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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눈물을 먹는 악마
작가 : 레시라스
작품등록일 : 2019.10.14

'언제부터 였을까 감정을 잃은채 감정을 괴롭혀야하는게 기분이 나빴던 것은' 눈물을 먹고 살아가는 몽마, 루마인 루시. 자신을 괴롭히는 과거를 잊고 그 원인이 되는 감정을 잊고 살아가는 그녀. 평소와 같이 눈물을 모으기 위해 방에 들어선 그녀. 그러나 그 방은 옆 왕국의 공주가 빌린 여관의 방이었다. 결국 호위단에게 추적을 받게 되고 겨우겨우 따돌리는데에 성공하는 루시. 그러나 짐을 가지러 간 방에는 공주의 호위단이 남아있는데...

 
4화
작성일 : 19-10-18 16:46     조회 : 218     추천 : 0     분량 : 5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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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13 15 17 19 21

 전날의 빗냄새가 채 가시지 않은 오전의 두개의 벽. 루시는 한 골목길을 걸었다. 끝이 보이지 않는 이 긴 골목길은 장인거리라고 불리는 유명한 거리였다.

 

 '후드만 있으면 그만이지.'

 

 싸구려 셔츠를 입을 정도로 꾸미는 것에 관심이 없는 루시라도 고심해 고르는 것이 있었다. 바로 겉옷. 망토와 후드가 달린 겉옷이었다.

 

 얼굴을 가릴 상황이 많은 그녀이기에 후드가 필요했다. 그리고 연약해 보이는 자신의 몸을 가리기 위해 망토도 필요했다.

 

 루시는 좁은 골목을 더욱 좁게 만든 진열대를 구경하며 걸었다. 그런 루시는 한 가게 앞에서 멈추었다.

 

 처마에 가려진 간판은 금색으로 칠해져 있었다. 시선이 끌린 루시는 가게 안을 들여다보았다.

 

 셔츠, 드레스, 그리고 그녀가 원하는 망토가 있었다. 루시는 종소리가 나지 않는 문을 열고 가게로 들어갔다.

 

 "어서 오세요."

 

 종소리도 없었는데 안경을 쓴 남자는 루시를 반겼다. 엘리시움에서는 오히려 흔하지 않은 인간 재봉사인 것같았다.

 

 "찾으시는 거라도?"

 

 능구렁이 같은 눈웃음이 마음에 들지 않는 남자였다.

 

 "망토."

 

 짧게 대답하자 남자는 루시가 눈여겨본 진열장으로 다가갔다. 루시의 주문에 남자는 진지한 표정으로 세심히 망토를 고르기 시작했다.

 

 나름 장인이라고 루시와 망토를 비교해가며 여러 망토를 꺼내주었다.

 

 "이건 눈표범의 가죽을 알게 펴서 만든 망토입니다. 알아도 충분히 따뜻하죠."

 

 "갈색은?"

 

 "갈색이라..."

 

 남자는 흐음 하는 콧소리를 내며 다시 진열장을 뒤적거렸다.

 

 "이건 어떠실까요? 연금술과 마법의 합작품입니다. 신속마법을 가죽에 머금게 해 더 빨리, 더 오래 달리게 만들었다는군요. 딱히 실험은 해보지 않았습니다만... 엘리시움 군에서도 가끔 사가는 것을 보니 확실히 효과가 있는 것 같기도 하고요."

 

 루시는 망토의 가죽을 만졌다. 확실히 가죽에 담긴 요상한 힘이 느껴졌다.

 

 "이걸로. 그리고 후드를 달 수 있나...요?"

 

 "당연하죠. 저녁에 찾으러 오시면 후드도 달아드리죠."

 

 루시는 고개를 끄덕였다.

 

 "2금화입니다."

 

 '비싸...'

 

 비싼 가격이었지만 루시는 혹시 모를 위험에 투자할 생각이었다. 두툼한 지갑에서 두개의 황금색 동전을 꺼낸 루시는 그에게 건넸다.

 

 "저녁에 뵙죠."

 

 루시는 간단히 목례를 하고는 문을 나섰다. 망토만을 위해 밖에 나온 것은 아니었다.

 

 오랜만에 대도시이기에 사야할 것들이 넘쳐났다. 용돈벌이 겸으로 교역품도 몇 개 사야했다.

 

 '슬슬 돈이 부족하단 말이지.'

 

 아렌 마을에서 팔았던 포션들도 그다지 돈이 되지는 못했다. 사온 가격에 비하면 그리 큰 수익이 아니었다.

