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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연재 > 판타지/SF
검은 심장의 마도사
작가 : 이그니시스
작품등록일 : 2016.7.7
검은 심장의 마도사 더보기

작품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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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 구원 최종 병기 리벨 라이온은 홀로 배덕자가
되어 영욕의 세월 10년을 보내야 했다.
동료들의 죽음 앞에 용족의 개가 되어야 했던 오늘을 부수다.
마도 제국 알터 레그눔의 유산을 발견하고 잃어버린 마도비학을 얻어
역사에 숨겨진 진실을 마주한 순간 리벨, 그가 징벌의 길을 걷다.

용족과 인간, 대립된 두 존재의 분쟁과 다툼, 평화와 공존을
리벨, 지금 그의 손에 모든 질서가 결정된다.
바로 이것이 심장이 검게 타 버린 한 위대한 마도사의 기록이다.

 
제 11 화
작성일 : 16-07-12 11:29     조회 : 571     추천 : 0     분량 : 5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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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벨은 침실로 돌아온 직후 의자에 걸터앉아 유산의 서를 펼쳤다. 두 다리를 주욱 펴고 등은 푸욱 파묻은 채 독서에 흠뻑 빠졌다.

 옆에 술이라도 있었다면 영락없이 한가함을 즐기는 귀족의 모습이 되리라.

 “흐음…….”

 유적의 서는 300장 정도의 두께를 가지고 있었다. 표지는 두꺼운 가죽을 덧댄 양장이었고, 책장은 고대의 기술로 가공한 극히 얇은 가죽이었다.

 그는 종이처럼 얇은 가죽을 한 장씩 넘기며 에테르나 레가티에 관한 정보를 머릿속에 집어넣었다.

 기실 초반부의 설명을 제외하곤 대부분이 에테르나 레가티에 축적된 물건에 대한 목록이었지만, 그것만으로도 리벨은 경악에 경악을 금치 못했다.

 어느 사이엔가 그는 자세를 바로하고 경건하다고 할 수 있는 동작으로 책장을 넘기고 있었다.

 유적에 안치된 유산은 양적으로도, 질적으로도 엄청났다. 비약적으로 말해 알터 레그눔이라는 나라 자체가 그 안에 있는 것이나 다름없었다.

 막대하다는 말이 초라해 보일 정도의 보물.

 일개 사단을 완전무장할 수 있는 무구.

 도시 하나를 건설할 수 있는 자원.

 그리고 무엇보다, 세상을 뒤집을 수 있는 마도기물(魔道器物)과 마도 그 자체.

 마음만 먹는다면 유산의 서에 적힌 그대로 알터 레그눔의 부활을 꾀할 수도 있었다.

 ‘이것이 10년 전에 있었다면……!’

 리벨은 한없는 안타까움을 느꼈다.

 젠더크가 어째서 이것을 좀 더 빨리 자신에게 넘기지 않았는지 그저 안타깝고 한스러울 따름이었다.

 ‘아니, 그도 확신을 할 수 없었겠지. 그리고 내가 전선을 비울 수도 없는 상황이었다. 신뢰한다고 해도 에테르나 레가티의 열쇠를 아무한테나 맡길 수 없었을 것이다. 아마도 젠더크는 망설이고 있었던 게 분명해. 그러다가…… 기회를 놓친 것이다.’

 혁명군이 레기아 데 드라코를 향해 나아간 3년은 그야말로 폭풍 같은 나날이었다.

 젠더크는 물론이고, 리벨과 그밖의 참모진은 하루도 제대로 쉴 날이 없었다.

 당시의 그들에겐 잠깐의 휴식과 영원한 안식의 구분이 없을 정도로 바빴다. 그리고 실제로도 혁명군은 영원한 휴식 이외의 다른 휴식은 없다고 여기고 있었다.

 그런 와중에 수석 참모가 자리를 비울 수 있을 리 만무했다.

 젠더크가 신뢰할 수 있는 이들은 대부분 요직에 앉아 있었다. 그들이 자리를 배우면 그 공백으로 인해 혁명군 전체가 위험한 상황이었다.

