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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언하모닉 베네딕투스
작가 : 대홍수
작품등록일 : 2019.9.22

제국의 멸망 이후 120년. 전란 속에서 사람들은 황제의 귀환을 꿈꾼다.

 
곁다리 이야기: 믿음이 꺾이지 않는다는 것
작성일 : 19-10-22 15:56     조회 : 198     추천 : 0     분량 : 5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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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곁다리 이야기: 도망치지 않는다는 것.

 

 여름에는 아난데오의 장례식이 있었다.

 아난데오의 시체를 처음 발견한 것은 나무를 베고 돌아가던 원일이었다. 새들에게 파먹히던 아난데오를 발견한 원일은 슬퍼했지만 놀라지는 않았다. 박회의 수명은 짧다. 아난데오는 15년의 삶을 마치고 평온하게 잠들었고, 마을에서 살지 않았기에 죽음이 조금 늦게 발견되었다.

 

 힌돌이 무덤을 팠고, 리운과 호영이 아난데오를 묻었다. 활쏘기 연습을 하러 마을 밖으로 나가다 마주친 내린이 원일과 함께 간단한 작별 인사를 하고 자리에 앉아 맛 없는 술을 마셨다.

 맛대가리 없는 술과 취기에 힌돌이 인상을 구겼다.

 

 “이별이 많네.”

 

 내린이 입술을 깨물고 쓴웃음을 지었다. 힌돌은 올봄에 노아와 함께 떠난 눈씨 형제를 생각하고 있었다.

 

 “그러게 말이에요.”

 “떠난 사람 생각해서 뭐합니까. 어차피 우린 여기 남을 사람들인데. 아님, 어린애 데리고 떠나려고요?”

 

 술에 한껏 취한 호영이 어버버한 목소리로 말했다. 힌돌의 아들 오돌 스톤두는 건강하게 잘 태어났다. 힌돌이 귀여운 아들 생각에 입이 귀에 걸려서 씩 웃었다.

 

 “그건 그렇지. 그냥 심란해서 그래. 새들에게 뜯어먹히며 썩어가는 사람을 보는 일은 쉽지 않잖아?”

 “쳇, 그래봐야......”

 

 그래봐야 박회 아니냐고 말하려던 리운이 입을 다물었다. 박회는 인간이 아니지만 웅퉁몸도 인간은 아니다.

 힌돌은 리운이 말하려는 바를 알았지만, 못 들은 척 하기로 했다. 원일이 화제를 돌렸다.

 

 “그런데 노아는...... 노아는 진짜로 황제가 될 까요?”

 “황제는 아무나 하나! 물론 아무나 될 수 있는 게 많지 않지만 나라님은 그 중에서 가장 특별한 거 아닙니까? 어디 대도시에서 목이 내걸리지만 않으면 다행이지.”

 

 딸이 노아 덕에 살았다고 믿는 원일이 호영을 흘겼다. 역시 노아 덕에 생명을 구한 호영이 얼굴을 붉히고 목청을 높였다.

 

 “까놓고 말해 그게 당연한 거 아닙니까? ‘세상을 떠돌며 새로운 사람을 만나고 싶어요!’ 같은 소리래도 미친 놈이라 할 텐데, 이런 시골 촌동네 애가 ‘난 황제가 될 거예요!’? 그건 또 무슨 개소리래요? 리운, 너도 그래서 여기 남은 거 아니야?”

 

 힌돌이 빈 술잔을 던졌다. 거대한 폭발음에 사람들이 몸을 움츠렸다.

 

 “죽은 사람 앞에 두고 누가 죽네 마네 하지 마라. 이 중에 가장 위험한 건 나니까.”

 

 호영이 입을 다물었다. 힌돌은 내년이면 껍질깨기에 들어간다.

 

 껍질깨기는 웅퉁몸 종족의 가장 특이한 특징 중 하나다.

 10년에 한 번씩 그들은 자신의 몸을 감싸는 껍질을 깨고 그 부드러운 속살을 드러낸다. 그리고 나면 며칠 후 더 강하고 단단한 껍질이 자라 몸을 보호한다.

 문제는 껍질이 더 강하고 단단해진다는 점이다. 웅퉁몸의 껍질은 갈수록 경도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여 매 10년마다 껍질깨기는 힘들어지고, 5번째 껍질깨기에 성공한 웅퉁몸은 역사책에 기록된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수가 드물다.