 

 루시는 먼저 마정석 가게로 향했다. 글로 마법을 배운 사람들은 대부분 이 마정석을 만들었다.

 

 마법들을 수많은 봉인술과 함께 돌에 집어넣는 작업. 복잡하고, 어렵고, 시간이 엄청 오래 걸리는 작업이었다.

 

 거대한 힘을 가진 마법일수록 작업의 시간은 배가 되었다.

 

 '나도 할 수는 있지만...'

 

 할 수는 있는 작업이지만 하루 종일 마정석 하나를 붙들고 씨름을 해야 했다. 기술이 부족한 루시라 어쩔 수 없었다.

 

 그리 생각하는 루시는 마정석 몇 개를 집어 들었다. 텔레포트 마법, 조금의 쉴드 마법 등등. 여기까지 오면서 사용한 마정석들을 보충하듯이 집어 들었다.

 

 5금화라는 거금을 지불하고 나오는 루시. 그럼에도 그럴 만큼의 가치가 있는 마정석들이었다.

 

 '당연하지. 목숨이랑 관련 있는데.'

 

 루시는 마정석 가게에서 나와 답답한 골목길을 드디어 빠져나왔다. 가로등에 사용하는 수석들은 어젯밤의 비 탓일까, 대낮에도 빛을 내뿜고 있었다.

 

 루시의 다음 목적지는 슬라임 가게였다. 슬라임들이 자신의 몸을 조금씩 떨어뜨려 만드는 일종의 재료였다. 죽여서 얻는 것이 아니다.

 

 한 슬라임 가게로 들어서는 루시. 다운타운의 슬라임 가게는 사람들로 미어터졌다. 피부에 좋다나 뭐라나.

 

 "안녕하세요!"

 

 활기찬 분위기의 염소수인인 점원이 루시에게 인사했다. 가게는 고요하게 비어있었다.

 

 "슬라임이시죠? 얼마나?"

 

 루시는 손가락 하나를 들어올렸다.

 

 "한 개?"

 

 "한 상자."

 

 "헤엑... 어디 선물보내세요?"

 

 끊임없이 말하는 점원. 뭐가 그리 궁금한지 큰 상자들을 들어올리는 동안에도 입이 멈추지 않았다.

 

 "1금화 99은화입니다!"

 

 "... 거스름돈은 필요없어요."

 

 "앗, 감사합니다!"

 

 상대하기 부담스러운 점원이었다. 점원은 두개의 금화를 받고는 진심으로 기뻐하듯 웃었다.

 

 상자를 끌어안은 루시는 도망치듯 가게를 나왔다. 의외로 가벼운 상자를 끌어안고 큰 길을 요리조리 살피던 루시.

 

 다음 목적지를 정한 루시는 발걸음을 옮겼다. 익숙하게 들어선 으슥한 골목길. 점심식사를 파는 가게들의 입구에는 뜨거운 공기가 튀어나오고 있었다.

 

 뿌연 연기를 손으로 털며 도착한 곳은 한 작은 문. 간판에 토끼 수인의 단어가 적힌 그곳은 도서관이었다.

 

 독서가 유일한 취미인 루시는 이 두개의 벽의 도서관에 자주 들렸다. 조용한 분위기와 래빗들의 특유의 건물 분위기가 그녀를 안정되게 했다.

 

 루시는 사서없는 도서관을 유유히 돌아다녔다. 도서관의 책장에는 마도서들또한 많았다. 그녀가 이 도서관을 선택했던 이유이기도 했다.

 

 마법서같은 것이 아니라 검술교본들도 한쪽에 쌓여있었다. 이 곳의 사서는 항상 이런 전투를 위한 것들을 수집했다. 왜인지는 몰랐지만 항상 새로운 책들이 추가되는 것을 보아 아직도 이쪽 방면에 관심이 많다는 것을 증명했다.

 

 한참동안 책을 쥐고, 시간을 보내는 루시. 그때, 한 수인이 도서관의 카운터 뒤에 있는 문을 열고 튀어나왔다.

 

 하얀 복실거리는 털이 가득한 손으로 눈을 비비며 나오는 수인. 긴 귀가 쫑긋 올라오는 토끼 수인이었다.

 

 그리고 아렌 마을에서 봤던 그 토끼 수인이었다.

 

 "아."

 

 "아..."

 

 시간이 멈춘 것처럼 눈을 마주친 채로 가만히 서로를 보는 그들. 정적을 깬 것은 도서관의 문소리였다.

 

 품에 빵을 끌어안고 도서관으로 들어온 토끼 수인. 이 도서관의 사서였다.

 

 "깼어있었니, 카르나?"