 차일피일 미루다 이윽고 레기아 데 드라코를 눈앞에 두었을 때, 젠더크는 자신이 늦어도 너무 늦었음을 통감했으리라.

 리벨은 안타까웠다. 에테르나 레가티에 있는 보물과 무구, 자원 중 하나라도 제대로 사용할 수 있었다면 다른 결말을 맞이했음이 틀림없었다.

 그는 자리에서 일어났다. 한 손에는 유산의 서를, 한 손에는 유적의 열쇠를 들었다.

 열쇠를 유산의 서에 끼운 뒤, 그는 그것을 침실의 문에 가져다 댔다.

 사아아―!

 신비한 소리와 함께 문의 테두리가 은은한 황금빛을 발하고 있었다.

 “잃어버린 10년, 7만 8천의 희생, 전부 다 합쳐 12만의 혼…… 세상은 나에게서 많은 것을 빼앗아 갔다.”

 그는 문을 열었다.

 “이제 그 모든 것을 되찾을 때다.”

 

 리벨은 에테르나 레가티로 들어간 뒤, 곧바로 한 권의 책을 꺼내 들었다.

 마도비서(魔道秘書).

 수백 권의 책 중에서도 서른 권가량이 바로 이 마도비서였다.

 리벨은 책을 펼치며 마른침을 삼켰다.

 마도의 모든 것이 고작 서른 권에 들어가 있었다. 내용의 밀도는 상상도 할 수 없으리라. 마도의 정수를 모아 둔 셈이니까.

 한 군데라도 잘못 익힌다면 전체를 그르칠 우려가 있었다. 안전장치도 없이 줄 하나에 몸을 의탁해 절벽 사이를 건너는 것이나 다름없었다.

 그는 눈을 크게 뜨며 마도비서의 내용에 집중했다.

 그 첫 장의 시작은 이러했다.

 

 《마도는 이 강대한 왕국인 알터 레그눔의 토대라 부를 수 있는 힘이고 진리이고 근본이며 삶이다.

 인간은 마도의 길을 걸을 수 있었기에 천 개의 탑을 세울 수 있었다.

 인간은 마도의 길을 걸을 수 있었기에 세상을 하나로 만들 수 있었다.

 인간은 마도의 길을 걸을 수 있었기에 만물 위에 설 수 있었다.

 인간은 마도의 길을 걸을 수 있었기에 용족을 지배할 수 있었다.》

 

 마지막 대목에서 리벨은 눈을 부릅떴다.

 “인간이…… 용족을 지배했다고?”

 마도의 힘이 있었기에 알터 레그눔이 만들어졌다.

 마도의 힘이 있었기에 알터 레그눔이 번영했다.

 마도의 힘이 있었기에 용족을 지배했다.

 리벨은 헛웃음이 나올 것 같았다. 과거에는 인간이 용족을 지배했다는 말은 지금의 상식을 뛰어넘는 말이나 다름없었다.

 그는 계속해서 마도비서를 읽었다.

 비서(秘書)라는 말에 어울릴 정도로, 이 책은 지금껏 세상이 간직하고 있던 비밀로 가득했다.

 용족은 본래 지금처럼 똑똑하지 않았다. 인간은 마도를 이용해 그들을 사역했다.

 인간은 용족을 수하로 부렸다. 그들을 거두어 입히고 먹이며 가르쳤다. 하지만 여전히 용족 자체는 썩 똑똑한 편이 아니었다.

 아무리 가르쳐도 개가 사람 말을 할 수 없듯, 그들 역시 마찬가지였다.

 거기서 인간은 생각했다.

 마도의 힘을 사용하여 용족의 지능을 개선할 수 있지 않을까?

 그리하여 알터 레그눔 후기에 이르러 용족은 지능을 얻었고, 마도보다 한 단계 낮은 마법을 익힐 정도까지 이르게 된다.

 용족은 똑똑해졌고, 그들 나름의 사상을 가지게 되었다. 언어는 인간의 것을 그대로 사용했지만, 하나의 종족으로서 거듭났던 것이다.

