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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판타지
과분하게 사랑받는 엑스트라
작가 : 로셀린
작품등록일 : 2019.10.14

소설의 비극적 결말을 바꾸기 위해 노력하는 소녀 아리는 졸지에 황제이자 남자주인공인 에르즈의 마음에 들어버렸다. 심지어 여자 주인공 루시아는 자신을 친동생 아리엘이라 여기며 품에서 놓아주려 하질 않는다. “내 여인에게서 손 떼어라.” vs “제 여동생이에요.” 남주와 여주 모두에게 사랑받는 아리의 이야기

 
4. 가짜 점성술사
작성일 : 19-10-14 04:02     조회 : 188     추천 : 0     분량 : 61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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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15 17 19 21

  집무실로 향하는 데미안의 발걸음은 물 먹은 솜처럼 무거웠다.

 

  긴장된 근육들은 나무 조각처럼 뻣뻣하게 움직였다.

 

  데미안의 굳은 표정을 본 시종들이 서둘러 허리를 굽혀 예를 갖췄다.

 

  안타깝게도 데미안의 눈에는 그 정성이 들어오지 않았다.

 

  그의 머릿속을 잠식한 것은 단 하나, 방금 받은 황제의 명이었다.

 

 ‘이상한 일이지. 왜 이렇게 걱정이 되는 걸까.’

 

  자리에 앉은 데미안은 손가락을 가만히 두지 못했다.

 

  책상을 톡톡 치는 손가락이 불안한 음색을 그려내었다.

 

 ‘아냐, 폐하께서는 지금껏 시녀 한 명 곁에 둔 적이 없으셨어.’

 

  에르즈는 축제 때마다 에스코트 없이 등장하기로 유명했다.

 

  무 대륙을 돌보는 여신은 사랑과 미의 여신이었다.

 

  여신을 찬양하는 축제에서 사람들은 반드시 짝을 지어 여신의 신전에 제를 올렸다.

 

  에르즈는 달랐다. 그는 늘 혼자서 제를 올렸다.

 

  여신을 대하는 예가 아니라고, 누구라도 좋으니 짝을 지어 참여하라 직언하는 충직한 신하들도 깔끔하게 무시했다.

 

  그의 지조 있는 모습에는 사군자도 울고 갈 지경이었다.

 

 ‘그 꼿꼿한 절개로 수많은 영애들을 울리셨지.’

 

  에르즈의 외모는 나쁘지 않았다. 아니, 오히려 뛰어나다는 표현이 옳았다.

 

  황태자였을 때부터 그의 주변에는 수많은 영애들로 가득했다.

 

  에르즈의 지위와 외모, 인품에 반한 많은 이들이 에르즈의 옆자리를 노렸으나 번번이 실패를 맛봤다.

 

 ‘그래도 선황 폐하가 계실 때는 나았는데.’

 

  에르즈는 효자였다. 늘 황제와 황후의 말을 마음에 새기는 편이었다.

 

  그렇기에 황제가 정해준 여인들이 상품처럼 나열되어있으면, 그 중 아무나 골라 손을 잡고 신전에 들어가곤 했었다.

 

  그러나 선황 폐하가 돌아가신 후, 에르즈는 한 번도 누군가를 에스코트한 적이 없었다. 춤조차 추지 않았다.

 

 ‘여지를 주는 건 내키지 않아서. 어차피 나와 혼인할 영애는 단 한 명 아닌가. 나는 내 진정한 짝을 찾기 전까지 누군가에게 내 곁을 주고 싶지 않아.’

 

  그의 주장을 들은 신하들은 기가 막힐 따름이었다.

 

 ‘폐하, 폐하께서는 무 대륙의 황제십니다. 처첩을 얻어 자손을 번식시키는 것도 황제의 의무에 포함됩니다.’

 ‘그렇다면 묻지. 선황께서 날 황태자로 삼기 위해서 이복형제 몇이 칼끝에 스러졌지?’

 

  아무도 대답하지 못했다.

 

  선황은 외교 능력과 정치 능력이 뛰어난 사람이었다. 허나 그 뿐이었다.

 

  그는 방탕한 생활로 에르즈에게 수많은 이복형제들을 만들어주었다. 그리고 그들을 깨끗이 치웠다. 후계를 공고히 한다는 명목 하에 생겨난 악습이었다.

 

  그들이 받드는 여신도 이복자매들을 짓밟고 여신의 지위를 얻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황태자를 위해 다른 형제들을 ‘정리’하는 것을 살인이라 일컫는 자는 없었다.

 

  자신과 공놀이를 하던 동생들이 시체로 돌아왔을 때의 충격이란 이루 말할 수 없이 커서, 어느새 이는 에르즈에게 큰 트라우마로 남게 되었다.

