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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기타
오블리비언
작가 : 강냉구
작품등록일 : 2019.8.26

가장 평범한 삶을 살고 싶었는데 바보 같은 짓으로 인해 종군기자가 되었다.
스탠포드 교내 기자로 취재하고 글을 쓰며 졸업 후 타임지 정치부기자가 되려고 했는데,
타임지 건물 앞에도 못 가보고 허망하게,
흔적도 없이 꿈이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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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9-10-15 18:02     조회 : 254     추천 : 0     분량 : 6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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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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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몇 시간을 달렸다.

  정말 지루하기 짝이 없었다.

  마음 같아서는 다른 곳으로 가고 싶어졌다. 지도상에 나와 있는 가장 길이 아닌 지도에 나와 있지 않은 곳으로 모험하고 싶어졌다. 아니면 지도상에 나와 있는 가장 느린 길로 가고 싶어졌다. 뭐라도 좋으니 지금 이 지루함을 떨쳐버릴 수만 있다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신호가 걸려 차를 멈춰 세웠다. 이 짧은 지루함에 고개를 돌려 캐럴라인을 보니 아주 고요하게 숙면을 취하고 있었다.

  만약 내가 캐럴라인을 깨우면 캐럴라인은 잠결에 날 죽일 듯이 살벌하게 쳐다볼 게 뻔했다. 그게 잠결이라는 게 다행이지, 만약 잠이 완전 깬 상태였다면 정말 듣기 싫은 잔소리 폭탄을 날릴 게 뻔하다.

  난 그 순간 이렇게 생각했을 것이다.

  이 잔소리 대신 총성 소리가 더 듣기 좋겠다고. 그러나 내 사방에 총성소리가 들린다면, 난 분명 캐럴라인의 잔소리를 그리워 하게 될 것이다.

 

  “잠만 잘 자네.” 진심이었다.

  진심에서 우러나오는 소리였다. 캐럴라인은 누가 업어 가도 모를 정도로 잠을 청하고 있었고, 나는 그런 캐럴라인을 보다가 다시 운전대를 잡았다.

  지금 캐럴라인이 잠에서 깨어나 내 말상대가 되어주길 바랄 뿐이었다.

 

  약 두 시간을 달려 도착한 곳은 커튼우드라는 커다란 강이었다. 나는 그 강에 잠시 시선을 두었다.

  강은 아주 작지만, 넓었다.

  강에는 아무것도 없었다. 너무 흔한 오리도 물고기도 아무것도 없었고, 떨어진 낙엽 한 장 흐를 뿐이었다.

 

  내 옆으로는 차가 전혀 지나가지 않았다. 역시나 이곳은 늘 한적하다. 차를 잠시 멈춰 세워도 아무도 모를 정도로 한적했다.

  차를 멈춰 세워서 강을 구경하고 싶어졌다. 딱히 구경할 것도 없는 저 작지만 넓은 강을 말이다.

  친구들과 있을 때는 그저 강 하나에 불과했지만 오늘은 평범했던 강이 정말 특별하게 느껴졌다.

 

  내 미들네임은 강이란 뜻을 가지고 있다. 원래 사람들은 미들네임을 잘 말하지 않기 때문에 내 친구들도 내 미들네임이 리버(river)라는 것을 알지 못한다.

  그리고 딱히 말해주고 싶지 않다. 뭐, 자랑스러운 훈장 같은 게 아닌 정말 평범한 것이기 때문이다.

 

  강은 얼마 지나지 않아 모습을 감춰버렸다. 하지만 그게 아니었다.

  강은 아쉬워하는 날 위로하기라도 하는 듯 아주 조금씩 날 반겨주었다. 마치 숨바꼭질 하는 어린 아이 같아보였다. 정말 조금씩 내게 보여주며 날 반겨주었다. 섭섭할 정도였다.

  15마일을 달리자 숨바꼭질을 즐기던 강은 완전히 모습을 감춰버렸다.

 

  “어디 쯤 이야?” 캐럴라인이었다.

 

  두 시간 동안 내 숨소리뿐이었던 차 안을 가득 메우는 음성은 캐럴라인의 음성이었다. 사막 안 오아시스처럼 캐럴라인의 음성은 달콤하게 들리지는 않았다.

  그냥 평범한 음성이었다.

