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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
첫사랑
작가 : 예빈
작품등록일 : 2019.10.11

 
-5-
작성일 : 19-10-11 19:46     조회 : 161     추천 : 0     분량 : 6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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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13 15 17 19 21

  이제야 그에 대해 어느 정도 안 것 같다. 그는 완벽한 사람이 아니다. 오히려 한 부분이 너무나도 부족하다. 하지만 콩깍지일지 몰라도 그것마저 내겐 사랑스럽다. 그러니, 이제는 알 때가 왔다. 그가 무엇 때문에 이렇게 자기 자신을 감추고 사랑을 갈구하는지.

 

 

 - 5 -

 

 

  말은 그렇게 했지만 또 그러고 며칠이 지났다. 그에게 묻고 싶은 것도, 듣고 싶은 것도 많은데 이 망할 놈의 직업은 내게 쉴 틈을 주지 않았다. 그게 마치 ‘남 신경 쓰지 말고 네 일이나 잘해!’ 라고 외치는 것 같아 괜히 기분이 나빴다. 헹, 그러든가 말든가. 내가 굴하나 봐라. 악착같이 버티고 말 거야.

  그렇지만 이런 내가 갑자기 힘이 없어지는 순간이 있었는데, 바로 오지 않는 도영 씨의 연락을 기다릴 때였다. 그는 내가 핸드폰을 잘 보는 스타일이 아닌 것일 알기 때문에 항상 내게 먼저 연락을 했다. 가끔 내가 먼저 연락하기도 했지만 대부분은 그가 하는 것이었다. 이 말은 즉, 무슨 일이 있어도 연락이 끊기던 날은 없었다는 것이다. 그런데 그런 그가 며칠이나 연락이 없다. 이건 심각한 문제였다.

  운이 좋게도 그날은 오랜만에 일찍 퇴근을 하던 날이었다. 무슨 바람이 들었는지 윤수아가 오늘 당직을 대신 서주겠다고 약속했기 때문이었다. 나중에 뭘 요구할지 모르겠지만 나는 냉큼 받아들였다. 그리고 오늘이야말로 그의 얼굴을 보고 물어보겠다는 다짐을 하고 나는 퇴근하기 전 그에게 연락을 넣었다.

 [ 도영 씨, 무슨 일 있는 건 아니죠? ] 1

 [ 요새 연락이 통 안되길래.. ] 1

 [ 이거 보면 꼭 연락 주세요. ] 1 p.m. 10:32

  그래놓고 여유롭게 퇴근 준비를 하는데 시간이 지나도 연락이 오질 않자 마음이 점점 불안해졌다. 뭐지. 이럴 사람이 사람이 아닌데. 그러고 보니 요 며칠간 내가 연락을 했는데도 전부 받질 않았던 그가 생각이 났다. 멍청한 신혜빈아, 그걸 이제 생각해내면 어쩌자는 거야?

  나는 당장 답장 기다리길 그만두고 전화를 걸기 시작했다. 처음은 당연히 안 받을 줄 알고 걸었다. 이때까지 연락도 다 안 받았으니까. 그런데 그게 두 번이 되고, 또 세 번이 되고, 네 번, 다섯 번이 되니까 점점 열이 받기 시작했다. 아니, 대체 뭘 하길래 연락이 안 돼? 누가 이기나 해보자. 평생 직장하고만 했던 유치한 싸움을 이젠 그와 하게 될 줄은 꿈에도 생각 못 했다. 그리고 여섯 번째 전화를 걸었을 때, 드디어 그가 받았다.

 —… 여보세요.

 “… 도영씨?”

  그의 목소리를 듣자 나는 안 놀랄 수가 없었다. 차분하게 울려 퍼지던 그의 목소리가 형편없이 갈라져 있었다. 누가 들으면 다른 사람 아니냐고 착각할 만큼. 심지어 나도 이 번호가 그의 것이 맞는지 확인해볼 정도로 목소리가 달라져있었다.

  목소리가 이렇게 갈라지는 경우에는 크게 두 가지가 있다. 첫째, 노래방에서 한 3시간을 미친 듯이 놀아서 다음날 목이 갈라진 경우. 둘째, 몸이 아픈 경우. 평소 그의 행동을 봤을 때 전자는 절대 아닐 것 같고 며칠 전 그 추운 곳에서 2시간을 서서 기다렸던 걸 생각하면 아무래도 후자의 경우가 적합한 것 같았다. 심한 감기 몸살이겠지.

 “목소리가 왜 그래요. 어디 아파요?”

