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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가면의 기사들
작가 : 스와디아
작품등록일 : 2019.9.2

가면을 쓴 두명의 소년 이야기

 
36.참전(1)
작성일 : 19-10-24 00:25     조회 : 215     추천 : 0     분량 : 63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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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6.

 

 

 

 숫자만으로도 이미 기가 질릴 정도였는데 정규병력은 장비도 믿을 수 없을 정도였다. 갑옷과 무기, 심지어 말과 공성병기를 갖추고 있는 모습은 그들의 추한 외형만 제외하면 인간의 군대라고 생각할 수 있는 정도였다.

 

 

 갑주의 모양이 눈에 익는 걸로 보아서는 마을과 성의 물자를 약탈한 것으로 보였다. 도시의 분위기는 점점 공포로 물들어갔다. 그것이 무력감으로 변해가는 것에는 긴 시간이 필요치 않았다. 그리고 그것은 나도 마찬가지였다. 나를 감싼 이 작은 방의 공기는 그것에 짓눌려 앞을 분간하지 못할 정도였으니까.

 

 

 ‘똑똑..’

 

 

 누군가가 문을 두드린다. 좋다. 환기가 필요한 때였다.

 

 

 “들어오십시오.”

 

 

 익숙한 얼굴이 나타났다. 나에겐 동경의 대상이자 스승이자 조력자이자 아버지와 같은 얼굴. 로버트 경이었다. 그리고 이분이 오시면 언제나 하던 말이 있었다. 그는 그 말을 이번에도 어김없이 나에게 건냈다.

 

 

 “차가 필요할 것 같군. 조금 내어올 수 있겠나?”

 

 

 “네 알겠습니다. 잠깐 앉아서 기다리고 계시지요.”

 

 

 로버트 경은 빈자리에 가서 앉으셨다. 로버트 경께서 욕심이 적으신 만큼 나도 방을 크거나 멋있게 꾸민 편은 아니었다. 작은 방, 평범한 가구. 그러니 빈자리는 항상 하나였다. 언제나 그렇듯, 로버트 경은 그곳에 앉으셨다.

 

 

  긴 말은 하지 않고 차를 내러 갔다. 처음 로버트 경을 뵈었을 때가 생각이 난다. 차가 필요할 때면 언제나 긴 이야기를 나눴었다. 그러니 일종의 은어인 것이다. 차를 내어달라는 것은 길고 무거운 주제로 이야기를 해야 하는 경우이고, 차를 요구하지 않는 경우에는 간단한 용건과 가벼운 인사인 것이다. 그리고 지금은 차가 필요했다.

 

 

 물이 끓는 소리와 함께 향긋한 차의 향이 공간을 덮어갔다. 내 방에 가득한 무력감이 조금은 사라졌음을 나는 느낄 수 있었다. 차의 향을 더 진하게 맡아 보고 싶었다. 고개를 숙이고 코를 차에 들이미니 김이 올라온다. 나의 얼굴은 그것을 그대로 느꼈다. 지금의 나의 얼굴엔 가면이 없다는 뜻일 것이다.

 

 

 “후회하고 있나, 라그나.”

 

 

 “...무엇을 말씀이십니까.”

 

 

 “이번에 원군을 요청하러 간 것 말이다. 아니 그게 시작은 아니었을 지도 모르겠군. 네가 처음 나를 만나 가면을 쓴 것. 어머니를 사지로 내몬 것. 그냥 네가 살아온 과정 속에서 후회를 느낀 적이 있나?”

 

 

 후회라... 생각해본 적이 없었다. 그리고 나는 그 이유를 찾기 위해 잠시 시간을 빌려갔다.

 

 

 “이상한 말씀이군요. 로버트 경. 후회라. 그런 것 따위는 하지 않습니다. 할 수가 없었지요. 후회란 양자택일의 상황에서나 할 수 있는 것이니까요. 저에겐 선택이 없었습니다. 제가 다시 예전으로 돌아간다고 해서 어머니를 죽이지 않는 선택을 할 수 있었을까요? 그렇지 않았겠죠. 도시는 어떻게든 어머니를 죽일 생각이었으니까요. 친구를 배신하지 않는 선택을 할 수 있었을까요? 그렇지 않았겠죠. 그 친구의 어머니이기도 했으니까요. 제 삶은 언제나 외길이었습니다. 당연히 이번 원군 요청도 그랬었죠.”

 

 

 “그래.. 알고 있다. 그러나 후회는 자책과는 다르겠지. 내가 너의 눈에서 느낄 수 있는 감정이 그것이란다. 자책. 그러나 그러지 마렴. 드래곤이 혹여 나타나지 않는다고 해도 나는 네가 부디 자책하지 않았으면 좋겠구나.”

