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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더 슬레이어
작가 : 임우상
작품등록일 : 2016.9.30

이 땅위에서 가진 것이라곤

검 한 자루와 목걸이 뿐이었다.

아무것도 모른 채 태어나, 진실을 마주하다.

방랑 검사 루카, 그의 이야기.

 
10. 거짓 목자 (1)
작성일 : 16-10-06 09:09     조회 : 349     추천 : 0     분량 : 6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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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 뒤에 검 한 자루를 묶은 한 명의 땅딸막한 남성이 말을 거침없이 몰고 있었다. 그는 무언가 생각에 잠긴 듯 무표정의 얼굴로 앞만 보고 달렸다. 동부의 아름다운 푸른 들판도, 지나가는 행상인도, 호시탐탐 먹이를 노리는 늑대들도 그를 멈추진 못했다.

 

 “ 어이, 잠깐. ”

 

 멀찍이 거대한 회색 벽이 그의 눈에 어렴풋이 들어올 즈음이었다. 그의 앞에 거지 차림을 한 사람들이 길을 막고 있었다. 손에 든 싸구려 검과 도끼를 보아하니, 아마 도적떼로 보였다. 동부에선 흔한 일이었다.

 

 “ 우리 대장이 죽었어. ”

 

 그들 중 덩치가 가장 큰 사내 하나가 입을 뗐다.

 

 “ 그래서, 이제 돈이 부족해. 네가 그걸 좀 보충해 줘야겠다. ”

 “ 지금 가진 것이 없다. ”

 

 말에 탄 남성은 짧고 굵게 대답했다.

 

 “ 뭐? ”

 “ 가진 것이 없다고. ”

 “ 거짓말. 그럼 네 등 뒤에 달려있는 검은 뭔데? 꽤 값이 나갈 것 같은데, 좀 보여주지 그래? ”

 

 남성은 자신의 앞에서 농성을 벌이는 도적들을 바라보았다. 6명이라. 갈 길이 급했다. 어차피 할 일이라면 바로 하는 편이 나앗다.

 

 “ 좋아, 조금 보여주지. ”

 

 남성은 말에서 내려 등 뒤의 검을 뽑았다.

 

 

 

 *

 *

 *

 *

 *

 *

 

 

 

 “ 아... 아아악.. ”

 

 루카는 신음하며 눈을 떴다. 창문으로 들어오는 햇빛이 방안을 환하게 밝혔다.

 

 ‘ 아, 여긴 어디지. 아무튼 물속은 아니니 아스파가 제대로 구한 건가.. ’

 

 하지만 상황은 그의 생각과는 다르게 무언가 이상했다. 루카의 눈에 모든 것이 거꾸로 보였다. 몸 한편도 불편했고 머리가 아팠다. 그는 고개를 들어 올렸다. 천장에 밧줄로 묶여있는 자신의 발이 그의 시선에 들어왔다. 루카는 천장에 거꾸로 대롱대롱 매달려 있었다.

 

 “ 뭐, 뭐야.. 이건 또 무슨 냄새고.. ”

 

 그는 고개를 좌우로 돌렸다. 그 말고도 두 명의 사람이 각각 양쪽에 한 명씩 매달려있었다. 다만 그들과 루카의 차이점이라면 그들은 죽어있었고 루카는 살아있었다. 왼쪽의 사람은 양 팔과 왼쪽 다리가 잘린 상태였고, 오른쪽의 사람은 입안에서 어마어마한 피를 쏟아내고 있었다. 그들은 죽은 지 오래된 모양인지 창백한 안색이었다.

 

 “ 씨.. 씨발! ”

 

 욕이 튀어나올 수밖에 없는 루카였다. 문제라면 그 목소리가 충분히 바깥에 들릴 만큼 컸다는 점이다.

 

 - 쾅!

 

 한 남성이 방문을 화려하게 걷어차며 등장했다. 커다란 신장에 검은 양복. 박사 안경. 분명 루카는 이 자를 본 적이 있었다. 집회에서 많은 이들에게 설교를 하던 인물. 루카의 눈앞에 있는 인물은 놀랍게도 ‘선지자’였다.

 

 “ 아, 루카! ”

 

 ‘선지자’가 루카의 이름을 크게 외쳤다. 그는 뭐가 그리도 좋은 지 거꾸로 매달려 있는 루카에게 실실 웃으며 익살스럽게 다가왔다.

 

 “ 루카! 루카! 루카! ”

 

 ‘선지자’는 그의 이름을 연호했다.

