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ading...
1일간 안보이기 닫기
모바일페이지 바로가기 > 로그인  |  ID / PW찾기  |  회원가입  |  소셜로그인 
스토리야 로고
작품명 작가명
이미지로보기 한줄로보기
 1  2  3  4  5  6  >>
 1  2  3  4  5  6  >>
 
자유연재 > 무협물
코리아. 워
작가 : 솔거
작품등록일 : 2019.9.16

홍 호태 판사와 양 아버지 조 동기 또 탈북 간첩 김 미주와 그의 애인 김 우식이 힘을 합해 한반도 통일을 이룬다는 이야기.

 
31화. 동기 일행, 최곤과 직할군단장 만나다.
작성일 : 19-10-19 16:55     조회 : 331     추천 : 0     분량 : 4338
뷰어설정 열기
뷰어 기본값으로 현재 설정 저장 (로그인시에만 가능)
글자체
글자크기
배경색
글자색
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13 15 17 19 21

 

 도착해 20분쯤 지나니 조용기와 최곤이 나타났다. 동기 일행은 일어나 정중히 인사를 했다.

 

 “이렇게 다시 뵙게 되어 큰 영광입니다.”

 

 “호호 동무들, 나도 또 보게 되어 반갑구만,”

 

 기례 네례 여기 김인철 동무에게 얘기 들었어, 그런데 이분은 아-아 저분은 연변에서 조금 큰 기업을 하는 사장입니다.

 

 그런데 동기동무가 우리 공화국 인민군을 위해 일 한다니 자기도 하고 싶다고 간청해서 같이 왔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우리 인민군의 노고에 깊이 감사해 위문품을 한 컨테이너 가지고 군 위문을 하고 싶답니다. 그러니 최곤이 말했다.

 

 “고고. 같은 동포란 참 좋은 것이디.”

 

 그러니까 용기가 옆에 있다. 그렇습니다. 총국장동지

 

 “기례 그럼 먹자우.”

 

 최곤이 개장국 한 그릇에 들쭉술 3잔을 먹고 나더니, 고저 단고기는 언제 먹어도 만나단 말이야.

 

 “하여간 잘 먹었쑤다.”

 

 “네례 저번에도 대접을 받고 보니 미안해서 이거하나 가지고 왔어.”

 

 이 꽃병은 내 호가 들어간 꽃병이야, 값을 따지지 말고 내 호가 암각 되어 있으니 나의 호의라고 받아줬으면 좋갔어.

 

 그리고 이건 그림인데 이게 10년 전에 조선 미술대전에서 입상한 그림이야, 화가 선생이 나하고 중학교 동창이거든 그러며 그림을 내 놓는다.

 

 “하이고 감사합니다.”

 

 “그럼 이렇게 하겠습니다.”

 

 꽃병은 군 위문품을 한 컨테이너 준비해주신 김우식 사장님께 드리고 이 그림은 최인범이 한 테 주겠습니다.

 

 동기는 답례로 비단보자기에 싼 홍삼 보따리는 자기 형주고 김우식은 작은 상자에 담겨진 것을 최곤에게 주었다.

 

 “건강 기원하는 저희들의 작은 정성으로 받아 주십시오.”

 

 최곤은 아니 뭐 이런 걸 또 주니? 우리 군에 사기를 돋구어주기 위해 위문품도 한 컨테이너를 준비했다며 기례 네례 깜빡했네, 군위문은 직할 군에 가서 군단장 차경록 장군을 위문하시오.

 

 이걸 가지고 가면 거기까지 무사히 갈 테니, 그리고 메모지에다 뭘 적더니 사인을 한다. 그것은 최곤이 발행한 통행증이다.

 

 그것을 김인철에게 주니 김인철은 총국장님 잘 다녀오겠습니다. 총국장님께서 보내서 왔다고 전하겠습니다.

 

 “기례 기례야디, 고조 고 경록이래 한상 다독이레 줘야 돼,”

 

 “안 기례 조위원장”

 

 “네에 기렀습네다.”

 

 “기렇게 하시면 경록이도 경거망동은 안 할 것입니다.”

 

 “기례, 기례, 잘 들 다녀 오시 라요.”

 

 “네, 다녀오겠습니다.”

