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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
너와 나의 사랑체(體)
작가 : 이로운
작품등록일 : 2019.10.3

신입생 환영식 날, 무대에 올랐던 한아는 실수 하나 없이 자신의 순서를 끝내고 싶었다. 하지만 마지막 순간, 자신이 신고 있던 슬리퍼 한 짝이 날아가버렸다. 어디로 날아갔는 지 보지도 못했는데 마침 음악도 끝나고, 습관적으로 인사를 했다. 그렇게 슬리퍼 한 짝을 잃어버린 채 지내는데 자신의 슬리퍼를 주운 이로 추정되는 유원과 마주한다. 하지만 그는 싱긋 웃으며 슬리퍼를 뜯어버리고 만다. 둘의 인연은 이게 시작이다.

 
06: 이 정도면 해결이지, 뭐.
작성일 : 19-10-19 15:24     조회 : 211     추천 : 0     분량 : 59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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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13 15 17 19 21

 카페테리아를 나서는 유원과 화안 앞에, OT때 고맙단 인사를 했었던 유원의 과 선배가 섰다. 선, 후배 간의 인사를 중요하지 않다 생각한다던 그가 그냥 둘을 발견했다면 지나쳤을 테지만, 눈이 마주쳤고, 방향을 살짝 틀었었다. 그렇다는 건, 할 말이 있다는 뜻이다.

 

 “안녕하세요.”

 “응, 안녕. 커피 한 잔 했나 봐, 동생이랑?”

 “네, 뭐. 근데 할 말이라도……?”

 “혹시 동아리 정했나 해서. 이제 곧 모집 기간이거든.”

 “아…….”

 

 이쯤 되니 유원은 그의 본론이 무엇인지 대충 짐작이 됐다. 자신의 동아리에 들어올 생각 있냐는 물음이 아닐까. 역시, 그는 슬며시 자신의 동아리 홍보지를 둘에게 내밀었다.

 

 “‘라디오 드라마’라는 동아리인데. 이야기도 만들고, 녹음도 하고. 가끔 목소리 기부도 하고. 이것 저것 다양한 걸 하는 동아리야. 목소리도 좋은 것 같고, 창작에 도움도 되는 것 같아서. 물론, 들어오는 건 너희의 자유지만.”

 “라디오 드라마면 그 간혹 웹툰이나 웹소설 같은 거 녹음하는 건 들어봤는데. 비슷한 건가봐요?”

 “비슷하지. 창작물을 녹음하는 거니까. 목소리 기부도 할 때도 있어. 시설은 꽤 좋으니까 생각 있으면 한 번 들려줘. 들린다고 가입 하라는 강요는 안 하니까. 그럼 난 약속 있어서. 조심히들 들어가.”

 “네!”

 

 그가 안으로 들어가고 나서도 원유는 한참동안 동아리 홍보지를 쳐다봤다. 그의 눈길을 끈 것은 ‘보네이션(Vonation)’라는 대목이었다. 쉽게 말해 목소리 기부. 이야기나 나레이션을 녹음해서.

 

 “왜? 관심 있어?”

 

 유원은 옆에서 들려오는 화안의 물음에도 아무런 반응이 없었다. 그에, 그가 유원의 시선을 따라가 보니, 그 역시 ‘보네이션(Vonation): vocal + donation’란 대목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건 유원이 저번 학교를 자퇴하고 이 학교로의 입학을 준비하면서 꾸준히 했었던 활동이었다. 화안은 슬며시 입꼬리를 올리며 그대로 유원과 눈을 맞췄다.

 

 “하려고.”

 

 유원은 자신을 보는 화안과 눈이 마주치자 그가 뭘 물어볼 새도 없이 툭, 확답을 들려주었다. 그에 오히려 화안이 놀라 눈이 커졌다. 그런 그에게 유원은 고개를 두어 번 더 끄덕였다.

 

 “왜? 같이 갈텨?”

 “뭔 구수한 말투여? 같이 안 간다고 하면?”

 “상관은 없는데. 너가 하든 말든 네 마음이지. 흥미 없으면 네 흥미를 찾아서 다른 동아리 가도 돼.”

 “흐음…….”

 “그 친화력이면 어느 동아리를 들어가도 잘 적응할 테니까.”

 “그냥 형이랑 같은 데 갈래.”

 “아니, 왜? 굳이?”

 “응! 형 때문은 아니고. 나도 이거 해 보고 싶어. 보네이션!”

 “…….”

 

 이미 신나게 날뛰고 있는 화안의 모습에 유원은 귀찮다는 듯 고개를 저으며 먼저 밖으로 나섰다.

 

 “빨리 안 오면 먼저 간다.”

