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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연재 > 판타지/SF
검은 심장의 마도사
작가 : 이그니시스
작품등록일 : 2016.7.7
검은 심장의 마도사 더보기

작품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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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 구원 최종 병기 리벨 라이온은 홀로 배덕자가
되어 영욕의 세월 10년을 보내야 했다.
동료들의 죽음 앞에 용족의 개가 되어야 했던 오늘을 부수다.
마도 제국 알터 레그눔의 유산을 발견하고 잃어버린 마도비학을 얻어
역사에 숨겨진 진실을 마주한 순간 리벨, 그가 징벌의 길을 걷다.

용족과 인간, 대립된 두 존재의 분쟁과 다툼, 평화와 공존을
리벨, 지금 그의 손에 모든 질서가 결정된다.
바로 이것이 심장이 검게 타 버린 한 위대한 마도사의 기록이다.

 
제 12 화
작성일 : 16-07-12 11:30     조회 : 664     추천 : 0     분량 : 6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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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부의 중심지인 ‘로나엔’은 이제 막 대반란의 후유증을 극복한 찰나였다.

 반란군은 그랑 솔리스를 향하며 용족의 도시를 닥치는 대로 파괴했기 때문에 그 복구만 해도 10년의 세월이 걸렸다.

 한 달 전에야 동부 6대 도시의 완전 복구를 축하하는 연회를 열 수 있었으니, 범부의 눈으로는 그 피해 규모를 짐작할 수도 없으리라.

 이라무스는 10년 만에 휴가를 즐기고 있었다.

 그는 지룡족의 출신으로, 3미터를 조금 넘는 커다란 키에 구릿빛 피부, 황금색의 비늘을 가지고 있었다. 또한 다른 지룡족과는 다르게 뿔을 가지고 있었다.

 현룡족인 부친의 영향으로 그는 머리 양옆에 머리에 착 달라붙는 형태로 굽어 있는 한 쌍의 뿔을 가지고 있었다.

 동부를 지배하는 대공은 정원의 풀밭에 누워 한가하게 하늘을 바라보고 있었다. 그 옆에는 콧노래를 부르며 뜨개질을 하는 금발의 천룡족 여인이 있었다.

 그랑 솔리스를 통치하는 위대한 왕은 이라무스에게 동부의 대공 자리와 동시에 자신이 가장 아끼는 셋째 딸을 주었다.

 황금을 녹여 낸 것처럼 보이는 금발 머리에 티 하나 없이 깨끗한 하얀 피부, 하늘을 향해 곧게 솟아 있는 한 쌍의 뿔과 황금색 날개는 그녀가 선조들 중에서 금룡의 피를 이었음을 알려주고 있었다.

 천룡족 중에서도 가장 고고한 핏줄 덕분일까. 이라무스는 그녀의 마음을 얻기 위해 무던히도 애를 써야 했다.

 실제로 그가 남편으로 인정받기까지는 무려 8년의 세월이 걸렸다.

 지금 그녀는 한 명의 여성으로서, 한 남자의 아내로서 이라무스를 사랑하고 있었으며, 그 증거로서 그녀의 배는 눈에 띄게 부풀어 있었다.

 배내옷을 짜던 여인은 옆에 누워 있는 남편을 보며 빙긋 웃고는 그의 뿔을 조용히 쓰다듬었다.

 용족의 상징이자 자존심을 함부로 건드릴 수 있는 사람은 그만큼 신뢰를 받고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이라무스는 살짝 눈썹을 움찔할 뿐,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아니, 한마디는 했다.

 “거기서 더 위쪽 좀 긁어 줘요. 마침 가렵던 참이었어.”

 여인은 작게 소리 내어 웃었다. 그녀는 뿔의 위쪽을 손톱으로 톡톡 건드렸다.

 “아이 이름은 생각해 봤어요?”

 “흐음……. 드르렁.”

 “자는 체하지 말고요.”

 그녀는 남편의 코를 꽈악 쥐었다. 이라무스는 살짝 눈을 떠 보았다. 사랑스런 아내의 눈매가 좀 날카로웠기에 그는 서둘러 맹맹한 목소리를 냈다.

 코가 잡힌 채였다.

 “크러니까 크게…….”

 “말했잖아요. 아이 이름은 당신에게 맡긴다고요.”

