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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무협물
코리아. 워
작가 : 솔거
작품등록일 : 2019.9.16

홍 호태 판사와 양 아버지 조 동기 또 탈북 간첩 김 미주와 그의 애인 김 우식이 힘을 합해 한반도 통일을 이룬다는 이야기.

 
36화. 동기와 미주의 통일 계획
작성일 : 19-10-22 17:27     조회 : 309     추천 : 0     분량 : 5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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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기는 파리를 다녀와 미주에게 독립기념관 구경을 하자고 제안했다. 옷을 좋은 옷으로 입고 오라고 말했다.

 

 미주는 무슨 말인지 알아듣고 새 옷을 사서입고 1호선 전철을 타고 낮 12까지 천안으로 간다.

 

 동기도 전날 시장으로 가서 바지, 점퍼를 새것으로 사 입고 신발도 새 농구화를 신고 천안 전철역으로 12시까지 가니 조금 있다 미주가 개찰구로 나온다.

 

 이들은 역에서 나와 택시를 타고 독립기념관으로 갔다. 가서 한 바퀴 돌고 식당으로 가 점심을 먹고 나와 잔디밭에 앉았다.

 

 “미주씨 제가 왜 이 독립기념관을 만남의 장소로 정했는지 아십니까?”

 

 “왜요?”

 

 “미주씨! 이 한반도가 정말 진정한 독립국가입니까? 미주씨 이 한반도 형식적인 독립국입니다. 그리고 진정한 해방이 됐습니까? 아닙니다.”

 

 그런 이야기 하려면 하루가 걸려도 다 못다 합니다. 저는 그래서 우선 남북을 통일시키고 싶어 이런 큰 구상을 했고 오늘은 깊이 있는 이야기를 하려고 여기 독립기념관으로 오자고 한 것입니다.

 

 그런데 날씨가 좋지 않네요, 어디로 들어가야 될 것 같아요, 그러니 미주가 "조 선생님"

 

 "네-에 미주씨"

 

 오늘은 아주 중요한 얘기 하실 거지 않아요. 그래서 저도 새 옷으로 갈아입고 왔습니다.

 

 “잘 하셨습니다.”

 

 미주는 지금 이곳이 쌀쌀하니 저기 새로 지은 모텔로 가서 얘기해도 이해 할 테니 가시지요.

 

 동기는 미주의 제안에 엉거주춤하다가 그래요, 정말 중요한 일이니 옛날 정치인들은 요정에서 했다는데 이건 요정에서 해도 안 되는 중대 사안입니다.

 

 “그렇지요.”

 

 이들은 모텔 5층 3호실로 들어갔다. 안으로 들어가 동기가 어리둥절해 하니 미주가 조 선생님 그렇게 어색하게 생각지 마세요.

 

 이제 우리는 ‘동기호태’ 호를 타고 높은 파도를 헤치며 큰 바다로 나가 항해를 해야 되는 그야말로 생사를 넘나들게 되는 동반자입니다.

 

 사실 성공확률 반 반 입니다. 그러니 다른 사람 같았으면 벌써 살을 대고 살다시피 했을 것입니다.

 

 그런데 내가 조 선생님과 왜 이 자리까지 오게 되었냐하면 조 선생님은 내손을 한 번도 잡지 않으시고 오직 남을 돕는다.

 

 아니 북의 굶는 자들을 해방시킨다. 그 숭고한 이념에 빠져서 저에 대해 전혀 신경을 쓰지 않으셨습니다.

 

 아니 나뿐 아니고 여자에 대해 신경 안 쓰시니 너무 훌륭한 분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큰일을 위해서는 모든 신경을 그 일에 쏟아 부어야 한다.

 

 그런 투철한 신념의 소유자라고 감동해서 저들이 시킨 사찰까지 중단 한 것입니다.

 

 일에 빠지면 다른 생각 안하는 진골, 하기야 세상일이 일에만 빠져 살아도 성공할까 말까인데, 일 말고 다른 생각까지 하면 그 사람은 실패확률이 높은 사람이지요.

 

 조 선생님은 일에 대한 집념이 강하시고 성실하시면서 인도주의자, 거기다 미남이시니까 제가 저의 모든 것을 조 선생님께 다 걸기로 했습니다.

 

 “미주씨 고마워요.”사실은 내가 소심한 사람입니다. 그런데 의욕만 앞세워 큰일을 하려니 한 눈 팔 겨를이 없었습니다.

 

 일이 성사될 때 까지는 다른 생각 절대 안 하기로 결심했습니다. 내가 40년 피땀 흘려 모은 재산을 다 바쳐서 하는 일입니다. 그런데 잡 생각해서야 되겠습니까?

 

 맞아요, 조 선생님의 행동 하나하나가 빈틈없으시니까 나까지 감동해서 이렇게 한 배를 타게 된 것이에요. 조 선생님! 김미주도 북에서는 꽤 잘나가든 사람이에요.

 

 조 선생님 시각으로 보면 별로 좋은 직업은 아니지만 북에서는 특권층에 속하는 제 2초대소 소장을 하다 여기 조 선생님 감시하러 온 사람입니다.

