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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판타지
사랑받는 앨리스
작가 : 나쵸흑진주7
작품등록일 : 2019.10.6

나는 왜 사랑받지 못할까. 예쁘지 않아서? 조신하지 못해서? 사랑받는 저 아이는 정말 부럽다.
이런 고민을 달고 살던 나였다.

그러던 어느 날, 모든 남자들에게 사랑을 받는 '앨리스'라는 소설 주인공에 빙의해버렸다! 그렇다면 이제 남은것은 새로운 삶을 맘껏 즐기는 것 뿐!

그런데, 나를 방해하는 유일한 인간 단 하나. 헤일리 페리어트.

너, 도대체 나한테 왜이러는건데?!

(모든 남자들에게 사랑받는 여주) (초반 죽음 있음) (죽어도 계속 회귀하는 여주) (순둥순둥 예쁜 귀족남주) (폭군 집착 황태자 남주)

 
3화. 이 소설에서 주인공은 절대 죽지 않아
작성일 : 19-10-07 22:11     조회 : 192     추천 : 0     분량 : 57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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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화. 이 소설에서 주인공은 절대 죽지 않아>

 

 

 

 진귀한 보석이라도 보듯 나를 감미롭게 바라보는 대공의 시선에 소름이 끼쳤다.

 깨어나기 직전 그는 광기 어린 눈을 하고 망설임도 없이 단칼에 나를 베었다. 내장을 꿰뚫는 고통과 뜨뜻한 액체의 감촉이 아직도 남아있다.

 구역질이 날 것 같았다. 나는 잠시 상황을 살폈다. 혹시 레베카를 살릴 수 있는 방법이 있지 않을까?

 

 “레베카를 어찌할까?”

 

 눈 뜨자마자 물어오다니. 진득한 인간이군.

 

 “아버지. 꼭 레베카를 죽여야하나요? 그 애는 아직 어려요.”

 “오, 착한 앨리스. 내가 이러니 너를 사랑할 수밖에 없지.”

 

 대공이 내 머리맡에 앉아 내 앞머리를 넘겼다.

 다정하고 조심스러운 손길이었지만, 이 손이 당장 내 목을 조를수도 있다는 사실만이 머릿속을 맴돌았다.

 그렇게 사랑하는 딸을 어떻게 한 번에 베어버릴 수 있지?

 

 “레베카는 도저히 용서받을 수 없는 죄를 저질렀단다. 이렇게 착한 너를…”

 

 대공은 차마 말을 끝낼 수 없는듯 입술을 꽉 깨물었다.

 딸을 단칼에 죽일만큼 잔혹한 대공은, 그만큼 잔혹한 차별대우를 레베카에게 했을 것이었다. 그 과정에서 레베카는 생존의 위협까지 느꼈을지도 모른다.

 어찌 보면 그런 상황에서 어린 아이의 질투는 당연한 것이었다. 하지만 레베카의 질투는 너무나도 가혹하게 단죄당하고 있었다.

 나는 레베카를 죽게 내버려둘 수 없었다. 앨리스처럼 산 나날보다 레베카처럼 산 나날이 훨씬 많은 사람이었기에.

 

 “어서 내려가 그 죄에 합당한 벌을 내려주자꾸나.”

 

 대공이 나를 일으켰다. 얼른 레베카를 살릴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해야 했다.

 

 “준비하고 내려오려무나.”

 

 대공이 먼저 방을 나섰다.

 

 짧은 시간 동안 방법을 생각해봤지만, 아무리 애써도 생각나지 않았다.

 

 책 내용을 샅샅히 떠올려봐도 레베카에 대한 정보가 없다. 레베카는 등장과 동시에 사형 당하기때문이다.

 책에는 심지어 그녀에 대한 묘사도 하나 없었다. 그래서 나는 단순히 악독하게 생긴 여자애일거라고 상상했다.

 직접 본 레베카는 체구가 작았고, 오묘한 주황빛 머리칼을 가졌다. 창백한 피부에 옅은 주근깨가 박혀있었다.

 그런 아이가 나 때문에 죽는다고 생각하니 견딜 수 없이 괴로웠다.

 살릴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한다.

 

 *

 

 방을 나서자마자 시엘이 주춤하며 다가왔다. 내내 기다리고 있는듯 했다.

 

 “앨리스. 괜찮은거야?”

 “아, 응. 나는 괜찮아.”

 

 시엘이 다가와 나를 부축했다. 대공 앞에서 달달 떨면서도 나를 감싸던 손이 생각났다.

 

 “시엘.”

 “응?”

