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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언하모닉 베네딕투스
작가 : 대홍수
작품등록일 : 2019.9.22

제국의 멸망 이후 120년. 전란 속에서 사람들은 황제의 귀환을 꿈꾼다.

 
EP.3 암살자와 원용(5)
작성일 : 19-10-22 15:53     조회 : 218     추천 : 0     분량 : 56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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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도리는 앉은 자세에서 뒤구르기를 해 노아의 쇄도하는 노아의 몸을 피했다. 도리는 빠르게 몸을 일으켰지만 멈추지 않는 노아의 돌진에 명치를 들이받히고 바닥에 쓰러졌다.

 

 “오빠!”

 

 휙

 

 노아는 고개를 숙였다. 노아의 목이 있었을 높이에 도란의 채찍이 스쳤다. 채찍이 등골을 서게 만들고 뒤늦게 소리가 노아의 귀를 자극했다. 도리가 외쳤다.

 

 “괜찮아. 공격하지 마!”

 “여유가 있네.”

 “무기는 우리가 가지고 있으니까.”

 

 도리가 벽을 잡고 일어났다. 적잖이 아팠지만 도리에게는 후방을 지원해 줄 도란과 언제든지 노아의 목을 후빌 쌍검이 있었다. 그리고 노아는 맨손이었다.

 

 “‘지금은’ 맨손이지.”

 “대체 이게 무슨 짓이오. 나는 당신과 싸우고 싶지 않은데.”

 “난 이미 살해당했는데?”

 “사과하겠소. 내 잘못이오. 하지만 우리는 해독제를 가지고 있고, 본가에서도 당신의 성을 알게 되면 기꺼이 해독제를 제공해 줄 거요. 하지만 당신이 여기서 우리를 죽인다면 당신은 한 달 뒤에 반드시 죽소.”

 “아, 난 살아남을 거야. 하지만 날 구할 사람은 네가 아니야. 륜이지. 언제나 륜이었고, 오늘도 륜이 날 구해줄 거야.”

 

 도리가 멈칫했다.

 

 “당신은 륜 형님이 죽었다고......”

 “맞아, 죽었지. 하지만 륜은 내게 많은 걸 알려줬어. 가령 하수오와 고삼, 아주까리, 왜왜근, 소백부, 곽향, 꿀을 섞으면 뭐가 나오는지 같은 거.”

 

 도리는 경악했다. 도리 역시 시한독의 해독제 재료를 모두 알지는 못한다. 하지만 잔심부름을 통해서 대략적이나마 알던 재료들이 노아의 입에서 상식처럼 튀어나왔다.

 노아의 입에서 시한독의 해독제 재료가 흘러나오자 도리가 품에서 쌍검을 꺼냈다. 도리가 말했다.

 

 “도망쳐.”

 “뭐?”

 “우리 둘이서 상대할 수 있는 상대가 아니야. 당장!”

 

 도리가 동굴 깊숙이 도망쳤다. 도란이 노아의 검을 가지고 동굴을 나가려 했지만 노아가 조금 더 빨랐다. 노아는 도란의 채찍질을 한쪽 팔을 들어서 막고 비명 대신 채찍을 팔에 엉기게 한 뒤 끌어당겨 채찍을 빼앗고 검을 쥐었다.

 한순간에 무기의 유무가 뒤바뀐 도란이 그대로 뒤돌아 도망쳤다. 노아는 어느 쪽을 쫓을지 고민했다. 도리의 발걸음 소리가 빠르게 멀어졌다.

 반대편에 출구가 없다면 입구 근처에 숨어 자신이 사라지기를 기다릴 거로 생각한 노아는 도리를 쫓기로 했다. 빠르고 정확한 판단력이 위협적이라는 생각이었다.

 

 “내 동생은 잘 도망갔나?”

 

 그 때문에 도리가 막다른 벽을 등지고 자신을 기다리고 있을 때 노아는 꽤 허탈한 기분을 느꼈다.

 

 “반대편이 막힌 것을 몰랐을 리는 없고. 달리면 내가 이쪽으로 쫓아올 줄 알았나 보네.”

 “똑똑하니까.”

 

 노아는 눈을 가늘게 뜨고 도리를 놓치지 않기 위해 시선에 신경을 집중했다. 어둠은 탐 가문의 공간이다.

