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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추리/스릴러
흰머리 휘날리며
작가 : 권기영
작품등록일 : 2019.10.11

전설로 불리던 특수부대 출신 김갑수. 그도 나이를 먹어 혼자 지내기 싫어 양로원에 오게 된다. 하지만 그 양로원은 평범한 양로원이 아니였다.

 
4화 - 연기
작성일 : 19-10-18 20:17     조회 : 246     추천 : 1     분량 : 5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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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광은 갑수를 감시한다고 했지만 사소하게라도 복수를 해야 했다. 그래서 갑수의 방문 앞에 서 있었다. 하지만 그때를 생각하면 막상 문을 열고 들어가기가 무서워지기도 했다.

 

 문틈너머로 호랑이 기운이 흘러나오는 것 같기도 했다. 벌벌 떨리는 손으로 용기를 내 갑수에게 복수를 하러 방문을 세차게 연다.

 

 문이 열리자 침대에 앉아 있던 갑수는 문 쪽에서 있는 수광을 쳐다본다. 수광은 그 모습을 보곤 그때의 기억이 떠올라 다리가 덜덜 떨리고 있었다.

 

 “자네는 누군가?”

 “예? 아..저는 그..”

 

 평범한 질문 이였지만 긴장하고 있던 수광은 순간 당황스러웠다. 어떤 말을 해야 할지 몰랐다.

 

 “저는..원장님 조카 최수광입니다.”

 “원장이면 최남배인가 뭔가 그놈 말이냐?”

 “아, 네 맞습니다.”

 

 수광은 양로원에서 원장의 조카라고 말을 하고 다니지 않는다. 그저 행정 일을 보는 사람이라고 소개하면서 다녔다. 하지만 갑수의 앞에서는 거짓말이 튀어나오지 않아 솔직하게 말을 할 수 밖에 없었다.

 

 “근데 자네는 왜 왔는가?”

 “원..원장님이 잘 지내고 계시는 지 확인 차 들리라고 해서 왔습니다.”

 

 어떻게 보면 맞는 말이긴 했다. 감시라는 명목 하에 들렸기 때문이다. 그렇게 말을 하고 나니 수광은 복수하러 온 것인데 갑자기 자기소개를 하고 있으니 약간 열이 받았다.

 

 “기억이 잘 나지는 않으나, 그런 대로 잘 지내니 이만 나가도 된다네.”

 “아, 예 나중에 필요하시면 불러주세요.”

 “그려.”

 

 문을 닫고 나가고 복도에서 머리를 쥐어짜는 수광.

 

 ‘하..이게 아닌데. 복수하러 온 건데 막상 얼굴을 마주하니 무서워서 말도 제대로 못하고 나왔네. 다음에는 계획을 짜서 와야겠다.’

 

 별 수 없이 상황실로 향하는 수광. 그는 항상 상황실에서 CCTV로 모든 노인들의 움직임을 캐치하여 원장에게 보고하는 일을 맡았다. 개인 방에도 CCTV를 달려고 했으나 그것은 사생활침해로 나중에 문제가 될 수도 있어 달지는 못했다.

 

 ***

 

 침대에 누워 가만히 있는 갑수. 그의 기억은 일이 있고 난 후 잠을 자고 나서부터 기억이 없었다. 정확히는 원장과 이야기를 하는 도중 정신이 차려졌고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면서 조금 연기를 하고는 갑수는 원장과 간호사가 나간 후 생각을 정리하고 있었다.

 

 그는 양로원에 온 이유는 따로 있었다. 건망증이 점점 심해져서 병원을 찾아갔더니 치매증상이 있는 거 같다면서 혼자 지내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들었다. 그래도 고집이 센 갑수는 혼자 지내왔지만 눈을 떠 보니 잠옷 차림으로 한강 다리 밑에 누워 있었다.

