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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매화가 진 자리
작가 : 백아
작품등록일 : 2016.8.4

마법이 세상이 나오고, 푸른 매화 깃발이 대륙을 뒤덮었다.
'현존 최강의 마법사'라는 그라함. 그의 제자가 된 켄홀리 타윈. 망해버린 나라의 왕족 천주윤.
전설 속 최강의 마법이라는 세 가지 마법. 그 중 마지막 세번째 마법을 찾아라!

 
4. 단서(端緖) - 출발 (2)
작성일 : 16-10-05 14:32     조회 : 568     추천 : 0     분량 : 5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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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도 마오텐, 테라코 궁전-

 “폐하, 어찌···. 어찌 이리 되신 겁니까···.”

 황제의 침소. 거대한 침대 앞에 도르가 무릎을 꿇고 앉아 당장이라도 울 것 같은 표정을 지으며 말했다. 침대에는 황제가 하얀색 잠옷을 입은 채 잠들어 있었다. 당장이라도 흔들면 눈을 비비며 일어날 것 같은 모습이었다.

 “폐하께서는 언제쯤 깨어나시겠습니까?”

 “궁중의사도 확답을 하지 못합니다.”

 도르의 옆에 서있던 코리옌이 무표정하게 말했다. 도르가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황제를 바라봤다. 그때 코리옌이 슬쩍 눈치를 보다 입을 열었다.

 “폐하께선 안정을 취해야 하시니 이만 물러나 보시지요.”

 “예···. 그래도 이렇게 폐하의 용안을 뵈니 마음이 편합니다. 그 먼 곳에서 폐하 걱정으로 잠도 오지 않고, 얼마나 가슴이 저미었는지···.”

 도르가 눈가를 만지며 천천히 일어났다.

 

 코리옌과 도르가 나란히 황제의 침소에서 나와 복도를 걸었다. 침소 밖에 서있던 크라타프가 소리 없이 몇 걸음 뒤에서 둘을 쫓았다.

 뒷짐을 진 채 걷는 코리옌의 수척한 얼굴. 도르가 그의 얼굴을 유심히 살피다가 입을 열었다.

 “대공. 무슨 안 좋은 일이 있으신지요. 얼굴이 수척해 지셨습니다.”

 “폐하가 걱정되어 그러지요.”

 “보름 뒤에 대회의 구성 귀족들이 다 모일 거라던데. 무슨 중요한 안건이 있나봅니다.”

 “당연히, 황권을 황태손 저하께 이양하는 것에 대해 논의하려는 것이지요.”

 코리옌이 대수롭지 않게 말했다. 도르가 천천히 고개를 끄덕였다. 도르가 코리옌을 살피듯, 코리옌도 도르를 살피고 있었다. 살짝 미소를 짓고 있는 얼굴, 그의 손짓, 걸음걸이, 말투까지.

 둘은 중앙계단이 나올 때까지도 말을 나누지 않았다. 마치 누가 먼저 입을 열지, 눈치를 보고 있는 것처럼 서로를 탐색만 할 뿐.

 계단을 다 내려와 1층에 도착했을 때 드디어 코리옌이 입을 열었다.

 “도르 공. 논의할 것이 있는데. 지금 시간이 되겠습니까?”

 “지금이요?”

 “예. 대회의장이 비었을 테니 그곳으로 가시지요.”

 코리옌의 말에 도르가 빙긋 웃으며 고개를 크라타프 쪽을 봤다.

 “크라타프. 자네는 회의장 밖에서 아무도 못 들어오도록 지키게.”

 “예.”

 크라타프가 살짝 허리를 숙이며 대답했다. 둘이 대회의장 안으로 들어갔다. 도르는 난생 처음 들어와 보는 대회의장의 위엄에 놀란 표정을 지을 뻔했다. 높은 천장과 거대한 방 한 가운데, 원 형으로 배열된 좌석들. 그 한 가운데 놓인 단상과 좌석들과는 별개로 떨어진 높은 곳에 위치한 옥좌.

 도르가 문에서 살짝 떨어진 곳에 자리를 잡고 앉았다. 코리옌은 도르와 사이에 좌석 하나를 비워놓고 옆에 앉았다. 도르가 자기 앞의 단상을 바라보며 숨을 길게 내쉬었다.

 “대회의장은 처음 들어와 보는 군요. 이거 공기부터가 다른 것 같습니다. 하하.”