 노아는 검을 비스듬히 겨누고 도리의 걸음에 맞춰 천천히 앞으로 이동했다. 도리가 말했다.

 

 “지금이라도 검을 내려놓고 손을 잡을 생각은 없소?”

 “싫어.”

 “부탁 하나만 하지.”

 “싫어.”

 “그럼 당신을 죽여서 내가 챙기도록 해야겠네.”

 

 도리가 쌍검을 꺼내 오른손에는 역수로, 왼손에는 정수로 쥐고 몸을 앞으로 숙였다. 쌍검은 매우 위험한 무기다. 비숙련자일수록 더욱 그렇다. 오른손과 왼손과 적의 치열한 삼파전이 벌어지니까. 물론 도리에게는 해당하지 않는 이야기다.

 어둠에 충분히 눈이 적응되지 못한 노아가 말했다.

 

 “말이나 들어보자. 내가 거절한 부탁이 뭔지.”

 “우리와 함께할 생각이 없더라도 내가 죽으면 오늘로 마을을 떠나시오.”

 “동생만은 살려달라고 할 줄 알았는데?”

 “살려 줄 거요?”

 “아니지.”

 

 긴장되는 순간에 도리가 피식 웃었다.

 

 “거절당할 부탁은 하지 않으니 걱정하지 마시지. 내가 죽으면 동생은 격노해 당신에게 복수하려 들 거요. 가장 쉽고 고통스러운 방법은 마을 사람들을 닥치는 대로 죽이는 수가 있지. 저 농민들이 당신과 비슷한 수준의 특별 부대가 아닌 이상 당신들 중 절반은 죽일 수 있소.”

 “그럼 네 동생도 죽을 거야. 내가 살려둘 것 같아?”

 “하지만 당신이 마을을 떠난다면 마을 사람들은 죽지 않을 거요. 내 동생이 마을을 습격한다면 그건 당신에게 고통을 주기 위해서인데, 당신이 마을을 떠나 그 모습을 볼 수 없게 된다면 마을을 습격하는 무익한 짓 대신 당신을 곧장 추격할 테니.”

 “아니면 수비대가 없어 비어버린 마을을 더 쉽고 편하게 화풀이 대상으로 쓸 수도 있겠지.”

 

 노아의 의심에 도리가 두 팔을 드는 시늉을 했다.

 

 “그러지는 않을 거요. 그건 내가 장담하지.”

 

 노아는 도리의 형태가 선명해지길 기다렸다.

 문득 륜이 떠올랐다. 도리가 시한독을 쓰지 않았더라면, 란이를 죽이지 않고 대화로 포문을 열었다면 싸우지 않고 오히려 륜처럼 친구가 될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이미 노아는 마음을 정했다. 여기서 둘 중 하나는 어둠에서 나오지 못한다.

 

 “동생은 아직 감정이 앞서있소. 당신이 떠난다면 모를까 당신이 있다면 정신을 차리지 못할 거요.”

 

 노아는 도란의 행적을 떠올렸다. 확실히 오빠보다 성급한 면이 있었다.

 노아가 답했다. 마침 눈이 어둠에 완전히 익숙해진 참이다.

 

 “좋아.”

 

 노아가 도리에게 달려들었다. 도리는 왼손의 단검으로 노아의 검을 막고 오른손으로 노아의 어깨를 찌르려 했지만, 왼손에 가해지는 충격에 오른손을 회수하고 뒤로 물러났다. 팔이 저렸다.

 쇠와 쇠가 부딪치며 어둠 속에서 빛이 찰박거렸다. 도리는 기묘한 손놀림으로 노아의 오른쪽과 왼쪽을, 위와 아래를, 눈과 명치를 동시에 공격했다. 노아는 도리의 공격에 단순하게 대처했다. 한 손으로 막을 수 없는 강력한 일격을 도리보다 빠르게 내질렀다. 노아를 향한 공격은 그 몸에 닿기도 전에 돌아와 도리의 몸을 지켜야 했다.

 

 도리는 당황했다.

 쌍검의 강함은 특별하지 않다. 하지만 두 개의 날붙이가 자신을 겨누고 있다는 심리적인 부담감을 강요한다.