 

  황태자로 책봉된 이후 에르즈가 어울릴 수 있던 비슷한 또래는 데미안밖에 없었다.

 

 ‘처첩? 다산?’

 

  에르즈가 비릿하게 웃었다.

 

 ‘웃기지 말라고 해. 있다가 없어질 거라면, 차라리 처음부터 없는 편이 나았어.’

 ‘외로우십니까?’

 ‘외로워? 내가?’

 

  놀라서 눈을 껌뻑이는 에르즈를 보며 데미안이 고개를 끄덕였다.

 

 ‘곁에 있던 이들이 사라지는 것 또한 고통이지요. 그 고통에 사무치는 사람을, 어찌 외롭지 않다고 할 수 있겠습니까.’

 

  그날, 에르즈는 미래의 책사를 내정했다. 황태자의 선택은 가문의 영광이어서, 데미안은 에르즈를 지극정성으로 섬겼다.

 

  그리고 그 수많은 날 동안, 에르즈가 여인을 가까이 한 적은 없었다.

 

 ‘설마하니 황제 폐하가 뿌리도 모르는 여인을 마음에 두실까. 이건 단순한 호기심일 것이다. 호기심에서 멈춰야한다. 그렇지 않으면….’

 

  데미안은 책상에 놓인 보고서로 시선을 옮겼다. 책상 위의 보고서에는 아리에 대한 정보가 적혀있었다.

 

 ‘가문 모름. 출신지 모름. 가족관계 모름….’

 

  데미안은 지끈이는 관자놀이를 꾹 눌렀다. 불툭하게 튀어나온 힘줄이 손끝에 잡혔다.

 

 “이게 다 인가?”

 

  데미안이 제 휘하의 정보원을 바라보았다. 정보원은 주춤거리며 고개를 끄덕였다.

 

 ‘이래서야 나올 게 없겠어.’

 

  유도심문은 상대의 심리를 잘 아는 이만이 사용할 수 있었다. 상대의 심리를 파악하기 위해서는 그에 준하는 정보가 필요했다.

 

  지도조차 필요 이상으로 찍어내지 않던 시절에, 정보는 곧 힘이었다.

 ‘이 여인, 제 입으로 점성술사라 했다지.’

 

  찻잎점도 수치화하는 데미안에게 운이란 확률놀음에 불과했다. 아리라는 여인이 무어라고 둘러대었던, 분명 진실은 숨어있을 것이었다.

 

 ‘도대체 내가 무엇을 놓친 거지?’

 

  자신의 부족함을 들여다보는 일은 분노를 일으켰다. 완벽을 추구하는 사람일수록 더더욱 그러했다.

 

  데미안은 눈을 질끈 감고 치미는 마음을 억누르며, 다시 한 번 머릿속으로 아리에 대해 알아낼 방법을 찾아보았다.

 

  한편 잡히듯 모셔와진 아리는 어안이 벙벙했다.

 

  이크티의 일이 어떻게 해결되었는지 알려진 후, 병사들이 아리를 근처의 기사단에게 넘긴 것이었다.

 

  그러나 대부분의 기사단은 이크티를 잡기 위해 북쪽으로 향했다.

 

  덕분에 아리는 천막 안에 홀로 남겨진 채, 찻잔을 들여다보는 신세가 되었다.

 

 ‘설마 날 고문이라도 하려는 셈인가?’

 

  아리의 고운 피부에 주름이 넘실였다.

 

 ‘여기서 내가 죽어버리면, 주인공들을 구할 방법이 없어.’

 

  아리는 자신이 어떻게 되든 괘념치 않았다. 그러나 주인공들만은 불행의 마수에서 꼭 구해내고 싶었다.

 

  이 두 모순된 감정이 버무려져서, ‘살고 싶다.’라는 한 마디로 축약되었다.

 

 ‘곤란한데.’

 

  아리가 주변을 둘러보았지만, 무기가 될 만한 것은 없었다. 손에 쥐어진 것이라고는 찻잔과 숟가락뿐이었다.

 

 ‘어쩌지, 찻잔을 깨트려서 무기로 써야 하나.’

 

  만에 하나, 이크티의 일에 관해 다른 사람들이 질문한다면, 아리는 ‘그냥 미래를 알기 때문’이라고밖에 대답할 수 없었다.

 

  물론, 믿어줄 사람은 없을 것이었다.

 

  그렇기에 아리는 자신이 미래를 내다볼 수 있는 예언자의 능력을 물려받은 점성술사라 둘러대었다.

 

 ‘그 때 날 보던 로제의 표정이 아직도 잊히지 않네.’

 

  아리를 높은 지위의 영애라 믿었던 로제는, 아리의 정체를 듣고 허탈한 표정을 지었다.

