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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판타지
과분하게 사랑받는 엑스트라
작가 : 로셀린
작품등록일 : 2019.10.14

소설의 비극적 결말을 바꾸기 위해 노력하는 소녀 아리는 졸지에 황제이자 남자주인공인 에르즈의 마음에 들어버렸다. 심지어 여자 주인공 루시아는 자신을 친동생 아리엘이라 여기며 품에서 놓아주려 하질 않는다. “내 여인에게서 손 떼어라.” vs “제 여동생이에요.” 남주와 여주 모두에게 사랑받는 아리의 이야기

 
7. 저는 이 세계의 사람이 아닙니다.
작성일 : 19-10-14 04:05     조회 : 179     추천 : 0     분량 : 5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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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제야 예를 갖추는 저를 용서하소서.”

 

  아리의 예법은 흐트러짐이 없었다.

 

  소녀의 것이라기에는 믿기지 않았다. 노련한 귀부인이나 따라올 정도였다.

 

  황실에서 태어나 밤낮으로 예법만을 공부하면 저렇게 될까 싶기도 했다.

 

 “넌 누구냐.”

 

  호기심 많은 성격의 에르즈는 질문부터 던지고 보았다.

 

  설령 돌아오는 답이 거짓이라 해도, 일단 듣고 봐야겠다는 심산이었다.

 

 ‘황실을 기만한 죄로 죽임을 당하고 싶지 않다면 당연히 사실만을 이야기하겠지만.’

 

  황제는 자신 앞에서 벌벌 떨며 고개도 들지 못하던 이들을 떠올렸다.

 

  한 순간의 입놀림이 죽음으로 향하는 지름길이 될 수 있기에 그들은 아는 것을 순순히 이야기했다.

 

  더불어 하나 더, 에르즈가 모르는 사실이 하나 있었다.

 

  백성 혹은 귀족들이 그에게 거짓을 고하지 않는 이유는 황실을 기만하지 않기 위해서가 아니었다.

 

  그에게서 느껴지는 냉철한 카리스마와 차가운 아우라가 중추적인 불안을 건드렸기 때문이었다.

 

  특히나 죄인으로 포박되어 온 이들은 에르즈의 앞에서 엎드려야 했다.

 

  그들이 느끼던 위압감이 더욱 커진 이유였다.

 

  그렇기에 에르즈는 자신 있게 이야기의 핵심을 물어본 것이었다.

 

  데미안의 생각은 달랐다.

 

  아리는 대륙을 지배하는 황제를 앞에 두고서 미소를 띠웠다.

 

  마치 죽음 따위는 한 번 겪어본 적이 있다는 것처럼 목을 겨누는 칼끝에도 담담했다.

 

 ‘저 아리라는 여인은 죽음도 두려워하지 않아서 탈이겠지. 사람도 과실처럼 껍질을 벗겼을 때 그 속을 알 수 있다면 모를까. 저 여인을 두 동강내어도 속내를 알 수 없을 일이니 갑갑할 따름이로다.’

 

  아리를 흘끗거리던 데미안은 이제 대놓고 그녀를 바라보고 있었다.

 

  그 시선을 느낀 것일까, 아니면 두 사람의 속내 따위는 쉽게 간파하고 있는 것일까.

 

  아리는 책사가 생각을 정리하길 기다리듯 잠시 시간을 두었다.

 

 ‘책 속의 데미안은 생각이 끝나면 단안경을 고쳐 쓰곤 했어. 마치 꿈에서 깨어나듯 눈이 번뜩였다고도 묘사되어있었지.’

 

  달빛을 받은 꽃처럼, 아리는 은은하게 웃었다.

 

  보일러도 들어오지 않던 방에서 책을 한 장 한 장 넘기던 추억이 되살아나 아리의 마음을 따스하게 덥혀주었다.

 

 ‘그 시간이 1분을 넘기지 않는다 하였으니, 이제 곧 단안경을 고쳐 쓸 터인데.’

 

  아리는 이제 아예 몸을 돌려 데미안을 바라보고 있었다.

 

  데미안이 생각을 정리하기를 기다리는 것이었다.

 

 ‘감히 황제의 앞에서 몸을 돌린다?’

 

  에르즈는 절대존엄인 자신을 버려두고 데미안을 향하는 시선에 기분이 퍽 상하였다.

 

  가슴의 중앙부가 욱신거리는 것 같기도 했다.