 “아, 형!”

 

 ****

 

 ‘라디오 드라마’라는 꽤 그럴 듯한 펫말이 문에 붙어 있는 동아리방 앞, 한아는 한참을 서 있다가 이내 굳게 다짐한 듯이 문손잡이에 손을 올렸다. 그러다 뒤를 돌아 율안에게 다시 확인한다. 정말 괜찮아?

 

 “한다고 했잖아, 내가. 나도 학교 생활하면서 좋은 일도 좀 하고 그러자.”

 “정말 내가 졸라서 같이 들어 가는 거 아니지?”

 “내가 그럴 성격으로 보였어?”

 “아니. 그건 아니고. 그럼 문 연다?”

 “응.”

 “연다 나?”

 “그래. 얼른 열어.”

 “진짜 열어. 진짜, 진짜!”

 “아, 씨.”

 

 묵묵히 답만 이어가던 율안은 더 이상 못 참겠다는 듯 문손잡이를 돌려 동아리 방 문을 열었다.

 

 “뭘 그렇게 계속 묻고 앉아 있어? 안녕하세요.”

 

 하지만 이내 그녀는 방 안에 있는 누군가와 눈이 마주쳤다. 그리고 곧장 문을 닫아버렸다. 한아는 닫힌 문과 그녀를 번갈아 보며 눈안 가득 물음표를 띄웠다. 왜 그래?

 

 “못 볼 거라도 본 것처럼.”

 “그……, 게…….”

 “아, 뭔데!”

 

 이번엔 한아가 문을 열려 손잡이에 손을 뻗었지만 문이 조금 더 먼저 열렸다. 안 쪽에서 나온 이와 눈이 마주치자 한아는 그대로 얼어버렸다. 유원은 그런 그녀와 그 옆에 율안을 보며 미간을 좁혔다.

 

 “그렇게 사람을 귀신 보듯이 보고 문을 닫으시나? 이쪽은 또 왜 얼었어?”

 

 유원은 정말 모르겠다는 듯 율안과 화안을 번갈아 보다 고개를 갸웃거렸다. 그가 동아리방 문 근처에서 움직이지 않자 안쪽에 있던 화안이 폴짝이며 뛰어나와 그의 어깨에 자신의 턱을 대며 등장했다.

 

 “어. 슬리퍼?!”

 

 슬리퍼라 자신을 칭하는 화안에게 뭐라고 한 마디 하고 싶었지만 한아는 그들이 자신의 이름을 알 리 없다는 걸 깨닫고는 그렇게라도 기억해 주는 것에 감사했다. 아니, 차라리 잊어 주지.

 

 “슬리퍼? 아, 내 정수리 찍은 그 슬리퍼 주인?”

 “그렇게 기억하면 안 되지, 형.”

 “아. 그래. 내 정수리 찍어 놓고 사과도 없이 슬리퍼 달라 하던 그 사람?”

 “형. 몰랐다잖아.”

 “그거야 본인이 아니면 모르는 거고. 그쵸?”

 

 자리에 얼어붙은 채 사고가 멈춰 버린 한아는 유원이 얼굴을 들이밀며 되묻자 놀랐는지 뒷걸음질 쳤다.

 

 “뭐, 뭘 몰라요?”

 “아니, 그 쪽 슬리퍼가 내 정수리 찍은 거. 정말 몰랐던 거 맞냐고. 맞는지 아닌지는 본인이 아니면 모른다고. 그쵸.”

 

 중간중간 끊으며 읽는데 표정 변화 하나가 없다. 그냥 눈빛만 좀 더 무서워졌을 뿐. 그렇다고 오히려 큰소리를 칠 입장도 아니고.

 

 “진짜 몰랐어요! 알고도 사과 안하고 그러는 사람은 아니에요, 저…….”

 “아, 그래요? 그래요. 근데 일단 들어 올래요? 지금 두 사람이 길 막고 있는데.”

 “아니, 그…….”

 “오! 신입생! 들어가자, 가자.”

 

 율안과 한아는 일단 이 곳을 벗어 나고 싶었지만 어느새 뒤에 나타난 이가 방 안으로 들어가며 자신들을 끌자 그대로 끌려들어갔다.

 

 ****

 

 어쩌다 보니 슬리퍼로 얽힌 이들이 테이블을 사이에 두고 둘러 앉아 있었다. 한아는 은근히 유원의 눈치를 보는데 그는 별 관심 없이 화안과 장난을 치고 있었다. 한 켠에서 신입생 둘에게 줄 주스를 따르던 여학생은 그들의 앞에 주스를 내려 놓았다.

