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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연재 > 현대물
알파 플레이어
작가 : 담화공
작품등록일 : 2016.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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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와는 다른,
차원 저 너머에 어딘가에 존재하는 세계 패러독스.
어느날 패러독스 안의 몬스터들이 현실로 전이되는 사건이 발생하고,
인류는 새로운 위협과 직면하게 된다.
그리고,
최강·최악의 플레이어가 나섰다.

비열함을 미덕으로 아는 남자.
약탈과 배신을 즐기는 남자.
뼛속까지 이기적인 남자.
세상에 둘도 없는 악당, 이신.

인류의 미래가 알파 플레이어 이신의 손에 달렸다.

"종말? 그게 나랑 무슨 상관인데. 까짓거, 망해 버리라지."

 
제 1 화
작성일 : 16-07-12 10:13     조회 : 1,069     추천 : 0     분량 : 55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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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1화. 서비스가 종료되었습니다. (1)

 

 

 

 이신에겐 비밀 몇 가지가 있다. 단 하나라도 알려지면 세계가 발칵 뒤집히고도 남을 그런 비밀이다.

 초능력은 그런 비밀 가운데 하나이다.

 영화나 게임 속 영웅들처럼 불가사의한 능력이 그에겐 있었다.

 예를 들어 흑익(黑翼)이란 능력은 이신을 새처럼 날게끔 했다.

 두 시간.

 이신이 서울과 부산을 왕복하는 데 걸리는 시간이다.

 암흑으로 이루어진 검은 날개를 불러내면 이신은 그 누구보다 빠르게 한반도를 누빌 수 있었다.

 그것뿐만이 아니다.

 이신의 신체는 고속도로를 달리는 자동차와 맞부딪쳐도 멀쩡했다.

 심지어는 차체를 완전히 박살 내버릴 수도 있었다. 인간이란 종족의 한계를 훌쩍 뛰어넘는 괴력을 지닌 것이다.

 이신은 이 능력을 현실과는 다른 세상에서 얻었다. 이것이 이신의 가장 큰 비밀이자 세계를 놀라게 할 만한 비밀이다.

 패러독스(Paradox).

 현대 과학기술로도 설명할 수 없는 이 세계는 마치 온라인 게임 속 던전과도 같았다.

 접속 방법은 간단했다.

 선택받은 자들, 플레이어(Player)로 선정된 사람들의 휴대전화 · 노트북 · 태블릿 등의 스마트 기기에는 패러독스라는 이름의 와이파이(Wifi) 채널이 잡힌다.

 이 채널에 접속하는 순간 패러독스 앱이 강제로 다운로드가 되고, 앱을 실행시키면 근처 임의의 공간에 던전의 입구가 열리는 식이다.

 상식적으로 말도 안 되는 일이었기에 앱이 근처에 던전 입구가 열렸음을 알린다고 해도 콧방귀도 뀌지 않을 이들도 많겠지만 밑져야 본전이란 생각으로 앱이 가리키는 대로 행동한 500명은 플레이어가 되어 패러독스란 세계를 경험할 수 있었다.

 이신 또한 속는 셈 치고 앱의 지시를 따른 결과 플레이어로 거듭나게 된 케이스였다.

 이신은 패러독스 안에서 많은 것을 얻었다.

 목숨을 걸고 몬스터들을 사냥하고, 퀘스트를 클리어함으로써 각종 아이템을 얻었고, 때로는 초능력을 얻기도 했다. 패러독스야말로 전 세계에서 가장 불가사의하고 미스터리한 것이었다.

 그런데 오늘 이신의 비밀은 짤막한 공지와 함께 위기를 맞았다. 출처가 불분명한 그 메시지에 이신이 관자놀이가 파르르 떨렸다.

 

 [공지] 서비스 종료에 대한 안내.

 

 일시:4월 12일(목) 00시

 내용:패러독스 서비스 종료

 

 ※ 서비스 종료 이후

 

 ▶ 패러독스의 게이트가 생성되지 않음은 물론 이미 접속해 있던 플레이어들의 경우 강제로 접속이 해지됩니다.