 더군다나 다양한 독을 가지고 있는 탐 가문의 쌍검이라면 자신의 몸에 스칠까 두려워하는 것이 상식이다. 마지막으로 노아는 수비대다. 도리는 노아가 철저하게 방어적인 움직임만 보이다 자멸하길 기대했다.

 노아는 어떤 방어도 취하지 않을 채 깔끔하고 빠르게 검을 휘둘렀다. 도리는 터무니없이 공격적인 노아의 검술에 적응하지 못하고 방어에 급급했다.

 

 ‘찌른다. 벤다. 더 빨리 찌른다. 어둠 속에서 상대의 검을 모두 쫓을 수 없다면 저쪽이 내 검을 쫓도록 만든다.’

 

 도리의 화려한 곡선과 달리 노아의 검은 철저하게 직선 경로를 만들어나갔다. 어떤 곡선도 직선보다 짧을 수는 없었다. 도리는 자신이 이렇게 방어에만 집중하다가 결국 당할 것을 예감했다. 마음이 급해졌다.

 

 도리는 단검을 던졌다. 노아는 몸을 돌려 투척을 피하고 그대로 원심력을 담아 검을 크게 휘둘렀다. 도리는 고개를 숙여 검을 피하고 하나 남은 검을 들고 노아의 빈틈을 파고들었다.

 

 퍽

 

 계획된 빈틈에 도리가 들어오자 노아는 도리의 배를 걷어찼다. 도리는 무릎을 꿇고 바닥에 머리를 박았다. 노아가 도리의 검을 발로 차 날려 보낸 뒤 오른손을 발로 밟고 왼손에 검을 꽂아 넣었다.

 

 도리가 숨 막히는 비명을 참으려 이를 갈았다. 이빨이 부러지는 소리가 섬뜩하게 동굴에 퍼졌다.

 하지만 노아가 검을 비틀어 왼손을 곤죽으로 만들자 도리도 결국 비명을 참지 못했다.

 

 “비명을 참는 의지는 놀랍지만 그렇게 크게 이를 갈아서야 도움이 되겠나.”

 “끄으으으...... 약속...... 약......속을...... 지키시오.”

 “그러지.”

 

 노아의 말을 들은 도리는 고개를 뒤로 뻗었다가 바닥에 세게 찧었다. 안심하고 삶을 포기한 자의 자살 시도라 생각한 노아가 살짝 놀라 걸음을 물리자 도리는 입에서 숨겨둔 또 다른 비수를 물고 노아에게 달려들었다. 땅에 박힌 노아의 왼손이 뿌득거리며 끊어져 도리를 자유롭게 했다.

 노아는 도리의 목을 움켜쥐고 얼굴을 때렸다. 도리의 입에 물린 비수는 허무할 정도로 빠르게 바닥에 떨어졌다. 어둠 속에서도 선명히 보일 정도로 도리의 눈을 충혈되어 있었다. 도리의 오른손이 다시 품속으로 들어가자 노아는 도리의 손목을 움켜쥐고 도리의 사타구니를 세게 걷어찼다. 장대한 비명을 지른 도리는 마침내 의식을 잃고 바닥에 쓰러졌다.

 

 “끝났나?”

 

 노아는 도리를 바닥에 쓰러뜨린 뒤 도리의 발목을 밟아 꺾었다. 도리는 완전히 의식을 잃은 듯 무덤덤하게 바닥에 구부러졌다. 이번에는 이빨 부러지는 소리도 들리지 않았다.

 노아는 도리의 왼손을 고정 중인 자신의 검을 뽑았다. 그리고 바닥에 쓰러진 도리의 목을 끊었다.

 전투가 끝나고 긴장이 풀린 뒤에야 역한 인간의 피 냄새가 코를 후볐다.

 

 동굴 바깥으로 나가자 찬 바람이 새삼스럽게 노아의 몸을 식혔다. 노아는 눈에 검을 문질러 피를 닦으며 말했다.

 

 “륜. 고맙다. 네 덕에 네 가족 중 하나를 죽였어. 그리고 이제 하나를 더 죽여야겠지.”

 

 노아는 눈에 남은 도란의 발자국을 발견했다. 추격할까 생각한 노아는 고개를 젓고 마을로 걸음을 옮겼다. 시간을 너무 허비했으니 추격은 길고 헛된 여정이 될 가능성이 컸다.

