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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나에게만 명령질
작가 : 빵굽남
작품등록일 : 2019.10.23

어느 날 녀석이 찾아왔다. 나의 인생을 송두리째 바꿔놓을…….

[불복종입니까?]

망할 녀석이!

 
환청?
작성일 : 19-10-24 21:16     조회 : 189     추천 : 0     분량 : 58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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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화

 

 

 “씨발.”

 

 김대용의 입에서 무의식적으로 욕이 나왔다. 눈을 아무리 굴려보아도 보이는 것은 거대한 녹색 벽밖에 없었다.

 

 막혀 있다. 전부.

 

 “…이런 사례가 있었나?”

 “본적도 들은 적도 없어요….”

 

 이진성과 송하나 역시 적잖게 당황한 모습이 역력했다.

 

 “그래도 어딘가에 출구가 있을 거야. 게이트가 있는 장소를 확인해봐.”

 “네.”

 

 송하나는 눈을 감고, 손가락 하나를 치켜세웠다. 짧은 시간 동안 식은땀을 삐질삐질 흘리던 그녀가 중얼거렸다.

 

 “않아….”

 “뭐?”

 “게, 게이트의 마력 파동이 느껴지지 않아요….”

 “그게 무슨 소리야?!”

 “말한 그대로에요. 정말 마력 파동이 조금도….”

 “하!”

 

 이진성이 한탄했다. 갈 곳을 잃었다. 모두가 벽을 향해 다가갔다.

 

 가까이서 보니 63빌딩이 떠오르는 아니, 그 이상의 높이를 가진 벽이었다.

 

 외관은 녹색 넝쿨과 이끼에 뒤덮여 벽면이 어떤 물질로 이뤄져 있는지는 알 수 없었다.

 

 “우리 외에 마력은 느껴지나?”

 “아뇨. 이 근처에는 없는 것 같아요.”

 “좋아.”

 

 이진성이 뒤돌아 말했다.

 

 “지금부터 저희는 잠시 행동을 따로 하겠습니다.”

 “금방 끝날 것 같으니, 그동안 위험한 행동은 자제해주세요.”

 

 위험한 행동은 하지 마라. 즉 움직이지 말라는 뜻은 아니다.

 

 이진성과 송하나의 모습이 멀어지자 김대용이 자리를 떴다. 그것을 시작으로 한둘씩 움직였다.

 

 “난 잠시 실례하겠어.”

 “나도 잠깐 저쪽으로 가겠수다.”

 “그럼 저와 함께 이동하시죠.”

 

 어떤 이는 단독으로 어떤 이는 동행하는 식으로.

 

 하지만 언제 어디서 어떻게 될지 모르는 상황 속에서 고립됐다는 것을 깨달았을 때, 절망한 사람은 두 분류로 나눠진다.

 

 “으……. 우린 다 죽을 거야…….”

 “틀렸어… 틀렸어… 틀렸어… 틀렸어…. 들렸다고!”

 

 미치거나, 포기하거나.

 

 아주 쓸데없는 에너지 낭비다. 생각이란 인간의 수많은 장점 중 최고라고 할 수 있다.

 

 그런데? 이성을 놓아버린 인간이란 짐승과 다를 바가 없다.

 

 그래서 그들에게 따듯한 위로의 한마디를 던지는 것이 좋을까?

 

 지랄.

 

 ‘그냥 저택 안에 남는 것이 더 도움이 됐을지도.’

 

 무시가 답이다. 신경이 가면 그 순간부터 책임이 돌아올 수도 있으니까.

 

 김대용이 벽에 손을 대고 걸었다. 저택을 중심으로 벽이 감싸고 있었다.

 

 그때였다.

 

 [경계….]

 

 목소리가 들렸다.

 

 김대용은 걸음을 멈추고 주위를 둘러보았다. 하지만 아무도 없었다.

 

 “환청…?”

 [환청? 아닙니다.]

 

 중후한 여성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내가 미친 건가? 쉬라고 할 때 쉴 걸, 별…….”

 

 아무리 바쁘게 살아온 인생이었지만, 건강검진을 빼먹지 말고 받았어야 할 걸 그랬다.

 

 [미치지 않았습니다. 적어도 아직까지는 말이죠.]

 

 또다. 김대용은 자신의 볼을 강하게 꼬집었다. 아픔은 신경을 타고 뇌로 전해져와 눈에 물방울이 맺혔다.

 

 “꿈이 아니네.”

 

 김대용은 쫓기듯 발을 움직였다. 그래도 계속 소리가 들리자, 귀를 툭툭 치면서 달렸다.