 그녀는 손을 놓았고, 이라무스는 상체를 일으켰다. 그는 머리를 벅벅 긁으며 공교롭다는 표정을 지었다.

 “비셀라, 이제 10년 동안의 사업을 겨우 끝내서 좀 쉬고 있는데, 그에 필적하는 과제를 던져 주는 건 너무하다고 생각하지 않소?”

 “흐음, 마치 아이를 자기 혼자 만든 것처럼 말씀하시네요. 어떡하니, 아가야? 아빠가 너 싫대.”

 “그, 그런 말 한 적 없소!”

 “그럼 어서 이름이나 지어 주세요. 아이가 기뻐할 이름으로요.”

 왕의 셋째 딸이자 공작 부인인 ‘비셀라 로나엔 델 아우로라 하임델’은 남편에게서 시선을 거두며 다시 뜨개질을 시작했다.

 이라무스는 다시 머리를 긁적이며 옆에 있던 나무에 등을 기댔다.

 8년간의 기나긴 결혼식을 거쳐 겨우 부부다운 부부가 된 건 좋지만, 어쩐지 그사이에 주도권을 너무 빼앗긴 것 같았다.

 8년 동안 뚝심으로 구애한 덕분에 2년 전에야 진짜 부부가 될 수 있었지만, 그 모든 과정이 비셀라에게 조종당한 게 아니었을까.

 ‘그래도 상관없지. 행복하면 된 거야.’

 남자는 집 밖에서만 목소리를 높여야 하는 법이다.

 그는 아버지에게서 배운 가장의 철칙을 철저하게 지켰고, 덕분에 행복했다. 대개의 경우 여자의 말에 불만없이 따르면 집안에 평화가 찾아오게 되어 있다.

 10년 동안 그가 비셀라에게 들인 노력은 동부 전역에 기울인 노력과 필적한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리라. 그 노력을 인정받아 남편으로 인정받았을 때는 날개가 없어도 하늘을 날 수 있을 것만 같았다.

 이라무스는 자신이 잡은 기회가 세상에 둘도 없는 기회라고 생각했다.

 설령 그것이 인간의 손에 의해 만들어진 기회라고 해도 상관없었다.

 그 과정에 대해선 이를 갈 수밖에 없다 할지라도 사실은 인정해야 했다.

 그가 동부의 지배자로서, 한 집안의 가장으로서 가슴을 펼 수 있게 된 것도 엄밀하게 따지면 한 명의 인간 덕분이었다.

 ‘그러고 보니 라이온 백작은 요즘 어떻게 지내고 있을지 모르겠군.’

 리벨이 오르빌에 취임한 지도 슬슬 10년이 다 되어 간다.

 그사이에 한 번도 만나 본 적이 없지만, 그림자 기사의 정기적인 보고에는 군림하되 지배하지 않는다는 철칙을 철저하게 고수하는 듯 보였다.

 ‘파견한 기사가 임무를 잘 수행한다면, 마지막 불안도 사라질 것 같은데. 흠, 아니면 벌써 옛일을 잊고 현실에 묻혀 살기로 작정한 건가? 그렇다면 구태여 손을 댈 필요는 없겠지.’

 이라무스는 이내 머릿속에서 한 인간의 모습을 지워 버리고는 손을 들어 조심스레 아내의 머리카락을 쓰다듬었다.

 비셀라는 따스하게 웃으며 그의 거대한 손에 몸을 맡기듯이 기댔다.

 그간 서로 함께 지낼 시간이 그리 많이 않았던 만큼 지금 이 시간은 너무나 각별했다. 언제까지고 누리고 싶은 평화로운 한때이기도 했다.

 그렇지만 역사가 증명하듯 평화는 오래가지 않는 법이며, 대공 부부의 따사로운 시간 역시 마찬가지였다.

 대공의 저택을 관리하며 비셀라를 도와 안살림을 총괄하는 집사는 두툼한 서신을 가져왔고, 이라무스는 그 발신인을 확인했다.

 “오르빌 백이 직접?”

 “그렇습니다. 지급 우편을 사용한 것을 보면 심각한 사안일 것이라 생각되어 결례를 무릅쓰고 가져왔습니다.”

 지급 우편은 천룡족 전령을 이용한 고속 우편으로, 그 속도만큼이나 높은 가격으로 유명했다. 그렇기에 정말 급한 일이 아니면 사용하지 않는다.