 

 

 헛웃음이 나왔다. 무슨 이야기를 하시려고 오셨나 했더니 나를 위로하기 위해서였던 것 같다. 아버지가 살아 계셨다면 지금의 이 느낌이었을까. 차 냄새가 무색해지도록 나는 빠르게 마음이 안정되어 가는 것을 느꼈다. 그리고 로버트 경은 말을 이어나가셨다.

 

 

 “이곳에 네가 남았다고 한들 변한 것은 없었을 것이야. 똑같이 병력을 움직이지 않았을 거고 지금과 같은 상황을 맞이했겠지. 그게 국내에서 할 수 있는 최선이었으니까. 그리고 그 결과가 이것이지. 네 말이 맞았어. 이미 카셀 국 혼자서는 감당할 수 없던 전쟁이었던 거야. 사람들은 그걸 몰랐지만 너 혼자서는 그것을 알았던 거지. 그러니 자신감을 잃지 말아줬으면 좋겠구나.”

 

 

 한마디 한마디가 모두 나에 대한 걱정이었다. 나는 그것의 진심을 느꼈다. 그리고 이미 알고 있었다. 상황이 이렇게 될 것이라는 것을. 변한 것은 없다. 오직 내가 결과를 받아들이지 못하고 있었을 뿐. 애초에 운과 실력, 타이밍이 모두 맞아 떨어져야 이길 수 있는 전쟁이었다. 그만큼 어려운 것이다.

 

 

 정신 차리자, 라그나.

 

 

 나는 나 자신을 다잡았다. 그리고 내 앞에 있는 차를 단숨에 들이켜고 로버트 경을 향해 빙긋 웃어보였다.

 

 

 “고맙습니다. 로버트 경. 바쁘신 와중에도 제 걱정을 해주시다니요. 덕분에 기운이 납니다. 그리고 하나를 까먹고 있었습니다. 운과 실력. 그리고 나머지 하나는 타이밍. 저는 이 때까지 계속 제 입장에서만 생각을 해왔던 것 같습니다. 아, 이럴게 아니죠. 전쟁을 시작해야할 때입니다.”

 

 

 로버트 경께서는 조용히 나의 눈을 응시하셨다. 나의 말이 진심인지를 판별하는 눈임을 나는 금방 알 수 있었다.

 

 

 “걱정마십시오. 로버트 경. 진심입니다. 진짜로 보입니다. 우리가 나아가야 하는 길이.”

 

 

 로버트 경도 조용히 빙긋 웃어 보이셨다.

 

 

 ------------------------------------------------------------------

 

 

 전쟁은 굉장히 일반적인 방법으로 시작되었다. 마치 인간의 전쟁처럼. 회의가 한창일 때 병사가 뛰어왔다.

 

 

 “회의 중에 죄송합니다. 적들이 투석기를 쏠 준비를 하는 것 같습니다.”

 

 

 이제 오는 건가.

 

 

 명목 상 국왕의 군대인 만큼 제 1명령권은 국왕에게 있었고, 그는 그 지위에 걸맞게 국왕으로서 개전의 명령을 내려주었다.

 

 

 “공성 병기를 부수는 것이 우선이다. 마법사들은 성 안에서 공격 마법은 준비하고 공성 무기를 쏘는 동안에는 백병전이 일어나진 않을 테니 성벽의 병사들에게는 공격보다 방어에 치중하도록 일러라. 성 안의 마법사들에 대한 지휘권은 이 곳 마법 협회의 협회장인 마지. 성벽 위에서의 방어는 여명의 기사단에게 맡긴다. 불사조 기사단은 성벽 안에서 무장을 한 채로 대기한다.”

 

 

 군사적인 지휘는 당연히 피오닉 경께서 하실 줄 알았는데, 국왕께서 직접하시는게 의외였다. 굉장히 카리스마 있는 지휘였다.

 

 

 나는 당연히 여명의 기사 단원들과 함께 성병을 향했다. 총 4팀으로 나누어 동서남북의 성벽을 나눠 맡기로 했다. 그리고 북쪽의 성벽은 로버트 경 본인. 서쪽은 시엔 경. 남쪽은 안센. 서쪽은 내가 지휘권을 받았다. 나와 함께 가는 기사 중에는 엔마 경도 있었는데, 나보다 고참임에도 내가 지휘권을 받는 것에 대해 인정을 해주니 고마웠다.

