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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게임판타지
사상 최강의 패왕
작가 : 노마인
작품등록일 : 2019.9.15

가장 처음 '패왕'의 이름을 가진자 역발산기개새의 초패왕 항우.
게임폐인 이현호, 그의 힘과 군대를 손에 넣었다.

 
5화 - 현질(1)
작성일 : 19-10-20 20:29     조회 : 286     추천 : 1     분량 : 60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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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한숨을 푹 내쉰 후, 폰으로 인터넷 뱅킹을 실행시켰다. 통장 잔액 400만원, 이걸 본 현호가 머리를 긁적이며 잠시 고민했다.

 '월세 40만 원 빼고, 공과금, 비상금 포함해서 100만원 정도 생각하면... 300만원 정도가 최대가용 비용인가.'

 이렇게 돈 계산을 하는 건 게임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기 전, 현금거래로 쓸만한 장비들을 맞추기 위함이었다. 아무리 서초패왕이라는 사기적 클래스를 얻었다 할지라도 현호의 목표는 정상.

 이미 100일 이상이나 앞서나간 랭커들을 조금이라도 빨리 따라잡기 위해서는 그 나름의 각오가 필요했다. 오늘 현질을 하면, 그만큼 미래를 더 빨리, 더 크게 바꿀 수 있다는 것, 이건 MMORPG에선 두말하면 입아픈 단순한 진리였다.

 '아냐 어설프게 하느니... 제대로 한다.'

 현호가 스마트폰에 설치된, 게임아이템 거래 앱 [캐쉬베이]를 실행시켰다.

 '400만원 다 태운다.'

 

 ****

 

 "요리사세요 요리! 최상급 육포 팝니다! 10분간 근력 +8 효과 있습니다! 100개 묶음에 500골!"

 사람들로 북적이는, 시작지점과 끝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거대한 시장. 이곳은 아웃랜드 동부 대륙에 위치한 국가 '아리차이'의 수도 '동보성'. 현호가 근 2달간 죽치고 있던 '군사의 신전'과 가장 가까운 위치에 있는 대도시이자, 유저들 간에 아이템 거래가 가장 활발한 도시이기도 했다.

 '흐음... 뭘 사야 효율이 잘 나오려나.'

 검은 후드를 푹 눌러쓴 현호가 동보성의 시장통을 열심히 걸어 다니며 각 상점에서 판매하는 품목들을 확인하고 있었다. 경매장 기능을 이용할 수도 있지만, 피 같은 현금 400만원을 써서 구한 2000만 골드를 조금이라도 효율적으로 쓰기 위해서 이렇게 발품을 파는 것이다.

 '무슨 놈의 게임아이템이 이렇게 비싸.'

 아웃랜드의 미친 인기를 반영이라도 하듯, 아이템들은 현호의 생각보다 훨씬 비쌌다. 레벨 제한 10에, A-B등급의 아이템이 싸게는 500만 골드에서 비싸게는 2000만 골드까지. 현금으로 치면 300백은 훌쩍넘는 미친 가격, 현호는 기가 질리는 느낌에 고개를 절레절레 저었다.

 '젠장, 이 정도면 무기 하나 사면 파산이다.'

 현재 현호는 소환수의 아이템과 자신의 것을 동시에 맞춰야 하는 상황.

 무기 하나에 300을 태울 수는 없었다. 그렇다고 어설프게 C급 이하의 아이템을 사자니, 옵션이 말도 안 되게 떨어지는 게 뻔히 보여 마음에 걸렸다.

 '3금융권에서 대출이라도 더 땡겨야 하나.'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며 시장을 서성이던 도중, 묘한 아이템 세트 하나가 눈에 들어왔다.

 "B급 흡혈귀 풀세트 팝니다! 시세의 50% 가격에 급처합니다! 세트 통째로 1000만에 넘깁니다!"

 흡혈귀 세트. 아이템 전부를 세트로 장착하면, 고유스킬 '출혈'과 '흡혈'이 생성된다. '출혈'은 적의 피를 멎지 않도록 해 지속 데미지를 주고, '흡혈'은 자기가 가한 데미지의 일부를 흡수해 생명력을 회복시킨다. 포션 하나하나의 가격이 꽤 비싼 '아웃랜드'에서는 꽤 효율이 좋은 옵션이었다.