 —아…. 별거 아니에요.

 “별거 아니긴요. 목소리가 푹 잠겼는데요?

  습관처럼 나오는 착한 거짓말에 나는 한숨을 쉴 수밖에 없었다. 그가 연락을 하지 않았던 —어쩌면 못했던— 이유는 목소리를 듣자마자 내가 아픈 것을 알아차릴 것 같으니까 그렇겠지. 전공이 다르지만 일단 의사는 의사니까. 솔직히 이건 의사가 아니더라도 아프단 것쯤은 다 알 수 있을 것이다.

  며칠이나 연락을 안 했는데도 상태가 이 정도인 걸 보면 아무래도 병원은 가지 않은 듯싶다. 저번부터 왜 이렇게 미련한 짓을 하는지 모르겠다. 병원을 가지 않을 거라면 나한테 말이라도 해주지. 만약 내가 걱정할까 봐 얘기를 안한 거라면 이게 더 속상하다는 것을 왜 모를까.

 “주소 불러요.”

 —아니, 혜빈 씨.

 “병원 안 갈 것 같으니까 내가 간다고요. 얼른 주소 불러요.”

 —나 진짜 괜찮아요. 안 와도 돼요.

 “괜찮은지 아닌지는 내가 판단할게요.”

  결국 그는 처음 보는 나의 고집에 두 손 두 발 다 들었는지 나에게 주소를 알려주었다. 그가 알려준 주소대로 나는 병원 밖을 나오자마자 택시를 잡았고 택시 아저씨한테 무작정 주소를 들이밀며 이곳으로 가달라고 했다. 택시 안에서도 나는 오직 한 생각만 했다. 그는 얼마나 아픈 것일까. 심하면 응급실이라도 가야 하지 않을까? 그런 불안들이 가득 채워져서 택시 아저씨가 도착했단 소리마저 못 들을 정도였으니 정말 심각한 것이었다.

  정신을 차리고 택시 아저씨께 잔돈은 됐다고 말한 뒤 택시에서 내렸다. 그의 집은 꽤나 잘 나가는 동네의 한 오피스텔이었는데 그의 —어쩌면 꾸며졌을지도 모르는— 성격답게 깔끔한 외관이 인상적이었다. 하지만 그런 것을 생각할 겨를 없이 나는 바로 그가 사는 곳인 115동 615호로 갔다. 옆에 벨이 있었지만 너무 급한 나머지 그것을 못 보고 문을 쾅쾅하고 두드렸다. 도영 씨, 나예요. 문 좀 열어봐요. 내가 그렇게 말하자 비틀거리면서 오는 소리가 들리더니 이내 문이 열렸다.

 “세상에….”

  처음 보는 그의 모습이었다. 검은색 아디다스 트레이닝복에 깔끔하게 세워져있던 머리는 땀에 젖어 내려왔고 평소 나던 은은한 향수 냄새 대신 섬유 유연제 냄새가 훅하고 끼쳤다. 아니, 이 상황에서 할 말은 아니지만 이건 이거 나름대로 멋있잖아? 땀이 이렇게 많이 나는데 섬유 유연제 냄새가 나는 건 진짜 반칙 아니냐?

  헛소리를 하다가 아차 싶어 다시 정신을 차리고 그를 살폈다. 열이 올라 붉게 물든 얼굴이 딱 봐도 열이 높아 보였다. 그리고 지금 서있기도 힘들어하는 걸 보니 분명 많이 아픈 것이 틀림없었다. 나는 손을 올려 그의 이마 위에 올렸다. 갑자기 시원한 손이 닿으니 움찔하긴 했지만 전처럼 뒤로 빼거나 그러진 않았다. 아니, 그럴 힘이 없는 건가. 내 손이 밖에 있다가 와서 차갑긴 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 가지는 정확하게 알 수 있었다. 현재 그가 평균 체온보다 훨씬 더 높다고.

 “열이 이렇게 높은데 괜찮다고요?”

 “아니, 혜빈 씨. 일단 내 말을…”

 “몸도 제대로 못 가눌 정도인데 괜찮아요? 뭐가 괜찮은 건데요. 대체 어디가 어떻게 괜찮은 건데요!”

  아, 화를 내려던 것이 아닌데. 말하다 보니 말 안 한 것도, 거짓말한 것도 서운해서 울컥하고 말았다. 내가 말하고도 아차 싶었는데 그를 보니 그 또한 많이 놀란 듯싶었다. 하, 아픈 사람한테 화 내봤자 뭐 해. 나는 괜히 제 몸도 잘 못 가누고 있는 사람에게 화를 내기 싫어 우선 그의 팔을 잡았다. 일단 눕히고 볼 일이었다.

