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ading...
1일간 안보이기 닫기
모바일페이지 바로가기 > 로그인  |  ID / PW찾기  |  회원가입  |  소셜로그인 
스토리야 로고
작품명 작가명
이미지로보기 한줄로보기
 1  2  3  4  5  6  7  8  9  10  >  >>
 1  2  3  4  5  6  7  8  9  10  >  >>
 
자유연재 > 추리/스릴러
랜덤 게임
작가 : 류희수
작품등록일 : 2019.10.4

2100년
모든 일은 로봇이 하고 그렇게 돈을 벌기 힘든 사람들을 위한 정부에서 정한 여가거리이자 많은 돈을 벌수있는 수단 그것은 바로 한달의 한 번 정해지는 랜덤으로 평범한 사람을 수배자로 만드는 랜덤 게임이였다. 이 수배자를 한 달 안에 잡으면 10억과 명예를 준다. 근데 이번 수배자는 바로 나였다.

 
수배자가 된 나
작성일 : 19-10-08 22:03     조회 : 216     추천 : 0     분량 : 7046
뷰어설정 열기
뷰어 기본값으로 현재 설정 저장 (로그인시에만 가능)
글자체
글자크기
배경색
글자색
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13 15 17 19 21

 2100년 1월1일

 

 ‘오전 10시 뉴스입니다. 먼저 메인 뉴스입니다. 저번 달 수배자였던 전남 목포시에 사셨던 12살 김수민 씨는 2시간 만에 잡혔으며 잡은 사람은 전남 목포시에 사시는 39세 김수혁 씨 이었습니다. 그래서 수혁 씨는 10억과 정부 관리원이 될 수 있는 기회를 얻었습니다. 정말 축하드립니다. 그럼 이제 이번 달 수배자를 발표하겠습니다. 정부에서 추첨한 이번 수배자는 바로 이분입니다.’

 

 “음? 저 얼굴 내 얼굴 아님?”

 ‘경기도 수원에 사시는 25세 정해민 군입니다. 앞으로 한 달 안에 이 분을 잡아 근처 관서에 목숨이 붙어있는 채로 사로잡아 오시면 됩니다. 그럼 행운을 빌겠습니다. 이어서 다음 뉴스입니다...’

 “엉? 진짜 내가 걸렸네... 좆됬다.”

 내 이름은 정해민 시골에서 태어나 취업하기 위해 도시로 온 취업 준비생이다. 나는 어릴 때 우리 아버지가 이 게임에 걸려서 채포당한 모습을 내 두 눈으로 똑똑히 보았다. 그러고는 아직까지 돌아오지 못했다. 나는 그래서 이 일에 대해 매우 열심히 조사하였지만 알아낸 건 별로 없었다. 그 중에 알아낸 걸 설명하자면 이 게임은 아무 사람이나 추첨하여 한 달 안에 목숨은 붙어있는 채로 잡아오면 10억 이상을 받을 수 있고 정부에서 주는 일자리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일주일씩 지나면 그 사람에 대한 점점 더 자세한 정보가 공개되고 잡힌 사람은 교도소가 아닌 청와대로 간다는 것이다. 근데 더욱이 이상한 점이 너무 많다. 정부 측에서는 일자리 제공과 돈을 얻을 수 있는 한 수단이라고 말하는데 아무리 요즘이 대한민국에서의 가장 심각한 취업난이라고 해도 왜 이런 방법을 하는지 알 수가 없다. 그리고 또한 잡힌 사람들은 어떻게 되었는지도 설명되어지지 않았다. 그렇지만 이건 확실하다.. 잡히면 안 된다는 걸...

 ‘따르릉 따르릉’

 여자 친구가 전화를 걸었다.

 “여보세요?”

 “오빠 지금 어디야?”

 “왜?”

 “우리 데이트하자!”

 “그래 어디서 만날래?”

 “지금 오빠집이야 문 열어줘”

 순간 소름이 돋았다. 걔가 나를 잡으러 올까봐 쉽게 문을 열어주지 못했다. 그래서 나는 거짓말을 했다.

 “나 집에 없는데?”

 “그래? 그럼 하는 수 없지.”

 휴~ 다행이다.

 “근데 하는 일도 밤에 아르바이트만 하는 우리 오빠가 이 이른 시간에 어디 갔을까?”

 이 녀석 나에 대해 너무 많은 걸 안다. 어? 잠시만?????