 

 동기 일행은 최곤과 용기에게 90도 각도로 절을 하고, 타고 왔던 차를 타고 개성 송악산 부근의 수령 직할군단 사령부로 간다.

 

 라면과 쵸코파이는 아침나절 갔으니 도착해 있을 것이고, 동기 일행이 탄 차만 군단 사령부로 가는데 검문소마다 철저히 검문을 한다.

 

 김인철이 최곤이 써준 통행증을 보여준다. 그러면 통과시켜 최전방 근처까지 갔다.

 

 그런데 최전방 검문소에서는 보위부 총국으로 전화를 걸어 확인이 된 다음 보낸다. 삼엄한 검문소를 무난히 지나 직할군단 사령부에 도착 하니 군단장 차경록 중장이 나와 정중한 자세로 어서오시라요. 하고 반갑게 맞는다.

 

 이미 최곤과 전화 통화가 되어 있었던 것 같다.

 

 “원로에 오시느라 수고 하셨습니다.”

 

 “동기는 이렇게 따뜻하게 맞아주시니 정말 감사합니다.”

 

 우리는 국토방위를 위해 불철주야 국방 임무에 충실하신 인민군을 돕는 것이 큰 영광이라고 생각하고 이렇게 찾아뵙게 되었습니다.

 

 앞으로도 작은 선물을 가지고 자주 찾아 뵐 것입니다. 우리는 직할군단장님이 자매결연을 허락하신다면 두 달에 한번 씩 위문을 오고 싶습니다. 그리고 큰 영광으로 생각하겠습니다.

 

 “그거 좋디요, 한 달에 한 번도 허락하겠소.”

 

 “자 우선 기념사진 한 장 찍으라우”

 

  자자 동포들도 여기 선물 앞으로 서시라요, 이들은 선물 앞에 서서 기념촬영을 하고 군단장실로 들어갔다.

 

 동기는 군단장실로 들어가며 주위를 자세히 머릿속에 입력시켰다. 그리고 차와 다과로 간단히 입가심을 하고 나오면서 차경록에게 봉투를 쥐어주었다.

 

 수고 많습니다. 다음에는 군단장님의 사택을 우리가 새로 지어 드리고 싶습니다. 물론 직할군단 사령부 건물도 자매결연이 맺어지면 꼭 지어드리겠습니다.

 

 동기의 제안에 차경록은 차 한 잔 하자며 자기 방으로 동기를 데리고 들어갔다.

 

 차경록이 자기 방이라며 안내한 곳은 허름한 민가 초가집인데 안으로 들어가니 지하 이백 미터쯤 된 곳 같다.

 

 차경록은 여기는 군의 일급 비밀장소인데 네레 동무에게만 보여주는 것이외다.

 

 동기는 너무 감사하다며 그럼 군단 사령부나 연대본부도 지하에 있느냐고 물었다.

 

 기런 것은 비밀이니 묻지 마시라요. 그런데 한 가지는 알려 들이갔습네다.즉 미군 아세끼 들이래 전쟁 선포 없이 어느 날 갑자기 북조선을 폭격한다고 공공연히 떠드는데 그러면 저 남조선에 있는 미군도 거의 다 전멸 될 것이외다.

 

 조 동무 그게 무슨 말인지 아십니까?

 

 “저야 모르지요.”

 

 “그래요, 조 동무 같은 민간인이 어찌 알겠소? 그러나 미국 아세끼 들이래 아무리 좋은 무기를 가지고 달려들어 폭격 한다 해도 여기 있는 우리의 방사포를 다 부수지는 못합니다.

 

 그러니까 폭격하고 나도 여기 있는 무기만 가지고도 남조선에 있는 미군은 거의 다 죽게 된다는 말씀입니다.

 

 그건 그렇고 실은 여기서 이백 미터쯤 떨어진 전방에다가 남한 반동세끼들의 연대 건물 보다 월등히 좋은 건물을 지어 놓아야 내가 떳떳할 텐데?

 

 그래서 내가 바라는 것은 저 앞에다가 남한 반동들 건물 보다 더 좋은 직할 군단 사령부 건물을 지어주었으면 좋겠다는 뜻입니다.

 

 그 동안은 우리가 저 남조선 아이들 보다 훨씬 잘 먹고 잘 산다고 선전했는데 사실은 아니지 않습니까? 그래서 군단 사령부라도 남조선 아이들것 보다 좋았으면 하는 것이 나 혼자만의 생각입니다.

