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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언하모닉 베네딕투스
작가 : 대홍수
작품등록일 : 2019.9.22

제국의 멸망 이후 120년. 전란 속에서 사람들은 황제의 귀환을 꿈꾼다.

 
EP.2 거북곰과 하디(1)
작성일 : 19-10-09 16:40     조회 : 206     추천 : 0     분량 : 5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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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P.2 거북곰과 하디

 (1)

 

 사말의 말을 들은 노아는 귀를 의심했다.

 

 “뭐라고?”

 “귀가 범인이야. 보통 가장 먼저 의심 가는 놈이 나쁜 놈이지.”

 “......”

 “재미없었나? 아무튼, 네가 들은 게 맞아.”

 

 사말이 닭장을 습격하다 체포된 거북곰을 가리키며 말했다. 삽살개보다 조금 큰 정도인 거북곰은 단단한 등껍질로 나무 우리를 들이받으며 울어댔다.

 사말이 거북곰 퇴치제를 꺼내 우리에 뿌렸다. 거북곰은 붉은 액체에 코를 파묻고 냄새를 맡더니, 이윽고 열심히 핥아먹기 시작했다.

 그리고 5분 뒤, 여전히 멀쩡히 날뛰는 무적의 위장을 선보인 거북곰을 보며 노아는 자신의 눈도 함께 의심했다.

 

 “혹시 네가 진짜 상처 회복제를 만든 거 아니야? 냄새도, 색도 비슷하다 보니 의외로 재료가 별로 다르지 않아 생긴 우연일지도 모르지.”

 “글쎄, 먹어볼래?”

 

 사말이 노아에게 거북곰 퇴치제를 내밀었다. 노아는 기겁하며 뒤로 뛰어올랐다. 사말이 그런 노아를 보며 킥킥 웃고 병을 치웠다.

 

 “그건 아닐 거야. 넣은 재료도 변하지 않았고, 무엇보다 파말이 시음을 했거든.”

 “아.”

 

 노아는 지금쯤 열심히 바닥을 구르고 있을 파말을 동정했다.

 

 “그러면 약이 정상이라면 저들에게 내성이 생긴 건가?”

 “그런 모양이야. 곤란하네.”

 

 여전히 넘치는 기운으로 우리를 빙빙 돌다 들이받는 거북곰을 보며 노아가 눈을 찌푸렸다.

 거북곰은 십이산맥에서 서식하는 특이한 곰이다. 잡식성에 지능도 높아 가을만 되면 밭을 헤집어 스톤두 부부의 뒷목을 잡게 했던 놈들은 결국 사말의 거북곰 퇴치제에 호되게 당해 모습을 감췄다...... 라고 노아는 생각하고 있었다.

 

 “이번 가을은 쉽지 않겠어. 힌돌씨가 화가 많이 났더군. 이미 밭이 꽤 망가졌어.”

 “벌써?”

 

 노아가 깜짝 놀라 물었다. 거북곰이 십이산맥에서 주로 사는 동물이고, 노아가 이 마을에 온 날과, 거북곰 퇴치제가 발명된 날이 거의 동시였기에 노아는 거북곰이 위험성은 책이나 마을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서만 알고 있었다.

 사말이 팔을 크게 뻗고 휘적이며 거북곰이 어찌나 무시무시한 놈들인지 설명했다. 노아는 호랑이를 아침에, 원용을 점심에 먹고 저녁은 거른다는 식의 과장된 사말의 설명을 듣고 충격을 받았다.

 

 “......충격적이군.”

 “무섭지? 놈들이 밭을 한 번 찾아오면 그런 끔찍한 일이 일어난다니깐.”

 “내가 일각수에 관해 설명할 때도 그렇게 바보 같아 보였나?”

 

 사말이 실망했다. 노아는 사말을 놀리기를 관두고 진지하게 거북곰을 바라보았다.

 

 “그럼 예전에는 어떻게 구제했어?”

 “전통적인 방법이지. 덫을 치고 밤새워 지키기. 잡식성에 여러 마리가 모이면 인간도 공격하기 때문에 위험한 놈이야. 리운이 땅속에 숨어있던 거북곰에게 다리를 물린 적도 있었어. 다시는 걷지 못할 뻔했지.”

 “어렵네.”

 “어렵지. 아무래도 네가 온 이래로 가장 고통스러운 가을이 될 거야.”