 

 그 일 이후로 갑수는 양로원에 들어가 지내기 위해 왔다. 하지만 양로원의 비리를 알게 되고 이 일을 처리하려는 도중 치매 증상이 심해졌던 것이었다. 갑수에게는 간단한 일이지만 이렇게 된 이상 상황이 더 힘들어졌다. 그래도 다행인 건 며칠 동안 기억이 사라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시간이 좀 더 지나고 난 후 원장 조카였던 최수광이 자신의 방으로 들어온 것이다. 아마 자신의 치매 증상을 원장에게 듣고 다시 확인하러 오거나 복수를 하러 온 것 이였다. 최수광이 온 것을 보니 자신을 감시하면서 일을 아마 진행할 것 같아보였다. 그래서 갑수는 기억이 아직 안 돌아온 척을 해야 했다.

 

 그렇게 생각해보니 치매 걸린 척 연기하던 노인의 상황과 비슷했다. 그도 치매증상이 원래 있었던 것인가. 아니면 약물을 투여하면서 정신이 오락가락하게 만든 것인가는 모르겠지만 그의 상황을 막상 마주치고 나니 씁쓸했다.

 

 ‘당분간은 이렇게 지내야 되겠네. 아니, 상황이 정리 될 때까지는 이렇게 지내야 되겠네.’

 

 ***

 

 식당을 가는 길에 갑수는 혼자가 아니었다. 그의 옆에는 보호사로 보이는 중년의 여성한명이 붙여져 있었다.

 

 “이봐요, 아줌마 나 혼자 갈 수 있다니깐?”

 “영감님, 치매 증상이 조금이라도 있으시면 더 위험 해질지도 몰라요. 그나마 자고 일어나서 증상이 심해져서 다행이지. 양로원이 넓어서 길이라도 잃으시면 위험해요.”

 “어휴, 이 아줌마 고집이 참 세네.”

 “아이고, 영감님이 더 고집 세시네요.”

 

 아무래도 치매환자라고 취급을 받으면서 붙여진 것 같은데 아무래도 감시하는 역할로 붙여진 것 같았다.

 

 식당에 와서도 보호사와 같이 밥을 먹었다. 항상 같이 먹던 철수는 그의 앞으로 와서 식판을 내려놓았다.

 

 “아니, 영감 어디 아프오? 웬 보호사가 옆에 있고 그래.”

 

 가장 친했던 철수도 처음 본 사람 마냥 연기를 해야 했다. 그러는 편이 자신의 상황에 딱 좋았기 때문이다.

 

 “당신은 또 누구요? 내가 누군지 알고 있소?”

 “누구긴 누구야, 김갑수 아니오? 아이고, 내가 다른 사람한테 잘못 찾아왔나?”

 

 철수는 갑수가 장난치는 줄 알고 그에 맞게 주위를 두리번거리면서 갑수에게 장난치고 있었다. 하지만 옆에 있던 보호사의 말을 듣고는 더 이상 장난 칠 수가 없었다.

 

 “영감님이 오늘 아침부터 치매증상이 심해져서 같이 다니고 있어요. 갑수영감님이랑 친하신가 봐요?”

 “아, 뭐..좀 친했지..근데 진짜로 기억이 없수? 내가 누군지 모르오?”

 “누군지 모르오.”

 “흐음, 뭐 괜찮소. 앞으로 친해지면 되지 않겠소?”

 

 안쓰러운 표정으로 갑수를 바라보는 철수. 처음으로 친해졌던 그였지만 갑수 또한 점점 마음이 가고 있었다. 하지만 자신이 이 일을 진행하면서 자신과 관련돼 있는 자들 또한 위험 해 질 것 같은 느낌이 들어 친하게 지내지 않기로 결심했다.

 

 “그런 일 없수다.”

 

 그 말을 하고는 갑수는 식판을 들고 일어난다. 옆에서 밥을 먹던 보호사는 먹던 밥을 부랴부랴 먹고 같이 일어난다.

 

 “죄송해요, 아직 영감님 기억이 안 돌아오셔서 먼저 가볼게요.”

 “어어..잘 부탁하오.”

 

 철수는 갑수의 뒷모습을 보면서 씁쓸한 표정을 짓고는 다시 밥을 먹는다.

 

 ***

 

 식당을 나온 갑수는 옆에서 계속해서 말을 하는 보호사의 말을 무시하고 그냥 걸어간다.

