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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무협물
코리아. 워
작가 : 솔거
작품등록일 : 2019.9.16

홍 호태 판사와 양 아버지 조 동기 또 탈북 간첩 김 미주와 그의 애인 김 우식이 힘을 합해 한반도 통일을 이룬다는 이야기.

 
35화. 정성화 과장의 고뇌
작성일 : 19-10-21 17:42     조회 : 313     추천 : 0     분량 : 37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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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위총국 정성화 과장은 정보과 해외부에서 올라온 조동기 대화 내용을 아무리 정밀 분석해도 아리송하다.

 

 ‘동기호태’ 란 배를 타고 항해를 한다. 거기다 한반도 기를 만들어 가운데다가 횃불을 그려 넣고 그걸 높이 달고 항해한다.

 

 그런데 거기 실린 것은 인민군 위문품이다. 먼저도 위문품을 가지고 직할군단에까지 가 차경록과 사진까지 찍고 돌아갔다.

 

 거기에 같이 같다는 김우식에 대해서도 속속들이 알아봤으나 그는 5천억이나 가진 준 재벌 아들이다.

 

 그들이 힘을 합쳐 인민군 위문 차 먹을 것을 한 컨테이너 싫고 와 사진 한 장 찍고 갔다. 이것을 어떻게 생각해야 옳단 말인가? 하여간 저들의 동태를 더 살펴보자.

 

 그런데 오늘 위원장 동지께서 보위부 총 국장 최곤과 평양 지부장 조용기를 만난다는 것이다.

 

 정성화 과장은 국무 위원장과 만나는 것 까지 도청해 분석했다. 국무 위원장은 주석궁에서 제일 은밀한 방으로 최곤과 용기를 불렀다.

 

 네레 오늘 동무들을 왜 부른 고 하니?

 

 “지난달 월말에 재중 실업인 동포들과 직할군단엘 갔다 왔다며?” 최곤은 그렇습네다.

 

 “고고 정말 잘했어요.”

 

 직할군단장이 군인정신은 투철해 좋은데 성격이 너무 호전적이라 네레 어떤 때는 무슨 일 저지르지 않나 걱정이 되서 동무들을 부른 것이야요.

 

 이즈막에는 미국 아세끼들이레 나한테 머리 숙이고 들어오는데, 이런 때는 서부전선 안정이 꼭 필요해요.“안 그래요?”

 

 “네 기렀습네다.”

 

 그런데 고고 경록이가 술만 들어가면 미국 아세끼 들을 까부수어야 된다고 떠들어댄다면서요?

 

 술김에라도 직할군단을 동원해 서울 미 대사관 그리고 오산 평택에 가서 미군 아이들을 포로로 잡으면 승산이 있다.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는데 그러다가 불장난 하면 큰일 나지 않갔어요? 그래서 어떤 때는 경고망동 할까봐 잠이 안와요, 경록이 오판하면 평양도 두 시간 안에 불바다가 돼요.

 

 “안 그래요? 동무들 ”

 

 “네-에 위원장동지의 말씀이 맡습니다.”

 

 그래서 저희들도 지난번 차경록의 마음을 달래주려고 위문품을 그리로 보냈습니다.

 

 “그래 네레 동무들의 깊은 뜻 잘 알지요, 조동기 동무, 조 동무가 거기 가서 한 2년만 있다 오면 안 돼갔어요?”

 

 “위원장 동지의 명령이라면 분골 쇠신 가서 열심이 근무하겠습니다.”

 

 경록이가 진짜 무인이라 그곳에 안쳐 놨는데 지금은 온건파가 그 자리를 지키고 있어야 된다고 생각해요.

 

 조 동무가 차분한 성격이니 저들 남조선군이 어떡하고 있나 그것만 관찰하면 되는데? 지금은 용감한 차경록이 아니라 차분한 조 동무가 적격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잘 알겠습니다. 위원장동지”

 

 그러면 연대장들도 조 동무 맘에 드는 아이들로 교체 시키세요, 현지에 부임하는 대로 연대장들도 조 동지가 면담해서 적격자들로 나에게 올려요, 연대장도 온건파로 올리라는 뜻입니다.

 

 “예 알겠습니다.”

 

 “오늘 저녁은 여기서 먹고 가요.”

 

 “예, 위원장 동지”

 

 이들은 특실로 가 장작불에 구은 안심에 꼬냑을 곁들여 먹는다. 암소 안심을 숱 불에 구웠으니 입안에서 살살 녹는다. 그렇게 셋이 맛있게 먹다가 국무 위원장이 말했다.

 

 “이 봐요 최 동무”

 

 “예, 위원장 동지”

 

 “모두들 조용하지요?”

 

 “그렇습니다.”

 

 “기레 기례야지요”

 

 요즈막에 미국 돌아가는 것을 보면 오바마 대신 트럼프인가 망나닌가가 대통령이 됐는데 그 트럼프가 처음에는 우리 공화국을 까부실 것 같이 하더니 이즈막에는 온건파로 변한 것 같아요.

 

 네 기렀습네다. 트럼프가 현재로 봐선 전쟁광이 아닌 것 갔습네다. 그렇지만 방심하면 안 됩니다.

 

 1994년 ‘클린턴’ 같은 온건파도 우리 북조선을 불바다로 만들려고 했는데 그 당시 한국 대통령이 미리 알아 대처했게 망정이지 그렇지 않았으면 지금 이 한반도는 없는 것입니다.

