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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무협물
코리아. 워
작가 : 솔거
작품등록일 : 2019.9.16

홍 호태 판사와 양 아버지 조 동기 또 탈북 간첩 김 미주와 그의 애인 김 우식이 힘을 합해 한반도 통일을 이룬다는 이야기.

 
32화. 동기와 우식 형제 되다.
작성일 : 19-10-20 16:42     조회 : 319     추천 : 0     분량 : 4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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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기 일행은 인철과 헤어져 북경을 거쳐 한국으로 와서 동기가 말했다.

 

 범수와 인범에게 자네들은 자네들하고 비슷한 사람들 즉 현 사회서 소외당한 사람이면 더욱 좋고 그런 사람들을 더 친해놔야 돼.

 

 그리고 한 달 안에 모든 것을 꼭 자네들같이 갖추게 해 놔! 그러니까 무술유단자, 사격에 능한 자, 운전, 이 세 가지는 필수로 잘 하는 젊은이들이라야 관광 시킬 수 있어 자네들 내가 무슨 말 하는지 아나?

 

 “네 준비 할 테니 걱정 마세요.”

 

 범수, 인범, 익금은 가고 우식이만 동기가 자기 집으로 데리고 갔다.

 

 동기가 우식과 거실로 들어가니 동기처가 나온다. 동기는 우식에게 자기 처라고 소개하니 우식이 안녕하세요, 저는 김우식이라고 합니다.

 

 동기는 이분이 내일을 크게 도와주는 분이셔. 그러니 저녁을 좀 맛있게 차려와, 동기 처는 다소곳이 알았어요. 하고 주방으로 들어갔다.

 

 오순은 자기남편 동기가 재산을 다 팔아 사업을 한다 해도 큰 걱정을 안 한다. 사업하다 실패해도 남은 것만으로 노후를 걱정 없이 살 수 있어서이다.

 

 그래서 동기가 시키는 대로 정성을 다해 저녁상을 순 한식으로 차려 내왔다.

 

 오순이 음식 솜씨는 괜찮은 편인데 그 중에도 된장찌개는 일품으로 끓이는 것이다. 그것이 전부 된장 맛이 좋아서이다.

 

 오순은 해마다 장을 정성껏 담아 된장, 고추장, 간장이 5년 묵은 것까지 있다.

 

 그것을 가지고 순 한식을 차려주면 처음 먹어보는 사람은 한국고유의 깊은 맛에 햐 정말 한국 맛이야 하고 거의 다 감탄 하는 것이다.

 

 하지만 동기는 여간 친하지 않으면 자기 집에 데리고 와 음식 대접을 하지 않았다. 그런데 오늘 우식이 동기 아내 오순의 된장찌개 맛을 보게 된 것이다.

 

 우식은 동기네서 된장찌개를 곁들여 저녁을 먹고 나더니 눈물을 글썽인다.

 

 “동기는 놀라 여보게 김 사장 왜 그러나? 우리가 뭐 실수라도 한 것 있나?”

 

 “아닙니다.”

 

 “조 사장님 정말 고맙습니다.”

 

 “고맙다니 별안간 무슨 소리야?”

 

 나는 지금 조 사장님과 이렇게 저녁을 같이 먹으니 정말 행복합니다.

 

 저는 사모님을 처음 뵙고 또 된장찌개를 먹고 나니 어찌 저렇게 우리 어머니하고 비슷하실까? 그런 생각에 새삼 어머니 생각이 나 눈시울이 뜨거워 졌습니다.

 

 “아-아니 그럼 어머니가 안계신가?”

 

 “예, 우리 어머니는 제가 중학교 3학년 때 돌아가셨습니다.”

 

 “아니 어떻게 해서 그렇게 일찍 돌아가셨어? 그때도 돈은 많았을 것 같은데.”

 

 “조 사장님!”

 

 “왜? 말씀하시게,”

 

 이제부터 말씀을 놓으세요, 저는 조 사장님 자식뻘 됩니다. 지금사회에서 나이 상관없는 세상이라지만 저는 사모님을 뵙고 우리 어머니 생각에 조 사장님 동생이 되고 싶어졌습니다.

 

 “김 사장 별안간 왜 이러나?”

 

 “아닙니다. 절 동생으로 받아주십시오.”

 

 자-아 두 분 나란히 앉으십시오. 제가 싫지 않으시다면 저를 동생으로 받아주십시오. 그러면서 큰절을 올린다.

 

 형수님 제가 앞으로는 자주 와서 형수님을 귀찮게 할지도 모릅니다. 어떻게 세상에 우리 어머니하고 그렇게 비슷하실 수가 있습니까?

 

 겉모습이며 음식솜씨까지 우리 어머니가 환생하신 것 같은 착각에 내 기분이 너무 황홀합니다.