 ‘삐삑삐삐삑’

 “내가 오빠 집 비밀번호도 모를 줄 알고?”

 젠장, 숨어야겠다.

 나는 급하게 숨었다. 다행히 여자 친구가 들어오기 전에 숨었다.

 “어? 진짜 없나??”

 그래 없으니까 빨리 가라 제발

 “근데 왜 TV가 켜져있을까? 오빠♥”

 헉 좆나 무서워...

 “이 작은 집에 오빠가 어디에 숨어있을까?”

 헉? 들켰나??

 “음.. 침대 밑에는 없군. 그럼 옷장에 있으려나?”

 어? 쟤 손에 든 거 뭐냐??

 “ㅎㅎ 어디 있어 오빠?”

 나는 칼을 들고 있는 여친을 보았다.

 “씨발!!!!! 어디있냐고!!!!!!!”

 저 년은 미쳤다. 이렇게 된 이상 도망치자

 나는 베란다에 세탁기 뒤쪽에 숨었는데 도망칠 곳이 창문 밖에 없다. 우리 집은 4층이다. 나도 순간 미친놈인 것 같았다. 그래도 나는 뛰어내렸다.

 ‘풀썩’

 나무 위로 떨어졌다. 내 여자 친구는 베란다에서 지켜보고는 문으로 향했다. 나는 전속력으로 뛰기 시작했다.

 “크헉! 뭐야 피 나오잖아?”

 입으로 피가 나왔다. 장기 쪽이 충격으로 출혈이 일어났나보다. 그렇지만 나는 계속 뛰어서 아파트 분리수거장에 왔다. 그리고는 쓰레기 사이로 숨었다.

 “삐빅 쓰레기 분리수거 시작”

 엉? 쟤는 분리수거 로봇이다. 말 그대로 모아진 쓰레기들을 분리하는 로봇이다. 그 녀석이 내 머리 위에 있는 쓰레기봉투를 들고 가서 분리수거 하기 시작했다.

 잠시만??? 이러면 내가 보이지 않나??

 나는 다시 도망쳤다.

 “하~ 씨발 어디로 가지”

 “어 해민아 너 왜 그러니??”

 옆집 아주머니가 나타났다.

 “내 조금 다쳤어요.”

 “조금이 아닌 것 같은데? 입에서 피가 줄줄 나와”

 “아닙니다. 저 정말 괜찮아요.”

 “우리 집에서 약 좀 바르자”

 이 아주머니는 평소에 친하지도 않으면서 갑자기 친한 척을 하신다. 그리고 입에서 피가 나오는데 무슨 약을 바른단 말인가? 속이 다 뻔히 보이지만 나는 그냥 정중히 거절했다.

 “야! 어른이 오라하면 오면 되지 무슨 말이 그렇게 많아? 그러지 말고 어서 같이 들어가자”

 “아줌마 어른이 어른처럼 행동을 해야 어른인거에요 그럼 상관하지 말고 안녕히 계세요”

 나는 집으로 향했다. 그리고 계단을 통해 소리가 안 나게 3층까지 올라왔다. 그리고 우리 집 문을 확인했다. 다행히 여친은 없었다. 나는 비밀번호를 누르고 문을 열었다.

 “이제 왔네? 오빠”

 어? 형이 왜 거기서 나와?

 여친은 문 앞에 서있었다. 그러고는 칼을 내 다리에 휘둘렸다. 나는 피해서 약간만 스크래치가 났다. 나는 잽싸게 칼을 쥐고 있는 손을 잡았다. 여친은 많이 놀란 듯 보였다.

 “야 나 너 좋아해 너는 나 안 좋아하냐?”

 여친은 고개를 푹 숙였다.

 “그게... 나도 좋아하지. 그 치만 돈이 필요해서....”

 “그럼 칼은 왜 들고 왔어.”

 “그냥 위협용으로...”

 “지랄하네ㅋㅋ 그냥은 안 갈 것 같아서 다리 빙신으로 만들어서 신고한 다음 데려가려고 한 거면서”

 여친은 갑자기 얼굴이 바뀌었다.

 “씨발 잘 알면서 왜 물어봐? 기분 좆같네”

 여친은 내 손을 뿌리치며 칼을 위협적으로 들었다.

 “야 어디 잘라줄까? 목 말고 다 말해봐 내가 다 잘라줄게”

 “ㅋㅋ 이 븅신아 칼 반대로 잡았어.”

 “엉? 진짜?”