 

 늙은 토끼 수인은 친근한 말투로 토끼 수인을 카르나라고 불렀다.

 

 "방금 깼어요, 아빠."

 

 '아빠? 딸이 있었어?'

 

 자주 본 사서였지만 가정사는 알지 못했다.

 

 "어이쿠, 루시님이 계셨구만. 서로 인사는 했고?"

 

 단골 격인 루시기에 사서와는 이름까지 나눈 사이였다.

 

 "아직요."

 

 토끼 수인은 루시를 내려보며 말했다. 루시는 떨떠름한 표정으로 시선을 회피했다. 이제보니 사서와 그녀의 얼굴이 많이 곂쳐보였다.

 

 "이쪽은 제 딸 카르나입니다. 여행도 하고, 모험가 일도 하는 녀석이라 요즘 잘 못 만났거든요."

 

 "그렇군요..."

 

 아렌 마을에서 둘이 만난 사이라는 것을 알 턱이 없는 사서는 열심히 자신의 딸을 소개시켜주었다. 루시의 대답에는 불편한 기색이 가득했다.

 

 카르나는 팔짱을 끼고 루시에게 터벅터벅거리며 걸어왔다. 무표정으로 루시를 내려다보던 카르나가 팔짱을 풀고는 손을 뻗고 웃으며 말했다.

 

 "카르나야."

 

 "루시."

 

 루시는 잠시 멈칫했지만 어쩔 수 없다는 듯이 카르나의 손을 잡았다. 카르나는 루시의 손을 잡고 위아래로 한번 흔들고는 쌩 고개를 돌렸다.

 

 그러고는 화재를 그녀의 아버지에게로 돌렸다. 카르나는 그의 품에 들린 빵을 보며 물었다.

 

 "뭔 빵이에요? 특이하게 생겼네?"

 

 "새로나왔다고 하더구나."

 

 카르나와 사서은 빵을 조금씩 뜯어먹으며 카운터로 갔다. 그것을 확인한 루시는 다시 책을 들여다봤다.

 

 

 

 한참동안 책을 읽어내려간 루시. 살짝 뻑뻑해진 눈을 긁은 루시는 시계를 확인했다.

 

 '저녁...'

 

 창문이 없는 도서관이였기에 시간가는줄 모르고 책에 집중한 루시였다. 루시는 조금의 페이지가 남은 책을 보며 생각했다.

 

 '여관가서 읽어야겠다.'

 

 카운터로 다가간 루시. 그곳에는 사서가 아니라 카르나가 앉아서 졸고 있었다. 멈칫거리며 말을 건 루시.

 

 "저..."

 

 "으엉?"

 

 그녀의 입에서 흘러나온 침이 그녀의 팔을 적시고 있었다. 더러운 장면에 루시는 눈을 찡그리며 카르나를 바라봤다. 말없이 책을 건네자 카르나는 급히 일어났다.

 

 "빌리는거야?"

 

 루시는 대답없이 고개를 끄덕였다.

 

 "잠만."

 

 카르나는 서랍 속의 종이를 꺼내들었다. 책의 이름과 날짜를 적은 카르나는 책 사이에 종이를 끼워넣었다.

 

 "일주일이고 5실버야."

 

 "응..."

 

 은화를 건넨 루시는 책을 건네받았다.

 

 "단답 좀 그만하고."

 

 "응."

 

 "제발 좀... 아니야. 그리고 저번에 말한 제안. 나 아직도 마음은 있어. 혹시라도 원하면 찾아와줘. 목적지라도 같으면 여행이라도 하자고."

 

 "응."

 

 또다시 나온 단답에 카르나는 한숨을 내쉬었다. 대꾸는 하지않은 카르나는 다시 의자에 앉았다.

 

 루시는 품에 상자를 안고 그 위에 빌린 책을 올렸다. 아직도 마르지않은 빗물들을 비해 루시는 골목길을 빠져나왔다.

 

 장인 거리에 도착한 루시는 망토를 샀던 가게로 들어갔다. 가게 정리를 하고 있는 주인이 루시를 보곤 인사했다.

 

 창고에 들어가 가져온 망토는 완벽히 루시의 요구와 맞아떨어졌다. 능구렁이같아 보여도 장인이라고 말하는 듯했다.

 

 "마음에 드시나요?"

 

 "네."

 

 루시는 망토를 상자 위에 올렸다. 그러곤 장인거리를 곧바로 빠져나왔다.

 

 여관으로 돌아온 여자는 바로 눈물을 홀짝 마셨다. 딱히 힘든 일이 없었을 하루였지만 왜인지 지쳐버린 루시였다.