 

 내가 미주씨 때문에 형님을 만나게 됐는데 이건 큰 인연인 것 갔습니다. 제가 처음에는 형님을 아주 나쁜 사람으로 생각 했습니다.

 

 “아-아니 왜 나를 나쁜 사람으로 생각했어?”

 

 “미주씨 때문이었죠,”

 

 “아니 미주씨가 어쨌기에?”

 

 그게 보통 사람 다 그렇지 않습니까? 특히 한국 졸부들이 어떻게 미주씨를 보고 먼 산 보듯 합니까?

 

 미주씨를 보고도 그냥 놔두었다면 저 사람 정상 아니다. 그렇게 생각하지요. 성인이 아닌 이상 그냥 놔 둘리가 없다 그런 말씀입니다.

 

 그런데 나중에 보니까 형님이 미주씨에게 반한 게 아니라 미주씨가 형님의 인간성에 반해 형님이 원했으면 뭐든지 줬을 것이다. 그런 생각까지 들었습니다.

 

 “예끼 이사람”

 

 정말이에요 저도 나이가 30인데 그런 눈치 저런 눈치 모르겠습니까?

 

 그러니 오순이 “아-니 그럼 그동안 나 모르게 여자가 있었단 말씀이에요.”

 

 동기는 자기부인이 놀라는 것을 보고 웃으면서 그럼 있다마다. 그것도 절세미인이지.

 

 여기 동생 말마따나 그 미주가 나를 얼마나 좋아한다고 그러면서 빙그레 웃으니 오순이 아니 당신 그동안 내가 속으로 존경했는데 다른 인간들과 똑같다면 실망했네요.

 

 나는 당신이 다른 사람과는 조금 다른 사람이다. 그래서 당신이 땅을 다 팔아 사업 한다 해도 뜻대로 해 보세요. 한 것인데, 여자가 있다 그 말을 들으니 힘이 쫙 빠지고 내 지난날이 슬퍼지네요.

 

 “지난날이 슬퍼지다니?”

 

 “나는 처음 당신과 만났을 때 다른 사람 눈엔 어떤지 몰라도 내 눈에는 너무 마음에 드는 인물이라 결혼했어요.”

 

 “그런데 뭐가 잘못됐어?”

 

 뭐가 잘못됐다는 것이 아니라 그동안 묵묵히 일만해 살림이 조금 씩 늘어나고 애들도 공부 잘해 인류대학 나와서 외국 가서 잘 사니 나는 이 세상에 누굴 부러워해보지 않았는데 말년에 당신이 나를 이렇게 실망 시킬 줄은 정말 몰랐네요.

 

 그래요, 남도 다 가져보는 애인인데 당신도 예쁜 애인 있으면 그게 이상할 것도 없지요, 그 여자 눈도 나하고 똑같은가 보내요.

 

 “그건 또 무슨 소리야?”

 

 “아-니 그러니까 젊은 여자가 아버지 같은 사람에게 뿅 갔지, 그렇다고 당신이 돈을 펑펑 썼을 리도 없고?”

 

 “아니 나라고 예쁜 여자 보면 돈 쓰는 거지, 나는 남자가 아니란 말이야?”

 

 “그래요? 땅 판돈 다 그 여자에게 쓰고 잘 살아요” 그리고 나가려고 한다.

 

 동기는 아니 숭늉 가져오지 않고 왜 나가 밥 먹었으니 숭늉을 줘야지.

 

 “숭늉이요? 숭늉이고 밥이고 이제부터는 그 미주인가 메준가를 불러 시켜요.”그러면서 홱 나가 버렸다.

 

 “아니 형님 왜 그러세요?”

 

 “왜 그러다니 내가 뭘? 저 사람이 괜히 투기 하는 거지”

 

 “괜히 저 때문에”

 

 “아니야 걱정 말아, 조금 있으면 풀릴 거야.”

 

 오순은 밖으로 나왔으나 저녁때는 되고 갈대가 없다. 그래서 간다는 곳이 현주내로 발길을 옮겼다.

 

 해는 서산으로 뉘엿뉘엿 지니 온천지가 붉은 노을로 물들어 인간의 황혼을 알리는 것 같다.

 

 어떤 인간은 저 붉은 노을을 보면 아름답다 하고 어떤 인간은 자기의 황혼을 보는 것 같아 슬픔으로 느낄 것이다.

 

 오순이 눈에 비친 오늘의 노을은 아름다운 것이 아니라 아련하고 슬퍼 보인다.

 

 그래 인간의 황혼은 붉은 노을이지 황홀한 것 같으면서 슬퍼 보이는 것 그러나 누구든 아름답게 간직하고 싶을 것이다.

 

 그렇게 생각하니 오늘은 뭘 봐도 슬픔으로 보인다. 오순은 정처 없이 걷다가 어느덧 현주네 집 앞에 다다랐다.

 

 현주는 저녁이 되어 빨래를 걷으려고 마당에 나왔다가 오순을 보고 놀란다.