 하지만, 이렇게 좋은 세트를 싸게 파는 데는 달리 이유가 있었다.

 '이거 색이랑 디자인이 왜 이래?'

 흡혈귀 세트의 색상과 디자인은 구리다 못해 끔찍하다 싶을 정도였다. 중국 무협에 흔히 등장하는 강시의 모습을 꼭 닮은 방어구 세트는 '똥색'이라고 말해도 과장이 아닌 색감에, 요상한 문양들이 군데군데 새겨진 것이 입는 사람을 부끄럽게 만들기에 충분한 디자인이었다.

 VR게임은 사용자가 직접 아이템을 착용하는 만큼, 디자인이 가격에 어느 정도는 영향을 미치는 편이다.

 물론, 이 세트의 문제는 이것뿐만이 아니었다. 세트아이템의 꽃이라 할 수 있는 무기가 '단검'으로 이뤄졌다는 것. 이거야말로 가격 하락에 치명적인 요소였다.

 짧은 사거리에, 한 방 데미지도 작은 단검은 빠른 기동력을 이용해 적의 급소를 공격, 치명타나 상태 이상을 쉴새 없이 터뜨려야 하는 다소 까다로운 무기다.

 애초에 수준급의 컨트롤 실력이 필요할 뿐더러, 연계를 위한 스킬들이 기본적으로 갖춰줘야 한다. 이 아이템을 쓸, 10레벨 언저리 유저들이 그런 능력이 있을 리가 없을 터. 이러한 악재들이 겹쳐 이 흡혈귀 세트의 가격은 1000골드 라는, 시세의 반 값 밖에 되지 않는 수준으로 떨어진 것으로 보였다.

 '괜찮은데?'

 컨트롤이 어려운 무기, 그리고 후진 디자인. 이 두 가지는 현재의 이현호에게는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 요소였다.

 "안녕하십니까."

 현호는 가게로 자연스럽게 걸어 들어 갔다.

 "어, 어서 오십시오!"

 구릿빛 피부에 단단한 근육질의 몸매, 허리에 대장장이 망치를 단 30대 초반쯤의 동양남자가 초조한 얼굴로 인사를 건넨다. 생긴 것으로 보건데 대장장이 계통의 클래스를 가진 유저인 듯 보였다.

 '어쩌다 이런 똥망 아이템이 나왔는지 알법도 하군.'

 대장장이, 방직공, 약제사 등등... 전투가 주업이 아닌 아이템을 만들고 이를 팔아 생업을 이어가는 생산직 클래스들은, 레벨업을 위해선 필연적으로 아이템을 제작해야 한다. 아마도 이 끔찍한 흡혈귀 세트는 그 과정에 나온 것일 터, 그는 아마도 이걸 싸게라도 팔아 여기에 든 재료비 손해를 보전하려는 것이리라.

 "사장님, 흡혈귀 세트 좀 보세요, 이거 초보자들한테 제일 인기 많은 국민 세트에요. 급하게 돈 나갈 일이 있어서 싸게 파는 거니 이번 기회에 후딱 사 가십쇼."

 "하지만 이거 색이 너무 후진데요?"

 "......"

 순간, 대장장이의 얼굴이 묘하게 일그러졌다.

 "색이 뭐가 중요하겠습니까, 그걸 고려해도 가격도 싼 편이고요. 한 번 생각은 해보시죠."

 "한 세트에 700만 골드. 아니면 말고."

 현호는 쿨하게 가격을 후려쳤다. 어차피 이 세트가 쉽게 팔리지 않을 거라는 확신이 있기에 던져볼 수 있는 초강수였다.

 "그, 그래도 그건 안됩니다. 흡혈귀 세트 평균 시세가 2000만인데 700만에 팔라뇨, 너무 억지스러운..."

 대장장이의 목소리에서 미묘한 갈등이 느껴졌다. 현호는 그 틈을 놓치지 않고 다시 파고들었다.

 "주 무기가 단검이 아니었다면 2000만이었겠죠. 레벨 제한 10짜리 아이템에 주 무기가 단검인데 누가 쓰겠습니까?"

 "......"

 정곡을 찔린 대장장이가 더는 대답하지 못하고 우물쭈물 거렸다. 아예 아이템을 팔지 못할 것이라는 두려움도 있을 것이기에 현호의 제안을 진지하게 생각하고 있는 것이리라. 이런 상황을 수백 번이고 겪어본 현호는 이럴 때야 말로 결정타를 날릴 기회라는 것을 알았다.