 

 “ 루카아아아아아아아아! ”

 

 심지어 ‘선지자’는 자신의 오른쪽 팔을 회전시키며 루카의 이름을 길게 외쳤다. 축제라도 벌일 기세였다. 루카는 이해할 수가 없었다.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이런 놈이 만든 종교를 믿다니. 그 종교가 어떤 꼬락서니일지는 안 봐도 뻔했다.

 

 “ 만나서 정말로, 정말로 반가워. 알다시피 우린 초면이니까 인사부터 하자고. ”

 

 그는 목을 몇 번 가다듬고는 팔을 안으로 구부린 후 루카에게 허리를 숙였다. 동부에선 볼 수 없던 특이한 인사법이었다. 그는 다시 허리를 피곤 손을 탁탁- 털었다.

 

 “ 자, 이제 소개를 해야지. 먼저 나부터. 이름은 ‘볼 파르트’. 위대한 ‘바바토’의 교주고. 가장 중요한 사실은. 널 이곳으로 잡아온 장본인이라는 점이지. ”

 

 루카는 그저 얼이 빠진 채로 볼 파르트를 바라보았다. 그의 말대로 루카는 이 볼 파르트라는 자가 자신에게 무엇을 원하는 지 알 수 없었다.

 

 “ 자, 이제 자네 차례일세. 알고는 있지만 그래도 형식상 같이 해야 그림이 보기 좋지 않겠나? ”

 

 루카는 묵묵부답이었다. 루카가 의아해 한 건 그의 발음이었다. 그의 발음은 약간 어눌했다.

 

 “ 소개를 하라니까. 루카, 루카아? 안 들려? ”

 

 볼 파르트는 뒤집어져 있는 루카의 코앞으로 다가와 고개를 흔들었다. 그의 구레나룻까지 이어진 구티 수염과 큰 코, 선명한 눈동자는 짙은 검정의 머리칼을 전부 뒤로 붙인 그의 스타일덕에 더욱 인상 깊어 보였다.

 

 “ 실망스럽구만, 자네도 저 두 얼간이랑 같은 반응을 보일 줄이야. ”

 

 루카의 침묵에 볼 파르트는 미간을 찌푸린 채 자신의 뒷머리를 긁적긁적하더니 품안에서 날카로운 단검을 꺼내 루카에게 겨누었다. 그는 좀 전의 사람 좋은 표정을 싹 거두더니 별안간 루카에게 분노를 내뿜었다.

 

 “ 보아하니 입은 막혔고, 그럼 눈은 뚫려있나? 응? 이거 말이야, 보여? 보이냐고, 묻잖아. 보이냐고! 내가 이걸로 네 가죽을 전부 벗겨주마. 그리고 네 아비한테 가 그 가죽을 먹일 거다. 알겠어? 알겠냐고! 묻잖아, 알.아.먹.겠.냐.고! ”

 

 루카에게 굵직굵직한 침을 튀기고 있는 눈앞의 남성은 미친것이 틀림없었다. 그의 두 눈은 붉게 충혈 되었고 목엔 핏줄이 빳빳하게 선 상태였다. 루카는 간단명료하게 이 광기 넘치는 사내에게 대응했다.

 

 “ 좆. 까. ”

 

 루카는 볼 파르트의 얼굴에 침을 투- 하고 뱉었다. 그는 한방 먹은 듯 놀란 표정을 하며 뒤로 한 발짝 물러섰다. 하지만 그는 이내 미소 지으며 자신이 들고 있는 단검으로 볼에 묻은 침을 닦아냈다. 살짝 베인 모양인지 그의 볼에서 피가 흘러나왔다.

 

 “ 오, 오, 오. 넌 두려워하지 않는군. 응? 넌 두려워하지 않아. 그런데 루카 보이나, 이게 뭔지 알아? 피야. 피. ”

 

 볼 파르트는 자신의 피가 묻은 단검을 루카의 눈앞에 대고 흔들었다.

 

 “ 왜 반응이 없나? 아 그렇지. 없을 수도 있지. 아무튼, 피는 중요해. 왜냐고? 피가 사람을 죽이고, 살리니까. 응? 화가 나지 않나? 피가 문제인거야 항상. 피가! 물었잖아, 화나지 않나? ”

 “ 좆. 까라고. ”

 

 루카는 짧고 굵게 이죽거렸다. 볼 파르트는 그의 말에 잠깐 웃음을 터뜨리더니 해서는 안 될 말을 지껄였다.

