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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SSS급 스마트폰이면 준비 끝!
작가 : 해비베어
작품등록일 : 2019.10.6

2016년 가을 초입에 독도라는 대형급 태풍이 한국을 강타한다.
휘몰아치는 폭풍우 속에서 '곰'이라는 별명의 한 노총각이 소지하던 핸드폰과 함께 지구상에서 사라지게 된다.
노총각이 사라짐과 동시에 태풍 독도는 소멸되고, 노총각은 지구와는 전혀 다른 라스로사스 대륙에서 깨어나게 된다. 라스로사스에서 깨어난 그는 소지하고 있던 핸드폰과 융합된 사실을 발견하게 되는데....

 
이 곳은 알프헤임 포레스트
작성일 : 19-10-08 08:34     조회 : 228     추천 : 0     분량 : 5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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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빅스미, 여기가 어디지?’

 

 ‘네에 GPS를 확인해 보겠습니다.’

 

 ………….

 

 ‘확실히 빅스미가 작동하고 반응을 한다. 그럼 어떻게든 이 곳을 빠져나갈 수 있어! 좋아! 집에 가는 거닷!’

 

 ‘GPS신호를 확인할 수 없습니다. 현재 위치를 파악할 수 없습니다.’

 

 ‘그럼 그렇지…이렇게 쉽게 될리가 없지, 항상 그랬어... 쉬운 길도 어렵게 가는 나였잖아?? 크흐흐흐 괜한 기대를 했네~‘

 

 박웅은 빅스미로 현 상황을 파악해보려 했지만, GPS 신호, 통신, 모든 것이 먹통이었다.

 

 ‘일단, 빅스미가 어떤 방식으로든 작동을 하니 큰 도움이 되겠어!’

 

 박웅은 그렇게 밤새 빅스미를 활용해 여러 명령을 내려보았다.

 결국 현재 빅스미로 실행 가능 한 것은 기존 세계에서 폰에 저장해 놓았었던, 자료, 영상, 음악 등 직접 인풋했었던 데이터만을 가져올 수 있었다.

 

 그나마 박웅이 폰에 넣어둔 자료들은 제법 방대했었다.

 잡학다식, 호기심이 많았던 박웅은 각 분야별 많은 분량의 논문들과 자료를 다운받아 놓는 것이 취미였다.

 

 이상한 소유욕을 가진 그다.

 

 한번 수집한 자료는 그게 무엇이든 항상 간직했었다. 박웅은 빅스미에게 여러 자료들의 존재를 파악하면서, 어떤 자료가 생존에 필요한지 분류하며, 시간을 보냈다.

 

 ‘음... 그렇지 생존에 필수적인 물을 확보하는게 먼저 겠네... 아침이 되면 가장 먼저 물을 찾아야 겠어.’

 

 ‘오! 해질 무렵에 비닐봉지로 잎사귀를 묶으면, 잎사귀가 호흡하면서 발생한 수분을 모을 수 있다고? 좋아 이거 좋은 자료네~~’

 

 ‘비닐봉지....비닐 .... 이런 망할!’

 

 ‘빅스미! 다음 자료. 현재 내 상황에서 필요한 자료였으면 좋겠네!!!’

 

 ‘네, 주인님... 다시 검색해 보겠습니다. 검색 키워드는 무엇으로 할까요?’

 

 ‘답답아... 생존... 여태까지 생존으로 찾고 있었잖아...’

 

 ‘네 주인님 검색 하겠습니다.’

 

 그렇게 박웅은 번개가 만들어낸 포털로 넘어온 이 세계에서 첫 밤을 맞이하고 있었다.

 

 

 * * *

 

 

 박웅은 어려서부터 만능형 인간이라는 평가를 들었다.

 말이 좋아 만능형이지, 각 분야에서 평균이상의 결과치를 냈을 뿐 뛰어나게 특출난 분야는 없었다.

 

 살면서 그렇게 필요하지 않은 한가지 운동을 빼곤 말이다.