 

 “할 말 없으면 자기 소개라도 좀 하고 있지 그랬어. 아니면 혹시 이미 아는 사이야?”

 “에?”

 “아까 보니까 얘기 나누고 있던 것 같아서.”

 “아는 사이는 아니고…….”

 “아, 모르는 사이다?”

 “그게 왜 또 그렇게 돼? 그냥 얼굴만 아는 정도예요.”

 “아. 그래? 그럼 자기 소개해도 괜찮겠다. 나는 유아교육과 20학번. ‘금 강화’야. 반가워.”

 “서창과 22학번 ‘치 유원’이요.”

 “신방과 ‘도 화안’입니다!”

 “에? 둘이 형제 아니었어? 거의 같이 다니고 형, 형 거려서 형제일 줄 알았는데.”

 “얘가 제 친동생이었으면 같이 안 다니죠.”

 “형, 너무 한 거 아니야?”

 “응, 너무 한 건 아니야.”

 

 유원은 입꼬리가 내려간 채 자신을 노려보는 그를 신경 쓰지 않고 율안에게 손짓했다. 이제 그쪽 차례 같은데.

 

 “그냥 둘러만 보다 갈 건데 해야 하나요?”

 “음……. 그래도 나는 궁금하니까. 말 한다고 꼭 들어오라고 하진 않을 거니까.”

 “‘서 율안’이고, 디자인과 22학번이요”

 “애니메이션 과 22학번 ‘반 한아’라고 해요.”

 “넷이 학번은 다 같은데 학과가 다 다르네. 신기하다. 다들 잘 부탁해.”

 “네?”

 “둘러보러 온 거면 뭐든 다 물어봐. 망설이지 말고. 다 괜찮아.”

 “저는 가입하러 온 건데요.”

 “아, 진짜? 신청서 줄게. 잠깐만.”

 

 유원은 신청서를 가지러 가는 강화를 따라 일어났다. 화안은 그대로 앉아 그의 뒤에서 자기 것도 가져다 달라 손을 들었다. 그러다 유원이 시끄럽다며 살짝 뒤를 돌아보자 해맑게 웃어 보인다.

 

 둘이 구석 쪽으로 가면서 테이블과 멀어지자 한아는 화안에게 시선을 두며 조심히 물었다. 아직 화 많이 나 있어요?

 

 “네? 아, 형이요? 음……. 모르겠어요. 내가 형의 마음을 어떻게 알겠어. 그쵸?”

 

 틀린 말은 아닌데 기분이 좀 묘하다. 맑은 표정을 보면 비꼰 것도 아닌 것 같은데 기분이 이상해.

 

 “비꼰 건 아니지, 너?”

 “에? 나 비꼬는 거 잘 못하는데.”

 “저번에 보니까 꽤 하던데?”

 “언제? 아, 그건 너 따라 한 거고.”

 

 한아는 율안과 화안의 대화를 들으면서도 긴장한 탓인지 둘 사이 친근함을 느끼지 못했다. 그러다 이내, 유원이 돌아와 앉자 그의 눈치를 살폈다. 아무것도 그려지지 않는 표정. 저건 뭐 화 났다는 거야, 뭐야.

 

 “할 말 있어요?”

 “아니요, 뭐. 말은 편하게 해요. 같은 학번인데.”

 “그쪽이랑 나, 아직 말 편하게 할 사이는 아닌 것 같은데요.”

 

 아니 진짜 왜 저럴까. 화해를 하려는데 그걸 이렇게 짓누르네. 한아는 됐다, 싶어 소파 등받이에 등을 기댔다.

 

 “신청서 다 작성했어?”

 “네.”

 “유원이랑, 화안이구나. 잘 부탁해. 이건 내가 잘 전달할게. 뭐 궁금한 거 있어?”

 “녹음실은 대여해서 녹음하는 거죠?”

 “응? 아, 그건 방송부랑 같이 해. 그 쪽에 장비랑 공간이 있어서.”

 

 유원은 이해했다는 듯 고개를 두어 번 끄덕인다. 그렇지. 주변에 장비가 있으면 써야지.

 

 “저희는 이만 가 봐도 되죠?”

 “아, 어. 그래. 연락할게. 다음에 보자?”

 “네. 가자, 도 화안.”

 “다음에 봐요, 선배님!”

 

 유원과 화안이 먼저 동아리 방을 나가고 나서, 한아는 한동안 고민했다. 여기 들어오고 싶은데, 저 사람이랑 마주치는 게 썩 내치진 않다. 이럴 때는 어떻게 해야 할까.

 

 “고민이면 이유를 말해 줄래? 내가 설득해 볼게.”