 

  그래서일까. 에르즈는 데미안이 들으라는 듯 일부러 큰 소리로 헛기침을 했다.

 

  데미안이 얼른 정신을 차리고 황제를 바라보았다.

 

  두 사람은 친구였지만, 때때로 높은 신분의 벽에 부딪히고는 했다.

 

  지금과 같은 경우도 데미안은 에르즈에게 사과를 하지 않으면 안 되었다.

 

  둘 만 있는 상황에서는 상관없는 행동이었다.

 

  그러나 처음 보는, 그것도 위험할 수 있는 여인 앞에서 책사가 감히 황제를 앞에 두고 고개를 숙이고 생각에 잠겨있었다는 사실이, 황제의 위엄을 깎아내릴 수 있었다.

 

 “송구하옵니다, 폐하. 신을 죽여주시옵소서.”

 

  황제는 잠시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했다.

 

  친구의 행동을 허물없이 넘기면, 아리에게도 그 죄를 물을 수 없다.

 

  이 일을 빌미로 아리를 협박하려면, 데미안을 본보기로 삼아야 한다.

 

 ‘설마 이것조차 계산하고 있었던 것일까.’

 

  아이러니한 상황을 놓고 갈등하던 황제는 결국 깔끔하게 자신의 패배를 인정했다.

 

 “왜들 그러고 있는 것이냐. 어서 이야기를 계속해보아라.”

 

  이런 사소한 문제로 고민할 바에야, 차라리 아리의 이야기를 듣고 그 맹점을 찌르는 편이 낫다고 판단한 에르즈는 다시 한 번 아리를 독촉했다.

 

  아주 짧은 시간, 아리는 생각에 생각을 거듭했다.

 

  저 두 사람은 진실도 거짓으로 만들 수 있는 위치에 있었다.

 

  두 사람이 아리의 말을 믿어준다면 다행인 일이었다.

 

  아니라면, 어쩔 수 없이 죽음을 받아들이기로 마음을 굳힌 아리였다.

 

  확률이 반반인 게임이라면, 먼저 중심 문장을 찌르고 보는 게 나았다.

 

 “저는 이세계의 사람이 아닙니다.”

 

  단도직입적인 설명이었다.

 

  황제도 책사도 표정이 굳었다.

 

  책에서는 다른 세계의 존재가 직접적으로 언급되지 않았다.

 

 그러나 소설이 본격적으로 시작되기 한참 전인 어느 겨울날에 두 사람의 스승은 둘에게 일러두었다.

 

 ‘여신이 지배하지 않는 세계는 없습니다.’

 

  1차적인 해석은 어느 세계라도 여신은 있다는 말이었다.

 

  뒤집어 해석하면 이 세계를 제외한 다른 세계도 여신이 지배한다는 말이었다.

 

  이는 이 세계가 아닌 다른 세계가 존재한다는 것을 근원적인 명제로 삼고 있었다.

 

 ‘그렇다면 다른 세계는 존재한다는 것입니까?’

 

  다른 세계가 궁금해진 두 사람이 아무리 물어도 스승은 묵묵부답이었다.

 

  그 일을 두 사람 다 마음에 품고 살아왔기에 어쩌면 아리의 이야기가 주는 충격이 줄어들었을지도 모른다.

 

 “그 세계에서 어느 책을 본 저는 이 세계의 미래를 알게 되었습니다.”

 “예언서인가?”

 “황공하오나, 소설책이었습니다.”

 “소설이라 하였느냐?”

 

  황제가 크게 웃었다.

 

  이 진지하고 심각한 상황에, 갑자기 이야기가 이렇게 흘러갈 줄은 상상도 못했기 때문이었다.

 

 “소설이라. 다 상상력이 가미된 어린 아이들의 물건이 아니겠느냐.”

 “전 사실만을 고하고 있습니다.”

 

  어딜 봐도 아리는 거짓을 고할 사람으로는 보이지 않았다.

 

  잠깐 심각한 표정을 짓던 황제는 곧 즐거운 표정을 지으며 아리에게 물었다.

 

 “그래, 그렇다면 네가 본 내 미래는 어떠했는가?”

 “참으로 너무하십니다. 행복한 미래를 말씀드리면 아첨한다 생각하실 것이옵고, 불행을 한 구절이라도 읊는 순간 저를 선무당 취급하시지 않으시겠습니까.”

