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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무협물
코리아. 워
작가 : 솔거
작품등록일 : 2019.9.16

홍 호태 판사와 양 아버지 조 동기 또 탈북 간첩 김 미주와 그의 애인 김 우식이 힘을 합해 한반도 통일을 이룬다는 이야기.

 
33화. ‘동기 호태’ 호
작성일 : 19-10-20 16:43     조회 : 340     추천 : 0     분량 : 47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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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음날이 되었다. 오순은 “나 ‘대전’ 갔다 올 거예요,”

 

 “아니 별안간 대전은 왜?”

 

 “이 세상에 믿을 사람 누가 있어요? 그래도 믿을 건 친정 식구들 뿐이지요.”

 

 “아니 당신 정말 왜 이래? 오늘 손님이 온다니까 어딜 간다고 그래? 손님 오면 당신 오해 다 풀릴 텐데, 손님 맞을 준비나 해!”

 

 동기가 조금 화난 표정으로 말하니 오순이 머뭇머뭇하면서 그냥 마루에 앉는다.

 

 “이것 바! 닷새 쯤 있다가 애들 보러갈 준비나 해!”

 

 “네-에?”

 

 “애들을 보러가요?”

 

 “그래 본격적으로 사업 하게 되면 그땐 바쁠 테니까, 이번 기회에 애들도 볼 겸 파리 구경도 하고 오려고 그래”

 

 “그래요?”

 

 “당신 진짜 여자는 없는 거죠?”

 

 이 사람아 조금 있으면 미주씨가 온다니까 그럼 다 알게 될 것을 무슨 엉뚱한 생각을 해, 그러고 있는데 호태가 들어왔다.

 

 “안녕하셨어요,”

 

 그래 어서 와, 그리고 조금 있으니 현주가 오고 연달아 우식이와 미주가 들어왔다. 동기는 미주를 보더니 아휴 미주씨도 오시네.

 

 “자아 여기는 우리 마누라 김오순 이에요.”

 

 “예,”

 

 “저는 김미주라고 해요. 조 선생님께 말씀 많이 들었습니다.”

 

 오순이 우식이하고 같이 서 있는 미주를 보고는 시선이 딱 멈췄다. 하-아 어찌 저렇게 살결이 희고 이목구비가 반듯 할까?

 

 화장도 안한 것 같은데, 정말 옛날에 하늘에서 선녀가 내려 왔다더니 저 여자가 선녀 아닌가?

 

 “그렇게 쳐다보니 미주가 앞으로 언니로 부르겠습니다. 받아주십시오. 여기 우식씨가 형수 삼으셨다고 해서 정식으로는 형님인데 그냥 언니로 부를게요.”

 

 오순이 고개만 끄덕인다.

 

 그러니 현주가 “언니 미주씨 정말 예쁘지요? 혹시 저 미주씨 때문에 어제 우리 집에 와서 울고불고 한 것 아니에요?”

 

 현주 말에 동기는 너희 언니가 어제 너희 집에 가서 내가 애인 생긴 것 같다고 했지? 내가 어제 우식이하고 미주씨 얘기를 했는데 뭘 잘못 듣고 “그래 미주씨 보니까 어때?”

 

 오순이 민망한 표정으로 주방으로 가서 차를 내 온다. 그러니 동기가 자-아 짝끼리 앉아요, 당신도 내 옆으로 앉고, 호태도 현주하고 같이 앉아!

 

 우식이와 미주도씨도 같이 앉고, 자-아 미주씨 내가 오늘부터 말을 놓을 테니 그리 알아요.

 

 우식군이 내 마누라 보고 자기 어머니하고 너무 많이 닮았다고 형수님 되어 줄 수 없냐고 해서 어제 형수 시동생 됐습니다.

 

 그 바람에 나도 동생하나 생겨 미주씨가 앞으로 계수씨가 될 것 같습니다.

 

 미주는 선생님 그냥 미주라고 부르세요, 그리고 저는 한번 선생님은 영원한 선생님이에요, 그렇게 아세요.

 

 이들은 그런 이야기를 하며 차를 마시고 점심때가 되어 오순이 끓인 된장찌개를 곁들인 점심을 먹게 되었다.

 

 이들은 점심을 먹으면서 한 결 같이 맛있다고 이구동성으로 어떻게 끓였기에 이렇게 맛있느냐고 칭찬이다.

 

 그 바람에 오순이 어제의 슬펐던 기분이 싹 가셨다. 이들은 점심을 먹으면서 오순이도 같이 먹자고 불렀다.