 “일단 들어가요. 도영 씨 지금 서있을 상태가 아니에요. ”

  괜찮다는 그의 말을 무시하고 그를 이끌고 침실로 들어가 침대에 눕혔다. 안절부절해하면서 일어나려는 그를 힘으로 눕힌 다음 이불도 목까지 끌어올린 다음에야 나는 물을 적신 수건을 가지러 갈 수 있었다. 처음 온 집을 이렇게 휘젓고 다니면 안 되지만 오늘만큼은 예외였다. 예의고 뭐고 사람이 낫는 게 더 중요했다.

  물수건을 넉넉히 만들어 침실로 들어왔다. 나갔다 들어온 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벌써 더운 숨이 가득했다. 많이 아프긴 한가 보네. 이에 더욱 걱정스러워져 그의 곁으로 가서 침대 끝에 앉았다. 그리고 그의 이마 위로 물수건 하나를 올려놓고 손수건으로는 그의 땀을 닦아주었다. 처음 보는 그의 모습에 다른 감정보다도 걱정이 먼저 올라왔다.

 “나 걱정했어요?”

 “그럼 지금 걱정 안 하게 생겼어요?”

  또 당연한 걸 묻고 있어. 나는 툴툴거리면서도 조심스럽게 흘러내리는 땀방울을 손수건으로 훔쳤다. 열이 많다 보니, 그리고 방이 덥다 보니 땀이 많이 나는 모양이었다. 이거 진짜 응급실 안 가도 되는 건가. 내가 걱정하는 모습을 옅은 미소를 띤 채 바라보던 그는 다 갈라진 목소리로 내게 말했다.

 “고마워요.”

 “…….”

 “나 걱정해줘서.”

 “… 당연한 거잖아요.”

 “그래도요.”

  어딘가 모르게 슬픈 미소를 한 그가 가여웠다. 그가 아픈 것에 신경 쓰느라 잠시 잊고 있었던 물음이 생각났다. 대체 무엇이 그를 이렇게 만들었을까? 이렇게 사랑을 원하는 사람인데, 어떤 것이 그가 이 당연한 것에도 고마움을 느낄 만큼 그를 절박하게 만들었을까.

  이런 내 생각을 읽었는지 그는 손수건을 쥐고 있던 내 손을 잡아왔다. 손을 많이 잡은 적은 없지만 가끔 인도에서 나를 안쪽으로 끌어당길 때 쥐었던 손인 터라 그 느낌을 기억하고 있었다. 내가 알던 그 느낌보다 조금 더 열을 품고 있었다. 아마 이 또한 아파서 그런 거겠지. 얼떨결에 잡힌 손이 아닌 반대 손으로 그의 손을 잡았다. 기다려야 했다. 그가 얘기해주기를. 억지로 이런 걸 듣고 싶진 않았다.

 “전 이렇게 걱정 받아본 기억이 없어요.”

 “…….”

 “아프다고 말하면 항상 구박받고, 눈치 주고 그랬거든요.”

 “…….”

 “그래서 그거에 익숙해졌나 봐요. 아무리 아프거나 그래도 누구한테 말하기 쉽지 않더라고요.”

  기다리는 날 보며 작게 소리 내어 웃은 도영씨는 이내 자기 얘기를 시작했다. 감기 탓에 잠겨버린 목소리로 덤덤하게 이야기를 하는데, 나는 차마 이걸 차분하게 들을 수가 없었다. 당장이라도 눈물을 떨굴 것만 같이 가여운 이야기였다.

  그는 재혼가정의 아이였다. 어릴 때 성격으로 인한 불화로 어머니와 떨어져 아버지와 살게 되었는데 이혼한 지 얼마 되지 않아 그의 아버지는 새어머니를 데려왔고 그에게 일방적인 통보 후 결혼식을 올렸더랬다.

  이 가정이 화목했으면 참 좋겠는데 아버지는 애초에 그에게 관심이 없었고, 새어머니는 그를 아예 없는 취급했다고 했다. 아버지는 몰라도 새어머니는 자신의 자식이 아닌 데다 결혼한 남자의 옛 부인의 아들이니 당연히 미울 수밖에 없다고, 그는 그녀를 보호하려 했다. 도저히 납득이 되진 않지만.