 

 영업사원으로도 제법 성공했었고, 이직한 AI연구소에서는 통번역과 관련된 업무도 추진했었다. 덕분에 파피고라는 번역 프로그램 개발에도 많은 기여를 했었고, 번역협회 회장을 역임했다.

 

 전분야에 걸쳐 관심이 많았던 그는 요리, 운동, 목공, 양봉, 등등 정말 많은 분야를 경험했다.

 

 그 중 운동에서는 조금 특별한 두각을 나타냈었는데, 박웅이라는 이름처럼 유치원 때부터 남들과는 다른 덩치를 자랑했기에 많은 운동부 감독들이 탐내는 인재였다.

 

 일례로 유치원 단체 사직을 찍을 때 친구들과 화단에 앉아있으면, 박웅 혼자 발이 땅에 닿았었다. 선생님과 비슷한 키, 별명도 “곰”이였으니 알만하지 않은가.

 

 초등학교 시절에는 보통 여학생이 남학생보다 신체적으로 먼저 성장을 하기 마련이다.

 초등학교 고학년 때 남학생들은 여학생들의 먹잇감이지 않던가.

 

 하지만 박웅은 그런 여학생들보다도 키가 크고 덩치가 좋았다.

 

 그리하여 씨름, 역도, 양궁, 유도 주로 힘쓰는 운동부에 끌려다녔던 박웅이지만 보통은 금새 그만 두었다.

 한가지, 양궁은 조금 달랐다.

 

 여자 감독이 아주 미인 이였기에 양궁은 박웅이 직접 지원했었다.

 어린 마음에 여감독이 그렇게도 마음에 들었었던 박웅이다.

 

 햇빛에 그을린 피부, 탄력있는 근육, 그리고 화장빨……

 

 박웅은 양궁으론 상당히 유망했지만, 중학교 양궁부 감독의 체벌을 참지 못하고 그만 두었다.

 하지만 그 후로도 양궁은 취미생활로 지속하고 있었다.

 

 

 * * *

 

 

 밤새 불이 꺼지지 않게 신경쓰고, 또 간간히 들려오는 늑대의 울음소리! 늑대가 영역을 다투는지 깨깽 항복을 외치는 소리, 가끔 근처에서 부시럭 거리는 소리 그리고 뭔가 둔탁한 것이 부딪히는 소리들 박웅은 거의 뜬눈으로 밤을 지샜다.

 

 쾡한 눈에 다크써클. 빨리 마을을 찾아 제대로 된 잠을 청하고 싶은 박웅이였다.

 

 아침이 밝자마자, 박웅은 해가 뜨는 방향으로 향했다. 우선 동쪽으로 행선지를 정한 그였다.

 지나치는 나무들의 가지를 꺾으며, 방향 및 거점를 잃지 않기 위한 치밀함을 보였다.

 

 30분정도 이동하자 물소리가 들렸다.

 

 작은 폭포가 있는 계곡이였다.

 

 ‘물이다! 빅스미 지도에 해당 위치 저장’

 

 ‘네 주인님 지도작성을 시작합니다.’

 

 ‘GPS신호가 없어 정확한 지도작성이 안됩니다.’

 

 ‘괜찮아 우선 거점에서 부터 몇 걸음인지 저장해줘’

 

 ‘네 주인님’

 

 거점으로 부터 약 2천 걸음 급수가 가능한 계곡.

 박웅은 바로 뛰어가 세수를 하고 물을 마셨다.

 너무 긴장한 탓에 갈증이 심한상태였다.

 

 벌컥벌컥

 

 “아~~~시원하다! 좀 단맛도 나는데?”

 

 “맛있네!”

 

 ‘주인님 수분이 10%채워져 안정적인 상태입니다. 공복감이 있어 음식섭취를 권장합니다.’

 

 !!!!

 

 빅스미는 박웅의 몸상태 체크가 가능했다.

 

 ‘음? 어떻게 이렇게.. 그럼 이 세계로 넘어오면서 빅스미와 내가..그게 가능해??’