 

 동기는 군단장님 그런 것이라면 조금도 염려하지 마십시오. 우리 중국 동포는 그런 것 하루 걸이입니다.

 

 지금 중국 각 도시에 일 년에 짖는 아파트가 몇 동이나 되는지 아십니까? 말로는 표현이 안될 만큼 많이 짖고 있습니다.

 

 군단 사령부 짖는 것은 아파트 한 동 짖는 것만도 못한 공사입니다. 무조건 남조선 아이들 것 보다 훨씬 좋게 지어들이겠습니다.

 

 “석 달 안에 착공해서 오 개월 안에 완공해 들이겠습니다.”

 

 차경록은 그렇게만 해 주신다면 밑에 아이들에게 나도 면이 서는데 그렇게 해 주신다니 조 사장님만 믿겠소.

 

 “믿으십시오. 꼭 약속 지키겠습니다.” 우리는 이만 가보겠습니다.

 

 “기레요, 안녕히 가시라요.”

 

 동기 일행은 직할 군단을 위문하고 평양으로 와 대경호텔에서 일박했다.

 

 그리고 평양 시내 관광을 하고 신의주를 거쳐 안동으로 오면서 동기는 김 동지 고맙소, 이제 김 동지 하고는 정말 친구가 된 기분이요.

 

 “조 동지 맞아요,”

 

 “네례 이번에는 몇 달 만에 오니까 조 동지 잊어버리는 줄 알았습니다.”

 

 “잊어버리다니요?”

 

 “저 우식군과 같이 오느라고 늦은 것이지요.”

 

 우식군과 정말 큰일을 하려고 합니다. 우식군의 재력은 엄청납니다. 다음에 올 때는 벤츠자동차를 세대쯤 준비할까 하는데 김 동지가 도와주시면 좋겠습니다.

 

 “하이고 걱정 마시라요”

 

 세대를 사면 한대는 김 동지 그리고 최곤 동지 조용기동지 그렇게 두 분께 드리고 벤도 한대를 사서 우리 아이들 관광용으로 쓰려고 합니다.

 

 그런데 색깔은 무슨 색으로 하면 좋겠습니까?

 

 “검정색이 무난 하디요”

 

 “그렇지요,”

 

 “그런데 벤츠를 어디서 사려고 하십니까?”

 

 “그거야 김 동지가 도와준다고 하셨으니 김 동지 생각한 곳이 있다면 거기서 사고 싶습니다.”

 

 “그래요? 그렇다면 남조선보다 중국에서 사는 게 쌀 것입니다. 제가 북경 벤츠 영업소를 잘 압니다.”

 

 “그러시면 김 동지가 잘 아는 곳에서 사세요.”

 

 “그렇게 하시라요. 내가 북경 가서 사면 남조선에서 사는 것 보다 훨씬 싸게 살 수 있습니다.”

 

 “허허 그러면 매부 좋고 누이 좋고 입니다.”

 

 “그렇지요. 고조 조 동지는 말을 재미나게 하십니다. 누이 좋고 매부 좋다. 맞는 말이지요.”

 

 김인철이 북경벤츠영업소에서는 큰 고객 같은 눈치다. 그러니 눈치 빠른 동기가 인철이 고급차 네 대 팔아주면 리베이트가 얼마 생긴다는 것을 알아서 한 말이다.

 

 동기는 인철에게 김 동지 이번에는 좋은 일을 더 많이 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그러면서 1만 달러 뭉치를 인철의 호주머니에 넣어주었다. 인철은 황송해서 어찌 할 바를 모른다.

 

 김 동지 앞으로는 김 동지가 더 많은 수고를 해 주셔야 되겠습니다.

 

 “조 동지 수고랄 게 있습니까? 조 동지가 우리 인민과 우리 군을 위해 일 하시니 내례 아주 떳떳하고 기분 좋쑤다래,”

 

 동기는 다음에 올 때는 이쪽에서도 답례 준비를 좀 해 주셔야 되겠습니다. 답례라야 집에 있는 꽃병하나면 되니까 부담은 갖지 마십시오.

 

 인철은 하-하 웃으며 네례 잘 알디요. 고조 조동지레 말씀을 아주 재미나게 하십니다.