 ▶ 패러독스 내에서 얻은 모든 초능력이 회수됩니다.

 ▶ 패러독스에 관계된 모든 기억이 사라집니다.

 

 Tip. 다이아몬드 3등급 이상의 던전을 클리어한 플레이어들의 초능력과 기억은 보존됩니다.

 

 “뭐?”

 서초동 모 카페에 앉아 여유를 즐기고 있던 이신은 메시지를 확인하자마자 소파에서 벌떡 일어섰다. 갑작스러운 그의 반응에 카페에 있던 몇몇 사람들의 시선이 쏠렸다.

 “누구 맘대로.”

 그러거나 말거나 이신은 사형선고와도 같은 공지에 대해 불만을 토로하며 이를 악물었다.

 우연히 패러독스에 접속한 지 벌써 4년째.

 패러독스는 그의 인생에 있어 일부분, 아니, 전부라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패러독스 플레이어라면 누구나가 그렇지 않을까?

 답답한 현실, 그것도 퍽퍽하기 이를 데 없는 대한민국 사회에서 발버둥 치는 것이 과연 재미있는 일일까?

 반면 패러독스에는 짜릿한 스릴과 쾌감이 있었다.

 목숨을 걸고 던전을 클리어했을 때의 성취감이란 토익 고득점이나 취업과는 비할 바가 아니다.

 또한 불가능을 가능케 만드는 초능력까지 생긴다. 현실과는 비교도 할 수 없는 메리트가 있는 것이다.

 그런 패러독스가 종료된단다.

 백번 양보해서 게이트가 막히는 것까지는 이해해도 이미 지닌 초능력이 회수된다는 건 도저히 용납할 수 없었다.

 게다가 패러독스에서 경험한 지난 4년간의 기억은 현실에선 얻을 수 없는 ‘특별함’이다.

 삶과 죽음, 비탄과 희열이 공존한 기억을 잃으면 이신은 아무것도 아닌 게 된다.

 4년 전, 갓 군 복무를 마친 평범하고 시시하던 인생으로 돌아가는 것이다. 그 말은 꽃다운 청춘 20대의 전부를 송두리째 잃어버리는 것과 같았다.

 이신은 곧바로 카페를 나섰다. 앉아서 모든 것을 잃을 순 없었기 때문이다.

 지금은 그의 디바이스가 된 아이폰이 쉴 새 없이 진동을 울렸다. 플레이어들만의 비밀 커뮤니티의 앱에 끊임없이 게시물이 올라오고 있다는 증거이다.

 이신은 커뮤니티의 게시판을 보는 대신에 어디론가 전화를 걸었다. 그와 동시에 플레이어가 된 친구 김도진을 향해서.

 “공지 봤어?”

 통화가 연결되자마자 이신은 다짜고짜 용건을 말했다.

 “뭐?”

 김도진은 잠결에 전화를 받은 듯 잔뜩 가라앉은 목소리였다.

 “됐어. 직접 이야기해. 어디야?”

 “천안.”

 “천안?”

 “그게… 일이 좀 있어서.”

 “주소 찍어서 보내줘. 당장 그리로 갈 테니까.”

 “지금?”

 “그래, 지금.”

 이신은 그 말을 끝으로 전화를 끊고 곧장 집 옥상으로 향했다. 그에게 서울시 서초구에서 천안까지는 15분이면 충분했다.

 필요한 것은 내비게이션뿐이다.

 세상이 좋아졌다. T맵만 있으면 찾아가지 못할 곳이 없었다.

 

 천안시 서북구 쌍호동 파라다이스 호텔 703호.

 

 김도진이 곧바로 메시지를 보내왔다. 주소만 달랑 적혀 있는 걸 보니 아직 공지를 확인하지 않은 것이 분명했다.

 해당 주소를 검색해 로드뷰를 본 결과 말이 호텔이지 사실은 싸구려 모텔이었다.

 ‘오후 3시가 넘었는데 모텔에 자빠져 있어?’