 오르빌에서 로나엔까지는 상당한 거리가 있었고, 고속 우편을 보내는 데 많은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

 오르빌이 흑자 경영을 계속하고 있다고 해도 기본적으로는 가난한 영지에 속했다.

 이러한 사항을 떠올린 이라무스는 집사가 대공 부부의 행복한 시간을 방해하면서까지 직접 서신을 들고 온 이유를 짐작할 수 있었다.

 “확실히 급한 내용이겠군. 미안하오, 비셀라.”

 “아니에요. 당신은 제 남편이고, 우리 아이의 아버지지만, 동부의 대공이기도 하니까요.”

 “송구스럽습니다, 마님.”

 깊이 허리를 숙이는 집사에게 비셀라는 괜찮다는 뜻에서 빙긋 웃어 보이고는 다시 뜨개질을 시작했다. 이라무스는 서신을 뜯어 내용을 읽어 보았다.

 다섯 장으로 된 서신을 빠르게 읽어 가던 그는 이내 눈썹 사이에 깊은 주름을 잡았다.

 “흐음……. 이거, 골치 아프게 되었군.”

 “무슨 일이라도 생겼나요?”

 “그렇소. 오르빌 백작에게 붙인 그림자 기사가 크게 다쳤다는구려. 허허, 하필이면 이럴 때에…….”

 “인간은 어쩔 수 없군요.”

 비셀라는 당연하다는 듯 그렇게 말했다. 화창한 하늘을 보며 날씨가 맑다고 말하는 투였다.

 이라무스는 그 말에 동의하고 싶었지만, 그럴 수가 없었다.

 리벨 반 리이 라이온은 반란군의 수석 참모였다. 그뿐 아니라 그는 그랑 솔리스의 군사기밀 중에서도 최상위에 위치한 제노사이더의 존재를 알고 있었다.

 그랑 솔리스는 만약 레기아 데 드라코가 함락의 위기에 몰리면 인간을 멸절시킨다는 ‘제노사이드’ 계획을 진행하기 직전이었고, 리벨은 그러한 사실을 사전에 눈치챈 뒤에 과감하게도 7만 8천의 동포와 영웅의 목숨을 걸고 인간을 지키려 들었던 이였다.

 그 거래를 받아들임으로써 이라무스는 지금의 위치를 손에 넣을 수 있었다. 그리고 리벨은 마법 물품을 이용해 그 거래 장면을 모두 담아 두었다.

 리벨은 만약 자신이 암살을 당하거나 불의의 죽음을 맞이하게 될 경우에는 그것이 그랑 솔리스의 왕에게 가게 될 것이라고도 했다.

 이라무스는 그 치밀한 심계에 이를 갈면서도 그 거래에 응했다.

 그랑 솔리스에 닥친 위협을 해소하는 데 있어선 리벨의 말에 놀아나는 것 이외에 방법이 없었다.

 그가 리벨에게 그림자 기사를 붙인 이유는 다름이 아닌 그 마법 물품을 찾아내기 위함이었다. 그렇지 않고서야 진작 죽여 없애 후환을 남기지 않으려 했으리라.

 인간이지만 결코 무시할 수가 없었다.

 한데 그가 직접 뭔가를 위해 나섰고, 그 과정에서 자신이 파견한 그림자 기사가 부상을 입었다고 한다.

 ‘결코 묵시할 수 없는 사안이로군.’

 다른 인간이라면 아무래도 상관없었다. 동부에만 해도 수백만에 달하는 인간이 살고 있었다. 하지만 그들 중 단 한 명만큼은 주의해야 했다.

 진정한 의미에서 인간을 구한 숨은 영웅.

 이 인간 남자만큼은 조심에 조심을 거듭해도 지나치지 않았다.

 그는 눈빛을 가라앉혔다.

 “스티븐슨, 그림자 기사단의 단장을 호출하게. 그리고 천룡족 원로회에 사람을 보내 두나레 가문의 대표자를 내일까지 오도록 전하게.”

 집사는 머리를 조아렸고, 뜨개질을 하고 있던 비셀라는 잠시 손을 멈췄다.

 남편의 얼굴에 언뜻 비친 형언할 수 없는 불안함이 대체 무엇 때문인지, 그녀는 차마 묻지 못했다.