 “사람을 얼마나 미워하면 죽일 수 있을까?”

 “레베카 얘기하는거야?”

 

 작게 고개를 끄덕였다.

 잘 걸어가던 시엘이 멈춰섰다. 나보다 키가 조금 큰 시엘이 나를 내려다봤다.

 옅은 갈색빛을 띄는 속눈썹이 길게 내려앉는다.

 

 “레베카가 너를 미워하는건, 절대 네 잘못이 아냐. 알지?”

 “어? 어. 그렇지.”

 

 나를 걱정하고 염려하는 목소리였다. 혹시나 내가 자괴감에 빠질까봐.

 

 “절대 그 누구도 너를 미워하지않아.”

 “…응.”

 “레베카가 그런 짓을 한건…”

 “…”

 “모르겠어. 넌 항상 레베카에게 친절했고, 걔는 그걸 못마땅해했어.”

 

 이건 나와 레베카의 문제가 아니었다. 시엘은 우리 사이에서만 그 이유를 찾겠지만.

 

 “어쨌든 네 잘못은 없어. 누가 너를 싫어할 수 있겠어.”

 “…왜?”

 

 사람은 누구나 미움받을 수 있다. 세상 모두가 나를 좋아한다는건 말이 안된다.

 그런데 시엘의 태도는 확신이었다. 시엘의 얼굴에 순식간에 빨갛게 달아올랐다.

 

 “…뭘, 뭘 그런 걸 물어?”

 “대답해줘. 왜?”

 “너는…”

 

 나를 바라본다. 시선이 뭉근하게 퍼진다.

 내 눈을, 코를, 입술을 천천히 훑는다. 그의 숨소리가 조금 가빠졌다. 내 어깨를 잡고 있던 손에 힘이 조금 들어갔다.

 

 “몰라서 물어? 너처럼 착한 애를 어떻게 싫어해!”

 

 만개한 장미만큼 얼굴이 새빨개졌을때 시엘이 훽 뒤돌았다.

 안타깝게도 그건 충분한 이유가 되지 못했다. 나는 천천히 시엘을 따라 지하실로 내려갔다.

 

 *

 

 “레베카.”

 

 레베카가 시선을 들어 나를 봤다. 여전히 그녀의 눈에는 경멸이 담겨있다.

 증오가 한처럼 서린 그 마음이 어떨지 조금은 짐작이 가서 더 안타까웠다.

 

 “너를 살려주고 싶어. 이건 네 잘못이 아냐. 제발 대공에게 빌어. 잘못했다고 빌어. 그럼 목숨만은 구할 수 있을지 몰라."

 

 레베카에게만 작게 속삭였다. 레베카가 격하게 발버둥 치기 시작했다.

 차분히 내려앉아있던 머리칼이 지저분하게 흩날렸다. 레베카는 내가 다가오는 걸 죽기보다 더 싫어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떨어져! 이 가증스러운 년! 난 목숨을 구걸하지 않을거야! 너를 죽이지못한게 내 한이라고!”

 “앨리스! 얼른 나오너라! 더 이상 그 애를 살려둘 수 없어!”

 

 대공이 손을 뻗으며 내게로 다가왔다. 레베카를 무슨 곧 터져버릴 폭탄처럼 대했다.

 

 “미안해. 미안해…”

 

 눈물이 흘러나왔다. 레베카를 살릴 방법이 생각나지 않는다. 결국 소설의 흐름대로 레베카는 죽어야하는걸까.

 

 “가증스러운 년… 너는 눈물마저 가증스러워.”

 

 목이 매여 말이 나오지않았다. 시엘이 그런 나를 끌어당겨 레베카에게서 떨어지게했다.

 

 “레베카. 나는 아비로써 네게 마지막 기회를 준것이다! 용서를 구할 기회!”

 

 제일 가증스러운건 대공이었다. 그는 애초에 레베카를 살려둘 생각이 없었다.

 그가 칼을 빼내들었다. 나는 더 이상 그 자리에 있을 수 없었다.

 

 *

 

 따뜻한 물이 받긴 욕조에 몸을 담갔다.

 나 혼자 들어가기에는 턱없이 넓었다. 사람 다섯명은 더 들어와도 끄떡없을 듯 하다.

 장미잎이 빽빽하게 물위에 떠있다. 복숭아의 과즙과 장미 오일을 섞은듯한 향긋한 냄새가 난다. 나는 다리를 끌어모아 안았다.

 

 “아가씨. 팔을 주시지요.”

 

 조안나였다. 조안나는 앨리스를 전담하는 하녀다. 그녀가 욕조 바깥에서 무릎을 꿇고 앉아 내 팔을 기다렸다.