 

 "책이나 읽자."

 

 루시는 침대에 걸터앉아 어제와 같이 빌린 책을 읽어내려갔다. 그녀가 읽고 있는 책은 언제나와 같이 마법과 관련된 내용이었다.

 

 하루가 멀다하고 수많은 마법공식과 새로운 개념들이 등장했다. 물론 기초는 변하지않았지만 마법은 조금의 변화로 큰 차이를 가져왔다. 그렇기에 새로운 마법과 공식들은 항상 넘쳐났다.

 

 '귀찮단 말이지. 무언가를 배우는 것도.'

 

 루시는 책을 넘기며 생각했다.

 

 

 

 

 

 시계가 밤을 가리키고, 루시는 새로운 망토를 입었다. 눈물을 위해 움직여야 할 시간이었다.

 

 루시는 복도로 나섰다. 복도는 벌래 한 마리 없는 것처럼 고요했다. 오히려 이질감이 드는 고요함이었다.

 

 루시는 한 문을 열고 방으로 들어섰다. 작아진 달은 방을 환하게 비추고 있었다. 조금 넒은 방. 그곳에는 한 여자가 자고 있었다.

 

 깔끔하게 정리해둔 짐들과 완벽에 가까워 보이는 자세는 사람이 아닌 것 같았다. 하지만 아무리 봐도 평범한 사람이었다.

 

 루시는 발소리를 줄이며 벽걸이에 걸린 망토를 쳐다봤다. 푸른색의 망토에는 장미 문양이 새겨져있었다.

 

 '뭐지... 기사?'

 

 벽에 기대어 올려둔 검은 얆은 칼날을 가진 레이피어였다. 조각품처럼 특이하게 생긴 손잡이는 무기를 고풍스럽게 보이게 했다.

 

 '귀족인가?'

 

 협탁 위에 올려진 화려한 펜던트를 확인한 순간, 루시는 확신했다.

 

 '귀족이네.'

 

 펜던트는 분명히 보석으로 만들어져 있었다. 수백금화는 넘어갈 저런 펜던트를 들고 다니는 평민은 손에 꼽을 정도로 적었다.

 

 루시는 여자에게 다가가면 다가갈수록 무거워지는 분위기를 느꼈다. 본능적으로 긴장을 할 수밖에 없는 분위기였다.

 

 여자는 마치 동화 속의 공주같았다. 달빛을 받으며 죽은 것처럼 누워있는 여자는 미동조차 없었다.

 

 눈을 감고 있었지만 그녀의 풍체에는 카리스마가 가득했다. 아니면...

 

 '누가 지켜보고 있나...?'

 

 합리적인 의심이었다. 이 여자가 루시의 예상과 같이 귀족이라면 어딘가 호위무사라도 있을게 분명했다.

 

 '푸른 장미...'

 

 푸른 장미라는 것을 곱씹어 생각하던 루시. 루시는 에라 모르겠다라는 심정으로 여자에게 손을 뻗었다.

 

 그녀의 관자놀이에 손이 닿으려는 순간.

 

 핑!

 

 어둠 속에서 날아온 작은 화살. 루시의 가운데 손가락을 스쳐지나간 화살은 반대쪽 벽에 박혀들어갔다.

 

 따끔거리는 손가락을 감아쥔 루시는 화살이 날아온 방향으로 눈을 돌렸다. 하지만 두번째 화살은 전혀 다른 방향에서 날아왔다.

 

 첫번째 화살과는 정확히 반대에서 날아온 화살이 루시의 어깨에 꼳혀들어갔다. 루시는 그제서야 깨달았다.

 

 자신이 지금 조졌다는 것을.

 

 루시는 화살을 푹 빼며 어둠을 응시했다. 그러자 기다렸다는 듯이 한 남자가 저벅저벅 걸어나왔다. 그는 검은색의 광택이 나는 가면을 쓰고 여자가 벽걸이에 고히 걸어둔 망토를 입고 있었다.

 

 그의 손에 들린 석궁에서 하나의 화살이 발사되고, 루시는 빠르게 방어막을 전개했다. 화살이 방어막에 맞아 튕겨져 바닥에 떨어졌다.

 

 조용했던 공방. 뿔이 튀어 오른 루시는 남자를 계속 노려봤다. 그는 정말 작게 속삭였다.

 

 "랑겔로르."

 

 무언가 폭발하는 소리. 그 소리와 함께 루시의 정수리 위의 천장이 무너졌다. 그리고 루시는 그날을 후에 이렇게 말했다.

 

 '진짜 뒤질 뻔한 날.'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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