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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현대물
극악 교회
작가 : 멍덕꿀
작품등록일 : 2019.9.1

악이 상식이 된 사회에서 끝까지 선을 수호하며 살아가는 자들의 이야기

 
4장 4화
작성일 : 19-10-08 20:22     조회 : 209     추천 : 0     분량 : 6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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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장 4화

 

 

 

 

  그 사이 경기 준비는 착착 진행되었다. 그녀는 자신의 눈을 의심했다. 벽화 속 세상이 경기장에 그대로 재현되고 있었다. 기중기가 옮겨놓은 거대한 돌덩이가 끝과 끝에 쌓였고 그 사이 두 길로 통나무가 기차 레일처럼 깔렸다. 경기는 간단했다. 두 팀으로 나뉜 사람들이 육면체의 돌을 반대쪽으로 옮기는 것이었다. 더 많은 돌을 쌓은 팀이 승리를 가져갔다. 패한 팀은 벌칙으로 전원 정화조 청소에 투입될 예정이었다.

 

 

 

 

 

 

 

 이세은은 눈을 질끈 감고 싶은 것을 꾹 참고 경기를 지켜보았다. 한 돌덩이를 옮기는 데 50명의 사람들이 줄을 끌었다. 소위 감독관이라는 사람들은 소형 전기 충격기를 들고 조금이라도 미적대는 사람들에게 들이밀었다. 그렇게 겨우 돌 하나를 옮겨 놓아도 상대팀이 도로 반대쪽으로 끌고 가버리면 점수는 0점 그대로였다. 관람객들은 어느 팀이 이길지 베팅을 건 상태였고 따라서 각 팀의 관객석에서는 재촉이 빗발쳤다. 그들은 자신의 팀의 부진에 험한 욕설을 퍼부었고 상대팀을 앞지르면 저속한 조롱을 서슴지 않았다.

 

 

 

 

 

 

 

 그 경기의 목적은 분명했다. 노동을 천시하는 인식을 심어주고 부려먹는 자들에게 정복욕을 만끽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하는 것. 관객들의 반응을 보자면 목적은 완벽히 달성된 듯 보였다. 노동의 강도를 버티지 못하고 픽픽 쓰러진 ‘선수’가 갈고리에 찍혀 질질 끌려 나갈 때 사람들은 야유를 보냈으니까.

 

 

 

 

 

 

 

 이세은은 분노를 머금고 경기를 관전했다. 차라리 강자가 약자를 섭취하고 생명을 연장하는 자연계의 약육강식 원칙이 낫겠다 싶었다. 동물의 세계에서는 살기 위해 타자의 희생이 필요하지만 사람이 모인 사회라는 곳에서는 순간의 쾌락을 위해 얼마든지 타인을 파괴하는 게 가능했다. 아무리 육식 동물이 무참히 초식 동물을 뜯어 먹은들, 상대를 사육하며 이윤을 착취하고 쾌락의 도구로 삼는 사람이 더 잔인했다.

 

 

 

 

 

 

 

 이세은은 인류의 운명이 의심스러워졌다. 어째서 자연계에 사람이란 변종이 생겨 버린 것인가? 오히려 멸종이 축복인 종족 아닌가? 이세은이 이런 극단적인 의문을 품게 된 데는 데몬교가 장악한 현실이 어쩌다 길을 잘못 들어 맞이한 세계가 아니라, 인류가 역사를 쌓아올리며 도달한 필연적인 귀결이라는 인식에 근거했다. 그녀는 지배자의 위치에 오르면 개인의 인성과는 무관하게 누구나 잔인함과 무정함을 갖추게 되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누가 주도권을 갖는지는 중요한 게 아니었다. 강자와 약자의 갈등은 끝없이 이어질 테니 말이다.

 

 

 

 

 

 

 

 그녀는 데몬교의 만행에 일일이 분개하는 자신이 초라하게 느껴졌다. 어떠한 변화도 일으키지 못하는 분노는 무용했다. 스스로를 갉아먹을 뿐이었다. 그녀의 망연한 눈길이 경기에 열광하는 관중에게로 향했다.

 

 

 

 

 

 

 

 ‘이젠 나도 그만 데몬교에 익숙해져야 하는 걸까. 저들은 매일 쾌락이 젖어 있는데 나는 수시로 분노만 충전하고 있는 꼴이잖아.’

 

 

 

 

 

 

 

 하지만 그녀는 곧 예승아 목사가 한 말을 떠올렸다.

 

 

 

 

 

 

 

 “분노할 줄 모른다는 건 이미 악의 범주에 완벽히 융화되었다는 뜻입니다. 더 예민하게 반응하도록 분노의 감정을 단련하세요. 그것은 이세은 신자님을 규정하는 소중한 지표입니다.”