  아버지는 늘 늦게 들어오거나 안 들어왔으니 자연스레 집에서는 새어머니와 지낼 수밖에 없었는데 이 새어머니가 그를 엄청 구박했었다. 아프면 아픈 대로 구박, 배고프다고 하면 또 그거대로 구박. 매번 없는 것처럼 행동하라며 눈치 주고 구박을 했으니 어린 그가 주눅이 드는 건 당연한 일이었다.

  그렇게 자연스럽게 사랑을 받지 못한 채 방치된 그는 자라면서 점점 사랑받고 싶어 하는 욕구가 커졌다고 했다. 한 번도 제대로 받아본 적이 없었으니 당연한 것이었다. 그래서 점점 남들이 착하다고 하는 행동만 하기 시작했더랬다. 남들이 착하다는 행동을 하면 사람들이 자신을 믿고 사랑해주니까. 하지만 그것도 처음에만 그랬지, 갈 수 록 그의 그런 호의가 당연시되어 뒤로 가서는 그에게 요구하는 게 점점 많아졌다고 했다. 이기적인 사람들이, 그가 이렇게 되도록 더더욱 부추긴 꼴이었다.

 “그래서 혜빈 씨가, 저한테는 너무 낯설어요.”

 “왜요?”

 “저한테 이렇게 따뜻하게 대해주던 사람이 없었거든요. 혜빈 씨가 처음이에요.”

 “… 이게 뭐가 따뜻한 거예요..”

 “따뜻한 거예요. 제 호의를 당연하게 받지 않았잖아요.”

  그건 도영씨 주위에 그런 쓰레기들밖에 없어서 그래요. 내 말을 듣자 그는 크게 웃음을 터트렸다. 정작 나는 웃을 수가 없는데. 그의 이야기를 들으면 들을 수 록 내가 겪은 것처럼 아프고 슬펐다. 이게 어린 나이에 겪을 일은 아니지 않는가. 그 어린 나이에 그가 무슨 죄가 있다고.

  더 이상 들었다가는 눈물이 떨어질 것 같아 고개를 숙였다. 잡고 있던 그의 손을 꼭 쥐면서. 이제야 그의 모든 말들이 이해가 갔다. 내가 다정하다고 말한 것에 놀란 것도, 내가 걱정했을 때 신기하다고 했던 것도. 전부 익숙지 않은 일들이니 그렇게 반응한 것이었다. 나는 그것도 모르고….

 “혜빈 씨. ”

 “… 네.”

 “왜 울어요.”

  어느새 내가 울고 있던 모양이다. 그것도 남을 위해서. 이것도 내겐 처음 있는 일이었다. 나만 잘하면 된다고 생각하며 살아왔던 내가, 남의 아픔에 공감하고 울게 된 것도 다 그가 처음이었다. 사랑도, 이런 사소한 감정까지도, 전부 그가 처음이었다.

  그는 떨리는 손으로 내 눈물을 닦아주었다. 서툰 솜씨였지만 그것은 크게 상관이 없었다. 지금 이 순간 중요한 것은 그와 나, 오직 둘 뿐이었다.

 “혜빈 씨.”

 “… 왜요.”

 “좋아해요.”

  지금 이 상황에서 할 말은 아닌 것 같은데…. 날 사랑해주고 걱정해주는 혜빈씨가 좋아요. 아마, 첫눈에 반했던 것 같기도 해요.

  그가 한 마디 한 마디 말할 때마다 더욱 울컥했다. 이제까진 좋아하는 사람이 있다고 해도, 이렇게까지 말한 적은 없었을 텐데. 내가 그만큼 그에게 큰 의미가 되었다고 해석해도 되는 거겠지. 처음으로 그가 욕심낸 사람이 나인 거니까. 남을 위해서가 아니라, 오직 자신을 위해서.

  나는 나를 향해 밝게 웃어주는 그의 입술 위로 짧게 입을 맞췄다. 비록 내 얼굴은 눈물로 젖었지만 그를 따라 환히 웃을 수 있었다. 이 사랑스러운 애정결핍의 시선이, 오로지 나만을 향하고 있으니까.

 “저도, 저도 좋아해요.”

  남들보다 더 늦게 시작한 첫사랑이었지만, 또 남들보다 힘들었던 첫사랑이지만, 나는 이를 감사히 생각한다. 남들보다 늦었던 만큼, 또 힘들었던 만큼. 나는 이 첫사랑이자 마지막 사랑과 함께 훨씬 더 행복할 테니까. 그 누구도 아닌 서로를 생각하면서.

 

 
작가의 말
 

 재미있게 봐 주세용^~^ 하트하트(◍•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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