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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현대물
자유로의 끝은 보이지 않는다
작가 : 애런
작품등록일 : 2019.9.28

자유로를 질주하는 네 젊은이들의 일과 사랑이야기입니다. 어려운 과정을 뚫고 취업하지만 현실은 비정규직이었습니다. 하지만 굴하지 않고 매일매일 열심히 최선을 다해 살아갑니다. 그러던 어느날 재단의 이사장이 실종되고 모두 서로를 의심하는 가운데 재단내의 파벌 싸움이 격화됩니다. 그래서 네 젊은이들이 이를 해결하기 위해 나서게 됩니다.

 
삼. 모래바람이 분다 3. 새 학기
작성일 : 19-10-10 18:23     조회 : 212     추천 : 0     분량 : 56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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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 모래바람이 분다

 

 

 3. 새 학기

 

  드디어 새 학기의 첫 날이 밝았다.

  성훈은 거의 새벽 다섯 시에 눈이 떠졌다. 전날 거의 잠을 제대로 못 잤다. 잠깐 잠이 들어도 학교가 꿈에 나왔다. 꿈속에서 성훈은 개학 첫날이라 교실에 수업을 들어가려고 하였다. 그런데 들어가는 반마다 학생들이 수업 시간표가 틀리다고 하였다. 그리고 학생들이 깔깔거리고 미친 듯이 웃어댔다. 도망치듯이 학교 밖으로 나가려 하였으나 모두 벽으로 막혀 있었다. 숨이 막힐 것 같은 공포감에 미칠 것 같았다. 복도를 헤매다가 교무실로 들어갔는데 도형과 예리가 노려보고 서 있었다. 그 옆에 서 있던 은지가 다가와 웃으면서 뺨을 쓰다듬어 주었다. 편안하고 행복한 기분에 젖어드는데 갑자기 은지가 손톱을 세워 뺨을 할퀴기 시작했다. 소리를 지르며 벌떡 일어났다. 온 몸이 땀으로 흥건히 젖어 있었다. 에잇, 재수 없어. 꿈에서까지 날 괴롭히는구나. 은지가 출근을 안 할 거라고 생각하며 마음을 달랬다.

  성훈은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이불을 깔끔하게 정리하였다. 욕실로 들어가 머리를 감고 말리면서 사나왔던 꿈자리를 잊으려 애썼다. 앞으로 생길 즐거운 일들만 상상하려고 노력했다. 콧노래를 부르면서 면도를 하였다. 그런데 실수로 톡 솟아 있던 뾰루지를 베어 버렸다. 피가 철철 나서 물로 씻어 내렸다. 피가 멈추고 나니 생채기가 생겼다. 에이, 첫날부터 왜 이러지. 성훈은 뭔가 불길한 예감에 사로잡혔다. 아냐. 즐거운 일만 생길거야. 성훈은 미친 듯이 머리를 흔들었다. 나쁜 생각들을 모두 털어내려 하였다.

  성훈은 자신의 애마인 마티즈를 타고 경쾌하게 자유로를 달렸다. 이른 시간이어서 차도 거의 없었다. 아직은 쌀쌀한 날씨에 히터를 틀었다. 금방 몸이 녹았다. 라디오를 켜자 영어 회화 방송이 나오고 있었다. 몇 마디 따라 해보려 했으나 잘 되지 않았다. 역시 영어는 어려워. 채널을 돌리자 신나는 음악이 나왔다. 성훈은 볼륨을 올리고 최대한 쿵쾅거리며 달렸다. 기분 나쁜 아침의 상황을 날려 버리듯 신나게 첫 출근의 드라이브를 하였다.

  주차장에 차를 대고 보니 벌써 은지의 차가 도착해 있었다. 성훈은 자신의 기대가 완전히 무너져버려 절망적이었다. 이런. 나오기로 했나 보네. 망했다. 은지가 출근한건 그렇다 치고 첫 출근 때 일등을 놓쳐 버렸다. 이건 후회해도 소용없는 일이었다. 내일은 완전히 꼭두새벽에 나와야겠다고 다짐하며 계단을 올라갔다.