 

 

 

 

 

 

 

 그녀는 예 목사에게 속으로 되물었다. 만약 그런 자신이 싫다면 어떻게 해야 하느냐고, 분노를 유발한 대상이 아닌 자신이 원망스러워질 때도 가만히 있어야 하느냐고, 결국은 악을 향한 분노가 악에 편승하는 가장 빠른 길인 건 아니냐고.

 

 

 

 

 

 

 

 이세은은 환호와 원성이 뒤섞인 함성 속에서 패배감과 열등감에 빠졌다. 분위기에 동화되지 못하는 자신만이 무리에서 한참 뒤쳐진 것 같았다. 증오와 멸시의 대상이었던 자들에게서 어떻게 이런 감정을 느끼는지 본인도 이해할 수 없었다. 분명한 건 자신이 손수 벽을 세우고 앞으로 나가지 못했다는 현실이었다. 그 벽에 아무리 머리를 부딪친들 아물 새도 없이 상처만 생길 뿐이었고, 그 벽을 마지막 양심의 증거로 자랑스러워할 수 없듯 상처 또한 자부심과는 거리가 멀었다.

 

 

 

 

 

 

 

 첫 번째 경기가 끝난 후였다. 최태준 장로가 단상에 올라 연설을 시작했다.

 

 

 

 

 

 

 

 “여러분이 경기를 즐기고 계신 것 같아 기쁩니다. 요새 데몬교의 기강을 흔드는 사건이 연달아 일어나 얼마나 마음고생이 심하셨습니까. 그러나 일부 망령된 자의 행각으로 데몬교에 어디 흠집이나 나겠습니까. 이런 때일수록 우리는 마음을 다잡고 교리에 충실한 삶을 살아야 합니다.”

 

 

 

 

 

 

 

 관중석에서 우레와 같은 호응이 쏟아졌다. 최태준은 박수 소리가 잦아들 때까지 느긋하게 기다렸다가 연설을 이어갔다.

 

 

 

 

 

 

 

 “데몬교의 무궁한 발전을 위하여 필요한 것이 또 있습니다. 바로 새로운 지도자입니다. 낯부끄러운 일이지만 여러분이 꼭 아셔야 할 일이 있습니다. 자숙 중이던 구의민 목사가 현재 행방불명인 상태입니다.”

 

 

 

 

 

 

 

 그 순간 관중석이 술렁거리기 시작했다. 최태준은 사람들이 충분히 웅성거리도록 지켜본 뒤 기세 좋게 목청을 높였다.

 

 

 

 

 

 

 

 “그렇습니다! 우리가 성심성의껏 믿고 따라온 최고 지도자가 제 발로 몸을 감춘 것입니다! 그것도 진실 규명을 위한 청문회를 앞두고 말입니다. 이게 무슨 뜻이겠습니까? 지금까지 일어난 모든 살인 사건의 진범임을 자백하는 동시에, 양하섭 목사가 탄로한 비리에 대한 시인을 몸소 보여준 것입니다! 그뿐만이 아닙니다.”

 

 

 

 

 

 

 

 관중들은 금방이라도 폭동이라도 일으킬 듯 격앙되었다. 이성은 싹 다 휘발되고 순도 높은 감정만이 관중 사이에 들끓었다. 허공을 집어삼킨 소란스러움에 이세은은 바짝 얼어붙을 만큼 겁먹었다. 그녀의 눈에 최태준은 신자들의 마음을 자유자재로 조정하는 주술사처럼 보였다. 다른 사람들이 그러하듯 그녀의 눈 또한 최태준에게 떨어질 줄 몰랐다. 먼 거리였음에도 그녀는 확대경을 들이댄 듯 최태준의 움직임 하나하나가 명확히 눈에 들어왔다. 최태준은 단상 아래에 신호를 보냈고 곧 흰 포대자루 하나가 최태준 옆에 놓였다. 포대자루에는 핏자국이 지나치게 선명히 묻어 있었다.

 

 

 

 

 

 

 

 “이것을 보여드려야 할지 참 많이 고민했습니다. 여러분의 심신 안정을 위해, 그리고 데몬교의 명예를 위해 끝까지 감추려고도 생각해보았습니다. 그러나 구의민 목사의 실체를 적나라하게 밝히기 위해서 그래선 안 된다고 마음을 고쳐먹었습니다. 구의민 목사는 그동안 데몬교의 수장으로 군림하며 자신과 데몬님을 동일시하는 망상에 빠져들었고 결국 제 멋대로 심판을 단행하는 데에 이르렀습니다. 이는 분명한 배신이자 도발입니다! 그리고 그것은 아직도 진행 중입니다!”