 

 노아가 신음했다. 거북곰이 사말의 이야기를 들은 것처럼 유쾌한 울음소리를 내질렀다. 짜증이 올라온 노아가 말했다.

 

 “거북곰 고기는 맛이 어떠려나?”

 “나쁘지 않아. 잡식성이라 냄새가 좀 나지. 좀 질기기도 하고. 하지만 얘는 식용이 아니야.”

 “왜?”

 

 사말이 잔인한 미소를 지었다.

 

 “약재사가 달리 할 게 있겠어? 이제부터 거북곰 퇴치제 속편을 만들어야지.”

 

 거북곰과 노아가 동시에 몸을 움츠렸다. 거북곰은 사말의 살의에 위축되었고, 노아는 회복약이 거북곰 퇴치제가 된다면, 거북곰 퇴치제는 뭐가 될까 하는 생각에 겁에 질렸다.

 노아는 거북곰이 원용만큼 커지더라도 비통해할지언정 놀라지는 않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

 

 “사말! 파말이 약을 잘못 먹고...... 어후! 거북곰이 왜 여기 있어!”

 

 사말에게 달려오던 리운이 우리에 활을 겨누고 비명을 질렀다. 사말이 우리를 몸으로 막았다.

 

 “안돼! 내 소중한 실험체라고!”

 “실험을 왜 거북곰에 해!”

 “그럼 거북곰 퇴치제 실험을 너한테 할까?”

 

 리운은 이해했고, 활을 내렸다. 한숨 돌린 사말이 말했다.

 

 “그런데 왜? 날 찾던 거야?”

 “촌장님이 널 찾아서. 네 집에 갔더니 파말은 팔다리가 묶인 채 피똥을 싸고 있질 않나. 대체 똥 싸는 녀석을 왜 묶어서 뒷간에도 못 가게 하는 거야?”

 

 노아가 파말의 처지를 상상하고 눈을 찌푸렸다.

 

 “거북곰 퇴치제를 먹어서. 촌장님은 왜 우릴 찾아?”

 “글쎄다. 아무래도 거북곰 때문이겠지.”

 

 리운의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촌장 무린이 달려왔다.

 

 “사말! 노아! 큰일 났네! 파말이 쓰러졌어! 으아니! 왠 거북곰이 여기에!”

 

 사말은 한숨을 쉬고 또다시 이야기를 반복했다. 무린이 숨을 헐떡이면서도 사말의 말을 이해했다는 듯 고개를 끄덕이자 사말이 말했다.

 

 “자, 이제 진행 좀 합시다. 우리를 찾았다고요? 왜죠?”

 “아무래도 거북곰 무리가 있는 것 같아!”

 “네...... 그거야 놈들은 늑대처럼 무리 지어 사니까요. 그런 놀라운 사실 외에 조금 더 덜 당연한 이야기는 없을까요?”

 

 무린은 아예 지팡이를 팽개치고 바닥에 앉아 숨을 헐떡이기 시작했다. 그대로 숨이 멎을 것만 같은 헐떡임 끝에 마침내 무린이 입을 열었다.

 

 “그 말이 아니야. 초랭이와 내린이 거북곰 무리를 발견했어!”

 

 불행하게도 무린에게는 사말이 원하던 덜 당연한 이야기도 가지고 있었다.

 

 *****

 

 초랭이와 내린은 마을의 위협을 알린 영웅이 된 것을 후회하고 있었다. 물론 생존을 걱정해야 할 극한의 겨울을 마주하며 도전정신을 불태우고 싶어서는 아니었다.

 그들은 젊은 연인의 밀회처가 어른들의 손에 헤집어지는 일이 견디기 힘들었다.

 

 사말이 사람 두 명 분량의 너비만큼 누운 풀밭을 내려다보자 내린은 거의 울려고 했다. 초랭이가 팔을 뻗어 사말의 시선을 가리면서 거북곰들이 지나간 길목을 가리켰다.

 

 "여기서 저쪽으로 사라졌어요. 새끼들도 있었으니 단체로 먹이를 찾아 서식지를 옮기려는 모양이에요."

 

 사말이 몸을 숙여 초랭이가 가리킨 길을 살폈다. 뭉개진 땅 사이로 커다란 발톱 자국이 새겨진 거북곰의 발자국이 남아 있었다.

 

 "몇 마리나 됐는데?"

 "새끼를 빼면 서른 마리 정도요."

 

 사말이 눈을 찌푸렸다.