 

 ‘잘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다시 한번 말씀해주세요.’

 

 사실 인체가 포털로 이동 시 강한 전자기로 인해 원자의 분해 및 재융합 과정을 거치게 된다.

 그로 인해 폰과 박웅이 융합된 것이다.

 

 재융합 과정에서 빅스미의 도움으로 이전 세계의 몸을 유지한채 넘어올 수 있었다는 것을 박웅은 알지 못했다.

 

 빅스미가 아니였다면 파라솔이 왼손에 있는 것이 아니라 다리 한쪽이 파라솔이 되었을지도 모를 일이었던 것이다.

 

 ‘빅스미! 현재 너의 위치는?’

 

 ‘네 주인님 저는 주인님 몸속 곳곳에 위치하고 있어 정확한 위치 설명이 불가능합니다.'

 

 ‘.....그러니까 너랑 나랑 합체..? 된거야?’

 

 ‘그렇게 설명할 수도 있겠습니다.’

 

 “헐! 젠장 이럴수가....!”

 

 ‘빅스미 합체 후 신체기능의 문제점은 없나?’

 

 ‘네 융합시에 최대한 신체 상황을 고려하였습니다. 98%이상 안전하다 판단 됩니다. 하지만 간혹두통이 발생될 수 있습니다.’

 

 ‘오...인조인간.. 된건가??? 푸하하 어이없지만 좋아! 이 상황을 최대한 이용해야겠어! 빅스미 혹시 방금 먹은물 성분 분석도 되나? 내몸과 융합되었다며?’

 

 ‘네 성분분석 실행하겠습니다.’

 

 칼슘 12mg/L

 마그네슘 5mg/L

 나트륨 2.5mg/L

 칼륨 0.5mg/L

 원인불상 80mg/L

 입니다.

 

 ‘원인불상??? 빅스미! 식수로는 문제 없는건가?’

 

 ‘네 식수로는 문제 없는 것으로 판단됩니다.’

 

 ‘다행이군.’

 

 박웅은 다시 한번 물을 벌컥벌컥 들이켰다.

 물을 마실수록 허기짐도 사라지고 기운이 솟아나는 느낌이 들었다.

 

 ‘음 단맛이 나는게 이 물은 정말 마음에 드네. 마치 3프로 음료수 같아.’

 

 박웅은 물을 마시고 나서, 폭포쪽으로 올라갔다.

 

 살짝 높은 지형에서 현재 위치를 파악해 보려는 것이었다.

 

 폭포가 떨어지기 시작하는 바위 위에서 주위를 둘러보던 박웅은 가벼운 복통을 느끼기 시작했다.

 

 ‘아 배가 살짝 아픈데… 갑자기 차가운 물을 마셔서 그런가?’

 

 복통의 원인은 원인불상의 무기물이었다.

 이 물질은 소화되며 몸속에 새로운 형태의 에너지로 변환되고 있었다.

 새로운 에너지는 오장육부를 돌아 뇌로 흘러들어갔다.

 

 싸락싸락하게 기분 나쁜 복통과 가벼운 두통이 느껴지기 시작했다.

 

 ‘아.. 잠깐만… 이상한데…? 배도 아프고 머리도 아프네.. 이게 빅스미가 말한 그 부작용인가?’

 

 뇌에는 빅스미의 핵심 부품인 엑서노스 7900이 자리하고 있었고, 흘러 들어온 에너지와 유기화학반응이 일어나기 시작했다. 엑서노스가 분해되어 또 다른 형태로 분할되는 것이었다.

 

 갑자기 비명을 지르는 박웅

 

 “끄아아아아!! 머리가…터질 것 같아!!!끄으으으”

 

 박웅의 눈동자가 흰색으로 바뀌며 무릎을 꿇었다.

 

 털썩!

 

 앞으로 고꾸라지는 박웅은 폭포에서 떨어져 계곡으로 빠져 버렸다.