 

 “ 아하하하하! 이건 어때? 이 친구야. 네 눈앞에서 네 여자를 죽여 버리는 거야. ”

 “ 엘레나에게 손대면 너를 산채로 씹어 먹어 주겠다! ”

 

 루카가 일갈했다. 루카는 자신의 몸보다 엘레나를 더 소중히 하는 사람이었다. 하지만 눈앞의 볼 파르트는 눈 하나 깜빡하지 않고 왼손으로 루카의 뺨을 두 번 탁탁- 쳤다.

 

 “ 아하! 루카. 그녀의 이름이 엘레나인가? 우리 루카, 얼마나 불쌍해. 더는 그 여자를 볼 수 없으니까. ”

 “ 너 이 새끼가! 설마! ”

 

 그럴 리가 없었다. 엘레나는 분명 아스파와 같이 있지 않던가. 아스파는 누구에게도 쉬이 당할 인물이 아니었다. 아니면 아스파가 이 미친놈에게 우리를 팔아 넘겼거나. 생각해보니 그는 분명 물에 빠진 자신을 구한다고 하지 않았던가. 하지만 도대체 왜? 루카는 그 가능성은 현저히 낮다고 판단했다.

 

 “ 걱정 마, 아직 그녀는 살아있으니까. ”

 “ 대체 원하는 게 뭐냐.. ”

 

 루카는 엘레나에 대한 걱정으로 머리가 뒤죽박죽이었다. 이 자의 정체를 제대로 파악하고 싶었으나 그는 대답 대신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 아 루카, 루카. 그런 뻔한 질문을 하다니. 더 중요한 걸 물었어야지. 가령 사람의 삶에 관련된 이야기 말이야. ”

 

 루카의 인상이 일그러졌다. 대체 이 미친놈이 뭐라 지껄이는지 알아먹을 수가 없었다.

 

 “ 설명해주지, 대부분의 인간들은.. ”

 

 그는 잠시 말을 멈추더니 눈알을 이리저리 굴렸다. 이내 그는 손바닥을 자신의 무릎에 탁- 치더니 말을 이어나갔다.

 

 “ 그래, 오해의 소지가 있을 수도 있으니 ‘생명체’로 정정하지. 미안하네. ”

 

 그는 다른 곳을 바라보며 루카의 볼을 슬슬 만졌다. 루카는 그 감촉이 불쾌했지만 할 수 있는 건 없었다.

 

 “ 아무튼, 대부분의 생명체들은 자신들이 선택 하는 줄로만 알아. 하지만 그게 아니지. 그건 진실이 아냐. 진실은 자네를 포함한 대부분의 생명체들은 그냥. 그냥. 던져 진단거야. 아무 선택권 없이. 마치 놀이판의 주사위처럼. 이제 조금 이해가 되는가? ”

 

 볼 파르트는 고개를 살짝 돌려 루카와 눈을 마주쳤다. 마치 동의를 구하는 듯싶었다. 루카는 자신이 느낀 점을 솔직하고 담백하게 토해냈다.

 

 “ 그딴 개똥철학을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믿는다니 놀랍군. ”

 “ 아하, 아하하하하, 아하하하하하! ”

 

 볼 파르트는 루카의 말에 허리가 젖혀질 정도로 웃음을 터뜨렸다. 그는 새끼손가락으로 새어나온 눈물을 닦더니 다시 자신의 얼굴을 루카의 눈앞에 들이댔다.

 

 “ 아하하. 아, 정말 굉장한 농담이었네. 하지만 루카, 자네는 나를 웃기는 건 성공했어도 내 말뜻을 이해하는 건 실패했군. ”

 “ 그냥 닥치고 원하는 거나 말해. ”

 

 루카는 슬슬 인내심이 바닥나고 있었다. 엘레나의 안위도 걱정되었고, 아스파에게 물어볼 것도 많았다. 하지만 볼 파르트는 루카의 말은 신경도 안 쓴다는 듯 먼 산을 바라보며 들고 있는 단검을 만지작거렸다.

 

 “ 아까 말했잖나, 자네의 가죽을 벗겨 자네 아비에게 먹이는 거라고. ”

 

 루카는 인상을 찌푸렸다. 그에겐 부모가 없었다. 그저 볼 파르트가 자신을 모욕하고 있다고 생각했다.

 

 “ 그럼 그건 영원히 이루지 못하겠군. ”

 “ 모를 일이지. 일단 가죽부터 벗기지 뭐. 그건 지금 당장 할 수 있으니. 자, 어디부터 벗길까? 아, 그래 얼굴부터. ”

 

 볼 파르트는 루카의 얼굴에 단검을 들이댔다. 그는 정말로 저지를 기세였다. 루카는 발버둥 쳤다.