 여친은 칼을 바라보았다.

 ‘퍽’

 나는 걔가 한눈파는 사이에 머리를 있는 힘껏 다해 때렸다. 여친은 바로 쓰러져버렸다.

 “븅신 그걸 진짜 믿네?”

 나는 기절한 여친을 거실로 데려갔다. 그러고는 무기가 있는지 몸을 다 뒤져본 다음 테이프로 팔과 다리를 묶었다. 그러고는 컴퓨터를 켰다.

 

 11시2분 실시간 검색어에 내 이름이 있었다. 나는 그걸 눌러 보았다.

  이번 수배자

 이름은 정해민

 성별 남자

 주소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행궁동 xxx-xx

 나이 25세

 직업 백수 등등

 나의 거의 모든 신상이 여기 써져 있었다.

 “미친놈들... 잠시만? 주소가 적혀있다는 건?”

 나는 구급상자와 먹을 것, 옷 그리고 모자와 마스크를 챙겨서 튀었다.

 

 아파트 뒤에 쪽에 있는 팔달산 깊숙이 나는 숨었다. 아직 입에서는 피가 줄줄 나오고 다리도 아물지 않았기 때문에 좆나 아팠다. 특히 엄청 뛰어서 와서 그런지 피가 더 많이 나왔다. 그리고 점점 더 고통이 몰려온다. 병원을 가고 싶으나 가서 잡힐까봐 가지도 못한다. 이대로도 죽을 것 같다. 이래 죽으나 저래 죽으나 똑같을 것 같아서 들고 온 짐은 나무 밑에 숨겨놓고 119에 신고했다. 나는 로봇 구급대가 온 걸 보고 등산로로 나간 다음 안심하여 기절했다.

 

 나는 눈을 떴다. 병원 천장이 보였다. 그리고 내 배를 보았다. 수술자국이 보였다. 살아있고 피가 안 나오는 것 같으니 다행히 다 치료가 된 것 같았다. 나는 링거를 뽑고 문 밖으로 나갔다.

 “아직 가시면 안 됩니다. 대장 쪽에 심한 충격으로 인해 발생한 출혈이라 아직 완벽히 나은 것이 아닙니다. 다시 들어가서 휴식을 취하십시오.”

 이 로봇은 쫑알쫑알 말이 많다. 나는 무시하고 방을 나갔다.

 “로봇 말 무시하시는 겁니까?”

 “예? 누구신지?”

 “이 병원 총괄 의사입니다. 로봇 말 무시하지마시고 다시 들어가 쉬십시오. 수배자씨”

 이 사람 나를 알고 있다. 그럼 왜 나를 신고하지 않은 거지? 나는 의문이 들었지만 다시 방으로 들어갔다.

 “어? 뭐야 1인실 이였네?”

 나는 그 사람에 대해 점점 더 의문이 들었는데 그때 의사 선생님이 들어오셨다.

 “지금 내가 왜 살아있는지 궁금해 하고 계신가요?”

 “네 저를 왜 정부에 넘기지 않은 거죠?”

 “설명하자면 긴데 그 새끼들이 하는 짓을 알기 때문이죠.”

 “그게 무슨 말이죠?”

 “설명할 시간이 없습니다. 지금 로봇 경찰과 헌터들이 등산로 CCTV를 보고 이곳으로 올 것입니다. 약간의 의약품을 드릴 테니 어서 이곳을 도망가세요.”

 나는 아드레날린 주사기와 붕대 등 의약품을 받았다.

 “그리고 이 것도 받으세요.”

 나는 차키를 받았다.

 “이걸 왜 저한테 주시는 거죠?”

 “나 때문에 죽은 사람들의 원한을 갚기 위해서”

 의사는 잠시 눈물을 흘렸다. 그냥 봐도 어떤 사연이 있는 듯 했다. 다만 나는 그걸 물어보지 못했다.

 “어서 가세요. 그리고 제발 잡히지 마세요. 부탁드릴게요. 차는 지하 3층 주차장 B구역에 있습니다.”

 “알겠습니다. 그럼 안녕히 계세요.”

 나는 병실 밖으로 나갔다. 그리고 계단으로 향했다. 나는 무조건 살아서 다시 이곳으로 와서 이유를 물어보기로 다짐했다.

 “어? 나쁜 아저씨다.”

