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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SSS급 스마트폰이면 준비 끝!
작가 : 해비베어
작품등록일 : 2019.10.6

2016년 가을 초입에 독도라는 대형급 태풍이 한국을 강타한다.
휘몰아치는 폭풍우 속에서 '곰'이라는 별명의 한 노총각이 소지하던 핸드폰과 함께 지구상에서 사라지게 된다.
노총각이 사라짐과 동시에 태풍 독도는 소멸되고, 노총각은 지구와는 전혀 다른 라스로사스 대륙에서 깨어나게 된다. 라스로사스에서 깨어난 그는 소지하고 있던 핸드폰과 융합된 사실을 발견하게 되는데....

 
그녀의 이름은 세실리아
작성일 : 19-10-15 20:35     조회 : 205     추천 : 0     분량 : 5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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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테란이잖아?”

 

  “세실리아가 테란을 잡아왔나봐?”

 

  “엄마! 테란이 뭐야~?”

 

  “저기 세실리아님 옆에 키큰 남자가 테란이란다.”

 

  “아~ 아빠가 항상 얘기하는 오크와 똑같다던 그 종족이구나! 구경가야지~~~”

 

  쪼르르르르 어린 엘프들 몇이 박웅에게 뛰어갔다.

 

  “세실리아 언니~ 이 사람이 테란이야? 말도 할 줄 알아?! 응!? 응!?”

 

  “응 테란이야. 그리고 나의 링크야”

 

  신나하며 주위를 돌던 아이들이 일순간 멈췄다.

 

  “언니의 링크라고!!?”

 

  “누나의 링크라고???”

 

  깜짝 놀라며 우뚝 선 아이들.

  그리고 웅성이는 주변 엘프들…..

 

  박웅도 분위기가 이상하다는 것을 눈치 채고 관광객 처럼 두리번 거리는 것을 멈추고 다소곳하게 얌전하게 세실리아를 따라갔다.

 

 '아…뭔가 잘못되도, 한참 잘못된 것 같다… 링크가 뭐냐…무슨 노예같은건가..?'

 

 '정황상 링크는 동반자 같은 개념 같습니다만....'

 

  한숨만 푹푹 쉬는 박웅.

 

  세실리아가 박웅을 이끌고 도착한 곳은 꽃으로 된 집이 아닌 엄청 큰 나무였다.

  처음 도착할 때부터 보았던 고할나무와 같아 보였는데, 크기가 엄청나서, 그 안에서도 사람들이 살 수 있을 정도였다.

 

 '이…이런 나무가….있을 수 있는거야???'

 

 '허업… 정말 크네요!'

 

  박웅과 호는 놀라서 더는 말을 잇지 못했다.

 

  세실리아는 나무 앞에서 외쳤다.

 

  “세실리아입니다. 엘프의 왕 칼리스를 뵙고 싶습니다.”

 

  그러자 나무가 한차례 흔들리더니, 커다란 문이 생겼다.

 

  “고옴님~ 들어가시죠”

 

 “아….아닌 세실리아…혈족에게 동의를 구하는 거라며… 왜 왕한테가…?”

 

  뭔가 불길한 느낌이 든 박웅.

 

  “예, 엘프의 왕이 바로 제 아버지 입니다.”

 

 '끄허헙!!!!!'

 

  나무 안으로 들어간 세실리아와 박웅.

 

  나무 안으로 들어가자 은빛 창을 든 경비병들이 서 있었으며, 긴 복도를 지나자 커다란 광장과 나무로 된 큰 원탁 테이블이 놓여 있었다.

 

 원탁 테이블 뒤로는 나무 뿌리들로 만들어진 계단이 몇 개 이어져 있었고 계단 끝에는 나무뿌리들이 엉킨 것 같은 큰 의자가 있었다.

 

  박웅이 걸어들어온 복도 맞은편에 사람이 드나들 수 있는 문이 있었는데, 그 문을 열고 칼리스가 위엄있게 나타났다.

 

 역시 왕이라 넘쳐 흐르는 카리스마.

