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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추리/스릴러
이변자
작가 : 에디파
작품등록일 : 2019.10.14

어느 대지에 운석 같은 것이 충돌하여 어느 사람들에게서 이변이 발생했다. 바라건 바라지 않건 그로인해 우발적으로 초자연적인 능력을 발휘할 수 있게 됐다. 이변자들, 그러나 이들은 사람이라는 점과 초자연 능력 여부 외에도 어느 하나 공통점이 없다. 해당 능력과 신체, 외모, 국적 등등 모두 다 달랐다. 이는 결국 어느 누구에게나 자신도 모르는 사이 이변자될 수 있다고 방증한다. 갑작스럽게 나타난 특별한 능력으로 살아가는 이변자들이 사회에 살아가며 벌이는 이야기들.

 
1. 이변자의 일탈 - (5)
작성일 : 19-10-15 15:24     조회 : 202     추천 : 0     분량 : 57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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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양은 의아하다는 표정으로 응수했다.

 

  “예? 다른 분들은 그런 말이 없었습니다.”

 

  “여기 사람들은 돈을 벌려고 온 거지. 사람들을 보러 온 게 아니야. 웬만한 사람은 서로 옆의 사람들 이름조차 잘 기억하지 않아. 일용직으로 일하는 사람은 말할 것도 없고.”

 

  “그러면 아주머니께선 그 아이가 다친 모습이란 걸 아셨습니까?”

 

  “내색은 안 했어. 그래서 나도 말은 말았지. 하지만 불편한 모습이 보이던 걸.”

 

  “그러면 어디서 다쳤는지도 물어보시지 않으신 겁니까?”

 

  “형사 양반에게는 미안한 말이지만, 그래. 근데 나도 추정 정도는 할 수 있어. 아마, 누군가와 싸운 것 같던데.”

 

  정양은 이로써 새로운 국면으로 전환될 상황이라고 바라봤다. 이후 정양은 수첩에 정리를 하고서 서로 돌아가 회의에 참여했다.

 

  이리하여 이 도시에서 얻을 수 있는 웬만한 정보가 모였지만 신상만 겨우 알 정도였다. 가장 주요하고도 중요한 정보는, 사건에 행해진 능력이었다.

 

  그러나 이 능력이 결국에는 다종다양하여 어느 능력을 특정하기가 힘들었다. 사건의 시신들을 모두 심하게 훼손되다 보니 겨우 그 강도를 짐작할 따름이었다.

 

  “창호야 너도 무슨 능력일지 당최 모르겠냐?”

 

  도현의 질문에 창호는 언짢아했다.

 

  “제가 이변자이기는 해도 다른 이변자는 잘 몰라요. 저 말고 다른 이변자를 보기는 저도 이 사건이 처음이에요.”

 

  “그렇겠지. 아무리 본인 이변자라 한들, 어떻게 그 감정이 같을 수가 있겠나.”

 

  사건 현장에는 아무런 지문이 남아 있지 않았다. 그나마 발견된 것이 피 발자국이었다. 그 피 발자국은 그 세 명의 구심점으로 해당되는 위치에서 걸어 나와 출구로 향했다.

 

  그 다음 건물 바깥 도로변에는 희미해져 가다 발자국이 끊겼다. 여러 방면에서 결국 난항을 겪을 수밖에 없었다.

 

 “정보가 너무 부족합니다.”

 

  도현이 혀를 차며 말했다.

 

  “처음에는 그 수영이라는 애라고 확신했는데. 이제는 그 친구라는 애가 나오니 누가 이변자인부터가 알 수가 없어요.”

 

  “찬찬히 생각보자고. 우선 동기부터 한번 추측해보지. 아마 그 수영이라는 친구는 그 삼인방의 학교 폭력 피해자라고 했나?

 

  우선 피상적인 측면만 보자면 그 원한으로 그 짓을 저질렀을 거야. 만일 그 수영이라는 친구가 그랬다면 말이야.”

 

  “그건 분명 그랬을 겁니다. 학교 선생에게 직접 들은 내용이니까요.”

 

  “헌데, 나로서는 그 수영이라는 아이가 그랬을지는 확신이 안 가는구먼. 우선 편의상 이변자를 한 명이라 상정하자면.