 “도르 공. 중히 드릴 말씀이 있소.”

 “말씀 하시지요.”

 도르가 태연한 표정으로 말했다. 코리옌이 잠시 머뭇거리다가 입을 열었다.

 “도르 공이 송경에서 이곳까지 온 이유는 당연히 원하는 것이 있기 때문이겠지요?”

 코리옌의 말에 도르는 놀라는 기색도 보이지 않았다.

 “그게 무슨 말씀이십니까. 전 그저 폐하의 병환이 중하시다기에 문안을 온 것뿐입니다.”

 “먼저 의중을 보일 생각이 없으신 듯하니, 제가 먼저 보이겠습니다.”

 코리옌이 옆으로 돌아 앉아 도르를 똑바로 쳐다보며 말을 이었다.

 “나는 파르가를 죽일 생각이오.”

 코리옌의 입 밖으로 나온 말. 드디어 도르의 표정이 변했다. 도르의 갈색 눈동자가 슬그머니 코리옌 쪽으로 돌아갔다. 웃고 있던 입도 어느새 무표정하게 변해있었다.

 “제게 그 말씀을 하시는 이유가 뭡니까?”

 “도르 공이 이루려 하는 것과 내가 이루려 하는 것. 그 둘이 일맥상통하기 때문이오.”

 “제가 이루려는 게 대장군을 죽이는 일이란 말입니까?”

 “그것은 아니나, 도르 공의 뜻을 이루기 위해서는 파르가가 사라져야겠지요.”

 “대공. 전 지금 3보병대를 등에 업고 왔습니다. 헌데 대공께서 쥔 패는 뭐가 있습니까?”

 도르가 한 쪽 손을 들어 손바닥을 폈다가 다시 쥐며 말했다. 코리옌의 길게 기른 수염이 파르르 떨렸다.

 “내게는 대회의를 주관하는 ‘대공’이라는 직책이 있소. 그리고 도르 공이야 말로, 지금 아무 패도 없지 않소.”

 “방금 말씀드리지 않았습니까. 제게는 3보병대가 있다고.”

 “파르가가 살아 있는 한, 3보병대는 결코 그를 배신할 일이 없을 겁니다. 아니, 그 어떤 군을 끌고 와도, 제국의 군인 중 파르가를 배신할 자는 없을 거요. 그러니 일단 파르가를 죽이자는 겁니다. 파르가가 죽어야 도르 공의 패도, 나의 패도. 모두 사용하고, 둘이 원하는 것을 이룰 수 있습니다.”

 코리옌의 말에 도르가 진지한 표정으로 골똘히 무엇인가 생각하기 시작했다. 약 5분 정도 생각하던 도르가 입을 열었다.

 “방법이 있습니까?”

 “방법이 있었다면 제가 썼을 겁니다.”

 “허면 어찌 하자는 겁니까?”

 “각자의 패로는 힘드나 둘의 패를 합치면 가능할 수 있지 않겠습니까?”

 “아까 하신 말씀대로 3보병대는 파르가가 죽기 전까진 움직이기 힘듭니다.”

 도르의 말에 코리옌이 단상을 바라봤다.

 “이제 그만 나와도 되네. 굳이 숨어있을 필요 없다는 데도 그리 숨어있는가.”

 코리옌이 미소를 지으며 단성 쪽으로 말했다. 도르가 무슨 소린지 모르겠단 표정으로 단상을 바라봤다. 코리옌의 말이 끝나자 단상 뒤에서 사람 하나가 불쑥 튀어나왔다.

 “거 영감님. 거절할 수도 있잖아요.”

 단상 뒤에서 나온 것은 갈색 피부에 새까만 머리카락. 마른 몸매에 차가워 보이는 인상의 남자. 아벨 페이시티 지부 담당자. 칸이었다.

 칸이 도르의 앞으로 걸어와 살짝 허리를 숙여 인사했다.

 “인사드리죠. 아벨의 총수. ‘하만드 칸’입니다.”

 “아벨···. 아벨이라면···.”

 도르는 놀란 표정을 감출 수 없었다. 전 대륙에 퍼져 있는 최고의 정보단체 아벨. 누군지 밝혀지지 않은 그 총수. 게다가 그가 궁전에 들어와 있다는 사실까지. 도르가 놀라 어찌 된 일인지 머릿속에서 정리를 하고 있는데 코리옌이 입을 열었다.