 

 

 

 

 

 

 

 최태준 장로는 자루의 입구를 봉하고 있던 끈을 풀고 자루를 거꾸로 뒤집어 내용물을 드러내보였다. 전광판에 그것의 형체가 확대되어 잡혔다. 목이 잘린 사체였다. 경악에 혐오를 끼얹은 비명이 하늘을 찔렀다. 흥분은 걷잡을 수 없을 정도로 번져 관중들을 불태웠다. 최태준은 그 위에 기름을 들이붓는 격으로 버럭 소리를 질렀다.

 

 

 

 

 

 

 

 “이 사체는 경기장 외벽에 틈바구니에 껴 있었습니다. 구의민 목사가 이걸 떡하니 잘 보이는 곳에 놓고 간 이유가 무엇이겠습니까? 그는 노골적으로 도발을 걸고 있습니다! 일말의 반성도 없이 자신의 계획대로 살인 행각을 이어갈 작정인 것입니다. 아무리 구상조 목사님의 유일한 후손이라 할지라도 더는 좌시할 수 없습니다. 저는 이 자리에서 여러분에게 엄숙히 선언합니다. 구의민 목사는 이 순간부터 파면입니다. 그는 모든 권리에서 물러나야 하며 오로지 죄인으로서 받아야할 징계만이 그의 몫이 될 것입니다. 그러니 구의민을 발견한 자는 지체 없이 신고하여 신자로서의 의무를 다하시길 바랍니다. 구의민은 모든 부와 명예를 상실한 후 하수도 오물처럼 데몬교에서 방출될 것입니다.”

 

 

 

 

 

 

 

 이세은은 관중들이 뿜어대는 살기와 광기를 견디지 못하고 후다닥 출구를 향해 뛰쳐나갔다. 그러나 아무리 멀어져도 함성은 끈질기게 따라붙었다. 그녀는 할 수 있는 한 멀리 멀리 내달렸다.

 

 

 

 

  *

 

 

 

 

  다음 날, 사망자의 신원이 밝혀졌다. 창성 교회의 배주현 신자였다. 신혜령 기자는 곧장 배주현 신자에 대한 자료 조사에 들어갔고 그 결과물을 이세은에게 보내주었다.

 

 

 

 

 

 

 

 배주현 신자는 이재에 밝은 유능한 젊은 사업가였다. 다만 여타 사업가와 다른 점이 있었으니 바로 노동의 가치를 중시한다는 것이었다. 그녀는 노동이란 사람의 삶을 구성하는 신성한 행위라고 여겼으며, 모든 사람들이 노동의 정당한 대가를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물론 직접적으로 설파한 것은 아니었다. 행동으로 표현했다. 그녀는 자신의 사업체에 고용된 모든 노동자를 수평적으로 대했으며 봉급으로 그 태도를 증명했다. 그녀에게 노동자란 어떻게든 최대의 이윤을 착취해야 할 대상이 아니라 존중과 협력의 대상이었다. 그녀는 타 기업에서 부당한 취급을 받는 노동자를 직접 데려오기도 했으며 손수 노동의 현장에 뛰어들어 노동자들과 종종 어울렸다.

 

 

 

 

 

 

 

 물론 타 사업체로부터 만만찮은 외압과 견제를 받았다. 그런 그녀에게 은밀히 접촉을 시도한 무리가 있었으니 바로 손잡이 세력이었다. 동지를 얻은 그녀는 그 때부터 훨훨 날기 시작했다. 자신의 재능을 한껏 발휘하여 더 많은 노동자들을 구제하고 데몬교의 손아귀로부터 지켜냈다. 거기서 끝이 아니었다. 그녀는 데몬교의 지배에서 벗어나려면 가장 먼저 그들을 위한 노동을 멈춰야 한다고 생각했다. 노동은 자신을 위한 것이어야 하고 궁극적으로 공존이라는 목적이 이바지해야 한다는 게 그녀의 주장이었다. 그녀는 자급자족이 가능한 공동체를 구상하기 시작했다. 데몬교로부터 경제적으로 독립하는 게 최종 목표였다.

 

 

 

 

 

 

 

 그러나 데몬교 산하 기업들이 자신이 세운 체계에서 이탈하는 동향을 모를 리 없었다. 배주현의 계획은 번번이 방해 공작으로 무산되었다. 그녀는 데몬교의 입김을 감지하고 계획을 수정했다. 음지에서 활동하는 손잡이 세력의 힘만으로는 자신이 꿈꾸는 이상향을 실현할 수 없을 거라고 생각했다. 그녀는 과감히 손잡이에서 탈퇴하여 데몬교에 입교했다. 강자의 대열에 합류하니 그녀의 재능은 이전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빛을 발했다. 그녀의 유능함을 인정한 창성 교회에서는 이례적으로 기존의 절차를 무시하고 그녀를 중역으로 뽑았다. 그녀는 이미 지역 내 상당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었다. 그런 그녀가 놀이동산 사업에 초청된 것은 당연했다.