 

 “ 으으으으으아아아아아아아! ”

 

 볼 파르트는 단검 날을 루카의 왼쪽 볼에 조용히 갖다 대었다. 서늘하고 차가운 촉감이었다.

 

 “ 두려운가? ”

 

 볼 파르트는 단검을 거두지 않은 채 무표정의 얼굴로 루카에게 물었다. 루카의 시선 역시 볼 파르트에게 고정된 채였다.

 

 “ 이미 알고 있으니 두렵다고 말하게. ”

 

 볼 파르트는 허리를 굽혀 자신의 입을 루카의 귀에 대고 나직이 말했다. 마치 원하는대로 말하면 넘어가주겠다는 의미가 내포된 말투였다. 하지만 루카는 굴복하지 않았다.

 

 “ 조옷. 까. ”

 “ 하하, 정말 터무니없는 놈이군. ”

 

 볼 파르트는 일어나 잠깐 루카를 내려 보다가 검을 거두었다. 루카의 왼쪽 볼에서 붉은 피가 주르륵 흘렀다.

 

 “ 솔직히 말해서 자네 가죽을 지금 당장 벗겨버리고 싶은데. ”

 

 볼 파르트는 품에서 하얀 손수건을 꺼내 자신의 단검을 닦았다. 하얗던 손수건이 붉은색으로 점차 변해갔다. 그는 다시 단검을 품 안에 집어넣고, 고개를 돌려 루카를 보았다.

 

 “ 먼저 해야 할 큰 일이 있어서 말이야. 조금 있다가 다시 돌아오도록 하지. 늦으면 내일. 하하, 그 때까지 잘 있게. 아 참, 절대 죽지는 말고. 죽으면 자네 가죽을 벗길 때 재미가 없어지잖나. ”

 

 볼 파르트는 루카의 볼을 한 번 어루만지더니 몸을 돌려 방을 나갔다. 방문은 쾅- 소리를 내며 거세게 닫혔다. 멀찍이 방문 밖으로 그의 음성이 울렸다.

 

 “ 이봐! 너, 여기 들어가. 놈을 감시해. ”

 “ 개.. 자..식.. ”

 

 루카는 가쁘게 숨을 내쉬었다. 머리에 피가 너무 많이 쏠려있었다. 그의 시야가 다시 어두워졌다. 다시 정신을 잃을 것만 같았다.

 

 “ 빌어.. 먹을.. ”

 

 

 .

 .

 .

 .

 .

 .

 .

 

 

 “ 쉬잇. ”

 “ 허억! 허어어억! ”

 

 루카는 눈을 떴다. 방을 환하게 비춰주던 햇빛은 사라지고 그저 서늘한 달빛이 방안을 가득 채웠다. 시간이 꽤 지난 것이 틀림없었다.

 

 “ 닥쳐, 자식아. ”

 

 루카의 눈앞엔 그를 등지고 누군가가 의자에 앉아 있었다. 놀랍게도 그는 동부의 평갑을 입고 있었다. 예나의 말은 진실이었다. 그는 네멘 소속 병사임이 분명했다. 놈은 잠시 뒤돌아 루카를 바라보곤 다시 고개를 숙여 잠을 청했다.

 

 “ 하아. 하아. ”

 

 루카는 이제 이곳에서 벗어나야만 했다. 엘레나의 안위가 걱정되었다. 그는 조용히 몸을 좌우로 흔들었다. 하지만 밧줄은 생각 외로 더 단단해 끊어질 기색이 없었다. 더 과격하게 움직였다간 눈앞의 감시꾼에게 발각 될 것만 같았다.

 

 ‘ 젠장, 젠장, 젠장! ’

 “ 쉬잇. ”

 

 어디선가 루카의 귀를 조용히 파고드는 소리에 루카는 본능적으로 그쪽으로 고개를 돌렸다. 창문 밖에서 누군가 올라오고 있었다. 그의 얼굴은 건물의 그림자에 가려 제대로 보이지 않았다. 그는 집게손가락을 입에 갖다 대곤 창문을 조심스럽게 열었다.

 

 “ 쉬잇. ”

 

 루카는 동의의 표시로 고개를 두 번 끄덕였다. 이내 열린 창문으로 땅딸막한 신장의 남성이 조용히 기어들어왔다. 이제야 루카는 그의 얼굴이 제대로 보였다. 덥수룩한 수염에 모히칸 머리. 얼굴의 수많은 자상들. 잊을 수 없는 얼굴이었다. 그는 엘레나 다음으로 루카와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낸 사람이었으니까.

 

 ‘ 달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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