 그리고 껍질깨기에 실패하면 껍질은 완전히 굳어서 움직이지 않게 되고, 웅퉁몸은 자신의 껍질에 갇혀 어둠 속에서 모든 외부와 차단되어 굶어 죽는다.

 따라서 웅퉁몸의 수명에는 ‘약’이 붙지 않고 그저 50세라고 불린다.

 

 힌돌은 올해로 39세를 맞이했다. 내년이면 힌돌은 4번째 껍질깨기를 시행해야 하지만, 힌돌이 예민한 것은 그것 때문만이 아니다.

 지금 옹알이를 하는 자기 자식이 자신과 마찬가지로 어둠 속에서 깨지고 있는지도 알 수 없는 빌어먹을 껍질에 갇혀 공포에 질리는 시간을 보내야 한다는 사실이 힌돌을 괴롭히고 있었다.

 

 힌돌의 공포를 느낀 내린이 사람들에게 눈을 찌푸렸다. 의미는 명확했다.

 

 ‘제발 6개월만 닥치고 있어요. 그 뒤에는 저 아저씨도 잘 받아줄 테니.’

 

 내린이 왼쪽부터 차례로 리운, 원일, 호영을 바라보았다.

 호영이 작게 고개를 끄덕이다 옆으로 휙 넘어졌다. 호영이 원일의 무릎을 베고 누웠다.

 

 기묘한 모습에 내린은 웃거나 핀잔을 주려고 했다.

 내린은 비명을 질렀다.

 

 원일의 얼굴에 붉은 피가 확 튀어 마치 고대 부족의 전투 화장처럼 보였다. 호영의 관자놀이에서 피가 흘렀지만, 피를 흐르게 한 물건은 보이지 않았다.

 

 리운이 몸을 일으키다가 양 팔을 쭉 뻗고 몸을 크게 흔들었다. 형편없는 춤사위를 마친 리운의 가슴이 붉게 물들었다. 리운은 바닥에 쓰러졌다.

 

 “엎드려!”

 

 원일의 외침에 힌돌이 내린과 원일을 붙잡고 바위 뒤로 숨었다.

 

 리운은 완전히 숨이 끊어지지 않은 듯 몸을 떨며 팔을 들었다. 리운이 몸을 일으키려다 다시 쓰러졌다. 이번에는 두 번 움직이지 못했다.

 

 “이게, 이건 대체......”

 

 내린이 입을 틀어막고 비명을 삼켰다. 마법에 홀린 것만 같았다. 분명 리운과 호영은 죽었는데, 내린은 누가 무엇으로 죽였는지도 알 수가 없었다. 힌돌이 팔에 튄 피를 보며 우울하게 말했다.

 

 “아기살이야.”

 “네?”

 “아기살. 인간 손바닥 만 한 작은 화살이야. 젠장. 웅퉁몸의 피부를 뚫으려면 아주 작거나 아주 무거운 화살이 필요하지. 휴대성으로는 작은 화살이 좋고. 누군지 모르겠지만 작정하고 마을을 쳐들어왔어. 하지만 왜? 여기에는 아무것도 없는데.”

 “......탐씨에요. 노아를 잡으러 왔나봐요.”

 

 원일이 말했다.

 

 “탐씨? 하지만 노아는......”

 “떠났죠. 그리고 저들은 모르고. 말한다 한들 믿을까요?”

 “아마 안 믿겠지. 우리를 다 죽이고도 정보를 못 얻으면 그제서야 ‘아, 모르는 게 맞구나.’ 하고 돌아가겠지.”

 

 힌돌이 이를 악물었다. 내린이 활을 움켜쥐었다. 내린의 심장이 강렬히 고동쳤다.

 

 ‘여기인가?’

 

 힌돌이 바윗덩어리에 주먹을 휘둘렀다. 굉음과 함께 바위의 절반이 산산조각 났다. 힌돌이 그 중 가장 큰 덩어리를 쥐고 말했다.

 

 “화살은 저쪽에서 날아왔어. 내가 이걸 던지면 다같이 마을로 뛰는 거야. 알겠지?”

 “몰랐으면 좋겠는데.”