 

 엄청난 두통으로 정신을 잃은 것이다.

 빅스미 또한 유기화학반응으로 인해 박웅을 도울 수 없었다.

 

 그렇게 박웅은 물에 완전히 빠져 폭포 밑으로 가라앉고 말았다.

 

 * * *

 

 알프헤임 포레스트에는 자연과 평화를 사랑하는 그린 드래곤이 살고 있었다.

 자연과 평화를 사랑하는 그린 드래곤이지만, 성격은 상당히 괴팍한 것으로 알려져 있었다.

 

 그린 드래곤 안톨라파스.

 

 그는 알프헤임 포레스트를 너무도 사랑했다.

 

 광합성으로 마나타룸을 생성하는 고할나무의 유일한 서식처가 바로 알프헤임 포레스트이다.

 마나의 근원인 마나타룸를 만들어 내는 고할나무.

 

 평범해 보이는 나무지만, 고할나무로 인해 알프헤임 포레스트는 마법 수련의 최적지였다.

 고갈된 마나를 빠른 속도로 채워 줄 수 있는 알프헤임 포레스트.

 

 알프헤임 포레스트는 마나타룸이 가장 풍부한 곳이며, 마나와 정령에 친숙한 숲의 자식 엘프의 땅이기도 했다.

 

 안톨라파스는 알프헤임 포레스트의 프링콜 산 중턱에서 무심한 눈으로 한명의 엘프를 바라보고 있었다 .

 

 “아 알프헤임 포레스트는 정말이지 너무 좋단 말이야~ 시끄럽고 더러운 드워프도 없고 말이지. 오크랑 고블린을 괴롭힐 수 없는 점은 좀 아쉽긴 하지만~ 여기 있으면 심신이 너무 편안해진단 말이야 고할나무가 많으니 마나 유지도 좋고~ 이만한 곳이 없어!”

 

 “맞다 안톨라파스, 알프헤임 포레스트는 무척 소중한 곳이다.”

 

 ‘아 이런 씨앙것 엘프 자식들은 날 겁내질 않아 확 그냥!’

 

 “음 갑자기 서늘한 기운이 느껴지는군 안톨라파스 왜 그런 표정으로 날 보는 것인가?”

 

 ‘니가 반말 찍찍하니까 이자식아! 아 대놓고 살기를 뿜을 수도 없고… 예민한 엘프 같으니’

 

 드래곤을 무서워하지 않는 엘프 칼리스. 그는 알프헤임 포레스트 엘프의 왕.

 

 어딜 봐도 20대 초반의 남자지만… 엘프의 수명을 고려해 볼 때 230살은 넘은 고령의 엘프다.

 

 “안톨라파스, 알프헤임 포레스트에서 언제 떠날 거지? 여긴 숲의 생명, 자식인 우리 엘프의 땅이다.”

 

 “음? 엘프들이 언제부터 영역을 중시했지?”

 

 “안톨라파스, 그대의 존재로 인해 숲의 생명들이 두려움에 떨고 있다. 그 두려움을 없애주는 것이 엘프의 왕 나 칼리스가 해야할 일.”

 

 ‘이런 미친놈… 그냥 숨만 쉬고 조용히 살고 있구만……’

 

 “칼리스, 숲의 생명들이 날 두려워할 이유가 무엇인가? 우리 모두는 자연에서 태어나 자연속으로 사라질 존재들인것을……”

 

 “그대가 너무 대놓고 마나의 기운을 뿜어내니, 마나, 그리고 정령과의 교감이 높은 숲의 생명들이 두려워하는것은 당연한것 아닌가? 생명들의 정점에 있는 드래곤이 마나의 기운을 숨김없이 뿜어대는대 두렵지 않을 생명이 있을까? 마나에 둔감한 테란족이라면 몰라도…. .”

 

 To be continued...

 
작가의 말
 

 알프헤임 포레스트의 마나토룸에 빠져 버린 박웅.....과연 그는 어떻게 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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