 

 

 적들의 생각은 뻔했다. 사정거리가 긴 투석기를 통해 성벽 위를 무력화 시키고 그 사이에 성벽과 성문을 점령하는 것. 그렇기에 투석에 의해 잃는 병력의 수를 최소화하여야 했다. 공격보다는 방어의 우선. 국왕의 명령이 확실히 일리가 있었던 것이다.

 

 

 물론 그렇게 한다고 피해를 전부 없앨 수는 없겠지. 더군다나 메울 수 없을 정도의 병력 차가 있으니까. 지금 성벽 뒤에 숨어 있어도 들려왔다. 성벽 밖에서 들리는 기괴한 기계 소리. 큰소리는 아니었지만 워낙 많은 수의 기계에서 여러번 들리니 소리가 성 안에 울려 퍼지는 것이었다.

 

 

 폭풍전야. 폭풍이 불기 전 날 밤은 고요하다. 그 말이 딱 맞아 들어가는 듯한 침묵이 그 괴한 기계 소리 뒤를 이었다. 한 순간 시간이 멈춘 듯한 느낌이 들었고 그 느낌이 사실이길 바랐으나 그럴 수는 없는 것이었다. 나는 그 침묵의 시간이 죽음의 순간임을 직감했다.

 

 

 “고개 숙여!”

 

 

 콰과과과광

 

 

 고막이 버티지 못할 정도의 소음이 일어나고 흙먼지가 눈을 가렸다. 그것 사이로 보이는 풍경은 현실감이 없어 보일 정도였다. 성병 위쪽이 부서진 것이 아니라 뜯겨나갔다는 표현이 어울릴 정도로 박살이 나 있었다. 주위를 둘러보니 다른 쪽 성벽의 상황도 크게 다르지 않아 보였다. 성벽 위에 병사를 배치하지 않은 것은 현명을 떠나 기적이었다.

 

 

 “젠장. 저 녀석들 마법까지 쓰는 건가?”

 

 

 나와 함께 파견된 엔마 경이 입을 열었다.

 

 

 “이게 일반 투석기가 아니라는 말씀이십니까?”

 

 

 “그래, 아무리 공성병기라도 성벽을 통째로 날려버리는 것이 말이 된다고 생각하는가. 꽤 강한 수준의 강화 마법이나 가속 마법이 더해진 거야 이거는. 안 그래도 불리한 전황이 나락을 향해 가는 것이 느껴지는군. 기댈 곳은.... 우리도 우리 쪽 마법사 밖에 없나.”

 

 

 엔마 경의 말이 끝남과 거의 동시에 이번에는 우리 쪽 진영의 성 꼭대기에서 커다란 무엇인가가 만들어지는 것이 보였다.

 

 

 마치 태양은 연상케 하는 거대한 불덩이는 점점 덩치를 더해가더니 투석기 크기의 10배는 되어 보이는 크기까지 성장하였다.

 

 

 “마지 씨....”

 

 

 멀리서 보면 마치 성 전체를 삼키려 드는 불덩이. 그러나 그것은 곧이어 땅에 튕겨진 공처럼 하늘을 향해 치솟아 올랐다. 그리고 폭발하였다. 그것의 파편은 운석처럼 발트하임 진영에 무차별적으로 떨어져 내렸다. 포위당한 상태에서 전방위를 향해 무차별적으로 떨어지는 폭격. 지금 할 수 있는 마법 중에서 최선의 공격 마법이었을 것이다.

 

 

 다시 한번 굉음이 공간을 지배하였다. 투석기 때도 고막이 찢어질 것 같은 소음이었지만 지금은 궤를 달리하는 규모였다. 불덩이 그대로 땅에 떨어지며 폭발할 때마다 집채 만한 구덩이가 생기고 있었으니 지금 내가 살아있는 건지 죽어서 꿈을 꾸고 있는 건지 분간이 안 갈 정도였다.

 

 

 소음이 잦아지고 나서야 겨우 고개를 들 수 있었다. 마법의 위력이 대단하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이렇게까지 지배적일 것이라고는 생각해본 적이 없었는데, 그 생각을 고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투석기는 거의 모두 부수어졌고, 괴물들은 팔과 다리가 잘린 채 허우적거리고 있었다.

 

 

 꿀꺽.

 

 

 나는 조용히 엔마 경과 눈을 맞췄다. 엔마 경도 나와 같은 생각을 하고 있음을 느꼈다.

 

 

 “돌격! 지금이 기회다. 저 녀석들은 급소가 따로 없다. 최대한 잘게 다져 놓으면 시간이 지남에 따라 움직임을 멈추니 베는 공격을 위주로 한다! 파견 나온 마법사들은 기사들에게 인첸트를 부여한다. 인첸트를 받은 기사들은 나를 따라라. 서둘러. 돌격한다.”