 

 힌돌의 팔이 힘이 들어간 채 멈췄다. 바위로 가리고 있는 면 반대편에서 사람 그림자가 나타났다.

 

 내린은 그를 유심히 바라보았다. 어두운 녹색 옷으로 위아래를 맞춘 그는 배경에 녹아든 듯 초점이 흐릿했다.

 힌돌이 선수를 쳤다.

 

 “노아는 없어. 이미 6개월 전에 마을을 떠났다.”

 “그렇군. 알겠다.”

 

 내린은 유들유들한 목소리에 안심했다. 그리고 분노했다.

 겨우 그렇게 대화로 끝낼 수 있는 걸 가지고 둘이나 죽이다니! 내린은 저 남자가 사과하더라도 절대로 용서하지 않으리라 결심했다. 활을 쥔 손이 너무 심하게 떨리는 바람에 내린은 남자의 다음 동작을 보지 못했다.

 남자가 손을 들어올렸다.

 

 둔탁한 울림을 시작으로 힌돌이 팔을 부여잡고 비명을 질렀다. 힌돌의 팔에서 분홍색 피가 뿜어져 나와 내린의 몸을 뒤덮었다. 피를 덮어쓴 내린이 껍질깨기를 시작한 웅퉁몸이 된 것처럼 얼어붙었다.

 

 “이게 무슨 짓거리야! 네놈들 귀가 먹었어? 노아는 없다고! 마을을 떠난 지 반 년이야!”

 “알겠다니까.”

 

 남자가 다시 팔을 들었다.

 두 번째 아기살이 힌돌의 허벅지에 박혔다. 힌돌이 바닥에 쓰러졌다.

 내린은 온 몸의 피가 빠져나가는 듯 차가워졌다.

 힌돌은 어린아이처럼 비명을 질렀다. 단단한 껍질은 거의 모든 고통에서 웅퉁몸을 보호하지만, 평생 고통을 모르고 산 존재인 만큼 껍질을 부수고 들어온 공격에는 더 민감했다.

 남자가 말했다.

 

 “거기 어린 아가씨? 저쪽에 사람 사는 마을이 있던데 거기 사람인가? 혹시 30대 정도에 키가 크고 왼쪽 턱에서 목까지 흉터가 난 남자를 찾고 있는데 알고 있어? 이름이 노아라고 하는데.”

 

 내린은 남자가 농담을 한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곧 깨달았다. 저들은 믿지 않고 있었다. 내린은 떨리는 목소리를 숨길 생각도 하지 못하고 말했다.

 

 “진짜 떠났어요. 못 믿겠으면 마을에 직접 가서 물어봐요.”

 “물어봤어. 다들 안 알려주더라고.”

 

 내린의 얼굴이 해쓱해졌다. 내린은 문득 탄 냄새가 나는 것 같다고 생각했다. 진짜일까? 환각일까? 내린은 알 수가 없었다.

 

 “죽였어요?”

 “산 사람도 있어.”

 

 남자는 태연하게 죽음을 암시했다. 혼란에 빠져있던 원일이 비명을 질렀다.

 

 “란아! 내 딸!”

 

 원일이 돌을 들고 남자의 머리통을 깨부술 기세로 달려들었다.

 기세는 기세로 끝났다.

 원일이 뒷통수로 화살을 쏜 것처럼 보였다. 원일의 머리에서 작은 화살이 붉은 방울을 머금고 튀어나와 다섯 보 거리의 바닥에 떨어졌다.

 원일은 통나무처럼 뒤로 넘어졌다. 비현실적인 죽음이 원일을 인형으로 느끼게 만들었다.

 원일을 싫어하는 누군가가 잘 만든 인형을 가지고 장난을 치는 것이 분명하다. 아마 마을로 돌아가면 나무를 마친 원일이 마을에서 딸과 소꿉놀이를 하고 있을 것이다.

 내린은 안심했다. 어쩐지 뭔가 이상하더라니.

 마침내 정답을 찾았다고 생각한 내린은 힌돌을 바라보았다. 힌돌은 여전히 상처를 쥐고 신음하고 있었다.

 

 ‘왜지? 저건 가짜인데. 왜 아직도 아픈 척 하는 거지?’

 

 내린은 멍한 무의식으로 속삭였다.

 

 “아저씨.”