 

 “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그렇게 들리는 말들을 무시하며 대충 벽의 반 이상을 걸었을 즈음이었다. 넝쿨이 안쪽으로 들어간 틈을 발견했다.

 

 평균적인 성인 남자 한 명이 들어갈 정도의 크기였다.

 

 하늘에서 내리쬐는 빛 덕분에 벽 내부는 그리 어둡지 않았다. 조심스럽게 목소리를 울려봤지만, 메아리가 되어 다시 돌아올 뿐이었다.

 

 “어디로 통하는 걸까.”

 [말씀드렸다시피 경계입니다.]

 “경계? 아니, 내 머리에서 꺼지라고! 좀!”

 

 김대용이 자신의 머리를 쥐어뜯자, 다시 한번 녀석이 말했다.

 

 [정말 바보 같은 행동이군요. 그런다고 제 목소리가 들리지 않는 건 아니지 않습니까.]

 “아아아아아아아아!”

 

 녀석이 혀를 차며 말했다.

 

 [위를 보세요. 무언가 적혀있습니다.]

 

 시선이 슬며시 올라갔다. 무언가 적혀있었다. 푸른 잎사귀를 칠판 삼아 갈색 줄기가 엮인 글자가.

 

 “이건, 이계어잖아.”

 

 순간, 누군가의 발소리가 들렸다. 하기야 그렇게 난리를 쳤는데 관심을 안 받으려야 안 받을 수가 없었다.

 

 “무슨 일이죠?”

 “이 주변에서 큰소리가 났었는데, 괜찮아요?”

 

 도착한 일행은 이진성과 송하나였다.

 

 김대용은 머리를 굴렸다. 미친놈 취급받기는 싫었으니.

 

 “사람 한 명이, 꽤 심한 불안 증세를 보이며 저쪽으로….”

 “이해해야죠.”

 

 이진성이 고개를 끄덕였다.

 

 “이런 사태 속에서는 누구든지 맨정신을 유지하기 힘들 겁니다.”

 

 [거짓말을 굉장히 잘하시는군요.]

 

 누구 때문인데.

 

 이를 갈던 김대용은 순간 자기 자신에게 애차했다.

 

 ‘헛것이랑 싸우려 하는 나도 참….’

 

 “그것보다도 헌터님들에게 보여드릴 게 있습니다.”

 

 김대용이 슬쩍 자리를 비켰다. 그 뒤는 자신이 발견한 틈이 있었다.

 

 “어디로 이어져있다. 나조차 가늠하기 힘들어.”

 

 이진성이 턱을 괴자, 송하나가 벽 위쪽을 가리키며 말했다.

 

 “선배. 이계어예요.”

 “해석할 수 있겠어?”

 “네. 물론이죠. 근데 시간이 좀 필요해요.”

 “좋아. 해석하고 있어. 금방 올 테니까.”

 

 이진성은 조금의 망설임도 없이 안쪽으로 들어갔다. 그리고 송하나는 눈앞의 글자에 집중했다.

 

 이윽고 사람들이 모여들기 시작했다.

 

 “길이야! 길이 뚫려있어!”

 “저 위에 뭔가 적혀있는데?”

 “저건 이계어잖아?”

 “저거 뭐라 써져있는지 읽을 수 있나?”

 “영어도 못하는데, 자네라면 물어도 답이 나오겠어?”

 

 그들의 대화를 조용히 듣던 김대용은 송하나에게로 다가갔다. 이계어를 해석할 수 있는 사람은 그녀뿐인 것 같았으니까.

 

 이계어는 게이트 안쪽 세상에서 발견되는 문자였다. 번역가에게 해석을 맡긴다 해도 거의 대부분이 답을 찾지 못할 정도로 어려운 글자였다.

 

 ‘수수께끼 같은 문장이네.’

 

 그렇다고 해서 김대용까지 이계어를 해석할 수 없지는 않았다.

 

 지난 10년간 김대용은 하루도 쉬지 않고 돈을 벌었다. 다만 잠깐 짬이 나면 틈틈이 이계에 대해서 공부했다는 게 지금의 효과를 낳았다.

 

 능숙하지는 않지만 충분한 시간만 들인다면 어느 정도 해석이 가능했다.

 

 “송하나 헌터님.”

 

 그런데도 굳이 송하나에게 도움을 청하는 것은…….

 

 ‘눈에 띄기 싫으니까.’

 

 너는 못하고 나는 하는 경우다. 굳이 나 잘났다고 과시할 필요는 없지 않은가. 시기와 질투는 피해 가는 것이 좋다.