 그리고 용족은 인간을 배신했다.

 책에는 배신의 상세한 과정에 대해선 역사서에 자세히 쓰여 있을 거라 했다. 하지만 리벨은 책을 읽으면서 이미 어떻게 된 일인지 파악할 수 있었다.

 ‘혁명군이 일어난 과정과 크게 다를 게 없겠지.’

 다른 점이라면, 인간은 그들의 자유를 위해 일어났다는 점이고, 용족은 배은망덕하게 인간을 배신했다는 점이었다.

 두 다리로 서서 걷는 공통점을 제외하면 고대의 용족은 오늘날의 유인원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그들에게 지능을 주고 문화를 꽃피우게 만든 것이 바로 인간이었다. 그리고 용족은 인간을 배신했다.

 10년 전의 혁명군은 용족의 배신과는 질적으로 다른 문제였다.

 인간은 용족의 폭정과 억압을 견디지 못해 일어났다. 한 명의 영웅이 그들을 이끌었다고 해도, 오랜 시간 쌓여 왔던 불만이 터져 나온 셈이었다.

 지식을 주고 문명을 준 부모와도 같은 이들을 짓밟고 올라가 지배 구조를 뒤바꾼 사건과는 궤를 달리한다.

 리벨은 쓰게 웃었다.

 “이 세상은 원래 인간의 것이었군…….”

 그랬던 것이 지금은 용족의 손아귀에 들어가 있었다. 마도비서를 저술한 사람 역시 그렇게 되리라 예견했던 모양이다. 아마도 책의 저자는 세상의 패권이 용족에게 넘어간 이후, 유산을 상속받은 이가 그것을 신속하게 되찾아오길 바라고 있던 걸지도 모른다.

 ‘얼마나 시간이 걸릴지는 모르겠지만……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보단 몇 만 배 낫다.’

 리벨은 본격적으로 마도비서를 연구하기 시작했다.

 

 라빌레는 대공의 그림자 기사가 임무에 돌아올 때까지는 3개월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라무스에게 편지를 보내 암룡족 전문 의사를 데려와서 치료를 해도 어느 정도의 시간이 걸리리라.

 저택 안에 구금된 상황이나 다름없었지만, 리벨은 그 언제보다도 자유롭다고 생각했다. 그는 누구의 눈치도 볼 필요가 없었다.

 그의 일과는 주로 방 안에서 마도비서를 연구하는 것이었다. 책을 볼 때마다 에테르나 레가티에 들어갈 수도 없는 노릇이기에 그는 아예 마도비서를 바깥에 꺼내 놓았다.

 다른 사람들에게 들킬 수도 있겠지만, 영주의 서재에 책이 몇 권 더 늘어났다고 해서 눈치챌 사람은 그리 많지 않았다.

 리벨이 본격적으로 마도를 연구하면서 알아낸 몇 가지 사실 중 하나는, 마법의 상위 체계인만큼 이해하기가 어렵다는 것이었다.

 그는 어렸을 때부터 수많은 책을 섭렵했고, 그것을 현실에 적용하면서 생기는 괴리를 해소할 수 있었다.

 간단하게 말하자면, 높은 지능과 지혜를 동시에 지닌 것이다.

 용족이 주도하는 사회에서 그의 천재성은 그리 인정받지 못했지만, 젠더크와 함께하면서 이야기가 달라졌다. 그는 주변 사람들을 경악하게 만들었고, 그 능력을 인정해 수석 참모를 맡길 정도의 천재였다.

 한데 그런 머리를 지니고 있음에도 마도의 기본을 이해하는 데는 제법 시간이 걸렸다.

 ‘마법은 마력을 만들기 위해 마력원소(魔力元素)를 축적하고 압축하기 위해 체계를 구축했다. 그렇기에 마법 언어와 그에 걸맞은 시약이 필요한 것이지. 그리고 그렇게 모인 마력은 일정한 공식에 의해 변화되어 효과를 나타낸다. 하지만 마도는 다르다. 마도의 첫 번째는 먼저 자신과 이 세상을 감응시키는 것. 세상을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것에서 시작한다.’