 

 오순은 자기는 괜찮으니 맛있게만 드시라고 하고는 기분이 좋으니 싱글벙글 이다.

 

 그것을 본 현주가 언니 이제 오해 다 풀렸우? 오순이 빙그레 웃으며 너희 오빠 내 남편이지만 참 대단하다.

 

 아-니, 어제는 그렇게 실망한 얼굴이더니 오늘은 오빠가 별안간 대단해?

 

 그래 내가 오늘 미주씨를 보고 정말 너희 오빠가 미주씨를 사귀었다면 이해했을 거란 생각이 든다.

 

 “아-아니 그건 또 무슨 뜻이야?”

 

 그게 같은 여자인 나도 미주씨한테 반했는데 오빠가 저런 미인을 보고도 큰 바위 모양 끔쩍도 안했다면 현주야 너희 오빠 정말 대단한 사람 아니니?

 

 하이고 어제는 바람났다고 울고불고 하더니 이젠 오빠 칭찬에 침이 마르네, 내가 미주언니하고 같이 못 다니겠네.

 

 “현주씨 나를 놀리지 말아요. 내 눈에는 현주씨가 나보다 훨씬 더 미인으로 보여요.”

 

 그래요, 나도 오창에선 괜찮다고 하던 인물인데 언니 나타나고 부터 김 현주는 별 볼일 없는 인물이 됐네요.

 

 “미주는 아니 현주씨 까지 왜 놀리세요,”

 

 “놀리다니요 사실 아니에요. 여기 우리 언니 거짓말 못하는 사람이에요. 그런데 아까 언니 표정 보니까 같은 여자끼리 넋을 놓고 쳐다보고 있었어요.”

 

 그들은 그렇게 이야기하다가 자리를 옮겼다.

 

 도청 장치와 팻치를 다 치운 서재 겸 응접실로 들어가 동기가 호태에게 말 하려다가 미주를 쳐다봤다.

 

 미주는 동기가 왜 쳐다보나 알아차리고 무슨 말씀 하시려고 그러세요. 마음 놓고 말씀 하세요.

 

 그 때야 동기가 마음 놓고 이야기 한다. 호태! 여기 미주씨나 우식씨를 처음 보지? 네-에 저 분만 처음 뵙지요.

 

 그런가? 자 그럼 우선 정식으로 인사부터 하게.

 

 “예, 저는 홍호태입니다.”

 

 “저는 김우식이 입니다.”

 

 “저 우식씨는 내 사업에 거금을 투자하셨어. 그러니까 이제 여기 있는 다섯 사람은 한배를 탄 거야.”

 

 그런데 배라는 게 계속 순항만 하는 것 아니야? 배는 언제고 풍랑을 만날 수 있어, 그럴 때 배에 탄 사람은 자기 몫을 철저히 해야 배가 침몰하지 않아, 안 그래? 그러니 모두 고개를 끄덕인다.

 

 그렇게 항해를 무사히 끝마쳐서 사업에 성공했다 그러면 돈이 문제가 아니고 내가 큰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그것만으로도 희열을 느끼고 자부심을 갖게 될 거야.

 

 여러분 어때요? 그러니 모두가 그야 그렇지요. 무슨 사업인지 자세히는 모르지만?

 

 동기는 이제 앞으로 한 달이야, 한 달 지나면 배가 항해 길에 오를 거야, 물론 선장은 내가 하고 항해사는 여기 미주씨가 할 거야. 재무는 김우식씨 법무는 홍호태.

 

 그러니 현주가 그럼 나는 뭘 해요?

 

 너는 의무반장 그래 의무반장도 있어야 해, 그러면서 동기는 각자 마음에 준비를 단단히 해야 항해가 잘 될 거라고 이야기 했다.

 

 그렇게 순항하면 5일이면 모든 것이 끝날 것이다. 그러니 우선 호태는 25일부터 10일간 특별휴가를 신청해놓고 영어 잘하는 친구도 다섯 명쯤 나에게 소개해야 돼.

 

 “그리고 우식은 달러를 2백만 달러 쯤 환전해야 되네.”

 

 “네-에 알겠습니다. 선장님”

 

 그런데 선장님 배 이름을 지으셨습니까?, 무슨 호 라 던지. 무슨 선단이라 던지.

 

 배 이름이요? “동기호태”호로 지으면 어떨까 했습니다. 그러니 우식이 빙그레 웃는다.

 

 “아니 왜 웃나?”

 

  아니 정말 두 분이 신의 부르심을 받고 신의 뜻에 따라 이 일을 하시게 되는 것 같습니다.