 

 그리고 이미 송하나는 해석을 끝마친 것 같기도 하고.

 

 “어떻게 읽히십니까?”

 “네…? 아… 저기.”

 

 생각해보니 서로 통성명조차 하지 않았었지.

 

 김대용이 미안함을 표시하듯 고개를 숙이고 손을 내밀었다.

 

 “이런, 죄송합니다. 저는 김대용이라 합니다.”

 “괜찮아요. 송하나에요.”

 

 서로의 손이 포개졌다. 짧은 인사는 그것으로 마무리.

 

 송하나의 시선이 올라갔다. 다만 김대용을 의식하고 있었다.

 

 “이 상황과 전혀 관련이 없는 이야기에요.”

 

 ‘이런.’

 

 돌려 말하기는 했지만, 거절의 의사. 일반적인 상황이라면 진즉에 포기했지만.

 

 “그래도 듣고 싶습니다.”

 “…….”

 “부탁드리겠습니다.”

 

 김대용이 허리를 숙였다.

 

 “알겠어요. 어차피 선배가 돌아오면 모두에게 전해야 되는 내용이니까요.”

 “감사합니다.”

 

 잠깐의 침묵. 이내 송하나의 입술이 떨어졌다.

 

 “새벽이 오기 전에 고개를 넘은 나그네들이여. 낮에는 곰들과 함께 숨바꼭질을 하라. 밤에는 곰의 꼬리와 함께 술래잡기를 하라.”

 “……정말 상황과 전혀 관련이 없군요.”

 “그렇다니까요! 저희를 놀리는 건지 누군지는 모르겠지만, 딱밤 한번 먹여주고 싶어지네요.”

 

 송하나의 구부려진 중지에 김대용은 슬며시 자리를 이탈했다. 그리고 시선을 올렸다.

 

 “새벽이 오기 전에 고개를 넘은 나그네들이여. 낮에는 곰들과 함께 숨바꼭질을 하라. 밤에는 곰의 꼬리와 함께 술래잡기를 하라.”

 

 분명 상황과는 전혀 관련이 없다. 하지만 의미가 없지는 않을 것이다.

 

 

 *

 

 

 그로부터 몇 시간, 슬슬 해가 기울고 어둠이 찾아오고 있었다. 그 시간 동안 머릿속을 휘젓는 말은 환청이 아님을 알았다.

 

 지금까지도 말을 걸어오고 있었다. 그러다 보니 이젠 부정할 수 있는 말도 없었다.

 

 [온몸이 심하게 떨리는군요. 체온을 높여야 합니다.]

 

 심지어 걱정까지 해주고 있다.

 

 “너 도대체 뭐야?”

 

 이 기이함은 자신에게만 일어나고 있었다. 다른 이들에게는 이 목소리가 들리지 않는 모양이었다.

 

 하기야 청각을 통해서 들리는 게 아니었으니 말이다.

 

 [아래를 봐주시겠습니까?]

 

 김대용이 고개를 내렸다. 풀떼기만 보일 뿐, 개미 새끼 한 마리도 보이지 않았다.

 

 “……?”

 [당신의 목.]

 “뭐?”

 

 보이는 것은 목걸이.

 

 가죽 줄에 걸려있는 것은 손톱 정도 크기의 잿빛 돌이다.

 

 “후.”

 

 김대용의 미간이 좁혀졌다. 이건 부모님이 남긴 유일한 유품이었으니 분노의 이유는 충분했다.

 

 “씨발.”

 

 짜증이 폭발했다.

 

 “장난질하지 마! 너 누구야!”

 

 최근 뉴스에 이런 사례가 있었다. 피해자의 물건에 정신 계통 마법을 걸은 피의자가 지속적으로 고통을 주어 피해자에게 금전적인 것을 요구한다고.

 

 [분노가 담겨있습니다. 어째서입니까?]

 

 소중한 것에 누군가 장난질을 했다. 이건 각성자라도 죽빵을 날려버릴 것이다.

 

 “사람 잘못 골랐어, 내가 여기서 나가기만 해. 너 평생 콩밥…….”

 

 김대용이 말끝을 흐렸다.

 

 이상했다.

 

 이건 어디까지나 상대가 목걸이와 의식을 연결해 김대용 자신을 지독하게 괴롭히고 있다는 가정이다.

 

 하지만 이곳은 던전 안이 아닌가?

 

 게이트 밖의 술자의 의식이 이곳까지 닿을 리가 없다.