 

  지구에서 미래를 점치러 가면 은근히 값비싼 부적을 들이민다.

 

  어느 세계건 장삿속은 마찬가지였다.

 

  예언자를 사칭하는 이들은 미래를 점쳐본 이들에게 불행을 고한 뒤 자신을 거쳐 여신에게 제를 올리게 했다.

 

  축제 기간에는 누구나 여신의 신전에서 제를 올릴 수 있었지만 평상시에는 아니었다.

 

  신전은 신관들의 거처였다.

 

  뛰어난 회복 능력을 지닌 이들에게 전국 각지에서 병자들이 몰려들었다.

 

  한 마디로, 이곳은 의학교수들이 상주하는 응급실이나 마찬가지였다.

 

  제를 올리기 위한 성물을 구하려면 돈은 물론이요 많은 시간이 들었다.

 

  이럴 때 가짜 성물을 들이밀며 웃어 보이는 자들이 바로 그들이었다.

 

  이 수법에 너무도 많은 사람들이 무고하게 당했고, 어느새 그 누구도 불행에 관한 예언을 믿지 않게 되었다.

 

 “재미있구나. 그렇다면 네가 본 미래는 어떻더냐? 여신의 축복이 비추더냐, 아니면 어둠만이 가득하더냐? 내 결코 네게 책임을 묻지 않을 것이라 약조하마. 마음껏 말해 보거라.”

 “황제 폐하께 무 대륙의 존명이 달려있습니다.”

 

  아리의 의도를 금방 파악한 황제가 낯빛을 갈아엎었다.

 

 “네 말인 즉 황가의 앞날이 어둡다는 것 아니더냐.”

 “어느 안전이라고 거짓을 고하겠습니까.”

 

  아리가 더욱 깊게 고개를 숙였다.

 

  황제는 약속한 내용을 지켰다.

 

  그는 화를 내지도, 아리의 말을 비웃지도 않았다.

 

 “고개를 들라. 그리고 그대가 본 것을 말하라.”

 

  아리는 마차를 타고 오면서 종이에 정리했던 내용을 떠올렸다.

 

  ‘이윽고 그가 내게 말했다’를 사랑하는 독자답게 아리는 주요 사건들을 빼곡이 정리했다.

 

  아리가 적은 문장은 짧더라도 깊이가 있었고, 복선과 그 회수까지 완벽히 재현했다.

 

  그 중에서 아리는 앞부분만을 조금 이야기하기로 했다.

 

  토사구팽이라, 전체 줄거리를 이야기하면 아리는 쓸모없는 장기 말이 되어버릴 것이었다.

 

  쓰임새가 다하고 나면 언제 버려져 죽임을 당할지 몰랐다.

 

  아리는 남자 주인공과 여자 주인공이 백년가약을 맺어 아이를 낳고, 같이 늙어가는 모습을 볼 때까지 죽을 마음이 없었다.

 

 “머지않아 해스하르트 경과 함께 산천초목을 즐기시기로 하셨지요.”

 “비공식 일정을 잘도 알고 있군.”

 

  황제가 데미안을 향해 웃어보였다.

 

  그것 보라는 듯, 네 걱정은 쓸모없는 것이었다는 듯.

 

  그럼에도 데미안은 아리의 말을 믿지 않았다.

 

  그저 비공식 일정이 새어나간 루트를 머릿속으로 계산할 뿐이었다.

 

 “폐하께선 만물의 황제로서, 당연히 뒤따르는 이들을 거느리시겠지요. 그러나 이 또한 함정입니다.”

 

  이 말을 들은 데미안이 불쾌하다는 듯 얼굴을 찡그렸다.

 

 “네 지금 폐하께서 근위병들을 데리지 않고, 홑몸으로 나가시길 원하는 것이더냐?”

 “‘앞서지 말아야 한다.’는 말씀도 되지요.”

 “그 말인 즉, 내 가장 앞에서 병사들을 이끄는 것을 멈추어야 한다?”

 “네, 가장 앞에 있는 사람을 섀도가 공격하라 명했으니까요.”

 

  섀도는 이 소설의 최종 흑막이자, 거대한 그림자였다.

 

  사람들의 분노, 불안, 서로를 향한 의심과 의기소침한 마음 등 부정적인 감정으로 만들어진, 어찌 보면 불쌍한 존재였다.