 

 "거북곰은 많아야 열다섯 마리가 한 무리인데. 서른 마리면 더 많군. 원용이 자기네 산에 거북곰이 너무 많다고 생각한 건가?"

 

 사말이 동산(東山)을 바라보며 손부채로 무언가를 날리는 시늉을 했다. 리운이 고개를 저었다.

 

 "그랬으면 서른 마리보다 더 많았겠지. 아마도 이산 저산 떠돌아다니다가 우연히 들어온 놈들 같은데?"

 "그러면 그 내성은 어떻게 된 거고?"

 "낙관적으로 생각하면 우연히 그 한 마리가 특이 체질이라고 할 수 있겠고, 비관적으로 생각하면 네 약을 먹고 고생한 거북곰들이 마침내 약효를 극복한 뒤 돌아왔다고 할 수 있겠지."

 

 노아가 자신의 이마를 짚고 신음했고, 사말이 노아의 이마를 짚으며 그 소리를 따라 했다. 노아가 사말의 손등을 가볍게 때리고 말했다.

 

 "보통은 비관적인 쪽이 현실적이니 선택하기 쉬운데 말이지."

 "낙관적인 쪽이 현실적이니까 왠지 불안해지지?"

 

 리운이 노아의 말을 받았다.

 

 "하는 수 없지. 일단은 돌아가지. 아무래도 그걸 원하는 아이들이 있어 보이는데?"

 

 리운이 초랭이와 내린에게 눈짓하자 젊은 연인은 비로소 안심했다.

 노아는 둘에게 피임의 중요성을 암시할까 하다가 관두기로 했다. 수비대를 관두고 난 뒤에도 사말 형제나 힌돌과만 시간을 보내는 노아가 연애에 관해 이야기하는 것은 초랭이와 내린이 노아의 무술 사범이 되는 것만큼이나 우스꽝스럽게 느껴졌다. 노아가 말했다.

 

 "그럼 너희 둘이 애들 데리고 돌아가. 나는 아난데오를 만나야겠어. 벌레 이야기가 아니니 불쾌하지 않은 대화가 되겠지."

 "가까이에 거북곰 무리가 있을지도 모르는데 괜찮겠어요? 우리는 넷이니 사말 아저씨도 함께 가는 것이......"

 

 내린이 말을 흐렸다. 노아를 걱정하기보다 사말의 훈계가 걱정되는 모양새다. 물론 사말도 지금은 총각이지만, 약학의 재능을 잃고 미남이 된 그 저주받은 약제사가 비자발성 숫총각이라 생각하는 사람은 별로 없었다.

 노아는 내린의 걱정을 알아챘지만, 배려하지는 않았다.

 

 "정확히는 짐 덩어리를 든 두 명이지. 너는 말할 것도 없고, 초랭이도 한 손으로 옷고름 푸는 기술이 거북곰에게 도움이 되지는 않겠거든. 너희가 있으니 리운과 사말 둘 다 동행해야 해."

 

 본전도 못 건지고 터질 듯 얼굴을 달구는 내린을 대신해 초랭이가 대신 터지려다 리운의 엄한 표정에 눈을 내리깔았다. 리운은 곧 얼굴을 풀고 초랭이의 어깨를 두드리며 노아에게 말했다.

 

 "좌우간 조심해. 여차하면 나무에 매달려서 소리라도 질러. 내일 아침에 안 보이면 찾으러 갈게."

 

 *****

 

 “노아! 웬일이야!”

 

 아난데오는 노아를 격하게 반겨 주었다. 노아 덕에 일각수에게서 생명을 건졌으니 당연한 반응이라고 할 수 있겠지만, 노아는 기쁘지 않았다.

 물론 아난데오는 인간이 박회와는 달리 식자재에 '요리'라는 번거로운 가공을 해야만 한다는 사실은 알고 있었지만, 요리가 단순히 재료를 잘라 뜨겁게 하는 것만이 아니라는 사실은 모르고 있었다.

 노아는 털가죽도 벗기지 않고 피도 뽑지 않은 채 사 등분 해 불 속에 쳐넣은 오리너구리를 비통하게 바라보았다.

 

 “요리는 처음이라 어떨지 모르겠네. 맛있었으면 좋겠다.”

 

 아난데오의 표정이 진심이라 더 슬펐다. 노아는 오리너구리를 집어 조심스럽게 뜯어 먹었다.

 전쟁이 길어지면 사람 고기도 먹는다. 보급이 끊어지게 되면 간혹 벌어지는 일이다.