 

 그렇다면 범인은 송하나밖에 없다는 뜻이 된다. 그것 또한 말이 안 되는 가정이다. 그럴 것이 녀석이 말을 걸어올 때 그녀는 이진성과 대화를 나누고 있었으니까.

 

 “……어떻게 나한테 말을 걸 수 있는 거지?”

 [대답할 의무는 없습니다.]

 

 그 당당함에 김대용은 할 말을 잃었다. 그리고 이어지는 내용은 충격이었다.

 

 [한 가지 답을 드리자면, 이상하다고 생각할 여지는 없습니다. 제 마력을 통해서 당신과 대화하는 것이니까요.]

 

 목걸이가 마력을 지니고 있다고 말한다.

 

 뭐……. 과거와 다른 세상이 돼버렸다고 하지만 황당한 건 마찬가지.

 

 “이해가 안 되는데? 그게 무슨 소리야?”

 [앞으로 방침을 정하기 위해 당신의 궁금증을 어느 정도 해소해야 되겠군요. 다만 그 전에 제안이 있습니다. 답은 그 이후에 드리도록 하죠.]

 “제안?”

 [말씀드리기에 앞서 우선 몸을 녹이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추위는 판단력을 흐려지게 만들어 건망증을 동반합니다.]

 “너 이렇게 걱정해준다고…….”

 [걱정, 아닙니다. 단지 제안을 수락하고도 징징거리는 꼴은 보기 싫기 때문입니다.]

 “말이 심하다다다닥…….”

 

 김대용은 그 이상 입을 열지 않았다. 몸이 달달 떨리고 있었다. 추웠던 날씨가 아까보다 더 추워졌다.

 

 던전의 환경은 무궁무진하다 들었다. 하지만 여름 디자인에 기온은 겨울을 뺨 때리다니.

 

 ‘이건 너무하잖아.’

 

 김대용은 한참 전부터 저택으로 들어가고 싶었다. 그러나 바로 포기했다.

 

 그 내부는 확실하게 안전을 보장할 수 없었으니까. 무턱대고 들어갔다 몬스터라도 만나는 날엔 이곳에 묘비가 세워지겠지.

 

 ‘그래도 이젠 기다리는 건 못하겠어.’

 

 아직까지도 이진성은 실종 상태다. 그 때문인지 손 하나는 벽 너머로 향하는 입구 앞에서 단 한 발자국도 움직이지 않고 있었다.

 

 이러다가는 밑도 끝도 없겠다.

 

 “소소소송하나 허, 헌터님…?”

 

 김대용이 우두커니 서있던 송하나에게 물었다.

 

 “네?”

 “추추추워진 거 같지 않습니이깍?”

 

 김대용의 말에 송하나는 주위를 둘러보았다. 그제야 상황이 눈에 들어왔다. 모두가 추위에 떨며 서로 체온을 나누고 있었다.

 

 각성자는 기본적으로 일반인보다 신체능력이 우월하다.

 

 초기 각성자라면 운동선수와 일반인 차이인 경우가 대다수다.

 

 하지만 A급 헌터인 송하나 자신이라면? 그 격차는 현저하게 벌어진다.

 

 건물 잔해를 어렵지 않게 들어 올릴 수도 있었고, 분 단위가 아닌 시간 단위로 잠수가 가능했다.

 

 또한 활활 타오르는 불구덩이에 떨어져도, 바늘이 찌르는 듯 극한의 추위에 노출되어도 버틸 수 있었다

 

 짝─

 

 송하나는 자기 자신에게 채찍질을 가했다. 얼마나 강했는지 그 뺨따귀 소리에 모든 시선이 집중됐다.

 

 “저의 부주의로 인해서 여러분들을 위험에 빠트렸어요….”

 

 상사가 없는 지금 이들을 이끌어야 하는 것은 자신이다. 그런데도 이들을 방관하고 있었다니, 멍청한 자신에게 너무나도 화가 났다.

 

 “정말 죄송합니다.”

 

 진심이 담긴 사과 앞에서 누가 돌을 던지랴.

 

 “처처처자 우리는 괜찮으니까. 걱정 말고.”

 “그그그그래, 이 정도 추위야 끄떡없다고오!”

 “어, 어서 고, 고개 들어. 그래야 우리가 마음이 편하… 에취!”

 

 ‘끄떡없기는 무슨.’

 

 김대용이 달달 떨리는 몸을 감싸여 이동했다. 송하나 또한 서둘러 몸을 돌리며 말했다.

 

 “일단 저택으로 돌아가시죠.”

 
작가의 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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