 

 힌돌은 이를 악물고 내린을 바라보았다. 입을 벌리면 비명만 튀어나올 것 같아 말을 할 수는 없었지만 듣고 있다는 의지는 충분히 전달됐다.

 

 “아저씨. 마을로 돌아가요. 그리고 사람들을 지켜줘요.”

 

 내린은 말을 마친 뒤에야 자신이 그런 말을 한 이유를 깨달았다.

 

 “아저씨가 달리면 저 사람들도 쉽게 잡지는 못할 거예요. 제가 뭐든 해볼게요.”

 

 내린은 초랭이를 떠올렸다. 그리고 희열했다.

 이런 거구나. 누군가를 위해 대신 죽을 자리에 나선다는 게 이런 느낌이구나.

 내린은 활을 쥔 손에 힘을 세게 쥐었다. 죽을 것 같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다. 내린은 자신이 죽을 거라고 생각했지만 그건 노비가 황제가 뭔지 안다는 것과 다르지 않은 지식이었다.

 힌돌이 놀란 얼굴로 내린을 바라보았다. 하지만 별다른 말은 하지 않았다. 힌돌 역시 자식과 아내가 걱정되었기에 반대할 수가 없었다.

 

 “뛰어!”

 

 내린이 고함을 지르고 화살을 활에 매겨 쭉 당겼다. 동시에 남자를 향해 달렸다.

 산사태가 수평으로 몰려오는 것 같은 소음이 울렸다.

 당황한 남자는 옆으로 몸을 던졌다. 내린이 외쳤다.

 

 “움직이지 마! 조금이라도 부스럭거리면 죽여버릴거야!”

 

 남자는 난감했다. 힌돌을 피하기 위해 남자는 땅에 엎어져 있었다. 이 자세로 코앞의 화살을 피할 수는 없었다. 하지만 어디까지나 작은 당황일 뿐, 큰 문제라고 생각하지는 않았다. 남자는 누운 김에 턱을 괴고 더 편한 자세로 누웠다.

 

 “화살을 내가 쏜 줄 아니? 여기에는 네가 찾지도 못한 암살자가 꽤 있거든. 꼬마야, 그냥 우리가 찾는 사람만 불어주면 서로 편하지 않겠니?”

 “없다고! 여기 없다고! 진작 마을을 떴어! 어디 있는지도 몰라! 그게 궁금했으면 그냥 정중히 와서 노아 어딨냐고 물어보면 됐잖아!”

 “그럴 수는 없지. 얘야, 잘 생각해 보렴. 너희는 우리가 공격했다는 사실만으로 우리가 누굴 찾으러 왔는지 알았어.”

 “그게 무슨......”

 

 내린이 입을 다물었다. 내린도 힌돌이 실수했음을 깨달았다.

 

 “너희 스스로도 그 자의 행적이 다짜고짜 공격할 만큼 중요하다고 인식하고 있다면, 너희가 우리 물음에 정직하게 답해줄 거라고 어떻게 믿지?”

 “그래도 우리는 사실대로 말했어. 노아 아저씨는 여기 없고, 떠났어. 대체 무슨 대답을 더 해야지?”

 “어디로 떠났지?”

 “그건 몰라. 들어본 적 없어.”

 “잘 들었어.”

 

 여전히 유들유들한 순응의 목소리지만 이번에는 내린은 방심하지 않았다. 남자가 덧붙였다.

 

 “마을 사람들 하나씩 죽이다 보면 안다고 나오는 사람이 있겠지. 누군가한테는 말하지 않았겠어?”

 “그렇게 두지 않을거야.”

 “꼬마야, 아직 노력이 세상을 뒤집을 수 있다는 희망을 갖는구나. 아비에게 현실을 배우지 못했어. 네 아버지의 머리를 잘라 선물할테니 가져가서 아버지에게 노력으로 부활하는 법을 배우거라.”

 “내가 지킬거야!”

 

 내린은 겁내지 않았다. 내린은 확신했다. 가족들도 마을도 자신이 지킬 것이다.

 내린은 꺾이지 않을 믿음으로 활을 당겼다. 보이지 않는 화살이 얼마나 많이 겨누고 있건 내린에게는 아무 상관 없었다. 내린은 화살에 자신의 믿음을 담고 시위를 놓았다.

 

 내린은 끝까지 자신의 믿음이 꺾이는 모습을 보지 않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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