 조안나는 앨리스를 마치 자기 딸처럼 대했다. 아마 친자식을 천연두로 잃기 시작한 후 더 집착하는 것 같았다.

 

 “저 그렇게 안해주셔도 되는데.”

 “무슨 소리예요 아가씨. 목욕 시중이야말로 가장 중요한 시중이지요.”

 

 방금 레베카가 죽었다.

 나는 그 자리를 떠났지만, 어쨌든 그 사실을 이 집안 모두가 알고 있을 것이다.

 그런데 한가하게 앉아 목욕시중이나 받고 있다니. 그들의 무정에 치가 떨린다. 내가 죽어도 이렇게 태연할까.

 하긴, 앨리스가 죽으면 난리가 나긴 날 것이었다. 전생의 남동생이 조금이라도 다치면 집안이 난리가 났던 것 처럼.

 

 “이 오일은 남쪽에서 자란 신선한 장미를 추출해 만든 것이예요.”

 “…”

 “이 나라, 테시스의 황비도 이 오일을 사용한다고해요.”

 

 왠지 냄새가 좋더라니. 싱싱한 장미가 끝없이 펼쳐진 밭에 홀로 서 있는 기분이었다.

 평소였다면 이 좋은 향기를 폐 깊숙이 넣기 위해 유난을 떨었겠지만 오늘은 그럴 힘도 안 났다.

 

 “이렇게 씻고나면 한동안 장미향이 진동할거예요.”

 

 그녀가 내 왼팔을 정성스레 닦아내렸다. 손가락도 하나 하나 씻길 기세였다.

 그럴수록 내 기분은 울적해졌다. 몇 번 보지도 못한 레베카가 자꾸만 선명하게 떠오른다.

 그 선연한 증오를 머금은 눈, 내가 싫어 질겁하며 지르던 비명.

 

 “그럼 얼마나 사랑스러우시겠어요. 아가씨.”

 

 조안나가 나를 보며 환하게 웃었다. 세상에. 그 미소에 소름이 오소소 돋았다. 도대체 나를, 아니 이 앨리스란 아이를 뭘로 보고 있는거야!

 나는 더 이상 이 몸으로 있을 수 없다.

 

 “이제 됐어. 나가봐.”

 “하지만 아직…”

 “조안나. 나 그럴 기분이 아냐. 정말.”

 

 조안나는 사랑스러운 아가씨의 팔을 더 매만지지못해 아쉬운듯했다. 하지만 그녀도 눈치가 있는지 쉽게 물러났다.

 넓은 욕실 안 혼자가 되었다. 수증기가 떠오른다.

 

 

  나는 도대체 어쩌다 이 소설에 갇히게 된걸까?

 사랑받는 앨리스. 나도 사랑받고 싶었다. 그래서 종종 이 사랑받는 앨리스란 책을 생각했다.

 아니 어쩌면 강렬하게 열망했다. 앨리스가 되고 싶었다.

 아름답고 매혹적인 외모와 사근사근한 성격. 태어날때부터 아버지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자란 귀족집 아가씨.

 그래서 이 소설에 갇히게 된 것일까?

 

 

 어떻게 해야 나갈 수 있을까?

 정말 나는 이 소설안에 갇힌 게 맞긴한걸까.

 

 

 *

 

 

 달그락거리며 식기가 부딪히는 소리가 났다. 빨간 육즙이 새어나오는 스테이크와 감자 스프가 메뉴였다.

 고깃덩어리 위에는 앙증맞은 로즈마리도 올려져있다. 흰 색 식탁보를 덮어쓴 커다란 식탁의 맨 앞에는 대공이 앉았고 그의 오른쪽에 내가 앉았다.

 식탁에 있는 여자는 내가 유일했다.

 

 “앨리스. 왜 먹질 못 하느냐?”

 

 말없이 식사를 하던 대공이 물었다. 걱정스러운 눈빛이었다.

 가증스럽다. 대공의 모든 게 끔찍하게 싫다. 나는 나이프를 꽉 쥐었다.

 

 “이 후추는 어제 막 동방에서 건너온 것을 공수한 것이란다. 평민들은 입에도 못대는 것인데. 혹시 입에 맞질 않느냐?”

 “아니요. 그게 아닙니다.”

 

 후추라면 이현정일때 실컷 먹었다. 그런 게 중요한게 아니었다.

 어제 바로 딸이 죽었는데 도대체 왜 아무도 그것에 대한 이야기를 하지 않지? 가슴 속에 울분이 차올랐다.