 마도비서에는 이렇게 적혀 있었다.

 《마법은 지식의 영역이지만, 마도는 지각(知覺)의 영역이다.》

 세상의 요소와 체계를 분석하고 이해하여 그것을 새롭게 가다듬는 것은 마법이다. 하지만 마도는 그것들을 느끼는 데서 시작한다.

 아는 것과 깨닫는 것의 차이는 크다.

 당연하겠지만 전자와 후자의 난이도는 상당한 차이가 있다.

 머리로는 알고 있어도 가슴으로 모르는 일이 많듯, 마도 역시 머리로만 알고 있어도 아무런 소용이 없는 것이다.

 알터 레그눔은 전 국민에게 어릴 때부터 체계적으로 마도 교육을 시켰다. 사물이 지닌 의미를 깨닫게 하고, 세계와 감응하는 법을 가르쳤다.

 특별한 주문이나 물질의 도움 없이도 마력원소와 감응하여 의지만으로 세상을 바꾼다.

 이것이 마도의 본질이었다.

 ‘요는 공감과 감정이입의 문제인가. 용족이 배울 수 없던 이유가 여기 있었군.’

 과거에는 인간보다도 못한 지성을 가지고 있었지만, 인간에 의해 그 지성이 개발된 이래로 용족은 인간보다 좋은 머리를 가지게 되었다.

 그들은 인간보다도 훨씬 냉철하고 이성적이었다.

 용족들은 툭하면 울고 웃고 화내는 인간들을 보며 정신적으로 성숙하지 않았다는 말을 자주 한다. 하지만 인간은 그 덕에 마도를 익힐 수가 있었다.

 불완전하기에 개선할 수 있으며, 부족하기에 채울 수가 있는 법이다. 물이 너무 깨끗해도 물고기가 살 수 없는 것과 같은 맥락이었다.

 용족의 후천성 완성도는 마도를 익히기엔 장애물에 불과했다. 따라서 그들은 마법을 배우는 게 고작이었다.

 리벨은 득의양양한 미소를 지었다.

 ‘마도를 터득하는 것으로 용족보다 한발 앞서 갈 수 있다. 알터 레그눔의 유적을 열 수 있었으니 이 역시 배울 수 있을 터.’

 그는 목걸이에 손을 뻗었다. 에테르나 레가티의 열쇠와 함께 그전에는 없던 반지 하나가 같이 걸려 있었다.

 이 반지는 에테르나 레가티에서 가져온 것으로, 보다 빠른 시간 안에 마도에 입문할 수 있도록 보조하는 역할을 했다.

 그는 바닥에 편하게 앉아 등을 꼿꼿하게 폈다.

 마도는 명상에서 시작한다.

 문자를 배우고 세계를 분석하는 마법과는 다르게, 마도는 자신을 가라앉히고 내면을 비워 외부와 접촉해야만 한다.

 리벨은 편하게 숨을 쉬기 시작했다.

 마도에 다가서는 첫걸음이었다.

 

 대륙 동부.

 13년 전에 대반란이 시작된 곳이며, 또한 종식된 곳이기도 했다.

 당시 동부를 다스리던 대공 쿠클루스의 죽음으로 대반란의 불씨가 올랐다고 한다면, 현재의 대공 이라무스에 의해 그 불길이 진압되었다고 할 수 있으리라.

 10년 전 레기아 데 드라코의 수비대장이었던 이라무스는 왕과 수만의 용족들이 바라보는 코앞에서 목전까지 쳐들어온 반란군을 일시에 제압하여 일약 영웅으로 부상했다.

 반란을 제압한 뒤, 그는 스스로 반란이 일어난 땅을 통치하겠다면서 동부의 대공 자리를 원했다.

 왕은 가장 큰 공을 세웠음에도 궂은일을 마다 않은 충성스런 모습에 흔쾌히 그에게 대공의 직위를 내렸다.

 그로부터 10년의 세월이 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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