  캐럴라인은 잠에서 깼고, 내게 첫마디를 남겼다. 나는 그런 캐럴라인에게 대답해주었다. 아니, 대답해주기 전에 곰곰이 생각했다.

  내가 마지막으로 보았던 표지판에 뭐라고 적혀있었지? 내가 표지판을 보긴 한 걸까? 크리스랑 로스앤젤레스까지 같던 길이 이 길은 맞긴 한데 여기가 어디쯤이지? 하지만 생각이 전혀 나지 않았다.

 

  “커튼우드 강 지났어. 좀 더 가야되니까 계속 자고 있어도 돼.”

 

  진심 섞인 말이었다.

  커튼우드 강 지나기 전까지는 분명 캐럴라인이 일어나서 내 말동무를 해줬으면 하는 마음뿐이었는데, 강을 벗어나자마자 그런 생각도 떨쳐버릴 수가 있었다.

  하지만 얼마못가 그 생각은 다시 내게로 돌아왔다. 마치 길을 잃고 한참을 헤매다 내게 돌아온 꼴이었다.

 

  “커튼우드 강 지났으면, 몇 마일이나 남은 거지?”

 

  캐럴라인이 물었다.

  잠깐 캐럴라인의 얼굴을 보니 정말로 궁금한 표정이었다.

 

  하지만 나는 그런 궁금한 표정을 짓는 캐럴라인에게 제대로 대답을 해 줄 수가 없었다. 나는 크리스와 지나던 길을 되 뇌이며 샌디에이고를 향해 운전을 하기 때문이다.

  이럴 때 크리스의 명석한 두뇌가 부러웠다. 그 명석한 두뇌는 미국의 모든 길을 꽤 뚫는 그런 두뇌였다. 크리스는 정말 신기한 게 한 번 와 본 길도 다 외워버린다.

  길을 헤매지도 않고 몇 마일 남았는지 머릿속으로 다 계산을 해버린다. 그런 부분에서는 크리스는 스탠포드에서 가장 영재이지 않을까 싶다.

  만약 시험과목 중 운전테스트라는 과목이 생긴다면 크리스는 분명 수석을 할 게 뻔하다.

  그래서 그런 과목이 없는 게 아주 다행이다.

 

  “잠깐만, 커튼우드 강이라고 했니? 맙소사, 커튼우드 강은 리버모어에 있어.”

 

  캐럴라인이 말했다.

  아닌데, 분명 난 샌디에이고로 제대로 가고 있는 게 맞고, 커튼우드 강을 지나쳤는데.

  간판에도 그렇게 적혀있었고, 결정적으로 크리스와 로스앤젤레스로 향할 때 이 길을 지나친 적이 있었다.

 

  “잠깐만…….” 캐럴라인의 음성이 갑자기 공포영화 속 배경음악 같았다.

 

  하지만 딱히 생각나는 배경음악은 없었다. 생각나는 영화는 하나 있다. 가장 최근에 본 <좀비(I Walked with a Zombie)>라는 영화가 생각났다.

  원래 공포영화를 좋아하지 않아서 겁에 질려 오줌을 싸겠지 하고 긴장했지만, 나 보다 더 겁이 많은 앤디 녀석의 반응에 집중하는 바람에 영화 내용이 하나도 기억이 나지 않았다.

  그래서 다시 <좀비>를 보려고 했지만, 귀찮다는 핑계로 다시 보지 않았다. 그 사이에 영화는 상영이 종료 되었다.

 

  “로스트…… 로스트 힐스……. 다행이야, 제대로 가고 있는 게 맞았어.”

 

  긴장된 나머지 침을 꼴깍 꼴깍 삼켜버렸다. 이젠 입 속에 침이 모두 다 사라진 듯 입 안이 말랐다. 내가 좀비가 된 기분이었다. 별 거 아닌 긴장이었다.

 

  “네가 봤던 게 커튼우드 강이 아니라 커튼우드 만이었을지도 몰라.”

  캐럴라인의 말에 속으로 고개를 끄덕였다. 내가 강(river)과 만(bay)을 헷갈릴 리가 없는데.

  그냥 그러려니 해야지, 뭐. 더 말해봤자 시끄러워질 게 뻔했다. 사실은 또 다시 공포영화 속 배경음악이 들려올 것만 같았다.

 

  나도 캐럴라인도 아무 말이 없었다. 가끔가다 캐럴라인의 말소리가 들려오면 고개를 끄덕여줄 정도였다.