  교무실 문을 열자 은지가 앉아 있었다. 교무실에는 아직 아무도 없었다.

  “안녕하세요. 일찍 나오셨네요.”

  은지가 일어서며 입은 웃지도 않으면서 말했다.

  “아이고 일찍도 나오셨네요. 은지 씨가 일등이네요. 부지런도 하셔라.”

  성훈이 경쾌한 목소리로 말했다. 말 속에 작은 가시가 돋아 있었다. 빈정대는 말투도 묻어 있었다. 은지는 그런 성훈의 마음을 백퍼센트 읽었다.

  “저 원래 부지런해요. 그리고 이제 새 학기니까 우리 서로 선생님이라고 불러야 하지 않겠어요?”

  “네, 그래야겠네요. 선·생·님.”

  평소 성훈은 선생님이라는 말을 줄여서 쌤이라고 하였다. 원래 학생들 중에 일부가 선생님을 쌤이라고 줄여서 불렀었다. 그런데 이제는 대부분의 선생님들도 다 쌤이라고 부르기 시작했다. 선생님이라는 존칭보다 쌤이 발음이 짧아서 편한 점이 있었고 왠지 친근하게 느껴지기도 했다. 그런데 성훈은 은지에게는 일부러 존칭을 넣어 짧게 끊어서 불렀다. 성훈과 은지의 대화는 약간의 긴장감이 묻어 있었다. 첫 만남에서의 나쁜 기억은 앞으로도 상당한 시간 유지될 것 같았다. 아니 영원히 계속 그런 감정은 사라지지 않을 수도 있었다. 다만 잊어버린 척 연기할 수는 있었다. 그런 기억이 완전히 사라지려면 특별한 계기가 되는 사건이 필요했다. 둘은 어쩔 수 없이 한 학교에 근무하게 되었으니 운명이려니 하고 받아들였다. 하지만 친해져야 할 필요성은 못 느끼고 있었다.

  “1학년 담임을 맡으셨네요. 전 2학년이구요.”

  성훈이 교무실 칠판을 보니 예리와 성훈이 1학년이고 은지와 도형이 2학년이었다. 불행 중 다행이었다. 끔찍한 은지보다 귀여운 예리가 훨씬 낫지. 성훈은 진심으로 기뻤으나 내색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은지는 눈치 챘다. 성훈이 자신과 같은 학년이 되지 않은 걸 저렇게나 좋아하다니 기분이 나빴다. 은지는 똑같이 성훈을 대해주기로 마음먹었다.

  “네, 아쉽네요. 같은 학년이 아니네요.”

  성훈은 진심으로 아쉬운 것처럼 말했으나 어설픈 연기였다.

  “그러게요. 진짜 아쉬워요.”

  은지도 연극 톤으로 말했다. 매일 아침 같은 사무실에서 둘만 있는 어색한 상황이 되지 않아야 될 텐데 하는 생각이 간절했다. 하필 1,2학년은 본 교무실에 근무하는 시스템이었다.

  교감이 들어오고 교무부장이 들어오고 다른 교사들도 거의 한꺼번에 약속이나 한 듯 쏟아져 들어왔다. 아침 교무회의 시간에 거의 딱 맞춰 출근하는 분위기였다. 성훈과 은지는 계속 일어나 인사하기 바빴다.

  공성구 교무부장이 일어났다.

  “지금부터 새...새 학기 첫 교무회의를 시...시작하겠습니다. 먼저 국...국민의례가 있겠습니다. 국...국기에 대하여 경례.”