 

 천천히 큰 나무 의자에 앉고는 쩌렁쩌렁 광장이 울리는 목소리로 말했다.

 

  “세실리아. 사냥을 한다더니 테란족을 잡아 왔구나!”

 

  칼리스를 보자 세실리아는 한쪽 무릎을 굽히고는 말했다. 박웅도 엉겁결에 같이 한쪽 무릎을…굽히는 것이 아니라 그냥 무릎을 꿇고 안절부절 못했다.

 

 '야..호야 큰절을 해야 하는거냐… 와 당혹스럽다.. 읔 갑자기 생리현상이…..'

 

  호는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고 있었다.

 

 '호! 왜 대답이 없어! 호!!'

 

  떨리는 목소리의 호.

 

 '무…. 무섭습니다.'

 

 '이런 하등 쓸모 없는 것 같으니!!!!!! 하아…인격체가 맞긴 하나보지 두려움도 느끼는 것이…아이구 내신세야….'

 

 “네 아버지, 팍웅 고옴이라고 합니다.”

 

  “팍웅 고옴? 특이한 이름이군. 그래 이 테란족을 왜 데리고 온거지?? 알프헤임 포레스트에 무단 침입하면 어떻게 처단할지는 세실리아 너 스스로 잘 알텐데?”

 

  “네, 즉결처분 입니다.”

 

 '히이이이이이익! 즉. 결. 처. 분???'

 

  놀란 듯 세실리아를 바라보는 박웅

 

  “그래~ 그래서 이유는?”

 

  “팍웅 고옴은 공간 왜곡으로 알프헤임 포레스트에 나타났습니다.

 본의가 아니게 알프헤임 포레스트로 들어온 것입니다.”

 

  “음? 공간 왜곡으로 나타났다?”

 

  “네, 제가 근처에서 사냥을 했기에 확실합니다.”

 

  “공간 왜곡으론 쓸데 없는 물건 같은 것이 넘어 온다더니…

 안톨라파스…

 마지막에 찡그리던 이유가 이것이었나…”

 

  “그리고 엘프의 왕 칼리스여”

 

  근엄한 표정의 칼리스가 세실리아를 바라본다.

 

  “팍웅 고웅은 제 링크 입니다.”

 

  “뭐시라!!!!!!!”

 

  엄청난 소리!

 사자후가 있다면 이런 것이었으리라.

 

  쩌렁쩌렁 광장을 울리는 칼리스의 외침

 

  박웅은 무릎을 꿇고 있는 자세에서 조용히 두 손을 들어 스스로 벌을 받고 싶은 심정이었다.

  고개를 푹… 숙이고 입술을 벌벌 떨고 있는 박웅.

 

 '호….이제 끝이다. 드래곤이고 나발이고 엘프의 왕한테 그냥 죽는 거다….'

 

  '주…주인님…..이제서야 인격체로 다시 태어났는데 이리 허무하게….

 엄마아아….수현아 종현아….아부지….'

 

  “엘프의 왕 칼리스여, 팍웅 고옴이 제 링크라고 했습니다.”

 

 '아놔 세실리아 뭐야 싹싹 빌어도 될까 말까 할 것 같은데…. 뭐 저리 당당해'

 

  “너의 링크라고?? 저 테란이??”

 

  “네, 제가 팍웅 고옴의 요청에 진심을 느꼈고 그렇게 하기로 다짐했습니다.”

 

  “어허!!!!!!! 혈족의 동의를 모두 받을 자신이 있는 것이냐!!”

 

  “모두 동의를 하지 않아도, 제 링크임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뭐….뭐라!!”

 

  “고옴님~”

 

  엄청난 카리스마의 칼리스에게는 한치의 물러섬이 없던 세실리아가 박웅을 부를때는 이리도 상냥할 수 없었다.

 

 '호야…'

 

 '네?'

 

 '난 있지 세실리아가 더 무서워…..'

 

 '저…저도요'

 

  재빠르게 대답하는 박웅

 

  “네?”