 

 

 

 

 

 

 

 그녀의 이력을 알게 된 이세은은 심한 자책에 시달렸다. 조금만 더 일찍 찾았더라면 배주현 신자를 지킬 수 있었을 터였다.

 

 

 

 

 

 

 

 ‘그래. 단순히 7계명을 어긴 신자가 단죄를 받는 게 아니야. 희생자들은 모두 놀이동산을 경험한 이력이 있어. 놀이동산 사업엔 표면적으로 드러나지 않은 또 하나의 목적이 숨어 있었어. 위장 신자 판별. 그래, 아무리 구의민이라한들 작정하고 정체를 숨긴 위장 신자를 쉽게 찾을 수는 없었을 거야. 그렇다고 대놓고 수색 작전을 벌이기엔 데몬교의 자존심이 상하는 일이었을 테고. 그에게 놀이동산 사업은 명예도 지키고 실속도 차릴 수 있는 완벽한 장치였던 거야. 그래서 번번이 실패로 돌아가는 사업이 성에 차지 않으면서도 최태준에게 져주는 척을 해가며 방관했던 거야.’

 

 

 

 

 

 

 

 이세은은 곧장 예승아에게 달려갔다. 예승아 목사 또한 배주현 신자를 잃은 데 충격을 받고 깊은 슬픔에 잠겨 있었다.

 

 

 

 

 

 

 

 “제 잘못이에요. 뒷덜미가 잡힌 이상 더는 살인을 저지르지 못할 거라고 생각했는데. 구의민이 이런 식으로 앞뒤 없이 행동할 줄은…….”

 

 

 

 

 

 

 

 “목사님. 중요한 건 배주현 신자가 네 번째 희생자란 점이에요. 아직 세 차례의 살인 계획이 남아 있다고요. 이제라도 구의민의 수법을 알아챘으니 남은 세 사람만은 꼭 살려야 해요.”

 

 

 

 

 

 

 

 “하지만 이 많은 신자들 중 어떻게 그들을 식별하죠? 제가 알기로 주희민 신자와 접선하기로 한 신자는 배주현 신자가 마지막이었어요.”

 

 

 

 

 

 

 

 “놀이동산 사업이 시범 운영될 때 참가한 자들을 찾아내면 돼요. 분명 그들 중 표적이 있을 거예요.”

 

 

 

 

 

 

 

 이세은은 확신을 품고 예승아 목사에게 자신의 생각을 풀어놓았다. 예승아 목사는 골똘히 생각에 잠기더니 아쉬움에 묻어나는 목소리로 말했다.

 

 

 

 

 

 

 

 “성경 학교 참석자 선정 자료만 있다면 당장이라도 찾아낼 수 있을 텐데. 지금 우리 힘으로는 신자들의 이력을 일일이 조사할 능력이 없어요.”

 

 

 

 

 

 

 

 그 때 이세은의 머릿속에 불현듯 스치는 사람이 있었다. 그녀는 머뭇거리다 기어이 그 이름을 입에 올렸다.

 

 

 

 

 

 

 

 “……고지훈. 그 자를 통한다면 조회가 가능할지도 몰라요. 고지훈이 최태준에게 참석자 명단을 두고 거래를 하는 걸 봤거든요.”

 

 

 

 

 

 

 

 “정확한 자료일까요?”

 

 

 

 

 

 

 

 “최태준 장로가 더 자세한 자료를 요구하는 걸 보면 아예 허풍은 아닌 것 같았어요. 최 장로에게 맛보기로 넘긴 일차 자료가 수중에 있다는 것부터 보통 일은 아니니까요.”

 

 

 

 

 

 

 

 “하지만……상대는 고지훈이에요. 도통 예측 불가능한 수상한 작자에게 손을 내민다는 게 영 마음에 걸려요.”

 

 

 

 

 

 

 

 이세은은 예승아를 안심시키듯 단단한 음성으로 말했다.

 

 

 

 

 

 

 

 “걱정 마세요. 고지훈을 유혹할 만 한 미끼가 있거든요.”

 

 

 

 

 

 

 

 “미끼요?”

 

 

 

 

 

 

 

 “고지훈이 그러더군요. 제가 방주에 탑승하게 될 거라고. 그러니 때가 되면 자신도 거기 태워달라고 말이에요.”

 

 

 

 

 

 

 

 “잠깐, 그게 무슨 말이에요? 방금 방주라고 했어요?”

 

 

 

 

 

 

 

 그렇게 되묻는 예승아의 얼굴은 왜인지 겁에 질려 있었다. 창백한 그녀의 얼굴을 보자 이세은 또한 덩달아 불안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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