 

 한아의 얼굴이 점점 구겨지며 앓는 소리까지 들리자 강화는 설득 하나는 자신 있다며 운을 뗐다.

 

 “설마 유원이랑 껄끄러운 사이야?”

 “네? 그건 아니고…….”

 “근데 여긴 들어오고 싶구나? 그럼 그냥 사이를 풀어! 아, 혹시 전 연인이야?”

 “그런 소리는 하지도 마요!”

 “그럼 뭐가 문제야? 그렇게 말처럼 쉽게 해결될 일은 아니야?”

 “몰라요…….”

 “끌리면 그냥 들어와! 다른 사람 때문에 너가 하고 싶은 거 못하면 억울 하잖아.”

 “그럼 해결을 먼저 하고 올게요!”

 

 한아는 강화의 말에 결심이 섰는지 벌떡 일어나 서둘러 밖으로 나갔다. 먼저 나간 유원을 놓칠까.

 

 그렇게 달려 나왔는데 문을 나서자마자 슬리퍼 한 켤레가 그녀 앞으로 내밀어졌다. 유원이 뜯어버렸던 그 때 그 슬리퍼. 그에 놀란 눈으로 고개를 들자 유원과 눈이 마주쳤다. 뭐해, 안 받아?

 

 “내가 다시 가져갈까?”

 “네?! 아니요! 아, 그……! 저번엔 죄송했습니다.”

 “됐어요. 몰랐다면서. 이거나 받아요. 팔 떨어질 것 같으니까.”

 “네! 감사합니다.”

 “그럴 것까진 없어요. 나도 잘 한 건 없으니까.”

 

 그의 손에서 슬리퍼를 받아 든 그녀는 다시 놀랐다. 저번에 그가 뜯어버렸던 것과 같은 슬리퍼. 그것도 한정판이라 이제 구할 수도 없는 것이었다.

 

 “내가 소장용으로 몇 사이즈 작게 사 둔 거예요. 뭘 그렇게 놀라요? 근데, 240 맞아요?”

 “헐.”

 

 사이즈까지 같다. 이렇게 운이 좋을 수가 있나. 내일 죽는 거 아니야? 한아는 좋으면서도 묘한 기분에 고개를 갸웃거렸다.

 

 “싫으면 다른 거 구해다 줄까요?”

 “아니요! 너무……. 신기해서 그랬어요. 같은 사이즈까지…….”

 “아, 240 맞아요? 난 안 맞으면 어쩌나 했네. 그럼 가 볼게요.”

 

 저 멀리서 빨리 오라며 소리치는 화안의 목소리에 그가 그녀에게 인사를 건넸다. 그리고 주저 없이 몸을 틀었다. 하지만 그녀는 그가 몇 발짝 가기도 전에 다시 그를 불러 세웠다. 저기!

 

 “왜요?”

 “너무 고마워서 답례라도 하고 싶은데…….”

 “나도 미안해서 주는 거니까 신경 쓰지 마요. 갈게요.”

 “그래도 소장용을 주는 게 쉬운 일이 아니잖아요. 한정판인데 이거.”

 “본인이 괜찮다잖아요. 정 그렇게 답례하고 싶으면, 나중에 캔 음료 하나 사주시든가요.”

 

 유원은 사람 좋은 미소를 짓다 이내 풀어버리고는 걸음을 옮겼다. 이걸로 해결 된 거겠지?

 

 “아, 몰라. 해결이지 뭐, 이 정도면.”

 

 잃었던 슬리퍼를 품에 안은 그녀는 기쁜 마음으로 다시 안으로 들어갔다. 그리고 자신의 품에 담긴 슬리퍼에 대해 누가 물을 새도 없이 강화에게 다가가 밝은 미소를 지어 보였다.

 

 “가입 신청서 주세요. 가입 할게요!”

 “아, 어……. 그래. 해결한 모양이네. 그, 친구도 가입 신청서 줄까?”

 “네. 잘 해결됐나 봐?”

 “응. 자기 소장용인데 맞을 것 같아서 갖고 왔대. 자기도 잘 한 건 없으니까 그냥 받으래.”

 “아무리 그래도 소장용에, 한정판에, 이젠 나오지도 않는다는 그런 걸?”

 “응. 답례라도 하고 싶다고는 했는데 자기도 미안해서 주는 거니까 신경 쓰지 말라던데?”

 “나중에 딴 말 하는 거 아니고?”

 “정 신경 쓰이면 나중에 캔 음료 하나 사달래. 근데 뭘 좋아하는 지를 모르네.”

 “그거 그냥 한 말 같은데. 너가 너무 답례하고 싶어해서.”

 

 

 
작가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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