 

 “영감님, 식사라도 마저 하시고 들어가시지. 그 영감님이랑 사이 안 좋아요? 인상은 되게 좋아 보이시던데.”

 “...”

 

 그렇게 말을 하면서 공원을 지나가던 갑수. 그의 앞에 말자가 보였다. 말자 또한 갑수를 보고 손을 흔든다. 갑수는 자연스럽게 손을 들고 인사를 하려고 했다. 하지만 손을 들고 있는 그녀를 무시하고 보호사와 지나친다.

 

 “갑수영감님, 안녕하...”

 

 손을 들고 인사하는 그녀는 무안함을 느끼면서 손을 내린다. 그리고 자신을 지나쳐가는 갑수의 뒷모습을 바라본다. 항상 자신의 앞에서 얼굴이 빨개지던 갑수가 정색을 하고 지나쳐버리니 그저 자신을 못 알아봤나 싶었다. 그리고 갑수의 옆에 있던 보호사를 보면서 어디가 아픈가 생각을 하며 걱정을 한다.

 

 양로원에서는 병든 노인을 찾기 힘들었다. 왜냐하면 병든 노인은 요양등급을 받고 요양원으로 가기 때문에 양로원은 지원을 받더라도 조금 밖에 지원을 못 받았다. 그래서 양로원에서 보호사가 붙어 있는 경우는 어딘가 아프거나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에게만 붙어 있었다. 그리고 며칠 뒤 요양원으로 넘어가는 노인들이 대다수였기 때문에 양로원에서는 보호사가 붙어 있는 노인들이 거의 없었다.

 

 그런 양로원에서 보호사가 붙어 있는 갑수를 보면서 그 또한 이 양로원을 떠나지는 않을까 걱정을 했다.

 

 ***

 

 갑수가 방안으로 들어간 것을 확인한 보호사는 그가 부를 때 까지 대기하는 장소로 갔다. 갑수는 답답했다. 자신과 친해졌던 철수, 그리고 조금씩 친해지면서 좋은 호감을 가지던 말자. 인간관계가 그렇게 좋지 못했던 갑수는 그들을 떠 올리면서 약간 씁쓸한 느낌을 가질 수밖에 없었다.

 

 양로원에서 좋은 사람들을 만나 재미있게 적응을 하고 있었으나 운명은 그를 행복하게 만들어주지 않았다. 항상 자신에게 이런 운명이 다가왔었다. 자신의 죽은 아내 또한 그랬고, 자신의 아들에게도 안 좋은 일이 생겼지만 그게 전화위복(轉禍爲福)이 되어 일이 술술 잘 풀려나갔다. 그래서 갑수는 어떤 일이든지 긍정적으로 생각해왔다. 지금도 긍정적으로 생각하면 그들을 도와 줄 수 있는 일이 생겼으니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갑수는 양로원에서 있었던 일과 진행상황 등 있었던 일을 노트에 적고 있었다. 혹시라도 기억을 잃으면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에 적어놓는다. 그리고 이 노트 또한 원장이나 다른 사람 눈에 띄면 안 되기 때문에 침대 밑에 숨겨 놨다.

 

 치매증상이 더 심해지지 않기를 기도하면서 갑수는 잠에 든다.

 

 ***

 

 다음 날 눈을 뜬 갑수는 달력을 쳐다본다. 그는 하루가 지나갈 때마다 달력에 빨간색 동그라미를 쳐 표시를 해 놨다. 다행히도 날짜는 바뀌지 않았다. 침대 밑 메모장도 확인을 해보니 달라진 게 없었다. 하지만 연기는 계속해서 해야만 했다.

 

 “휴, 하루하루가 살얼음판이군.”

 

 밖으로 나간 갑수는 무슨 일이 없는지 여기저기 확인해본다. 둘러보다보니 어제 본 보호사가 달려온다. 그녀가 따라오면 행동의 제약이 많아 그녀를 따돌려야만 했다.

 

 “영감님! 어디가세요! 혼자 돌아다니시면 안돼요!”

 

 그녀가 달려오는 반대방향으로 냅다 뛰기 시작하는 갑수. 보호사는 노인보다는 체력이 좋다 생각해서 끝까지 그를 쫒아간다. 하지만 일반 남성보다 체력이 좋은 갑수를 쫒아갈 수가 없었다.