 

  “데이브, 주유소나 휴게소가 나오면 세워줘. 배고픈데 뭐라도 먹어야겠어.”

 

  캐럴라인의 말에 고개를 끄덕였다.

  내적으로 하는 끄덕임이 아닌, 자랑스러운 외적 끄덕임이었다. 사람은 역시 배고픔에서는 감정을 숨길 수 없는 동물이었다.

 

  “캐럴라인, 가방에 뭐라도 있는데 꺼내서 먹고 있을래?”

 

  내가 말했다.

  이게 얼마 만에 하는 긴 문장인지 모르겠다.

 

  캐럴라인은 내 말에 뒷좌석에서 내 가방을 집어 들었다. 가방은 캐럴라인 무릎 위에 올려 있었고, 캐럴라인은 가방의 지퍼를 열었다. 그러곤 가방에서 내 팬티 하나를 꺼내들었다.

  캐럴라인의 손은 죽은 쥐 시체라도 만지는 듯 엄지와 검지, 정확히 엄지손톱과 검지손톱을 이용해 내 팬티를 들어올렸다.

  나는 그 팬티를 캐럴라인의 손톱 사이에서 구출해내 내 엉덩이 밑에 보관해두었다.

 

  “이게 맨 위에 올려져 있길래…….”

 

  캐럴라인이 말했다.

  그건 변명이 아니었다. 나는 캐럴라인이 팬티 패티쉬라도 돼서 팬티를 먼저 발견하고 팬티를 집어올린 게 아니라는 건 아주 잘 알고 있었다.

 

  어느새 캐럴라인은 팬티의 존재를 잊어버렸는지, 내 가방을 정글을 탐험하듯 탐험을 하고 있었다. 먹을 게 딱히 없지만 말이다.

 

  “아직도 모츠를 먹는 사람이 있구나.”

 

  캐럴라인의 모츠를 무시하는 듯한 음성에 기분이 나빠졌다.

 

  “난 모츠 좋아하거든.”

 

  정말이었다.

  진심에서 나온 말이었다. 난 캐럴라인 보다 모츠를 더 좋아한다. 그리고 친구들 보다 더 모츠를 좋아한다. 그런 모츠를 무시하는 건 참을 수 없는 일이었다.

  하지만 먹을 거 때문에 캐럴라인에게 심한 말을 내뱉거나 캐럴라인을 때리거나 하면 난 스탠포드에서 루저로 낙인찍힐 게 뻔했다.

 

  “나도 모츠 좋아. 어릴 때 자주 먹었어. 그런데 지금은 스탠포드 근처에 모츠 파는 곳이 없으니까 먹지 못했지. 나 이거 좀 먹어도 돼지?”

 

  캐럴라인이 조금은 마음에 들었다.

 

  “먹어, 어차피 나도 집에 들를 건데 집에 많이 있어.”

 

  이건 진심이었다.

  캐서린 이모가 매년 내 생일 마다 모츠를 박스채로 사주신다. 성인이 되고 그만해도 된다고 했지만, 모츠 박스를 받을 때마다 좋아하는 내 표정은 숨길수가 없었다.

  나는 게임기나 장난감 따위에 취미가 없기 때문이다.

  부작용이 있다면, 치과를 자주 간다는 것이다.

  그래서 난 어디를 가나 가방에 칫솔과 치약은 꼭 들고 다니지.

 

  “아, 맞다. 우리 집 가기 전에 너희 집에 가 봐도 될까?” 캐럴라인의 말에 고민을 좀 했다. 고민이라고 해봤자 십초 남짓한 시간이었다. 나는 곧바로 알았다고 말을 했다.

 

  처음에는 아무 생각 없이 크리스의 차를 몰래 빌렸다가, 캐럴라인이 잠 들었을 때는 얼른 깨서 말동무가 되어주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었다.

  그리곤 캐럴라인이 잠에서 깨자 그 생각은 재빨리 떨쳐버릴 수가 있었고, 캐럴라인이 모츠를 무시하는 음성으로 말했을 때, 그 때는 백퍼센트 내 착각과 오해였지만, 캐럴라인이 싫었다.

  정말 유치하기 짝이 없었다.

  그런데 캐럴라인이 모츠를 무시하는 게 아니라고 했을 때, 정말 다섯 살 난 어린 아이보다 더 유치할 정도로 캐럴라인이 괜찮은 사람이라고 생각 들었다.