 이신은 김도진의 난봉꾼 기질에 치가 떨린다는 듯 고개를 흔들고는 T맵을 켜 남쪽으로 방향을 잡았다.

 펄럭-!

 옥상에 선 김도진의 등 뒤에서 암흑으로 이루어진 칠흑의 날개가 펼쳐졌다. 흑익, 혹은 다크윙이라고 부르는 초능력이다.

 5층 빌라의 난간에 선 이신은 한 점 망설임 없이 훌쩍 뛰어올랐다.

 추락은 없었다.

 난간을 박차는 순간 흑익이 날갯짓하고, 이신의 몸은 반투명하게 변해 공중으로 치솟아 올랐다.

 

 15분 후.

 천안시에 있는 파라다이스호텔에 도착한 이신은 아예 문고리를 부숴 버리고 703호 객실에 들어섰다. 패러독스가 종료된다는데 한가하게 벨이나 누르고 있기엔 마음이 급했다.

 “여, 왔냐?”

 김도진은 아직도 이불에 파묻힌 상태였다.

 다행스러운 점이라면 김도진 홀로 있다는 것. 물론 여자의 흔적이 없다는 건 아니다.

 “팔자가 아주 늘어지셨어.”

 “왜 또 까칠하게 꼬장이냐? 새끼야, 나도 좀 쉬자, 좀!”

 만사가 귀찮다는 듯 늘어지는 김도진의 모습에 이신이 험악하게 인상을 구겼다.

 “그러고 자빠져 있을 때가 아닐 텐데?”

 “아니, 지금은 이럴 때야. 아까까지 좀 무리했거든. 낄낄!”

 뭘 무리했는지는 안 봐도 뻔했다.

 객실 내에 풍기는 여자의 화장품 냄새와 아직도 수증기가 꽉 들어찬 욕실이 누군가 떠난 지 오래되지 않았음을 증명했으니까.

 “공지 봤어, 안 봤어?”

 “뭔 놈의 공지?”

 “패러독스.”

 이신이 짤막하게 대답했다.

 “공지가 있어?”

 이제야 조금은 흥미가 생기는지 김도진이 눈을 가늘게 뜨고 몸을 일으켜 세웠다. 나체가 아닌 것이 다행이다.

 “눈으로 보고 말해.”

 이신이 스마트폰을 가리켰다. 구구절절 설명을 늘어놓는 것보다 공지를 읽는 게 훨씬 이야기가 빠를 것이다.

 김도진이 졸린 눈으로 공지를 확인하는 동안 이신은 냉장고에서 싸구려 캔 커피를 꺼내 마시며 친구의 반응을 기다렸다. 역시나 예상한 반응을.

 “야, 이거 뭐야?”

 “뭐긴, 쫑났다는 거지.”

 “누구 맘대로? 애초에 이 패러독스란 게 운영자가 있기는 해? 말이 안 되잖아! 씨발! 이거 사기 아냐?”

 김도진의 반응에는 일리가 있었다.

 처음 공지를 봤을 때, 이신 역시도 해킹 따위의 질 나쁜 장난이라고 생각했으니까.

 그러나 패러독스 앱을 해킹할 수 있는 사람은 존재하지 않는다.

 서버가 어디에 있는지, 누가 만들었는지, 심지어 누가 유통하는지도 확인된 바가 없다.

 그것은 너무나도 당연한 일이다.

 출처가 불분명한 와이파이에 연결함으로써 다른 세계로 가는 게이트를 연다는 것은 현대 과학기술이 100년쯤 발전한다고 해도 풀리지 않을 미스터리다.

 “야, 그럼 이거 뒤에 누가 있기는 있는 거네?”

 “그렇겠지.”

 “그 새끼 잡아다가 족치면 되잖아?”

 김도진이 눈을 시퍼렇게 뜨고 중얼거리자 이신이 한심하다는 듯 쏘아붙였다.

 “헛소리 지껄이지 마. 패러독스 전체를 제어하는 인간을 족친다고? 그게 인간인지 외계인인지도 모르면서. 어쩌면 신(神)일지도 모르는데.”