  모든 교사가 교감의 자리 위에 걸려 있는 액자 속의 태극기를 보고 가슴에 손을 얹었다. 그 순간 도형과 예리가 앞문을 열고 들어왔다. 도형과 예리는 출근 시간에 늦을까봐 열심히 달렸지만 결국 늦어버렸다. 들어오는 순간 교사들의 눈길이 일제히 둘을 향했다. 도형과 예리는 완전히 근육이 마비된 듯이 얼어버렸다. 따가운 눈길을 온몸으로 느끼며 자리에 서서 가슴에 손을 올렸다. 국기에 대한 경례가 끝나고 허리를 조금 숙여 각자의 자리로 갔다. 하필 첫 날 들어오는 타이밍이 국기에 대한 경례 시간이라니. 예리는 자신의 운전이 미숙해서 늦은 것 같아 도형에게 미안했다. 규정 속도 이상 달리면 큰 일 날걸로 생각하는 단계라 시간이 애매했는데도 밟지 않았다. 결국 이렇게 늦어서 첫날부터 찍힌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담임선생님들은 바로 교실로 가셔서 한 번 교실 정리하시고 교실 문 앞에서 학생들을 맞아 주세요.”

  교감의 지시에 일제히 담임을 맡은 교사들이 일사불란하게 교무실을 빠져나와 각자의 교실로 향했다. 성훈은 얼떨떨하면서도 조직적으로 잘 움직여지는 이 학교의 분위기가 마음에 든다고 생각했다. 사립학교가 가질 수 있는 장점을 잘 활용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교실은 정리할 게 거의 없을 정도로 깨끗하게 정돈되어 있었다. 아마도 작년에 이 교실을 썼던 담임이 깨끗하게 청소해서 정리까지 해 놓은 모양이었다. 뒷사람을 배려한 행동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성훈은 문 앞에 나와 학생들을 기다렸다. 잠시 뒤 여러 명의 학생들이 들어왔다.

  “안녕, 얘들아. 어서와.”

  문 앞에서 반갑게 인사하는 성훈을 보고 쑥스러웠는지 고개만 푹 숙이고 들어갔다. 모든 학생이 지각 한 명도 없이 다 일찍 들어왔다. 대체로 아이들은 착해 보였다. 선배들에게 끊임없이 들었던 5월 전환설이 있었다. 이 설에 따르면 4월 중간고사 까지는 천사 모드였던 아이들이 5월이 되면 확 바뀌어 전혀 다른 학생들이 된다는 것이다. 이 아이들도 역시나 그렇겠지. 그냥 처음부터 아예 기대를 하지 않는 편이 낫다고 했다.

  “반갑다. 너희들과 일 년 동안 같이 생활하게 된 유성훈 선생님이라고 해.”

  다른 교실에서도 도형과 예리, 은지가 자기소개를 하며 새로운 학생들과 인사를 나누었다. 농촌에 있는 학교라 그런지 전반적으로 학생들이 순박해 보였다. 사이사이에 자세히 보면 남다른 포스를 풍기는 학생들도 몇몇 껴있었다.

  은지는 확실하게 잡아야 될 학생들을 머릿속에 입력해 두었다. 유독 은지가 맡은 반이 험하게 보이는 남학생들이 많았다. 은지가 묻는 말에 큰 목소리로 대답하는데 센 척하는 의도가 있어 보였다. 은지는 주눅 들지 않으려 멘탈을 바로 잡았다. 학교생활의 척도는 바로 문제아들을 어떻게 관리하느냐에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은지는 꼭 올해 좋은 평가를 받아 정규직이 되어야만 했다. 문제아의 가능성이 보이는 애들을 올해 꽉 잡아야지. 오히려 열심히 하려는 의지를 불태웠다.

  “알립니다. 교실에 계신 서...선생님들과 전체 학생들은 지금 운동장으로 나와 주세요. 입학식 및 상장 수...수여식이 있겠습니다.”

  교무부장 공성구가 방송에서 더듬거리면서도 쩌렁쩌렁 외쳤다. 나름대로 카리스마가 있었다. 수많은 학생들이 운동장에 쏟아져 나왔다. 구령대 위에는 승우가 서있었다.

  “빨리 빨리 이동한다. 거기. 빨리 이동 안 해?”

  승우는 손가락으로 이동 중 인 학생들을 가리키고 손을 내저으며 이동을 독려하였다. 체육을 담당하고 있는 승우는 키가 백팔십오 센티나 되고 덩치가 커서 위압감이 느껴졌다. 얼굴도 네모지고 딱딱하게 생겼다. 근육질로 다부진 몸이 양복을 걸치니 라인이 살아 있었다. 목소리를 크게 내지 않는대도 학생들은 거의 일사불란하게 운동장에 도열하였다.