 

 북에서 2호 초대소는 외국 귀빈만 접대하는 곳이에요. 그 초대소에 근무하려면 영어는 말할 것도 없고 그 외 3개 국어를 유창하게 해야 되는 곳이에요.

 

 그래서 저는 북조선 사람보다 외국 귀빈, 즉 다른 나라 고위층을 많이 접대해 봐서 자본주의 사람들에 대해 많이 알아요.

 

 그것이 자랑은 못 되지만, 내가 여자로서 그렇게 만고풍상 다 겪은 여자란 뜻입니다. 그런데도 조 선생님께는 진심으로 반했습니다.

 

 남자라는 동물 자기와 가까이 있는 여자가 미인이다. 그러면 그냥 가만히 있는 사람 못 봤어요.

 

 하다못해 엉덩이라도 슬쩍 스친 것 같이 손을 대는 게 남자들 습성인데 나를 먼 산 보듯 한 사람은 조 선생님이 처음이에요.

 

 “조 선생님, 조 선생님은 돈이 3백억 있어요,”

 

 남한에서 3백억 있는데 나를 돌보듯 했다 그러면 어디가 잘못된 사람 취급 받는 것 까지 제가 알아요.

 

 그런데 3백억 가지고 죽을 수도 있는 사업을 하신다. 그리고 나를 몇 번 보고도 처음과 똑같이 몸가짐이 바르다. 조 선생님 제가 여자로서 정말 존경합니다.

 

 만약 거사가 성공해서 다시 서울로 온다면 그 때는 나도 해방된 기분으로 조 선생님을 알뜰히 3일 모시다 떠나겠습니다.

 

 미주씨! 나를 일 끝날 때까지 그냥 놔두세요. 내가 눈먼 사람 아닙니다. 저도 미주씨를 처음 봤을 때 정말 놀랐습니다. 남한에는 없는 독특한 미인이다.

 

 그런데 어찌 건강한 남자가 미주씨를 보고 가슴 설레지 않았겠습니까? 그러나 큰일을 하는데 다른 생각부터 한다면 성공 못합니다.

 

 나도 일을 성공시키면 참고 참았던 미주씨에 대한 사랑을 퍼붓는 일부터 할 것입니다. 그러나 지금은 절대 아닙니다. 일이 성공으로 끝나야 그 때 생각할 일입니다.

 

 “알았어요. 조 선생님 정말 존경해요. 그러니 이제 계획을 짜 보세요.”

 

 우선 처음에 할 일이 날짜를 정하는 일입니다. 어떻습니까? 저는 5月31일이 좋을 것 같은데 이건 하루 이틀 늦출 수도 있고 당길 수도 있습니다. 그러니까 5月15日부터 작전에 들어가야 합니다.

 

 거사 날자는 조 선생님이 정하세요, 5월 31일이 좋겠다고 생각되시면 그 날로 정하세요.

 

 좋아요, 미주씨 그럼 D데이는 5월 31일입니다. 그리고 첫 번째 할 일은 저 정보기관에 사인을 보내는 일입니다.

 

 즉 홍판사 친구의 형이 안기부 국장인데, 거기서 흘러나온 말을 홍판사가 나에게 하는 형식으로 흘려보내야 합니다.

 

 그럼 그 날은 고성능 칩을 조 선생님 호주머니에 넣어 드려야 되겠네요. 아니에요. 칩은 내 옷에 부착된 것만으로도 충분해요.

 

 우선은 호태에게 정보를 어떻게 흘리게 하나부터 대강 설명할게요, 홍판사가 나에게 하는 말로 내용은 북이 핵 폐기에 소극적일 경우 이번에는 누구하고 상의도 않고 북 폭을 감행한다.

 

 어느 날 미국 항공모함과 비행기가 일본 요꼬스까 기지에서 발진해 1시간 만에 북 상공에 도착해 북의 핵시설과 5개 도시를 초토화시킨다.

 

 그게 한국 안기부가 미 백악관 안보장관들이 대통령에게 보고한 것을 도청했다. 홍판사가 나를 위해서 하는 말 같이 하게 할 것입니다.

 

 그러니 북에도 함부로 가시지 마시라고 걱정이 돼서 하는 말로 할 것입니다.

 

 그러니까 우리의 목적은 저 북의 고위층들이 언제고 미국의 폭탄 세례를 받을 것이다. 그 걸 은근히 넣어 주기만 하면 됩니다.

 

 그렇게 되면 휴전선 보다 저희들 안전부터 생각할 것입니다. 그러니까 휴전선을 잊게 하자는 것이지요.

 

 그렇게 쇼를 하고 우리는 5월 31일 컨테이너 두 대에 선물을 가득 싫고 승용차 합해서 5대의 자동차가 평양 외곽을 거쳐 직할 부대로 가게 됩니다.

 

 한 컨테이너에는 물건을 반만 싫고 나머지 빈 공간에 우리요원 50명을 태우고 가게 됩니다. 그러면 먼저와 같이 군 위문품으로 생각 할 것입니다.