 "하아, 이 양반 답답하시네. 그럼 이렇게 합시다. 두 세트 살 테니까 1400만에 주십쇼. 내가 직접 쓸게 아니라 부캐 가지고 놀 때 쓰려고 그런 거니까."

 "1400만... 1400만이라..."

 대장장이의 얼굴이 사뭇 진지함으로 물들었다. 그의 심리는 낭떠러지 끝에 서 있는 것이나 마찬가지일 터, 이제 등을 살짝 떠밀어 주기만 하면 그만이다.

 "싫으면 마쇼. 다른 데서 사면 그만이니까."

 "자, 잠깐만요! 1500만... 1500만 어떻습니까? 이 정도만 해도 괜찮잖아요!"

 가게를 떠나려는 순간, 대장장이가 다급히 현호를 붙잡고 최후의 딜을 시도했다. 2개 세트 합쳐서 1500만, 정상적인 흡혈귀 세트 1개 값도 되지 않는 가격이었다.

 "1450만."

 하지만, 현호는 끝까지 협상의 끈을 놓지 않았다. 빼먹을 게 있을 때, 챙길 게 있을 때 최대한 챙겨주자는 주의이기에 이런 사소한 디테일조차 놓치지 않는 것이었다.

 "아... 알겠습니다."

 결국, 대장장이는 졌다는 듯, 마지 못해 흡혈귀 세트 두 개를 넘길 수밖에 없었다.

 '나이스, 이 정도면 선방했다.'

 현호는 포커페이스로 상점을 빠져나왔지만, 속으로는 춤이라도 한바탕 추고 싶을 정도로 기분이 좋았다. 애초에 전재산을 털어야 겨우 살 수 있을 흡혈귀 세트를 두 개나 얻고도 500골드라는 돈이 남은 상황. 이걸로 기타 소모품이나 다른 아이템을 구입하는데 쓴다면, 분명 '태평요술사의 흑림채'공략도 더욱 수월해질 것이다.

 "이거 두 개 주시고, 아 네네 저것도 주세요. 저것도."

 현호는 시장을 돌아다니며 필요한 아이템들을 구매했다. 남은 돈은 비상금으로 사용할 100골드뿐. 살뜰하다 못해 다른 사람이 보면 혀를 내두를 정도였다. 그렇게 볼 일을 마치고 시장을 슬슬 빠져나가려던 무렵이었다.

 "어이 거기 후드 쓴 형씨, 잠깐만."

 "뭡니까?"

 중갑옷을 입은 유저 둘이 현호를 멈춰 세웠다.

 "혹시 그쪽 레벨이 몇이나 돼?"

 "내가 그걸 왜 알려줘야 합니까?"

 "거참 이 형씨 까칠하네. 그게 우리가 지금 초보유저들을 버스 태워주는 일을 하고 있거든. 이래 봬도 우리가 레벨이 둘다 30이 넘어. 그래서 말인데 단돈 300골드만 내면 우리가 20렙까지 책임지고 키워줄게."

 한 마디로 개똥 같은, 아니 개똥의 설사만도 못한 소리였다. 300골드면 현금 시세만으로도 50만원을 넘는 돈이다. 그걸 겨우 레벨 30짜리, 출신 성분 모르는 놈들에게 쩔을 받는데 지불한다? 어디 머리가 잘못 됐거나, 호구새끼가 아니고서야 받아들일 리가 없는 제안이다.

 "됐습니다. 게임은 스스로 하면서 성장하는 게 맛이죠."

 현호가 적당히 대꾸하며, 두 사람을 지나쳐 동보성의 정문을 향해 터벅터벅 걸었다.

 '따라붙었군.'

 그러자 두 사람은 들키지 않을 정도로 먼 거리에서 붙어 몸을 숨기며 슬금슬금 현호를 쫓고 있었다. 이미 수많은 VR MMORPG에서 산전수전 공중전 까지 다 겪어본 현호였기에 앞으로 어떤 개수작을 부리려는지 뻔히 보였다.

 현호는 두 사람, 아니 두 놈이 짜증나다 못해 귀엽게 느껴질 정도였다.