 

 국무 위원장 동지 그러니까 비밀리에 신무기를 계속 개발해야 합니다.

 

 “고고 최 동무래 어찌 내 뱃속에 들어갔다 나왔습니까?”

 

 네례 조 동무를 저 서부전선에 보내는 것도 바로 그런 뜻이 있기 때문 이야요, 저들 남조선이나 미국의 정보국이 우리 전방의 인민군장성들 성분 파악까지 다하고 있을 거야요.

 

 그러니까 서부전선에 조 동무같이 온건파가 직할군단장으로 가 있으면 저들 정보기관이 뭐라고 판단 하갔어요?

 

 이제 북조선도 호전적이 아니라 온건파인 조용기 같은 장성을 직할 군단장으로 안쳐 놨다. 저들도 앞으로는 평화적으로 나갈 것이다. 뭐 그렇게 생각하지 안캈어요?

 

 그렇게 안심 시켜 놓고 뒤에서는 신무기를 개발하는 것이지요.

 

 “맡는 말씀입니다.”

 

 “그런데 최 동무!”

 

 “네-에 위원장동지”

 

 “내레 미국도 미국이디만 중국의 속내도 조금은 연구해야 되지 안 캈어요?”

 

 “네-에 그렇습니다.”

 

  21세기에는 적도 우방도 없는 형국으로 세계정세가 흘러가고 있습니다. 어떻게 보면 중국이 미국보다 더 위험하게 우리 앞에 다가 올 수도 있습니다.

 

 우리가 저들 모르게 신무기를 개발해 비축하는 것도 미국뿐 아니라 중국도 염두에 두었기 때문입니다.

 

 중국도 저희들의 이익이 걸렸다면 모르는 척 뒤에서 미국과도 흥정하고 남을 위인들입니다.

 

 그러니까 지금까지는 남조선과 일본을 우리의 사정권에 넣었으나 앞으로는 아주 비밀리에 북경도 사정권에 너 놔야 합니다.

 

 히야 고고 최 동무래 이제 보니 내 뱃속에 들어갔다 나온 게 아니라 내 머릿속에 들어 있구만요?

 

 “어찌 내가 생각하고 있는 것을 고대로 말하는 거이야요, 최 동무는 앞으로 내가 부르면 조금도 지체 말고 즉시 주석궁으로 오시라요” 알겠습니다.

 

 “부르시면 급히 달려오겠습니다.”

 

 “기레 이제 우리 일어나요.”

 

 “예 국무 위원장동지”

 

 아-아 그리고 조용기 동무는 내일 다시 오세요, 오전10시까지 오시면 임명장을 줄 테니, 그리고 평양 지부장 자리는 내일 다른 사람을 보낼 테니 인수인계 하고 모래 직할군단으로 가세요.

 

 “예 분부대로 하겠습니다.”

 

 저희들은 이만 가보겠습니다. 기레 가 보세요, 최곤과 용기는 국무 위원장과 헤어져 최곤 사무실로 온다. 사무실로 들어오니 용기가 말했다.

 

 “국장님 별안간 무슨 인사이동입니까?”

 

  그거 신경 쓰지 말라우! 1년만 가서 있으면 내 더 좋은 자리로 이끌어 주겠어. 그거야 알지요, 그냥 해본 소리입니다.

 

 “그런데 저번엔 왼 꽃병 값을 그렇게 많이 보냈어?”

 

 “아-아 그것이 김우식이란 젊은이가 상당히 큰 기업을 한답니다. 그래서 앞으로 국장님의 말 한마디가 자기에게 미치는 영향이 클 것이란 것을 알고 미리미리 섭외를 한 것이지요.

 

 아무런 부담도 갖지 마십시오. 꽃병 그러니까 골동품인데 거기에 국장님 이름이 새겨져 있다. 그것만으로 만족한 사람입니다.”

 

 “그래 자본주의는 정말 이해할 수가 없단 말이야.”

 

 “그게 아닙니다.”

 

 저들은 만약 진남포에 공단이 들어서면 거기다 먼저 공장을 지어서 우리 인민의 손끝을 이용해 물건을 만들면 큰 이윤을 남긴다.

 

 그렇게 생각해서 국장님 사인이 들어간 것을 좋아 하는 것입니다. 그때 자기네 회사가 중국에서 우량기업이다. 그러니 허가바랍니다. 그런 때가 오면 공단 소장에게 소개장이라도 써 주길 바라는 것이지요.

 

 그렇게 해서 우리 노동자들의 매운 손끝으로 만든 물건을 수출하면 저희들 회사가 큰돈을 벌 것이라고 생각해 미리부터 돈을 쓰는 것입니다.

 

 형식은 국장님이 추천해서 입주한 회사인데 수출을 많이 했다. 고 고 최 동무는 공단에 대해서도 모르는 것이 없구만, 앞으로 그 공단에 들어오고 싶어 하는 업체들은 최 동무가 다 알아서 입주 시키십시오.

 

 그렇게 되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골동품값도 많이 쳐준 것입니다. 용기의 말에 최곤 보위부 총국장은 빙그레 웃고는 조 동무래 해가 갈수록 노련해지고 진국이야 우리 계속해서 이렇게 지내자우.

 

 “국장님 고맙습니다.”

 

 “기레 직할군단 가서 1년만 있으라우,”

 

 “네-에 알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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