 

  떠돌이 점성술사를 황녀 모시듯 했으니, 당연한 일이었다.

 

 ‘표정 되게 웃겼는데.’

 

  아리가 작게 키득였다.

 

 ‘이럴 때가 아니지.’

 

  아리는 자신의 뺨을 두 손으로 탁탁 쳤다.

 

 ‘가능하면 여기서 나갈 수 있는 방법을 마련해야하는데….’

 

  아리가 천막을 걷고 밖을 내다보았다. 기사단의 초소인 만큼 천막 밖에는 칼을 찬 기사들이 득실거렸다.

 

 ‘와, 장난 아니다.’

 

  스르르 천막에서 손을 뗀 아리는 찻잔을 내려다보며 입술을 꾹 다물었다.

 

 ‘이렇게 되면 플랜B로 가야겠는걸.’

 

  비단결 같은 손이 주먹을 꾹 쥐었다.

 

 ‘여기서 가장 높은 사람을 만나서, 바로 황제에게 날 보내달라고 하는 거야.’

 

  어쩌면 불가능했고, 어쩌면 모험이었다.

 

  높은 지위에 있는 사람일수록 책임이 컸다. 그만큼 사람을 쉽사리 믿지 않았다.

 

  자신의 잘못된 판단이 불러올 수 있는 재앙을 알기에 더더욱 그러했다.

 

 ‘이런 방법을 쓰고 싶지는 않았지만, 어쩌겠어. 나는 황제도 설득해야 하는걸. 우선 가벼운 몸풀기라고 생각해두자.’

 

  가느다란 열 개의 손가락이 얽혔다. 기도하듯 두 손을 맞잡은 아리는 감았던 눈을 뜨고, 자리에서 일어나 기지개를 켰다.

 

  아리의 눈에는, 총기가 가득 반짝이고 있었다.

 

 “실례하오나.”

 

  천막이 스르르 열리고 아리가 등장했다. 칼을 들고 서있던 기사들이 긴장한 눈빛을 주고받았다.

 

  그들은 분명 점성술사가 무슨 마법이라도 부려 정신을 홀리지 않을까 걱정하고 있으리라.

 

  그렇게 생각한 아리는 분위기를 느슨하게 하기 위해, 우선 실없는 소리를 내뱉었다.

 

 “차를 조금 더 내어주실 수 있으신지요.”

 

  아리가 턱짓으로 빈 찻잔을 가리켰다. 두 기사는 어안이 벙벙한 표정을 지으며, 시종에게 차를 더 내오라 일렀다.

 

 “감사드리옵니다.”

 

  아리가 기사들에게 웃음을 건넸다. 아리는 자신이 ‘평범한’ 사람이라는 것을 인상에 남기기 위해 노력했다.

 

  차를 세 잔쯤 흙바닥에 부었을까, 이제는 기사들이 먼저 아리에게 농을 걸어오기 시작했다.

 

  지저분한 농담에도 아리는 미소를 잃지 않고 응해주었다.

 

  그렇게 시간이 몇 십분 쯤 지났을까. 아리는 갈고 닦은 본론을 그들의 목전에 들이밀었다.

 

 “제가 혹시 기사단장님을 뵐 수 있을까요.”

 “뭐라고?”

 

  두 기사는 기가 막힌다는 듯 헛웃음을 지었다.

 

 “안 그래도 너를 심문하러 직접 오실 터이니 기다려라.”

 “맞아. 그렇게 능글거리는 것도 지금 뿐일 터이니, 즐겨두거라.”

 

  아리는 평범하면서도 특별해 보이는 방법을 잊지 않았다.

 

  그러기 위해, 책에서 읽어낸 이크티의 도주 경로를 십분 활용했다.

 

 “반역의 별이 북쪽을 향해있습니다.”

 

  순간 기사들의 입술이 얼어붙었다.

 

  아리는 눈을 감고, 최대한 우아하게 손짓하며 말을 이었다.

 

 “이를 쫓는 별무리가 하늘에 가득하니, 필시 이크티는 북쪽으로 도망쳤겠군요.”

 

  군사 비밀까지 꿰고 있는 아리의 이야기에 기사들은 놀란 마음을 가라앉힐 수 없었다.

 

  두 사람은 천막 문을 닫고 작은 소리로 소곤였다.

 

 “저 여자 말, 사실일까?”

 “사실일 리가 있겠어? 방향이 동서남북밖에 없는데, 찍어 맞췄겠지!”

 “시험해볼까?”

 

  오른쪽에 있던 기사가 당당히 천막을 열었다. 갑자기 들어온 기사를 아리는 여유로운 표정으로 맞이했다.

 

 “그렇다면 말해봐. 단장님이 지금 어느 초소에 계시지?”

 “말씀드리지 않았습니까.”