 

 돌아오는 길은 지나치게 짧았다. 모든 종류의 이별이 노아를 기다리고 있었다. 막상 마을을 떠나려 하자 와글거리는 도시의 활기 대신 힌돌과의 바둑이 우선 떠올랐다.

 마을에 도착하자 원일이 거의 반쯤 울고 있는 얼굴로 노아를 붙잡았다.

 

 “고마워. 고마워 노아! 덕분에 내 딸이 살아났어. 나는 너를 죽이려 했는데......”

 

 노아는 원일의 반응이 불편했다. 암살자들은 노아를 끌어들이기 위해 란이를 죽였고, 그 아이를 살려낸 것은 노아가 아니었다.

 

 “내가 어떻게 해야 네게 지은 죄를 씻을 수 있지? 뭐든지 말해줘!”

 “아이를 사랑하고 잘 키우세요. 그럼 이만.”

 

 노아는 원일을 뿌리치듯 밀고 집으로 걸음을 옮겼다.

 마당에는 사말과 파말이 앉아 있었다.

 노아는 눈을 찌푸렸다.

 

 “뭐야? 너희는 집이 무너지기라도 했냐?”

 

 파말이 피 냄새를 맡고 코를 움찔거렸다.

 

 “그게 문제가 아닌 것 같은데. 무슨 피야 이거? 사람 피야?”

 “냄새로 그걸 맞출 수 있어?”

 “동물 피였으면 사냥감을 어깨에 메고 왔겠지. 사냥감을 놓쳤으면 냄새가 이렇게 독할 정도로 배지도 않았을 테고.”

 “아.”

 

 노아는 대충 고개를 끄덕이고 여행 보따리를 꾸렸다. 가볍게 들어온 마을이기에 짐은 가벼웠다. 겨울이기에 식량을 더 넉넉히 챙긴 것을 빼면 4년 전과 거의 똑같은 차림새였다.

 노아가 마을을 떠날 기미를 보이자 사말이 고개를 갸웃거렸다.

 

 “뭐야? 잠깐 외출하는 차림이 아닌데.”

 “잠깐 외출하는 게 아니니까. 난 이제 마을을 떠날 거야.”

 “뭐?”

 

 사말이 벌떡 일어났다. 설명을 원하는 얼굴이지만 노아는 무시했다.

 

 “촌장님과 힌돌씨에게는 알아서 설명해줘. 내린이나 리운도. 급한 일이 생겨서 예상보다 빠르게 마을을 떠나게 됐다고.”

 “잠깐만, 그럼 나도 따라갈 준비를...... 아니, 대체 무슨 일인데 그래?”

 

 노아는 깊은 한숨을 쉬고 천천히 대답했다.

 

 “탐 가문에서 남매 암살자를 보냈어. 친남매인지는 모르겠지만. 그중 하나를 죽이고 하나를 놓쳤으니 아마 여동생이 칼을 갈고 있겠지. 내가 여기에 있으면 화풀이로 누굴 더 죽일지 몰라.”

 

 사말이 혀를 찼다. 파말이 말했다.

 

 “같이 가자. 내가 도울 수 있어.”

 “돕긴 뭘 도와. 여기 남아. 너희는 따라와 봐야 짐이야.”

 “맨주먹 싸움에서 이겼다고 우습게 보나 본데......”

 

 노아는 무방비 상태로 다가오는 사말의 목젖을 가볍게 치고 목을 졸랐다. 파말은 그대로 기절했다.

 노아가 눈을 휘둥그레 뜬 사말에게 말했다.

 

 “잘 들어 사말. 나는 남쪽으로 갈 거야. 암살자가 내 행방을 묻거든 그대로 말해줘. 어차피 일부러 흔적을 뿌리며 내려갈 테니 속일 수 없을 거야. 난 너희를 대신해 날 희생하지 않아. 그러니 날 믿고 여기 남아. 너희가 따라오면 지킬 수 없어. 알겠어? 대답해!”

 

 놀란 사말이 얼떨결에 고개를 끄덕이자 노아가 사말의 어깨를 두드렸다.

 

 “오지 마. 어차피 따라잡을 수도 없겠지만.”

 

 그리고 몸을 돌려 마을을 빠져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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