 어떤 꼬맹이가 나를 향해 말했다. 그러자 그 주위에 있는 사람들이 나를 보고 쫒아오기 시작했다. 나는 매우 빠르게 지하 3층으로 뛰었다. 그러고는 얼른 차키를 눌러 차를 확인하여 타고는 문을 잠갔다.

 “목적지를 입력해주세요.”

 내비게이션이 물어봤다. 근데 나는 갈 곳이 없다. 그렇게 나는 머뭇머뭇 거리고 있었는데

 “야 이 개새끼야 당장 안 내려?”

 그 놈들이 쫒아왔다. 나는 내비게이션의 지도 아무 곳이나 누르고 목적지로 정했다.

 “잠시만? 나 면허 없는데??”

 나는 면허가 없다. 그렇지만 옛날에 했던 자동차 게임과 운전면허 시험 필기를 본 기반으로 운전으로 시작했다. 그런데 그 놈들이 길을 막고 있었다. 그 치만 나는 액셀을 더욱 세게 밟았다.

 “저 범죄자가 미쳤나??? 당장 안 멈춰!!!!”

 나는 굴하지 않고 계속 밟았다.

 “워우 씨발 도망쳐!!!!”

 그 순간 사람 감지 시스템이 작동되어 자동차가 멈췄다. 옆에 널브러진 사람들을 보니 나는 웃음을 참을 수가 없었다. 나는 널브러진 사람들을 피해 유유히 출구로 나갔다.

 나 은근히 운전 잘하는 듯? 근데 왜 실기를 탈락했을까???

 나는 그때 일을 생각하지 못하고 자신감이 가득한 채로 큰 길로 갔다. 근데 차들 사이로 들어가질 못하고 있었는데 그 순간 수상한 버튼이 눈에 띄었다.

 “자동 주행버튼??”

 이걸 이제 봤다... 나는 어이없어서 웃으며 그것을 눌렀다. 그러자마자 바로 큰 길로 진입 성공했다. 그 때 반대 차선에 경찰차들이 병원 입구로 가는 것을 보았다. 나는 안도의 한숨을 쉬고 유유히 어디인지 모르는 목적지로 갔다.

 ‘경기 팔달구 정조로 780’

 

 “목적지에 도착하였습니다.”

 어? 여기는...

 나는 팔달문으로 왔다. 지금 너무 배가 고파서 나는 차에서 내려 보았다. 다행히 근처 주차장에는 사람이 없었다. 나는 아까 내가 숨겨둔 가방을 찾기 위해 팔달산으로 향했다. 근데 근처에 로봇 경찰들이 많이 늘어났다. 나는 하는 수 없이 다시 차로 가서 이번엔 목적지를 집으로

 설정했다. 그리고 다시 집으로 향했다.

 집 앞에 아파트 주차장 앞에 있는데 로봇 경비원이 차를 막고 지문 인식기를 꺼내들었다. 나는 이 정도는 아무 일 없을 것 같아서 내 지문을 찍었다.

 “삐빅 405동 정해민 확인 어서 오십시오.”

 휴~ 다행히 아무 일도 없었다. 나는 아파트 주차장으로 들어갔다. 근데 우리 집 창문으로 로봇 경찰들이 보였다.

 “와~ 씨발 벌써 이렇게 됐네.”

 나는 하는 수없이 다시 아파트 주차장으로 나와서 갓 길에 세운 다음 골똘히 생각하였다.

 “씨발 이제 어디 가냐.”

 나는 앞길이 막막했다. 왜냐하면 배는 좆나 고프고 갈 때는 없고 그 치만 그것보다 더 심한 건 이 짓을 31일 동안 계속해야한다는 것이다. 나는 결국 근처 공용 주차장에 들어가 차 안에서 자기로 했다.

 “아 씨발 배고파서 잠이 안 와.”

 나는 차를 한 번 뒤져보았다.

 “어? 이게 뭐지?”

 조수석에 있는 서랍에 쪽지가 있었다. 그리고 이렇게 써져있었다.

 

 to. you

 당신은 지금 도망치고 있는 수배자인가요?

 그렇다면 내가 하는 말을 꼭 기억해두세요. 지금부터 제가 하는 이야기는 모두 다 저의 경험으로 나온 이야기입니다.