 

 동기는 우식의 말에 아니 그건 또 무슨 뜻이야, 그렇지 않아요? 어떻게 ‘동기호태’라고 지을 생각을 하셨어요? 이것은 신의 뜻에 따라 태어날 때부터 지어진 이름입니다.

 

 ‘동기와 호태, 그러니까 동기호태 호가 탄생하게 된 것 이것은 틀림없이 신의 뜻입니다.

 

 우리들은 동기호태 호를 타고 항해하면 꼭 성공할 것입니다. 이 모든 것이 신의 뜻이니까요,

 

 스페인의 ‘돈키호테’가 불의를 쳐 부스기 위해 진군하듯 우리들도 ‘동기호태’ 호를 타고 횃불을 높이 들고 진군나팔을 분다.

 

 굶는 자와 너무 배불러 살 빼려고 아우성인 자들을 해방시키기 위해 자유의 횃불을 높이 들고 항해한다.

 

 그러니까 이것이 신의 뜻 아니고 무엇이겠습니까? 무조건 성공할 것입니다.

 

 우식이 그렇게 말하니 모두 옳소, 옳소, 하며 박수를 쳤다. 동기는 여기 호태는 내 아들이나 마찬가지라 배 이름을‘동기호태’로 지으면 어떨까 생각 했습니다.

 

 또 깃발에 대해서도 몇 말씀 드리겠습니다. 나는 우리들의 기 바탕은 백의민족을 상징하는 백색이라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백색 바탕 중간에 엷은 하늘색으로 한 반도를 그려 넣고 그 가운데 즉 38도선에다가 손잡이는 금빛 횃불은 붉은 빛으로 그려 넣고 그것을 우리들의 상징 깃발로 삼으려고 합니다.

 

 그 기를 여러 개 만들어 가지고 가겠습니다. 어떻습니까? 그러니 모두가 좋은 생각 이라고 박수를 쳤다.

 

 여기 있는 사람들은 그 깃발이 자기를 상징하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항해에 임해야 됩니다. 그래야 사업에 성공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우식씨와 미주씨가 같이 깃발을 들었다면 두 분의 사업이 되는 것이고 호태와 현주가 들었다면 호태 현주의 사업이 되는 것입니다.

 

 내말은 누구 사업이 아니라 내 사업이다. 그런 마음가짐으로 항해해야 성공한다는 뜻입니다.

 

 그래서 사업에 성공했다 그러면 그 돈을 가난한자와 너무 많이 갖고도 욕심 부리는 자들을 해방시키고 사회를 밝게 하는 대 쓰게 될 것입니다. 그렇게 생각하시고 일에 임해 주시기 바랍니다.

 

 “즉 정의사회를 이루자는 것이 우리들의 최종 목표고 목적이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렇게 하려면 돈이 몇 조가 필요합니다. 그러니까 이번 첫 항해를 잘 해야 모든 게 순조롭게 풀릴 것입니다.

 

 우리의 자본금이 현재 1천억 조금 넘지만 정의사회구현을 하려면 적어도 10조가 필요합니다.

 

 그러니까 이번 항해에서 10조를 벌어야 성공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동기가 그렇게 말하니 모두가 눈이 휘둥그레진다.

 

 그 중에 너무나 궁금하게 생각하는 사람이 현주다. 현주는 선장님 세상에 그런 폭리를 남길 수 있는 장사가 지금도 있다는 말입니까?

 

 있다마다. 그러니까 위험한 항해를 한다는 거야. 험하고 거친 파도를 헤쳐 나갈 때 많이 그렇게 큰 이문을 남길 수 있어, 안전한 항해만 하면 큰 이문 못 내.

 

 현주는 그 말을 듣고 너무 황당해서, 그렇게 큰 돈 벌어서 정의사회 구현에 쓰시겠다.

 

 “그럼 선장님! 내 몫은 나를 주세요. 나는 이런 나라에서 내 돈 공익에 쓸 수 없습니다.”

 

 모든 것은 각자의 생각에 맡기겠습니다. 그러나 공익사업에 써도 자기 개인 생활은 보장할 만큼 남기고 공익에 쓸 것입니다.

 

 그러니까 공익사업의 일꾼이 되면 보람도 느끼고 생활도 안정되니 나 같으면 후자를 택하겠습니다.

 

 동기가 그렇게 말 하니 현주가 오빠 생각이 맡는 것 같기도 하네. 그러니까 앞으로 한 달 있다 항해 한다.

 

 그러니 마음에 준비를 단단히 하라. 그 말이야.

 

 그렇게 동기호태 호 이야기가 끝나니 각자 헤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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