 

  “고옴님은 이제 제 링크 입니다.”

 

 '히이이이익? 동의를 구한다며!!!!!!!!!!'

 

  박웅의 눈에 눈물이 차오르는 것 같았다. 아니 차올랐다.

 

  “세실리아!!!!! 아직 엘리아의 동의를 구하지 아니하였다!”

 

  “엘리아가 동의하지 않을 리 없습니다!”

 

  칼리스의 분노에 찬 얼굴! 바르르 떨리는 입술!

 

  “가~~아드!!! 저자를 가두어라!!!!!!”

 

  “예스! 마이 하이니스!”

 

 요정 경비병들이 박웅을 향해 저벅저벅 다가오자 세실리아가 정령 소환 주문을 외쳤다.

 

  “불의 기운이여 계약에 따라 나를 도와라! 이~~~프리트!!!!!!”

 

  주문을 외움과 동시에 세실리아의 붉은 머리칼이 공중으로 떠오르며 붉은 빛을 내기 시작했다.

 

  “세실리아!!!!!!!니가 어찌!!!”

 

  “고…공주님!!!”

 

  칼리스와 경비들은 기겁을 하며 뒤로 물러났다.

 

  세실리아의 뒤로 불덩이가 소용돌이 치며 8자 정도의 우람한 체격의 형체가 나타나기 시작했다.

 

  공중에 상체만 떠있는 이프리트 였지만, 위압감은 엄청 났다.

 

  온몸이 불에 이글이글 타오르고 있고, 머리 양옆에는 황소의 뿔이 솟아 있는 이프리트!!

 

  이프리트가 양팔을 벌리며, 공격 준비를 했다. 양손에는 커다란 불덩이가 소환되어 이글거렸다.

 

 '아아아아아악! 이….이…건 대체 뭐어야아아아!!!!'

 

 엘프는 성인이 되면, 자연 원소 정령과 계약 할 수 있었다.

 엘프의 머리카락 색이 조금씩 다른데, 이는 어느 원소 정령과 교감이 높은지를 알려주는 지표였다.

 

 푸른 빛은 물의 정령, 회색 빛은 바람의 정령, 노란 빛은 땅의 정령, 붉은 빛은 불의 정령과 교감이 높았다.

 검은색과 순백색은 처음부터 태어나는 것이 아니라, 본인이 선택에 의해 빛이 변모되는 경우다.

 

 일반적인 엘프는 1~2개의 정령과 계약이 가능했지만, 간혹 엘프중 유독 정령과의 교감이 좋은 엘프가 태어나는데 그럴 경우 원소 정령들을 3개 또는 모두를 다룰 수 있었고 왕위를 계승 받을 자격을 부여 받았다.

 

 세실리아는 모든 정령을 다루면서도 불의 정령과 교감력이 매우 높아 불의 엘프의 왕 이프리트를 소환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엘프였던 것이다.

 

 팽팽한 긴장감이 흐르는 나무속 광장…. 일촉즉발의 상황이었다.

 

 어쩔 줄 몰라 하는 박웅과 날카로운 표정의 세실리아, 그리고 그 옆에 마치 벌레들을 보는 듯한 눈빛의 이프리트.

 누구라도 까딱 움직이면, 엄청난 싸움이 될 것 같았다.

 

 그때 어디선가 나타난 은빛 장발의 남자 요정이 천천히 걸어와 엘프의 왕 옆에 섰다.

 

 “세실리아, 오랜만이다.”

 

 “엘리아 오빠”

 

 “엘리아! 지금 세실리아가 저 테란과 링크라며 이 난동을 부리고 있다! 혈족의 동의를 못 받아도 링크는 변함이 없다며 이 난동을 피는데 정말이지….못 말리겠구나”

 

 “세실리아… 왜 너마저 테란과 사랑에 빠져 힘든 길을 가려하느냐…..”

 

 “……..엘리아 오빠, 난 오빠와 같은 실수를 반복하고 싶지 않아. 맞서 싸울 거야!”