 저는 이 병원의 원장으로 저의 아버지로부터 물려받은 병원입니다. 이 병원에는 옛날부터 수배자로 도망치다가 잡힌 사람들이 자주 왔습니다. 당시 고등학생 이였던 저는 그 사람들의 처참히 다쳐 죽기 일보 직전인 사람들을 많이 보았죠. 근데 우리 아버지는 그 사람들을 치료해주지 않았습니다. 나는 그 이유를 물어봤지만 아버지는 절대 대답해주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몇 년이 지나고 아버지가 늙으셔서 병원 일을 그만하고 제가 이제 원장이 되었죠. 저는 아버지와 달리 치료하러 온 사람들을 정성껏 치료하여 로봇 경찰에게 넘겨주었죠. 그렇게 제가 원장이 되고 5년차가 될 때 저희 아버지가 위독하셔서 저의 병원으로 오셨습니다. 그렇게 1인실에서 묵고 있으셨던 아버지가 어느 날 갑자기 저를 불러서 저는 아버지에게 갔습니다. 그때에 아버지가 저에게 해준 말이 있습니다.

 “수배자들을 살려주지 말어라.”

 “네? 왜요 그 사람들도 가족이 있는 사람이라고요!”

 “그러니까 살려주지 말어라. 너는 몰랐겠지만 수배자들이 정부로 가면 무시무시한 고문을 받으며 서서히 죽는다.”

 “네??? 그게 무슨 소리인가요?”

 “그 사람들은 그냥 더한 고통 없이 빨리 죽는 게 훨씬 그 사람과 그 가족을 위한 것이다.”

 “그럼 정부가 왜 그런 짓을 하는 건데요??”

 “그건 나도 모른다. 하지만 이 짓이 미친 짓인 건 잘 알고 있지.”

 “그럼 왜 지금까지 알려주시지 않은 거죠?”

 “미안하다 그건 어쩔 수 없었다.”

 “네?”

 “사랑한다 아들아 그리고 빨리 알려주지 않아서 미안하다. 너는 이 아비처럼 살지 마라 그리고 절대 로봇 경찰을 믿지 마라.”

 “아버지 그럼 지금까지 제가 로봇 경찰에게 넘겨준 사람은 어떻게 되었죠?”

 “죽었겠지... 그것도 아주 처참하게”

 저는 그때 내가 너무 미웠습니다. 그리고 그 사람에게 너무 미안했었습니다. 그래서 나는 이제부터 그 사람들을 도와주며 평생을 받치겠다고 결심했습니다. 당신은 내가 도움을 준 첫 번째 사람입니다. 제발 이 일이 헛되어지지 않게 잡히지 말아주십시요.

 

 음... 그러니까 쉽게 말해 잡히면 죽는다는 거군? 그리고 이 차에는 이 것 빼고는 다른 건 없는 것 같군. 나는 이 글을 다 읽은 후에 핸드폰으로 지금 몇 시인지 확인했다. 6:28분.. 순간 소름이 돋았다. 핸드폰에는 GPS가 있다는 게 생각난 것이다. 나는 잽싸게 폰을 끄고 혹시 몰라 핸드폰을 이 차에서 보이는 자리인 내 앞에 옆에 있는 차 바닥에 나두어 보았다. 그러고는 계속해서 그곳을 지켜보았다. 50분쯤 지났을까. 어떤 흉악해 보이는 남자가 그곳으로 찾아온 것이다. 그렇게 그 차 주변을 계속 확인하더니 결국 다시 돌아갔다. 근데 왜 로봇 경찰들은 안 오는 거지? 이미 내 GPS도 공개 되었을 것이고 이 차 CCTV도 찍혀서 잡으려면 진작 찾으러 왔어야 하는데?? 나는 이 의문점을 해결하지 못한 채 다사다난했던 하루가 지나갔다.

 
 

NO 제목 날짜 조회 추천 글자
2 수배자가 된 나 2019 / 10 / 8 217 0 7046   
1 우리의 아지트 2019 / 10 / 5 345 0 1211   
이 작가의 다른 연재 작품
나의 첫사랑이였
류희수
너가 눈을 뜨는
류희수
      

    이용약관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메일주소 무단수집거부   |   신고/의견    
※ 스토리야에 등록된 모든 작품은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 본사이트는 구글 크롬 / 익스플로러 10이상에 최적화 되어 있습니다.
(주)스토리야 | 대표이사: 성인규 | 사업자번호: 304-87-00261 | 대표전화 : 02-2615-0406 | FAX : 02-2615-0066
주소 : 서울 구로구 부일로 1길 26-13 (온수동) 2F
Copyright 2016. (사)한국창작스토리작가협회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