 

 하루 이틀 노력해서 강해질 수 있다면, 아무도 고생 따윈 하지 않는다.

 마도에 입문한 지 사흘째, 리벨은 그 말에 예외도 있는 법이라고 생각하게 되었다.

 ‘굉장하군…….’

 마도는 마법과 마찬가지로 마력을 사용한다. 정확하게 말하자면, 마력을 만들어 내는 마력원소를 사용한다.

 마법은 이 마력원소를 제어하기 위해 특수한 언어와 여러 시약을 사용하지만, 마도는 자신의 의지만으로 마력원소를 제어해 마력을 이끌어 낸다.

 그러기 위해서 우선적으로 마력원소를 감지할 수 있어야 한다. 이것이 마도에 입문하는 첫 번째 과정이었다.

 마도비서에서는 그 과정을 ‘개안(開眼)’이라 부르고 있었다.

 일반적으로 이 과정에 마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했다. 그렇지만 리벨은 목에 걸린 반지 덕분에 이 과정을 사흘 안에 끝낼 수 있었다.

 도움을 받아서 그런지는 몰라도 과정 자체를 진행하는 것이 옛날 읽은 책을 다시금 읽는 것처럼 수월했다.

 ‘이것이 마력원소인가…….’

 리벨은 주변에 충만한 마력원소의 존재를 느낄 수 있었다. 정신을 집중하면 육안으로도 확인할 수 있었는데, 마치 매우 곱게 갈아 둔 은색 입자와도 같았다.

 마력원소는 공간의 구속에 제약받지 않는다. 이 은색 입자는 벽이나 물건을 통과할 수 있었고, 사람의 육체 역시 예외는 아니었다.

 그는 신기한 듯 자신의 손을 바라보았다.

 산들바람에 실려 움직이는 듯 보이는 마력원소의 모습은 현실과 비현실의 아슬아슬한 경계를 어루만지는 듯한 느낌을 주었다.

 눈을 감았다가 뜨자 세상은 다시 원래대로 돌아가 있었다. 그렇지만 마력원소의 존재감은 변함없이 느낄 수가 있었다.

 ‘보이지 않아도 느낄 수 있다.’

 리벨은 고개를 끄덕였다. 이것으로 마도 입문의 첫 걸음을 뗀 것이다.

 그는 목에 걸린 반지를 만지작거렸다. 이 반지는 몸이 마력원소에 민감해지도록 만드는 효과가 있었다.

 덕분에 통상 몇 개월은 걸릴 개안을 고작 사흘 만에 끝마칠 수 있었다.

 리벨은 혹시나 싶은 마음에 목걸이를 벗어 보았다. 그러자 사방에 느껴지던 마력원소의 느낌이 완전히 사라졌다.

 공기 안에 다른 이질적인 온도의 공기가 섞여 있는 듯한 아스라한 감각이 깨끗하게 사라진 것이다.

 ‘당분간은 계속 착용하고 있어야겠군.’

 리벨은 그렇게 생각하며 목걸이를 걸친 뒤, 마도비서를 펼쳤다.

 입문 단계는 총 다섯 단계로 이루어져 있었다.

 개안, 간섭, 추출, 형성, 구현.

 이 다섯 단계를 모두 마친 뒤에야 비로소 마도주문을 하나둘 배워 갈 수가 있었다.

 지금은 첫 단계를 끝낸 참이었다. 이제 남은 단계를 돌파해야 했다.

 ‘그렇다 해도 갈 길이 멀군…….’

 일단 당장의 목표는 입문을 끝내고 첫 번째 경지에 이르는 것이다.

 마도사의 경지는 크게 세 가지로 나뉜다.

 비술(秘術)과 비법(秘法), 비의(秘意)의 단계다.

 같은 마도주문이라고 해도 마도사가 어느 경지에 위치해 있느냐에 따라 그 위력이 크게 달라진다.

 당연하지만 리벨은 아직 비술 이전의 입문 단계였다. 이것만 잘 소화하면 비술의 경지에 오르게 되리라.

 리벨은 책을 보며 주변의 마력원소를 느껴 보았다. 개안의 단계를 성취한 뒤로 집중하기만 하면 언제든 마력원소의 모습이 현실과 겹쳐 보였다.

 이제 다음 단계를 밟을 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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