 

 슬픈 표정의 엘리아.

 

 “휴….별 수 없구나 엘프의 왕 칼리스, 나는 세실리아의 링크에 동의합니다.”

 

 “뭐….뭐시라!!!!!”

 

 “다만, 그가 자격이 있을 경우에 한해서 입니다.”

 

 “자격??? 무슨 소리야 오빠!!”

 

 “음…. 설마???”

 

 “네…저 테란에게 한번 기회를 주시지요.”

 

 “하하하하하하하”

 

 크게 웃는 칼리스.

 

 “좋다! 세실리아 너를 보아, 저 테란에게 기회를 주겠다. 숲의 신물 엘윈의 활시위를 당길 수 있다면, 세실리아의 링크를 인정해 주마! 단 실패하면, 너를 생각해 알프헤임 포레스트에서 추방 시키겠다. 즉결 처분하지 않는 걸 감사히 여기도록!”

 

 세실리아의 표정이 어둡게 변했다.

 

 숲의 신물 엘윈의 활.

 

 그 어떤 엘프도 활시위를 당기지 못했다. 활을 라스로사스 대륙에서 가장 잘 다루는 엘프들이 당기지 못하는 활시위를 다른 종족이 당길리 만무했다.

 

 즉, 엘리아는 세실리아의 링크에 동의하지 않는 다는 것이었다.

 

 “엘리아 오빠… 오빠도 올리비아와 링크를 못해 몇 십 년을 힘들어 했으면서…. 나한테 어떻게 이럴 수 있어!!!!!!”

 

 세실리아가 소리치자 다시금 그녀의 붉은 머리카락이 공중으로 떠오르며 빛을 발산하기 시작했다.

 이프리트도 자세를 고쳐 잡으며, 양손에 있던 불덩이를 더욱 크게 만들었다.

 

 “세실리아!!!!”

 

 크게 소리치는 엘리아!

 

 “진정하고 내말을 들어라! 바람 엘프의 왕 실피드와 이프리트가 싸우게 되면 어떻게 될지 누구보다 세실리아 너가 잘 알고 있겠지???”

 

 “………………”

 

 “알프헤임의 모든 것을 불 회오리로 없애고 싶다면… 마음대로 해!”

 

 “…………..”

 

 “그리고 세실리아, 무로 돌아간 제니퍼 여왕께서 하신 말씀 기억하니?”

 

 “엘윈의 활시위를 당기는 자가 평화를 이끌 것이다. 그리고 그 자는 곧 알프헤임에 나타날 것이다….. 하지만!!”

 

 “세실리아 그게 꼭 엘프라고는 제니퍼 여왕께서 말하진 않았다. 넌 저 테란에게 여태껏 느끼지 못한 무엇인가를 느꼈을 것이다.”

 

 “…………….”

 

 “어차피 곧 다시 벌아질 2차 몬스터 대혈전을 대비해서라도, 우리는 엘윈의 활을 당길 자를 찾아야만 한다.”

 

 갑자기 고개를 번쩍 들며, 칼리스를 바라보는 세실리아.

 

 “엘프의 왕 칼리스여… 혹 팍웅 고옴이 실패하여 추방당한다면…… 저도 함께 가겠습니다.”

 

 “이이이 이것이!!!! 그것이 무슨 의미인지 알고 하는 말이냐!!”

 

 “네…”

 

 “이런 고집불통 같으니!!!!! 어디 마음대로 해보거라!!!!”

 

 엘프가 알프헤임에서 추방당한다는 것은 엘프의 모든 권한을 포기한다는 뜻이었다.

 박웅은 모든 것이 너무도 혼란스러웠다.

 

 왕에게 대드는 세실리아와 괴물 같은 이프리트, 그리고 세실리아를 말 한마디로 굴복시키는 엘리아라는 존재.

 머리속이 정리되려면 엄청난 시간이 걸릴 것 같은 예감이 들었다.

 

 엘리아가 갑자기 사라졌다 바로 박웅 앞에 나타났다.

 

 슈슉!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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