 

 “아니! 언니가 왼 일로 저녁에 우리 집엘? 하여간 들어가요.”

 

 오순이 안으로 들어가니 “언니 무슨 좋지 않은 일 있었어요? 우셨지 않아”

 

 현주가 그러니 오순이 설움에 복 받쳐 흐느끼기 시작했다.

 

 “아니, 언니 왜 그래?”

 

 오순이 말도 않고 훌쩍이더니 그래 남자란 다 그런 거지, 동기라고 지가 성인군자겠어?

 

 “언니 뭘 입속으로 중얼거려요?”

 

 “아니야 아무것도”

 

 “아니긴요? 언니 얼굴에 써져 있네, 나는 지금 많이 슬프다. 그렇게 써져있어요. 혹시 상희나 상연에게 무슨 일 있어요?”

 

 오순은 현주가 상희 상연이 이야기를 하니 정신이 뻔쩍 든다. 애들한테 무슨 일이 있겠어? 그리고 내가 왜 진작 그 생각을 못했을까?

 

 내일이라도 당장 파리로 가야지, 그래 아무리 멀미가 심해도 약 먹고 패치 부치고 가면 갈수 있을 거야.

 

 “언니 그럼 오빠하고 무슨 일 있었어요? 아이고 답답해라 나에게는 얘기해요.”속상한 일 있으면 누구에게 탁 털어놔야 병 안 생긴다는데 병 생기면 어쩌려고 그래요.

 

 “아니 그게”

 

 그러고 뜸들이니 아니 왜 뜸을 드려요, 언니가 그렇게 말하기 싫으면 안 들을게 그러나 누구한테 던 털어놔요, 그렇지 않으면 병 생긴다니까 그러니 오순이 한숨을 후 쉬더니 말했다.

 

 “현주야”

 

 “네-에 언니”

 

 “이 세상에는 믿을 사람 아무도 없다.”

 

 “아니 그게 별안간 무슨 말이야? 믿을 사람이 없다니?”

 

 “그래, 이 세상이 다 뒤집힌다 해도 나는 우리 상희 아빠만은 믿었는데.”

 

 “그런데? 오빠가 무슨 거짓말이라도 했다는 거야? 사업이니까 언니 걱정할까봐 거짓말 한 거겠지.”

 

 “사업? 무슨 사업을 하는데?”

 

 “언니 정말 오빠가 무슨 사업 하는지 몰라?”

 

 “그래 모른다. 무슨 큰 사업을 한다니까 자기 원대로 하라고 내버려 뒀는데, 사업하는 사람은 성공도 하기 전에 바람부터 피워야 그게 사업이냐?”

 

 “뭐요 오빠가 바람을 피운다고? 언니가 뭘 잘못 알고 있는 거야 오빠는 나도 잘 알아, 오빠는 언니뿐이 모르는 사람인데.”

 

 오순이 현주 이야기를 듣다가 말 했다. “그러니까 남자는 믿으면 안 돼.”

 

 “그럼 언니가 확인 한 거야?”

 

 “확인이고 뭐고 하여간 엄청 미인이래.”

 

 “어머, 그럼 언니가 그 여자를 봤어?”

 

 오순은 눈이 휘둥그레지더니 “아니 그럼 현주도 그 여자를 안다는 거야?”

 

 “나도 한번은 봤지”상당히 미인은 맞아 그런데 미주 언니는 애인이 있다고 하던데 무슨 오빠를 의심해?

 

 “그럼 현주가 그 여자 애인을 봤어?”

 

 “보진 못했지.”

 

 “그것 봐, 그러니까 그 여자 애인이 너희 오빠야”

 

 오순은 현주가 타준 녹차를 마시며 얘기를 하다가 현주가 “이제 가 봐요 오빠가 기다리겠어요. 언니가 뭘 오해 한 거야, 내 말이 맞는 줄이나 알고.”

 

 오순은 현주하고 얘기 하다 집으로 오니 남편 동기가 아니 어딜 갔다 이제 와! 밥 먹고 나면 숭늉을 줘야지.

 

 오순이 뾰루퉁 해서 말을 안 하니. “이 사람아 나하고 한두 해 산 것도 아닌데 그래 생각 한다는 것이 고작 그거야? 내가 그렇게 예쁜 여자 보면 사족 못 쓰는 허랑 방탄 한 사람이야?

 

 사람이 오해 할걸 해야지, 이 사람아 내일 미주하고 우식이 같이 온다고 했으니 그 때 오면 봐!

 

 “엉뚱한 생각 말고 숭늉이나 가지고 와!”

 

 동기가 조금 큰 음성으로 말하니 오순이 마지못해 숭늉을 갖다 주고 아닌 거 갔긴 한데 그러나 한번 그렇게 생각이 드니 남편이 옛날 남편이 아니고 미운 쪽으로만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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