 

 그렇게 해서 우리들 작전을 상상 못하게 하는 것이 첫 번째 일입니다.

 

 “두 번째가 인원입니다.”

 

 우선 5대의 차에 특수군 제대한 요원 40명, 군 통신요원 하다가 제대한 요원 6명 또 핵 과학자 2명, 영어 잘하는 요원 5명도 같이 가게 될 것입니다.

 

 미주씨는 우식과 부부로 가게 되는데 직할 부대에 가서는 최곤이 옆에 앉으셔야 합니다. 현주도 똑같은 역할을 하게 될 것입니다.

 

 50명의 요원 중 먼저 관광 같던 요원 외에 40명의 전직 특전사 요원은 안동 근교 수수밭에 숨겼다가 인철이 모르게 선물 컨테이너 속에 숨겨 데리고 갈 것입니다.

 

 직할부대 가서는 기념 촬영부터 하게 됩니다. 그리고 기념촬영 하고 사령관실로 들어가 음식을 먹게 됩니다. 우리가 가지고 간 음식을 먹으면 정신을 잃게 될 것입니다.

 

 직할 군단에 도착해서는 최곤이 연대장들도 불러 회식을 같이 하자고 할지도 모릅니다.

 

 그러면 그 때 내가 사인을 보냄과 동시에 우리들 용병이 전광석화처럼 최곤과 직할 군단장을 제압해 옆방에 처넣고 최곤의 옷은 우식이 군단장 옷은 내가 입고 자연스럽게 연대장들을 소집 할 것입니다.

 

 연대장 4명이 다 모이면 그들 중 1연대장은 가짜 최곤의 인솔 하에 평양으로 가게 됩니다.

 

 평양 주석궁으로 가 국무 위원장 보호 차 간 것 같이 위장해 국무 위원장을 감금 시키고 통신을 장악해야 합니다.

 

 그리고 평양방송국을 접수해야 합니다. 물론 일이 복잡해 질수도 있으나 국무 위원장의 직할 부대가 가니 성공 확률 80%는 될 것입니다.

 

 혹시 김삼락 호위총국장의 저항이 있을 수 있으나 이쪽의 직할부대 일개 연대가 가짜 최곤 우식과 같이 가니까 그들도 힘을 못 쓸 것입니다.

 

 남은 직할부대는 내가 새로 부임한 군단장이 돼서 각 연대장에게 여기서 간 요원들을 정치보위부 요원들로 위장 시켜 연대장들에게 4명씩 부쳐 감시케 할 것입니다.

 

 그리고 영어 잘하는 요원들도 하나씩 붙일 것입니다. 그 다음 2연대는 나의 지휘 하에 한국 청와대를 접수하고 미 대사관 또 일부는 여의도로 가 KBS 와 MBC를 접수하게 됩니다.

 

 3연대는 평택으로 가 미 8군을 제압해 그 안에 모든 양키들을 포로로 잡아 연금케 하고 동두천 미 2사단은 8군 사령관의 명령으로 우리 해방군 1개 중대가 가 사단장을 제압하면 될 것입니다.

 

 중화기연대는 자동소총으로 무장 시켜 오산으로 가 그 곳의 미군들을 포로로 잡아 연금 시킬 것입니다.

 

 그 사이 나는 청와대를 접수해 한국 대통령의 비상호출로 국방장관 3군 참모총장 1군사령관을 청와대로 긴급 호출해 지지하게 하면 모든 것이 끝날 것 갔습니다.

 

 모든 통신은 청와대로 연결 돼 있으니 내가 남 북 지휘를 청와대 통신실에서 하게 될 것입니다.

 

 북한 주석궁과도 청와대 핫라인을 통해 소통하는데 북한 주석궁과 통화가 되면 남북이 북은 평양 중앙TV로 남한은 KBS1 TV로 동시에 방송을 하게 할 것입니다.

 

 김정우 국무 위원장과 남한 대통령이 남북통일을 선포하고 통일의 주체는 고려연방공화국이 될 것입니다.

 

 그리고 정식 공화국을 선포 할 때 까지는 통일 위원장에 조동기 북한 측 위원장은 최곤이(김우식) 맡고 남북의 군대를 총괄하게 될 것입니다.

 

 그렇게 한시적으로 남북의 모든 권력을 두 사람이 갖고 정치 경제 사회가 안정 될 때까지로 한다고 명시하면 한반도 모든 동포들이 안심 할 것입니다.

 

 물론 이것이 완벽하다고는 할 수 없으나 내 머리로는 최상의 시나리온데 미주씨의 생각은 어떠신지요?

 

 저는 특수군 출신들이라도 예행연습을 한번쯤 하고 따나는 것이 좋지 않을까 합니다.

 

 네, 그래서 범수에게 30일 날 단합대회 겸 등산을 하게 해서 북한산에서 단합대회를 하게 할 것입니다.

 

 그러니까 그동안 북에 갔다 온 요원 빼고 특수부대 출신 40명과 등산을 시키려고 합니다. 물론 어떻게 단합대회를 하느냐? 그것은 내가 범수에게 잘 일러 놨으니 범수가 잘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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