 

 “아, 아카데미는 푹 쉬고 괜찮아지면 나가도록해라.”

 “…네.”

 “황태자와 약혼을 했던 마리가 죽었단다. 그건 알지?”

 

 대공은 정말 아무렇지도 않은건가? 죽은 딸 대신 황태자비에 대한 이야기나 하다니.

 나이프를 쥔 내 손이 덜덜 떨렸다. 힘을 너무 준 탓에 손톱이 살갗에 박혀들었다.

 

 “곧 새로운 황태자비 간택식이 있을거야. 네가 황태자비가 된다면 우리 가문의 영광일게다.”

 “아버지…”

 “황태자비는 아카데미에 있는 아이들 중에서 간택한다고하더구나. 하긴, 그게 당연하지. 어차피 모든 귀족아이들은 아카데미를 다니니말이다.”

 “아버지!”

 

 대공이 눈을 동그랗게 뜨고 나를 봤다. 그의 입술이 육즙에 번들거렸다.

 이렇게 외쳐놓고도, 나는 또 죽을까봐 두려워 간신히 말했다.

 

 “… 어제 레베카가 죽었어요”

 “앨리스. 그 일은 입에 담지 말거라.”

 “아무리 잘못을 했어도 아버지의 딸이었다구요!”

 “그게 뭐가 어쨌다는 거지? 내 딸이었고, 내가 죽였다. 아무런 문제가 없다.”

 “뭐라구요?”

 “지금 네가 이렇게 과민반응하는 것도 이해가 안되는구나.”

 

 과민반응이라고?

 

 대학생때 알바하며 죽어라 일해 모았던 돈을 허락도 없이 남동생의 게이밍 컴퓨터를 사는데에 꼴아박았을때도 이렇게 화나진 않았다.

 

 숨이 불규칙하게 흘러나왔다. 너무 화가나서 머리가 새하얘진다는게 이런 기분이군.

 

 "아녀자들은 원래 집안의 사람이 아니라 재산일 뿐이다. 힘있는 가문에 시집을 보내면 끝이지."

 "…하."

 "하지만 너는 다르다 앨리스. 아들과 같은 취급을 해주진 못하겠지만, 이 아비가 가장 사랑하는 딸이니 온갖 융숭한 대접을 해주는 게지. 이젠 그 대접마저도 질렸느냐."

 "레베카는요. 레베카는 사랑과 대접을 받지 못하나요?"

 "그 년은 그런 걸 받을 자격이 없었다. 가족을 질투나 하는 추한 여자 같으니라고."

 

 툭- 이성이 끊어졌다.

 

 가족을 질투나 하는 추한 여자. 그건 바로 나였다. 나는 온갖 사랑과 자원을 독차지 하는 남동생을 질투했었다.

 더 이상 참지못했다. 나는 그대로 대공에게 달려들었다. 손에는 나이프를 고쳐 쥔 채였다.

 

 “죽어!”

 “앨리스!!”

 

 뒤에서 경악에 찬 비명소리가 들렸다. 있는 힘껏 나이프를 대공에게 찔러넣었다.

 하지만 음식을 써는 나이프라 끝이 그렇게 날카롭지는 않았다. 그의 목을 그었지만 속절없이 그의 손에 잡혔다.

 

 “컥! 이 건방진 년! 이 년을 당장 쳐라!!”

 

 대공은 피가 줄줄 흐르는 목을 잡고 소리쳤다.

 그와 동시에 기사의 칼에 베어진 나는 눈을 감았다. 고통을 느낄 새도 없었다.

 

 

 ***

 

 

 "좋은 아침이어요, 앨리스 아가씨!"

 

 조안나가 커튼을 걷고 외쳤다.

 하지만 나는 좋은 아침이라고 화답할 수가 없었다. 끔찍한 죽음을 맞고 회귀한 아침이었으니.

 

 "갇혔어……."

 

 나는 이불에 얼굴을 묻고 바둥거렸다. 조안나가 그 모습에 놀라 화들짝 뛰어왔다.

 

 "갇혔어, 갇혔다고!"

 "아가씨, 뭐가 갇혔다는 거예요! 말씀을 해보세요!"

 "아니에요, 조안나."

 

 나는 이불에 묻은 얼굴을 한껏 찡그리며 흐느꼈다.

 회귀했으니 이제 다시 시작이었다. 그 징그러운 대공도, 화려한 아침식사도, 끔찍했던 대화도.

 나는 결심했다. 무슨 일이 있어도 이 미친 소설에서 탈출하겠다고.

 

 

 

 

 

 
작가의 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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