 

  그 사건 당일 날 그 가해자와 피해자만 있을 것 같지는 않아. 아마 한 명 더 있었을 것 같구먼.”

 

  “한 명이라니요?”

 

  창호가 의문을 제기했다.

 

  “사실 그 진성이라는 아이도 보아하니 어디 폭력을 당했다고 하더군. 누구한테 당했는지는 모르겠지만 만일 그 삼인방이라면 억지는 아니겠지.”

 

  도현은 연관성이 희박한 확률이라 반박하려 했으나 창호가 느닷없이 도현에게 말을 내질렀다.

 

  “아, 맞아요! 우리 카페에서 했던 얘기 있잖아요. 그때 그 삼인방이 무슨 어디 공장 사람 때렸다고 하지 않았어요?”

 

  무심결에 도현은 잊고 있던 기억을 다시 꺼냈다. 정말로 그러했다.

 

  “아, 맞아 그랬지.”

 

  “맞아요, 그랬어요. 그 삼인방이 동네에서 유명하다 보니 만만해 보이면 폭력을 쓴 사람이 한두 명이 아니라고 했잖아요.”

 

  사람의 기억은 창호만큼이 아니라면 불완전할 수밖에 없다는 현실을 도현은 다시금 속으로 되새겼다.

 

  분명 그리 말했을 것이 확실했다. 창호는 도현이 말하는 것들을 모두 다 기억을 하고 있었다.

 

  “그러나? 그러면 그 친구도 용의선상에서 배제할 수는 없겠구먼. 적어도 당사자 아니면 공범일 거야.”

 

  정양은 우선 회의의 결론을 내리기로 했다.

 

  “우리는 이제 각 사람의 신상이 필요할 시점이야. 사건이 일어난 지 지금 사흘이 지나서 이제 곧 있으면 나흘이 될 거야. 우리의 직분이 있는 만큼 얼른 체포를 해야 해.

 

  비록 능력은 아무도 모르지만 그 위험은 확고하게 습득했겠지. 체포하는 데에 조심 좀 해야 할 거야.”

 

  “근데 뭔가 좀 불안하네요.”

 

  창호가 우려를 표하자 정양과 도현은 창호에게 시선을 건넸다.

 

  “뭐가 불안한데?”

 

  도현이 묻자 창호는 조심스레 답했다.

 

  “왜 사건을 벌이고 며칠 동안 아무런 행적이 없는 게 이상해요.”

 

 &

 

  그 다음날 새벽, 더 이상 이변자의 존재를 숨길 수 없는 사건이 벌어졌다. 사건이 일어난 지 나흘이 되어가던 날이었다.

 

  소문만 무성하던 이변자의 존재를 확실히 각인시키는 날은 갑작스럽게 찾아왔다. 이변자가 타지의 문제로 치부하던 시대는 저물고 두려움이 들어서는 도화선이 된 곳은 어느 편의점이었다.

 

 

  사건 당일 시각은 새벽 네 시의 편의점에서 벌어졌다. 한 여성의 아르바이트생이 야간 근무를 하고 있을 적에, 후드 티의 모자를 뒤집어 쓴 사람이 편의점에 들어왔다.

 

  후드 티의 모자를 뒤집어 쓰고 하얀 마스크까지 착용하고 들어왔다. 흡사 자신의 신상을 알리고 싶지 않다는 의사를 복장으로 내보인 것이었다.

 

  그러나 아르바이트생은 이를 수상히 여기지 않고 카운터에서 제 볼 일을 보고 있었다.

 

 

  그러다 잠시 아르바이트생은 손님 들어 온 정황을 알고 확인하려 했다. 그런데 무언가 언뜻 수상한 낌새가 보였다. 과자나 음료수 같은 것들을 들고 오지 않고 주머니에 넣는 모습을 목격한 것이었다.

 

  아르바이트생은 카운터에서 나와 제지하려 들었다.

 

  “저기요, 아직 계산 안 한 물건을 함부로 주머니에 넣으시면 안 돼요.”

 

  아르바이트생은 얼른 다가가 타이를 의향이었다. 그러나 갑자기 무언가 터지는 소리가 들렸다. 아르바이트생은 자신의 눈을 의심했다. 과자 봉지들이 아무런 연고도 없이 날아가는 모습을 봤기 때문이었다.