  교무부장의 소개로 교장이 앞으로 나왔다. 지루한 연설을 할 거라 생각했는데 거의 할 말만 하고 끝내줬다. 날씨도 흐리고 상당히 쌀쌀해서 일찍 끝내는 것이 좋을 거라 판단했다.

  “자 신입생 여러분들 환영하고 그럼 여러분 올 한 해 멋지게 살아봅시다. 이만.”

  교장의 인사가 짧게 끝나자 진심으로 환영하는 박수가 터졌다. 성훈을 비롯한 신규 교사 4인방도 즐거운 미소를 지으며 박수를 쳤다.

  “차렷, 인사.”

  “감사합니다.”

  학생들의 인사가 우렁찼다. 학교 분위기는 상당히 활기차 보였다. 규모가 크지 않아 가족적인 분위기가 느껴졌다.

  “다음은 새로 오신 선생님들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학생들이 호기심 어린 눈빛으로 웅성거렸다. 성훈을 비롯한 신규 교사 4인방은 자신들을 향한 눈빛들이 부담스러우면서도 즐기고 있었다.

  “먼저 수학을 담당하실 김도형 선생님이십니다.”

  도형이 한 발 앞으로 나가 고개를 숙여 인사했다. 학생들의 우레와 같은 함성이 운동장 가득 퍼졌다. 성훈과 은지, 예리가 차례로 소개 되었다. 예리를 소개했을 때 남학생들의 함성이 가장 크게 울렸다. 예리는 얼굴이 살짝 붉게 물들었다.

  새로운 직장에서의 첫날이 드디어 시작되었다. 매 순간이 정신없이 빠르게 지나갔다. 시상식도 거의 끝나가고 있었다.

  성훈은 가슴이 쿵쿵거리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었다. 어떤 생각을 한 겨를이 없다고 생각했다. 어느 직장이든 만만하지 않구나. 하지만 성훈은 자신을 믿었다. 꼭 해내리라.

  ‘처음 마음이 끝 마음을 결정한다.’

  은지는 명언 하나를 떠올리고는 스마트폰에 저장했다. 아침에 오면서 열심히 하리라 다짐했던 다짐을 마음에 되새겼다. 누구보다 열심히 해서 꼭 인정받아야지. 곁눈질로 성훈을 보았다. 잘생기긴 했네. 속으로 생각했다. 하지만 은지는 성훈을 일련의 사건들을 통해 벌써 마음이 차가워져 있었다. 모든 면에서 철저히 견제할 것을 다짐했다.

  도형과 예리는 동시에 서로를 쳐다보았다. 그동안의 고생들이 순간 지나갔다. 비정규직으로 들어왔지만 꼭 정규직이 되자. 도형이 눈빛으로 말했다. 예리가 눈웃음으로 화답했다.

  그 순간 운동장으로 바람이 불어왔다. 유달리 차가운 바람이었다. 운동장의 모래가 휘날렸다. 눈을 제대로 뜰 수가 없었다. 한치 앞을 보기가 힘들었다. 급하게 시상식을 끝내고 학생들을 통제해 교실로 들어가게 했다. 돌풍이 계속 불어 운동장 너머는 잘 보이지가 않았다. 날씨 한 번 요상하네. 성훈은 뭔가 불길한 예감이 들었다. 성훈의 예감은 곧잘 맞아떨어지곤 했다. 에이. 아니겠지. 긍정적으로 생각하기로 했다.

  모래를 일으키는 바람은 좀처럼 잦아들지 않았다. 긴 시간동안 창 밖의 시야가 뿌옇게 흐려졌다. 마치 내일을 알 수 없는 것처럼 바로 한치 앞도 볼 수 없었다. 창밖의 모래 바람은 오랫동안 계속되었다.

 
작가의 말
 

 드디어 첫 직장인 학교에서 새 학기가 시작되었군요. 주인공들은 첫날부터 잘해낼 수 있을까요? 모두 주인공들을 응원하면서 지켜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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