 '저 새끼들을 어떻게 회를 쳐야 맛있게 먹으려나.....'

 성문을 나서는 현호의 얼굴에 썩은 미소가 스멀스멀 피어올랐다.

 

 ****

 

 "오늘 허탕만 치더니 이렇게 대어를 하나 무는구나."

 "그러게 말이다. 저놈 잡으면 못해도 일주일 치 골드는 탈탈 털어낼 수 있을 것 같지 않냐?"

 김태형, 김태촌. 형제로 구성된 두 명의 플레이어는 복권이라도 맞은 듯 입꼬리를 한껏 올린채 걷고 있었다. 이 두 사람의 목표는 동보성 시장에서 흡혈귀 세트를 두 개씩이나 구입하던, 검은 후드를 뒤집어쓴 유저. 즉, 이현호였다.

 "하여간 게임은 좆도 모르면서 처음부터 저렇게 현질하는 새끼들이 꼭 있다니까."

 두 사람은 이른바 '초보 사냥꾼'. 시장에서 어슬렁대며 돈이 많아 보이는 초보 유저를 호구로 잡아,지속적으로 돋을 뜯어내거나, PK를 통해 아이템을 뺏어내는 강도 같은 놈들이다.

 레벨은 각각 29, 27로 그다지 높은 편은 아니지만, 돈 많은 초보를 가려내는 눈썰미가 꽤 뛰어났기에 쏠쏠하게 해쳐 먹고 있는 편이었다.

 수법은 간단했다. 초보 플레이어들을 한적한 곳에서 공격해 겁을 준 후, 협박을 통해 아이템을 뜯어내는 방식.

 보통 게임이라면 이런 방식이 통하지 않겠지만, 아웃랜드는 사망 시 72시간 접속 불가라는 큰 패널티가 있었다.

 거기다 불법 작업장, 사채업, 불법 도박장 따위의 사업을 운영해보며 쌓인 남다른 협박 노하우는 이 단순한 수법을 가능케 하는 원동력이 돼주었다.

 게다가 '아웃랜드'안에서 저지르는 범죄는 형사처벌을 받을 확률도 현저히 적은 편. 이런 조건은 두 형제 입장에서 꽤 매력적일 수 밖에 없었다.

 "저 새끼, 혹시 강하진 않겠지?"

 "걱정하지 마라, 끽해봐야 레벨 20도 안 넘을걸? 애초에 레벨 높은 새끼가 흡혈귀 세트를 사겠냐? "

 "하긴 그렇지."

 두 사람은 성 밖으로 사라지는 현호를 미행하며, 주변에 다른 유저나 NPC들이 없는 한적한 장소가 나오길 기다렸다. 다른 사람들에게 PK하는 걸 들켰다가는 현상금이 걸려 탈탈 털릴 위험이 있기 때문이었다.

 "오 숲으로 들어가는데?"

 "나이스, 들어가서 후딱 벗겨 먹자고."

 잠시 후, 현호가 길에서 한참 떨어진 한적한 숲으로 들어가는 것이 보였다. 나무가 높고 그림자가 넓게 깔려있어, 밖에서는 숲 안이 제대로 들여다보이지 않는 지형. 이는 완전 범죄를 저지르기에 좋은 장소라는 것을 의미했다.

 "어이 거기 형씨, 잠깐 서보시지."

 숲속으로 들어간 직후, 두 사람은 앞쪽에 보이는 현호를 잡아 세우고 목전에 무기를 들이밀었다. 후드를 눌러써서 얼굴은 보이지 않지만, 분명 마을에서 흡혈귀 세트를 샀던 그 유저였다.

 "긴 말 안한다. 가진 아이템 다 토해내, 안 그럼 여기서 뒤진다."

 "히이이익, 두... 두분 혹시 강도셨어요? 전혀 몰랐네. 아까는 버스 태워주신다고 하셔서 좋은 분들이신 줄 알았는데요."

 현호가 너스레를 떨며 오버스럽게 대꾸하자, 형 김태형이 장검을 앞으로 뻗으며 위협적인 어조로 내뱉었다.

 "버스 태워줄게. 그 대신, 아이템 다 토하면 말이야."

 "아아 두 분 강도 맞구나! 너무 그린 듯한 강도 새끼들이라서 혹시 몰래카메라 아닌가 생각했네."

 "이 새끼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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