 노아 역시 가장 끔찍한 기억 중 하나로 그날들을 기억했고, 간혹 입에서 떠오르는 살점의 기억에 진저리를 치며 악몽을 꾸기도 했다. 하지만 이제 노아는 그 악몽을 이겨낼 새로운 악몽을 얻은 느낌이었다.

 정신적인 고통은 덜했지만, 미각적인 고통은 더했다.

 

 “맛없어? 별로인가 보네.”

 “내 인생 첫 요리보다 별로네. 하지만 뭐, 인간이 인간을 위해 만든 요리보다 맛있으면 천재인 거지.”

 

 노아는 칼을 가져오지 않아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사실 내가 데려가서 네가 위기에 빠졌으니 나를 원망하는 것도 좋지 않았니?’라는 말이 역한 피비린내와 함께 목구멍까지 올라왔다가 내려왔다.

 아난데오가 오른쪽 앞다리와 왼쪽 가운뎃다리로 팔짱을 끼며 고개를 끄덕였다. 텅 빈 왼쪽 앞다리가 허전했다.

 

 “아무래도 요리는 관둬야겠네.”

 

 아난데오가 습기를 머금은 활엽을 덮어 불을 껐다.

 

 “왜, 무슨 일이야?”

 “거북곰 때문에 왔어. 혹시 이 근방에 거북곰 무리를 본 적 있어?”

 “거북곰?”

 

 아난데오가 앞다리로 더듬이를 만지작대며 생각에 잠겼다. 잠시 후 아난데오가 더듬이를 꿈틀대며 눈을 크게 떴다.

 

 “봤어.”

 “얼마나?”

 “얼마 전에 우리 집 근처를 지나갔지. 스무 마리 정도? 부상이 덜 나아서 몸이 예전 같지 않아. 부담스러운 놈들이라 조용히 숨어있었지. 새끼는 없었어.”

 

 초랭이가 알려준 수와는 다르지만, 여전히 비상식적으로 많은 무리다. 노아는 과포화 상태인 거북곰 무리가 둘 이상 있을 가능성을 생각했다.

 

 “그러고 보니 요즘 수가 확 늘기는 했네. 최근 3년간 가장 많이 보인 것 같아. 사말의 약발이 떨어진 건가?”

 “그럴 것 같지?”

 “아니야?”

 “아니, 나도 그럴 것 같다고.”

 “아.”

 

 아난데오가 잠시 침묵한 뒤 말했다.

 

 “지금 한창 가을걷이하고 있지? 놈들이 들이닥치기 전에 마쳐야 할 테니 힌돌이 불안해하겠군.”

 “글쎄다. 물론 급하기는 하지만, 추수를 끝낸 뒤에 곳간을 습격당하는 것도 문제인 건 매한가지라. 놈들을 몰아낼 묘수가 필요하겠는데.”

 

 아난데오와 노아가 동시에 신음했다. 한참 의미 없는 낭비의 시간을 보낸 후, 노아가 말했다.

 

 “마을로 들어와 있을래? 거북곰 무리가 돌아다니면 네게도 꽤 위험할 텐데.”

 

 아난데오가 노아의 진심을 파악하려는 듯 유심히 바라보다 가볍게 웃었다.

 

 “알잖아. 이 산에는 늑대도, 범도, 곰도 있어. 안전해서 여기 있는 게 아니지. 겨우 거북곰에 갑자기 내 삶이 특별히 위험해지지도 않아.”

 “그건 그렇지만......”

 

 ‘상대방의 말이 맞지만 동의하고 싶지 않다.’라는 해괴한 논리를 담은 마법의 단어가 반쯤 나왔다가 양심의 가책과 함께 조심스럽게 퇴각했다. 아난데오가 씩 웃으며 퇴각하는 패잔병을 공격했다.

 

 “낯선 위협을 우습게 보면 안 되지만, 너무 과잉보호하면 다음에 대응할 수가 없잖아. 내 몸은 내가 알아서 지키니 걱정하지 말고, 나중에 놀러나 와. 요리는 못 하지만, 거북곰 몇 마리 잡아뒀다 챙겨주지.”

 “그래.”

 

 노아는 불안감을 담아 아난데오를 바라보았지만, 이내 걱정을 가라앉혔다. 박회는 그야말로 바퀴벌레만큼 질긴 종족이다. 걱정의 대상이 되기에 적합한 자들은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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