 

 

 마법 하나에 불리하다고 느꼈던 전세가 당장 뒤집혔다. 그리고 기사와 병사의 역할은 그 뒤집힌 전세를 굳히는 것이었다. 나는 병사들과 함께 괴물들을 베어 넘겼다. 점점 팔과 다리에 힘이 빠지고 있지만 이길 수 있다는 고양감이 그 피로를 잊게 만들어 주었다. 병사들도 그것을 느끼고 있는지 힘든 와중에서도 얼굴에 생기가 돌기 시작하였다. 이곳에서 누군가는 죽겠지. 하지만 도시에 남기고 온 가족들을 지킬 수 있다는 희망이 그들을 움직이게 하였다.

 

 

 이길 수 있다! 이길 수 있다!

 

 

 머리를 비우고 몸은 뜨겁게. 멀리 내다보려 하지 말고 눈앞의 적을 죽인다. 그것이 돌격의 기본이었다. 우리는 하나의 거대한 창이 되어 혼란에 빠진 적들을 베어 나갔다.

 

 

 그리고 그 창은 날카로웠다. 그 누구도 막을 수 없다는 착각이 들 정도로. 그러나 그것은 등 뒤에서 나는 거대한 굉음에 의해 산산이 부수어졌다.

 

 

 콰과과광

 

 

 나는 큰 소리에 깜짝 놀라 뒤를 돌아보았다. 눈앞의 괴물이 내 머리를 박살내고자 검을 내려 그었지만 나는 그것을 미처 신경 쓰지 못하였다. 그러나 그 검은 옆에서 나타난 엔마 경의 검에 의해 내 머리에 닿지는 못했다.

 

 

 “라그나. 정신 안 차리나?”

 

 

 옆에서 말소리가 들리지만 그것에 집중할 시간이 없었다.

 

 

 “마...말도 안 돼.”

 

 

 보고도 믿을 수가 없었다. 적들을 부수고 나가느라 우리는 상대적으로 고지대에 서 있었다. 그래서 한 눈에 보였다. 시엔 경이 지키고 있던 서쪽 성벽이 없어졌다. 원래 없던 것처럼. 오히려 그렇게 생각하는 편이 더 자연스러웠다. 있던 성벽이 사라지는 것은 상식을 벗어나도 한참 벗어난 것이니까. 그러나 그게 아니겠지. 상식적인 전쟁이 아니니. 허물어진 성벽의 잔해에서 흑염처럼 피어오르는 검은 연기가 그것은 증명하고 있었다. 저것은 마법에 의해 파괴되었다는 사실을.

 

 

 나는 돌격을 하느라 회전을 멈춘 머리를 재빨리 돌렸다. 앞으로의 상황. 우리가 유리하다는 착각에 빠져 꽤나 먼 거리까지 와 버렸다. 다시 말해 동쪽 성벽이 비어 있다는 것과 비슷한 의미겠지. 그리고 그 상황에서 서쪽 성병이 날아갔다. 그럼 나머지 북쪽과 남쪽 성벽은? 포위되겠지. 그리고 우리들도. 그렇게 각개 격파되는 것이다.

 

 

 젠장. 실수다.

 

 

 적들의 노림수인지 우연인지를 생각할 시간이 없었다. 빨리 본대와 합류해야 했다.

 

 

 “퇴각한다. 다들 진형을 유지한 채로 퇴각한다. 성이 위험해!”

 

 

 칼로 베는 소리, 함성, 그 외의 모든 것이 뒤섞인 전장이기에 명령을 전달하는 데에만도 많은 시간이 걸렸다.

 

 

 “퇴각! 퇴각!”

 

 

 엔마 경과 나는 계속 같은 말을 하며 이리저리 뛰어다녔다. 그리고 그런 우리 앞에 완전 무장을 한 기사 열댓 명이 나타났다. 하나같이 으스스한 분위기를 펼치고 있었고, 검에는 인첸트를 의미하는 선명한 빛이 유지되고 있었다. 갑옷에는 기사단을 상징하는 듯한 문양이 있었는데 한번도 본 적이 없는 것이었다. 그러나 이들이 우리의 적이라는 사실은 알 수 있었다. 왜냐하면 그들을 이끌고 있는 놈이 누군지를 알고 있으니까.

 

 검은 갑옷에 검은 검을 들고 있는 기사. 검을 쥔 자세를 훑어보니 많이 봤었던 자세였다. 저건 여명의 기사단의 기본 검술 자세였다. 발트하임 군에 있으면서 우리의 검술을 알고 있는 놈은 하나밖에 없었다.

 

 “란슬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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