 

  그러더니 무언가 무너지는 소리가 줄기차게 들리고는 바닥에는 갑자기 과자 봉지 등의 물품들로 어질러졌다. 가판대가 도미노처럼 쓰러져 가는 모습은 기이했다. 큰 충돌이 아닌 이상 넘어갈 일 없는 가판대가 넘어진 것이었다. 갑작스러운 상황 돌변에 주위를 둘러볼 경황도 없이 아르바이트생은 비명을 질렀다.

 

  그 후드 티는 아르바이트생을 얼른 밀치고는 편의점 밖으로 나갔다. 아르바이트생은 무조건 반사적인 눈 감기로 인하여 그 후드 티가 나간 것도 보지 못했다.

 

  그 당시에 일어난 일을 소상히 밝힌 여 아르바이트생은 아직도 긴장된 표정이 역력했다.

 

  “정말로 그냥 한순간에 일어났어요. 도저히 일어날 수 없는 일이 벌어지더라고요. 편의점에 휩쓸고 간 자리에서 잠시 멍하니 있다가 이제 알겠더라고요. 우리나라에 이변자가 나타났다고.”

 

  도현은 약간 피로한 표정으로 아르바이트생의 말을 경청했다. 그러한 심문 과정을 단방향 유리창 너머로 보고 있던 창호와 정양은 시종일관 진지했다.

 

  정양은 아르바이트생의 진술을 다 듣고는 중지와 엄지를 각 관자놀이에 붙였다. 그런 다음 손바닥으로 눈을 가리며 한숨을 쉬었다.

 

  “이제 잡을 일만 남았구먼.”

 

  이내 손을 떼자, 창호는 옆에 있는 정양에게 곁눈질했다.

 

  “비록 공개적으로 수사하게 됐지만.”

 

 &

 

  이변자의 일탈이 전국에서 파급적으로 알게 된 데에는 어떠한 술수를 부릴 필요가 없었다. 특히나 아르바이트생처럼 전자기기에 익숙한 젊은 세대라면 굳이 말할 나위도 없었다. 대부분 사람들이 상시 들고 다니는 물건 하나만으로 온 세상을 뒤흔들 수가 있었다.

 

  몇 줄의 글과 사진, 그만으로도 충분했다.

 

  정보의 전문성보다는 흥미 충족이 우선시되는 전자 매체 사회에서 조그마한 손동작이 세상의 큰 파급력을 일으키기란 예삿일이었다.

 

  “이거 이제 어쩔 거냐? 온 기자들이 별 볼 일 없게 취급하던 이 경찰서를 지금 계속 들쑤시는데, 얼른 잡아야 할 거 아니야?”

 

  직급이 높아 보이는 남성이 중년과 노년 사이를 걸친 인상을 찌푸리며 말했다. 정양은 일이 크게 생기면 서장의 사무실을 오래 구경할 수 있는 특권이 생긴다는 사실을 새삼 깨달았다. 또한 서장의 외모도 자세히 관찰하는 권한도 그러했다.

 

  그러나 서장은 단순히 구경만을 허락하지 않았다. 서장은 주름이 많이 끼어있으나 그런대로 쓸 만한 의자에 앉아 쏘아붙였다.

 

  “정양아.”

 

  큰 한숨을 쉬고서 이어 말했다.

 

  “잡을 마음은 있냐?”

 

  “당연히 잡아야겠죠.”

 

  “말로만 그러지 말고.”

 

  “그러면 지금 바로 나가도 되겠습니까?”

 

  서장은 또 한 번 한숨을 쉬었다.

 

  “정양아, 너도 알다시피 이 동네는 정말로 별 볼 일 없는 동네야. 비공개 수사로 한 이유도 시민들에게 혼란을 주지 않으려고 한 거야. 그래가지고 소규모로 수사팀을 편성한 거고.

 

  그리고 수사팀에 이변자라고 자진 신고한 그 순경도 있지 않냐? 그 순경에게 제안을 하니까, 적극 동참까지 했으니, 수는 적어도 너처럼 연식이 있는 애 한 명 투입해서 구성했더니만, 이게 뭐냐, 정양아?”

 

  “저 역시 혼란을 일으킨 점에서는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하지만 잡고 싶어도 섣불리 나서다가 희생이 발생할 겁니다.

