를 은폐하고 있었다는 얘기였다.

 그리고 그 정도 수준에서의 엄중한 통제가 가능한 국가라고 하면 손가락에 꼽을 정도였다.

 잭의 말은 바로 그 정도 스케일의 통제가 가능한 국가가 이 일의 배후에 있다는 얘기나 진배없었던 것이다.

 그러니 이것은 시해가 상상했던 최후의 시나리오가 현실로 다가온 것이었다.

 

 “불행하게도 이세계로 넘어오며 섬이 사라져 버리자, 사람들은 이세계의 난민이 되었고, 그들은 이 땅에서 살아남기 위해 집을 짓고 무리를 지었다. 그리고 그렇게 터전을 만들고 터전의 이름을 새로운 타히티라는 의미에서 <뉴타히티>라고 지었지. 아주 감동적인 이야기야, 안 그래? 하지만 그렇게 정착을 한 이후에도 사람들의 불행은 끝나지 않았지. 왜냐하면 이 땅에서 그들은 달갑지 않은 손님이었거든. 이 땅에는 여러분들이 보았던 괴물들이 살고 있었고, 그들은 자신들의 땅이라 생각되는 곳에 멋대로 들어앉아 역시 자신들의 것이라 생각되는 식량을 축내는 사람들이 달갑지 않았거든. 괴물들은 사람들을 위협하고, 쫓아내고, 살해했다. 그리고 그렇게 사람들은 괴물들의 무자비한 횡포에 괴로워했지.”

 

 잭이 다 타가는 담배를 집어 던지며 자리에서 일어나 하늘을 향해 손을 뻗었다.

 

 “그리고 지금! 우리들 <네오 트라이앵글>은 이 <뉴타히티>를 발견하고, 그들을 괴물의 횡포로부터 구원하기로 했다. 그것이 바로 너희들이 이곳에 온 이유이기도 하지. 생각해보는 게 좋아. 우리들은 이 땅에서 괴물들로부터 <뉴타히티>를 지키고 생존할 것이다. 그리고 이 새로운 땅에서 새롭게 역사할 것이고. 그렇게 새롭게 역사할 이 땅에서 여러분들이 얻게 될 것이 무엇인지 한번 상상해보는 게 좋겠지.”

 

 교묘한 말이었다.

 채찍과 당근을 든 악마가 과연 저러할까.

 잭은 사람들에게 이세계의 이종족들의 땅을 빼앗으면 그것이 우리들에게도 돌아올 것이라고 역설하고 있었다.

 새롭게 써질 인류의 역사. 그 역사 속에서 최초로 이세계에 자리 잡은 사람들은 기득권을 휘두를 수 있으리라.

 그러나 그럼에도 의문점은 남았다.

 그들이 어째서? 무엇 때문에?

 정말로 <뉴타히티>인지 뭔지 하는 도시의 사람들을 위해서?

 그럴 리 없었다. 사실이라고 하더라도 믿을 수 없었다.

 가장 상상하기 쉬운 이유는 역시 자원이었다.

 아직 중세 시대의 이종족들이 사는 땅을 탐낸다면 당연히 그 땅에 묻혀 있을 자원이 탐나기 마련이다.

 하지만 만약 그랬다면, 이세계의 주민들은 필요 없었다.

 단순히 그들의 노동력을 이용하려는 것이라고 생각하기 쉬웠지만, 어림없는 일이다.

 이세계 주민의 기술 수준은 아무리 생각해도 인류의 중세 시대를 넘어서지 못하고 있었고, 그들의 노동력을 아무리 동원하더라도 지구의 산업에 유의미한 자원을 가져다주지는 못한다.

 제아무리 값싼 노동력이라도 값싸기만 해서는 규모의 경제를 이룩한 지구의 경제에는 하등 필요없는 노동력이었다.

 자원을 노리고 이세계에 기지를 세웠다면, 이세계의 주민을 납치할 게 아니라 인프라를 쌓고 고급 인력을 투입해야 했다.

 그러나 잭과 그의 부하들은 괴물, 즉, 이세계의 주민들을 납치해 오라고 했다. 조금만 생각해보면 이상한 일이었다.

 만약 이세계 주민의 노동력이 필요하다고 하더라도 그런 식으로 납치를 해오면 증오와 반감만을 가진 노예 이외에는 되지 않으니까.

 현대 사회에서 유용한 노동력이란 교육을 받고 사회의 구성원으로써 충실한 인적 자원을 말한다.

 그렇지 않은 노동력은 아무리 많아도 사용처가 애매해져 버리니까.

 자원을 채취하고 싶더라도 마찬가지였다.

 현대 산업에서 자원을 탐사하고, 채취하고, 가공하며, 운송하는 과정에 노예는 불필요하다. 비효율적이었다. 무엇인가. 단순 노동만을 필요로 하면서 현대 무기에 필적할 만큼의 이익을 가져다줄 산업이란.

 그에 대한 답을, 시해는 잭의 다음 선언으로부터 알 수 있었다.

 

 “그리고 보라! 이것은 비단 여러분들만의 이익이 아니다. 지구에 있는 지구 전체의 인류에게도 우리들의 존재는 마치 구원과도 같다!”

 

 그 말과 함께 거대한 공간에 이제껏 어둡게 가려져 있던 곳으로 밝은 빛이 비춰졌다.

 거대한 방이라는 생각은 하고 있었지만, 이렇게까지 거대할 거라는 생각은 하지 못했던 시해가 숨을 들이켰다.

 이곳은 공장이었다. 거대한 공간에 들어찬 것은 끝없이 이어진 컨테이너 벨트와 무언가를 부수어 압축하는 기계들이었다.

 그리고 잭이 말했다.

 

 “우리들이 이곳에서 무엇을 하는 지 궁금했겠지?”

 

 동시에 기계들이 돌아가기 시작하고, 공장 안으로 이세계의 이종족들이 사슬에 묶여 차례로 들어오기 시작했다.

 줄을 지어 컨테이너 벨트의 앞에 자리 잡은 각기 다른 이종족들은 컨테이터 벨트 위로 실려 나오는 것들을 하나하나 분류하기 시작했다.

 그들이 분류하는 것.

 그것은······

 그것은···쓰레기였다.

 자신만만하게 단상을 내려와 쓰레기를 분류하는 이종족들의 모습을 바라보던 잭이 우리들을 돌아보았다.

 

 “이것이 바로, 우리들이 지구를 구원하는 방법이야. 양 손에 한가득 꽃을 들고도 한 송이가 남을만큼 획기적인 사업 아이템이라 자부하지. <지구 정화 사업>. 아주 바람직한 일이라고 생각하지 않으신가, 여러분?”

 

 그 미소를 바라보며, 시해는 가만히 주먹 쥔 두 손과 꽉 깨문 입술을 들키지 않으려 필사적으로 굳어있었다.

 
작가의 말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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