  지금 생각해도 너무 유치하기 짝이 없다.

 

  “샌드위치가 있긴 한데, 상하지 않았겠지?”

  “여름이 아니라서 괜찮을 거야.”

  “그럼 그거 먼저 먹자. 잠만 잤는데도 너무 배고프다.”

 

  캐럴라인이 발아래 고이 모셔둔 가방 속에 있는 샌드위치 꺼내들었다. 처음부터 말했으면 좋았을 걸. “내가 먹여줄까? 아니면……. 내가 운전을 잘 하는 편은 아닌데, 나랑 자리 바꿀래? 내가 운전할 동안 네가 먹고 있으면 될 거 같은데…….”

 

  캐럴라인의 말에 또 다시 고개를 끄덕였다.

 

  나는 잠시 차를 도로 끝에 세워두었고, 캐럴라인과 자리를 바꾸었다. “캐럴라인, 운전 어느 정도 해?” 드디어 가장 궁금했던 질문을 할 수 있었다.

 

  “안전벨트 꽉 붙잡고 있어. 목 막히면 안 되니까, 천천히 먹어.”

 

  캐럴라인의 음성은 평소와 매우 달랐다. 나는 캐럴라인에게서 살면서 본 공포영화 속 살인자들의 모습이 보였다.

 

  캐럴라인이 날 죽이기 위해 일부러 운전을 하는 것도 아니고, 날 죽이기 위해 이 차에 올라탄 것도 아니지만 그 정도로 무서웠다.

 

  샌드위치가 코로 들어가는지 입으로 들어가는지 모르겠다. 아마 눈으로 들어가고 있는 거 같다. 캐럴라인의 아주 극심한 초보운전 때문에 샌드위치를 입에 넣지도 못하고, 외관을 눈으로만 감상하고 있는 꼴이 되었다.

 

  “안 먹고 뭐해?”

 

  캐럴라인의 말 덕분에 내 모든 상상이 와장창 하고 깨질 수가 있었다.

 

  “잠깐만 세우면 안 될까?”

  “포르 테혼 주립역사공원(Fort Tejon State Historic Park)이 나올 거야. 거기서 세울게. 천천히 먹고 가자. 분명 화장실이랑 휴게소가 있을 거야.”

 

  캐럴라인이 말했다. 포르 테…… 어쩌고, 캐럴라인이 나보다 미국 지리를 더 잘 아는 거 같았다.

  그런데 문제가 하나 있다면, 포르…… 국립…… 아무튼 그 포르 어쩌고 하는 공원의 영업시간이 얼마 전에 끝났다는 거다.

  분명 점심시간에 출발했는데 벌써 4시가 지나버렸다. 우리는 하는 수 없이 차를 세워두고 처량하게 캐럴라인의 샌드위치를 먹었다. 하지만 처량함도 잠시였다.

  캐럴라인이 만든 샌드위치는 정말 맛있었다. 가게에서 팔면 점심시간도 못 가 매진될 정도로 맛있었다.

 

  “데이브, 나 잠시 화장실 다녀올게.”

 

  캐럴라인의 말에 그간 오줌을 참았다는 생각이 들어 곧바로 화장실로 향했다.

 

  영업시간이 지난 포르 어쩌고 공원의 화장실에는 아무도 없어서 재빨리 볼일을 볼 수가 있었다.

  한결 편안해졌다.

  차 앞으로 도착했을 때는 캐럴라인이 일을 끝내지 않은 듯 아무도 없었다.

  나는 그대로 차 안으로 들어갔다. 방금 전에는 아주 운이 좋아서 살아남았다. 원래 목숨은 두 번이라고, 나는 다시 내 목숨을 내주고 싶지 않아 운전석에 앉아버렸다.

  운전석에 앉자마자 땅바닥으로 떨어진 처량한 내 팬티 쪼가리가 보였다. 차마 챙기고 가지 못 한 모양이다.

  캐럴라인이 내 팬티 위에 앉지는 않은 거 같았다.

  그렇다고 운전석 위에 올린 팬티를 일부러 아주 더러워서 땅바닥에 흘린 거 같지도 않았다. 분명 내가 자리에서 나올 때 같이 떨어진 거 같다. 나는 내 팬티를 주워 주머니 안에 넣었다.

  그리곤 가방 안에 있던 모츠를 꺼내 입 안으로 털어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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