 

  아직 이변자의 능력이 무엇인지 확실히 나오지도 않은 상태에서, 무고한 인명 피해는 최소화하고 싶은 마음이었습니다.”

 

  “그래, 네 마음은 잘 알겠는데. 지금 이변자가 우리 동네에 출몰했다는 소식이 일파만파 퍼지니 일이 상당히 복잡해졌다. 기자들은 계속 경찰서를 들쑤시고, 별 이상한 유언비언 다 퍼지고 있다, 지금.

 

  빌어먹을 기자 새끼들은 그걸 좋다고 써재끼고 하는 와중에, 지금 내 입지만 좁아지고 있고. 이건 걔에게는 미안한 얘기지만, 언제 그 괴물을 족칠 수 있냐는 건의가 쇄도하고 있다, 지금. 나도 네 능력 믿고 있고 잘 해 줄 거라고 생각하지만 범인이 특정 지어졌으면 빨리 잡아야 하는 거 아니냐? 아니면 족 치거나.

 

  이제 보아하니 편의점 카메라를 보니까, 능력도 알겠던데. 그 살해 현장만으로도 알 수 있었던 거 아니냐?”

 

  “각 시신이 터진 듯 하는 모양새로 훼손이 심하기는 했지만, 확신할 수는 없었습니다. 그리고 편의점에 감시 카메라를 보셨으면 알겠지만 그렇게 간단히 특정 지을 수는 없습니다.

 

  그 범위가 어떻고, 강도가 어떠하며, 어떻게 능력이 발휘되는지조차 정확히 파악할 수는 없습니다.”

 

  “하, 그래……. 알겠다. 네 말 대충 알겠으니까, 얼른 그놈을 빨리 잡아. 내 위치도 위치인 만큼, 여러모로 힘들어 질 수 있으니까.”

 

  그런 뒤, 정양은 사무실 구경을 마쳤다. 이제 문을 열고 제 직분으로 돌아가려다 서장은 깜박했다는 말투로 덧붙였다.

 

  “아, 그리고. 네네 수사팀에 외부 형사 몇 명 더 투입될 거다. 그렇게 알고 있어. 싫어도 소용없다. 네가 자초한 일이니까.”

 

 &

 

  창호는 감시 카메라에 녹화된 장면들은 모두 기억하며 분석했다. 우선 후드 티는 편의점으로 들어와 곧바로 음료들이 진열된 냉장고롤 향했다. 주로 캔으로 분류되는 음료들을 꺼냈다.

 

  아마 들고 가기에 안성맞춤이었게 그래 보였다. 그 다음에 과자 매장으로 가 곽으로 된 과자들로만 가져가려 했다. 역시 봉지 같은 경우에는 부스럭 거리는 소리로 금방 들통 날 위험이 있었다. 꽤 머리를 쓴 흔적이 보이는 행동이었다.

 

  아무래도 이를 한두 번 저지른 행위는 아닌 것 같았다. 그러나 액운이 나타났는지 아르바이트생에게 목격 당했고 결국에는 일이 저질러졌다. 여기까지가 이 사고의 전말이었다.

 

  그러나 창호는 이에 의구심이 드는 부분이 두 가지가 있었다. 이를 도현이나 정양에게 보고 하려다 가장 먼저 외부 형사들을 만나고 말았다.

 

  “당신이 그 창호 순경인 분입니까?”

 

  사무실에 낯선 사람 서너 명이 있었다. 창호는 외부 형사들이 들어온다는 소식을 미처 몰랐기에 당황스러운 표정이었다.

 

  “아 혹시 모르시나요?”

 

  그 중의 젊어 뵈는 사람이 물었다. 그러나 표정만으로 충분히 대답이 전달됐는지 자연스럽게 사정을 얘기해주었다.

 

  “아, 우선 반갑습니다. 저희는 이 사건에 특별 파견된 형사들입니다. 상당히 중요한 일이다 보니, 곧바로 지령을 받고 여기로 왔습니다. 지금 사건이 일어난 지 한 나흘 정도 됐나요?”

 

  “예, 그런 셈입니다.”

 

  느닷없이 정양이 끼어들었다. 뒤이어 온 도현과 같이 사무실로 들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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