 “그건… 그렇지.”

 이신의 반박에 김도진이 곧바로 꼬리를 내렸다.

 “옷부터 입고 서울에 있는 호텔로 옮기자고. 여기서 이러고 있을 순 없으니까.”

 “여기가 뭐 어때서?”

 “더러워. 그러니까 당장 나오시지.”

 “망할! 샤워할 시간은 주라고!”

 “그거야 네놈 사정이고.”

 이신은 김도진을 향해 싸늘하게 내뱉고는 차 키를 집어 들고 객실을 나섰다.

 아무리 친구라지만 좁아터진 모텔 방에서 시커먼 남자 놈과 있기는 싫었다.

 김도진의 차종은 람보르기니 무르시엘라고다.

 불과 4년 전까지만 하더라도 공익근무를 하며 편의점 아르바이트나 하던 녀석에겐 확실히 과한 물건이다.

 어디서 그런 돈이 났느냐고 묻는다면 대답은 간단하다. 범죄. 초능력을 이용한 은밀하고도 기상천외한 그런 범죄 말이다.

 “후.”

 운전석에 앉자마자 한숨이 터져 나왔다.

 패러독스가 종료되면 이런 값비싼 차를 모는 것도 그날로 끝이다.

 유지비를 감당할 수 있을 리 없고, 집구석에 쌓여 있는 현금 뭉치의 출처를 의심할 것이다. 또한 4년이란 꽤나 긴 시간을 잃어버린 반쪽짜리 인생이 될 것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특별함’이 사라진다는 거다.

 패러독스에서 얻은 초능력은 이신을 사회적 시스템에서 자유롭게 만들어 주었다.

 법? 웃기는 규칙일 뿐이다.

 초능력을 이용하면 일반인은 상상도 못하는 범죄, 예를 들어 은행을 턴다거나 밀거래를 하는 마피아들의 뒤통수를 친다거나 하는 일을 손쉽게 저지르는 게 가능하다.

 취업?

 안 하면 그만, 딴 세상 이야기다.

 인간의 한계를 가뿐히 뛰어넘는 초능력이 있는데 평범한 사람들처럼 월 이삼백을 벌자고 일할 필요가 있을까?

 사회적 지위 역시도 불필요하기는 마찬가지다.

 돈이야 언제든 버는 게 가능하고, 그럴싸한 가게나 몇 개 차려서 바지사장을 두면 그만이다.

 패러독스의 종료는 초능력자로서의 ‘특권’이 물거품이 된다는 소리다.

 사회적 시스템에 구애받지 않는 삶을 살다가 갑작스레 평범한 이십 대로 돌아간다고 생각하니 눈앞이 캄캄했다.

 “이게 뭔 날벼락이야, 씨발!”

 황급히 조수석에 올라탄 김도진이 욕설을 내뱉으며 투덜거렸다.

 “입 좀 다물고 있어. 안 그래도 심란하니까.”

 “야, 지금 상황에 입 다물게 생겼냐?”

 “그럼 계속 떠들든가. 입 턴다고 방법이 생기냐? 가는 동안 커뮤니티에서 랭커들이랑 접촉해 봐.”

 “운전은 왜 니가 하냐?”

 “몰아보고 싶었으니까.”

 이신은 그렇게 대답하고 액셀을 힘껏 밟았다.

 무르시엘라고가 굉음을 내며 모텔 주차장을 무섭도록 빠른 속도로 빠져나갔다. 좁은 길, 액셀을 밟는 건 미친 짓이었지만 이신에겐 프로 드라이버 뺨치는 반응 속도와 동체 시력이 있었기에 사고가 날 염려는 없었다.

 “야야, 이태원으로 갈래?”

 천안 시내를 빠져나갈 무렵 김도진이 이상야릇한 표정으로 말했다.

 “이태원?”

 뜬금없이 이태원이라니?

 “엔리케. 지금 이태원이래. 우리랑 이야기를 좀 나누고 싶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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