 

  맨 마지막장에서 이를 알게 된 두 주인공은, 섀도를 해치는 대신 그를 품에 안은 채 몸을 던졌다.

 

  섀도는 결말에 가서야 처음으로 웃었다.

 

  자신의 존재를 받아들여주는 사람이 있다는 것만으로 충분하다는 듯.

 

  그동안 부정적인 감정을 도외시해온 사람들은 두 주인공의 희생 이후 자신의 볼썽사납고, 부끄럽고, 볼품없는 면모도 받아들이기로 한다.

 

  그 뒤로, 다시는 섀도를 잇는 그림자가 나타나지 않았다는 결말이었다.

 

 ‘지금은 결말을 생각할 때가 아니지. 섀도에 대한 모든 것을 이야기하면 좋겠지만, 그걸 들은 황제가 자신을 희생해서 백성들을 구할 지도 모르는 일이니까.’

 

  아리는 첫 장에 등장하는 섀도의 묘사를 떠올렸다.

 

  섀도는 구역질나는 감정의 찌꺼기가 정수리에서 넘쳐나는 외관을 지녔다.

 

  그의 휘하에는 그림자들이 있었다.

 

  그는 사람들의 그림자를 자유자재로 조종하여 혼란을 가중시켰고, 그로 인해 점점 더 몸집을 불려나간다.

 

 “‘그림자’들은 단순합니다. 사람을 분간하지 못하고 자신의 ‘감정’을 터트립니다. 그렇기에 섀도의 명에 따라 가장 앞서는 자를 그들은 무조건적으로 공격할 것입니다.”

 “이게 함정이라면, 누구를 앞세워야 하는지는 정해진 바나 마찬가지군..”

 “해스하르트 경 말씀이십니까.”

 

  황제가 작게 고개를 까딱였다.

 

  이 덫을 놓은 자가 해스하르트라면, 그에 응당한 대우를 해주어야 한다는 생각에서였다.

 

 “그대의 말이 사실이라면 그대는 여신이 보내준 선물이로군.”

 “황공하옵니다.”

 “쉽게 믿으실 자가 못되옵니다.”

 

  데미안은 끝까지 의심의 눈초리를 거두지 않았다.

 

  아리의 말이 거짓일 수 있음을 피력하는 데미안을 보면서도, 아리는 여유로웠다.

 

  분명 아리가 말한 일들은 실제로 일어날 것이었다.

 

  그렇게 되면 데미안도 언젠가 아리를 믿어줄 터이니,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는 생각이었다.

 

  더불어 아리는 두 사람의 미래 뿐 아니라 과거 또한 알고 있었다.

 

  이는 분명 두 사람이 아리를 믿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었다.

 

  바늘이 구슬을 꿰뚫듯, 노련한 눈빛으로, 아리는 데미안을 바라보았다.

 

 “제가 두 분의 과거를 안다는 사실 또한 증거가 되지 않겠습니까.”

 “그 또한 황궁 내의 시녀들을 불러 이야기하면 알 수 있는 사실이다.”

 “두 분께서 글동무였다는 사실은 그 누구에게도 발설하지 않으셨다고 알고 있습니다만.”

 

  순간 데미안은 말이 막혀왔다.

 

  제국을 다스릴 법도를 익히는 황제와 감히 나란히 배웠다는 사실이 알려지면, 반역을 의심받아 사형당할 지도 모르는 일이었다.

 

  그렇기에 황제는 이 일을 비밀에 부쳤다.

 

 ‘스승님이 돌아가신 지금, 이 사실을 아는 자는 아무도 없을 터인데.’

 

  갑자기 마을에 나타난 아리가 스승의 무덤가에 앉아 이야기를 나누었을 리도 없었다.

 

  데미안의 이성은 몰랐지만, 그의 마음에는 아리에 대한 믿음이 싹트고 있었다.

 

 “내일 해스하르트 경과의 일정을 마치신 뒤 결정하셔도 됩니다.”

 

  아리는 황제에게 예를 올리고, 자신이 처음 불려왔던 황성의 방으로 돌아가 버렸다.

 

  마치 그것이 당연하다는 듯, 너무나 자연스러운 몸놀림에, 황제는 헛웃음을 지으며 그녀가 궁에 기거하는 것을 허락했다.

 
작가의 말
 

 코끼리 때문에 노이로제 걸릴 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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