 

 이들은 그렇게 안동에서 같이 하루를 자고 헤어지면서 인철이 조 동지 고맙습네다 하고 치하했다.

 

 “고맙긴 제가 더 고맙습니다.”

 

 “자 다음에 또 만납시다.”

 

 

 
 

NO 제목 날짜 조회 추천 글자
55 55화. 미군 장교들 제주4.3 이야기에 고개 숙이… 2019 / 10 / 31 310 0 2871   
54 54화. 곤경에 처한 중국정부 2019 / 10 / 31 332 0 3565   
53 53화. 통합군, 중국과 미국에 핵 지키다. 2019 / 10 / 31 302 0 5015   
52 52화. Q기지의 핵 쟁탈전 2019 / 10 / 30 329 0 4880   
51 51화. 통합군 2019 / 10 / 30 328 0 3714   
50 50화. 핵폭탄 저장소의 비밀 2019 / 10 / 29 320 0 5929   
49 49화. 오산 미 공군제압하다. 2019 / 10 / 29 325 0 4546   
48 48화. 주한 미군 제압하다. 2019 / 10 / 28 301 0 4634   
47 47화. 통합군 남한 권력 접수하다. 2019 / 10 / 27 324 0 5267   
46 46화. 전면전 일보직전 2019 / 10 / 27 325 0 4492   
45 45화. 호위총국의 오판 2019 / 10 / 26 317 0 3464   
44 44화. 카이사르(동기) 루비콘 강을 건너다. 2019 / 10 / 26 336 0 3418   
43 43화. 동기 직할군단 접수하다. 2019 / 10 / 25 311 0 4122   
42 42화. 혁명군 통일의 장도에 오르다. 2019 / 10 / 25 320 0 4708   
41 41화. 통일 작전전야 2019 / 10 / 24 319 0 4531   
40 40화. 방황하는 ‘동키 호테’춤추는 ‘동기… 2019 / 10 / 24 301 0 3736   
39 39화. 방황하는 ‘돈키호테’ 춤추는 ‘동기… 2019 / 10 / 23 330 0 3611   
38 38화. 동기와 호태의 쇼 2019 / 10 / 23 333 0 3655   
37 37화. 세상은 너의 것이다. 2019 / 10 / 22 306 0 3515   
36 36화. 동기와 미주의 통일 계획 2019 / 10 / 22 310 0 5430   
35 35화. 정성화 과장의 고뇌 2019 / 10 / 21 312 0 3769   
34 34화. 동기 부부 파리 관광하다. 2019 / 10 / 21 326 0 3444   
33 33화. ‘동기 호태’ 호 2019 / 10 / 20 339 0 4773   
32 32화. 동기와 우식 형제 되다. 2019 / 10 / 20 320 0 4924   
31 31화. 동기 일행, 최곤과 직할군단장 만나다. 2019 / 10 / 19 332 0 4338   
30 30화. 세 번째 북한 방문길 2019 / 10 / 19 323 0 3362   
29 29화. 동기와 미주 한 팀이 되다. 2019 / 10 / 19 323 0 4337   
28 28화. 동백꽃도 울고 동박새도 울었다. 2019 / 10 / 17 325 0 6945   
27 27화. 미주의 정신적 혼란 2019 / 10 / 16 305 0 2884   
26 26화. 우식 아버지 김 범수와 미주의 격론 2019 / 10 / 15 310 0 5846   
 1  2  
이 작가의 다른 연재 작품
빨강 눈동자
솔거
백령도 이슬이
솔거
1950년 그날
솔거
미술선생과 슬기
솔거
종놈
솔거
머드팩 사랑
솔거
첫사랑과 도망친
솔거
통일
솔거

    이용약관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메일주소 무단수집거부   |   신고/의견    
※ 스토리야에 등록된 모든 작품은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 본사이트는 구글 크롬 / 익스플로러 10이상에 최적화 되어 있습니다.
(주)스토리야 | 대표이사: 성인규 | 사업자번호: 304-87-00261 | 대표전화 : 02-2615-0406 | FAX : 02-2615-0066
주소 : 서울 구로구 부일로 1길 26-13 (온수동) 2F
Copyright 2016. (사)한국창작스토리작가협회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