 

 “아..아니, 노인이 왜 이리 체력이 좋은 거야. 저게 말이나 돼? 영감님! 혼자가시면 안된다고요!”

 

 보호사의 외침을 무시하면서 어디론가 숨어들어가는 갑수.

 

 ***

 

 갑수가 들어온 곳은 양로원의 상황실이었다. CCTV로 모든 것을 감시하고 여러 가지 상황에 맞춰 움직일 수 있게 만든 곳이다. 양로원이 크다 보니 직원 또한 5~10명 정도 있었다. 여기 관리하는 사람은 역시나 원장의 조카 최수광 이였다. 갑수는 우연히 이쪽으로 들어오게 되었고, 마침 이곳을 한번 둘러보기로 했다.

 

 갑수가 이곳에 들어왔지만 경비가 허술했다. 어차피 자신들만 쓰는 곳이기 때문에 신경을 안 쓰는 모양이었다. 상황실을 지켜보니 생각보다 일을 똑바로 안하고 놀고 있었다. 사실상 따로 경계할 일이 없었기 때문이기도 했다. 갑수를 감시하던 사람들도 수다나 떨고 있었다. 갑수는 CCTV에 사각지대를 확인하기로 했다. 사각지대를 알아야 자신의 행동반경을 계산할 수 있었고 그에 따라 자신의 계획을 이뤄나갈 수 있기 때문이다.

 

 ‘생각보다는 CCTV가 그렇게 많지는 않네. 사각지대가 은근 많군. 개인 방에 CCTV로 하나씩 다 있을 줄 알았는데 방안에 CCTV가 없다라. 다행이군.’

 

 갑수는 자신의 메모장에 사각지대를 계산해서 그려 넣고 행동반경을 계산하고 있었다. 그때 복도로 들어오는 문이 열리면서 최수광이 들어온다. 갑수는 그를 보고 재빨리 몸을 피하려고 했었다. 하지만 그 찰나의 순간 피하기는 늦었다.

 

 수광은 갑수를 보고 깜짝 놀랐다. 치매증상이 있던 갑수가 역시나 연기를 하고 있었다고 생각했다. 갑수의 방안에서 봤을 때 보다 더 긴장하면서 무전기로 자신의 부하들을 부르려고 했다. 그때 갑수가 수광을 보고 아는 척을 한다.

 

 “어이, 원장조카. 여기는 웬일인가?”

 “네? 저 여기서 일하.. 아니, 영감님 왜 여기서 계세요? 여기 있으시면 안돼요.”

 “뭐? 내가 내 돈 주고 여기저기 다니고 있는데 안 되긴 뭐가 안 돼 이놈아!”

 

 갑수는 적반하장으로 수광을 혼내고 있었다. 수광은 연기인지 뭔지 또 헷갈렸다. 자신의 머리로 이해가 가지 않았다. 갑수는 수광을 머리에 꿀밤을 주며 말한다.

 

 따악

 “이놈이 어른한테 말대꾸 봐라.”

 “아니, 그게 아니라..여기는 관계자외 출입금지 구역이에요.”

 “어허, 이놈이!”

 

 따악

 “아니..”

 

 따악-따악

 “죄송합니다.”

 

 머리를 매만지면서 수광은 그저 죄송하다고 말할 수밖에 없었다. 다른 노인 이였으면 미쳤냐면서 손찌검을 했었겠지만 갑수에게는 그게 허용되지 않았다. 갑수는 그를 혼내주고 나서 헛기침을 크게 하고 양손을 허리 뒤쪽으로 옮기고서 유유히 걸어 나갔다.

 

 “크흠! 앞으로 조심해라.”

 “예..”

 

 수광은 걸어 나가는 갑수를 보면서 진짜 기억을 잃은 게 맞는다고 다시 한 번 생각했다.

 

 ‘휴우, 멍청해서 다행이군.’

 

 갑수는 다행히도 머리가 나쁜 수광 덕분에 위기를 모면할 수 있었다.

 
작가의 말
 

 잘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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