 

  아리가 눈을 곱게 휘어 웃었다.

 

 “별무리가 북쪽으로 향하는 별의 살기를 쫓으니, 그 앞에 있는 별이 과연 그 분이라 할 수 있겠지요.”

 

  눈만 꿈뻑거리던 기사들은 도로 천막을 손에서 놓았다. 아리는 천막이 다 닫힌 뒤에야 소리 죽여 키들거렸다.

 

  타고난 재능일까. 제가 생각해도 제 연기가 제법 잘 먹힌 듯 해 뿌듯했다.

 

  밖에서 수군거리던 소리가 뚝 그치자 아리도 얼른 표정을 갈아엎었다.

 

 “저녁 즈음에는 돌아오실 거다.”

 

  그 한마디가, 아리에게는 충분한 희망이 되었다.

 

  그날 저녁, 아리는 큰 천막으로 불려 들어갔다. 기사단장이 근엄하게 아리를 내려다보고 있었고, 기사들 여럿이 그를 중심으로 양옆에 줄지어 서있었다.

 

 “자네, 나를 만나고 싶다고 했다던데.”

 

  아리는 기사단장의 도발에 넘어가지 않고, 우아하게 한 발을 뒤로 물려 인사를 건넸다.

 

 “아리라 하옵니다.”

 “꼴에 예법은 아는군.”

 

  기사단장은 그제야 아리에게 자리를 권했다. 아리는 자리에 앉아 생긋 웃었다.

 

 “내가 왜 지금 돌아왔는지 아나?”

 “역도들을 쫓아 북으로 가지 않으셨습니까.”

 “그래, 내 역도들을 전부 붙들어왔지. 그들이 모두 몇 명인지 아느냐?”

 “어찌 제게 거짓을 말하십니까.”

 “거짓말이라니, 네 감히 나를 모함하느냐?”

 

  아리를 향해 칼끝이 겨누어졌다. 그러나 아리는 그가 자신을 죽이지 않을 것을 알고 있었다.

 

  아리가 한 말은 진실이었기 때문이다.

 

 “반역 죄인들을 놓치셨지요.”

 “말도 안 되는 소리 말거라.”

 “산이 험하여 말로는 넘을 수 없음을 알고 택하신 일이 아니십니까.”

 

  아리는 술술 자신이 책에서 본 대로 이야기를 했다.

 

  그제야 기사단장은 칼을 칼집에 집어넣었다.

 

 “네 진정 미래를 본다면 말해보거라. 이크티는 어디 있지?”

 “모릅니다.”

 “모른다고 했나?”

 “사람의 운명은 별의 관계에 달려있습니다. 별은 서로 얽히고설키는 관계에 있지요. 하나의 별이 다른 별의 운명을 헤치기도 하고, 다른 별의 성장을 돕기도 합니다. 저는 그런 관계만 읽어낼 수 있을 뿐, 자세한 내용은 알지 못합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그 자가 반역을 꾀한 것을 알았지?”

 “날카로운 별이 태양을 향해 반기를 드니 필시 폐하의 신변에 위협이 되리라 생각했습니다.”

 “편지를 읽는 방법을 알아낸 방법은 또 무엇인가.”

 “관찰과 추리 덕분이지요.”

 

  기사단장은 이어서 설명하라는 듯 한쪽 눈썹을 들어올렸다. 그 변화를 잡아낸 아리가 잔잔히 이야기를 풀어나가기 시작했다.

 

 “역도의 무리는 평소 꽃집을 자주 드나들었습니다. 저는 그들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고민하였습니다. 반역을 꾀하는 무리에게 필요한 것은 비밀을 보증할 마법이겠지요. 저는 그들이 사가는 꽃을 연구하여 그 비밀을 알아내었습니다.”

 

  이렇게 되니 기사단장은 할 말이 없었다.

 

  깊은 골은 그의 고뇌를 암시하는 것일까. 단장의 미간에 주름이 팼다.

 

  한참이나 깊은 고뇌에 빠져있던 그가 천천히 입을 열었다.

 

 “내일 아침, 황성으로 향할 것이다.”

 

  그가 올린 보고서에 무엇이 적혀있었는지 아리는 알 수 없었다.

 

  다만 자신에 관한 일이 긍정적으로 적혀있었는지, 아리는 마차에 올라 모셔지게 되었다.

 

  그렇게 아리는 이번 사건의 참고인으로서 황궁에 불려가게 되었다.

 

 ‘하루 빨리 두 사람을 만나야 해…!’

 

  아리는 미래를 바꾸기 위해 발버둥 친다.

 

  그것이 미꾸라지의 헛된 몸짓일지라도, 적어도 웅덩이에 작은 파문이라도 일으키지 않겠느냐는 심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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