 “페이도스에서 군부가 반란을 일으킨 뒤 설치한 정부 비밀조직, ‘아르테미안’, 그리고 왕국시절 국왕 직속 부대였던 ‘타르벨’. 제국이 생기고 둘을 합쳐 만들어진 것이 바로 ‘아벨’입니다. 황제 폐하만 알고 있는 황제 직속 정보 단체라고 할까요.”

 코리옌의 말에 도르는 자기도 모르게 피식 웃어버렸다.

 “이거 놀랍군요. 그런데 황제 폐하만 알고 있는 ‘아벨’의 존재를 대공께서는 어찌 알고 계신겁니까?”

 “폐하께서 중요한 일을 하나 맡기셨지요. 그 일을 아벨과 협력해 하고 있었습니다. 지금은 폐하께서 저리 되시어 제가 아벨에서 올라오는 보고를 받고 있습니다. 물론 이것 또한 폐하께서 내리신 명령이었지요. 만약 무슨 일이 생기면 ‘진행하던 일’은 제가 맡아서 하라는 명령.”

 “그 일이 뭡니까? 저한텐 말할 수 없는 일입니까?”

 도르가 호기심 가득한 표정으로 몸을 도르 쪽으로 내밀며 물었다. 코리옌이 낮게 웃었다.

 “못 가르쳐 드릴 것 없지요. 이제 전 도르 공과 같은 배를 타기로 했지 않습니까.”

 코리옌이 웃으며 자리에서 일어나 뒷짐을 지고 섰다. 나이가 들었음에도 그의 허리는 꼿꼿했다. 코리옌이 뒤돈 채 고개만 살짝 돌려 도르를 바라봤다.

 “혹 텐크라라고 아십니까?”

 “테, 텐크라···.”

 “폐하께서는 그것을 찾고 있었습니다. 그렇기에 아벨을 이용해 전 대륙의 정보를 수집하고 있었지요.”

 “하하···. 하하하. 이거 우연이군요. 저 또한 송경에 있으며 텐크라에 대해 관심을 가지던 차였습니다.”

 “도르 공께서 텐크라를···, 말입니까?”

 “그보다 이거 참, 재미있게 됐습니다. 저 자를 보니 제게 재미있는 생각이 났습니다.”

 “재미있는 생각?”

 “맹수를 사냥할 때는 사냥개를 써야 하는 법이지요.”

 “사냥개라니. 파르가를 사냥할 사냥개가 있단 말입니까?”

 “조금 더 준비를 해야 하니, 준비가 끝난 후 말씀드리겠습니다.”

 둘이 이야기를 나누는데, 코리옌의 옆에 서있는 칸이 지루한 듯 하품을 늘어지게 했다.

 “대충 이야기 끝났으면 전 가 봐도 될까요?”

 칸의 말에 코리옌이 고개를 끄덕였다.

 “나도 같이 가지.”

 코리옌이 나가려는데, 도르가 앉은 채로 입을 열었다.

 “헌데 대공께서는 어찌 제게 이런 제안을 먼저 하시는 겁니까?”

 도르의 말에 코리옌이 큭큭, 소리를 내며 몇 번 웃었다.

 “예전에 누가 내게 이런 말을 했었습니다. ‘그대는 손익에 밝은 자이니, 최고의 이익을 보장해준다면 결코 배신할 일이 없을 것이다’라고 말입니다. 그 말이 지금 와서 곱씹어도 참 맞는 말 같구려. 나의 지금 이 행동도 내게 가장 이문이 남는 일이라 여겨서 하는 것이겠지요.”

 “대공께서 원하는 것은 무엇입니까.”

 “만에 하나, 훗날 도르 공이 나의 도움으로 텐크라를 얻게 되면, 나 또한 그 힘의 은혜를 입고 싶소.”

 도르는 더 이상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다. 코리옌 또한 딱히 도르의 대답을 기다리지 않고 칸과 함께 대회의장을 나갔다.

 

 마오텐, 대장군부 관사-

 파르가가 대장군실에 앉아 있는데, 노크 소리가 들려왔다. 파르가가 대충 들어오라 말하자 바리엔이 들어와 경례를 했다.

 “대장군. 찾으셨습니까.”

 “음. 지금 곧장 군단장급에게 소집령 내려.”

 “예?”

 “날짜는 한 달 뒤가 좋겠군.”

 “대장군. 갑자기 군단장급은 왜···.”

 “코우 정벌에 대한 회의네.”

 파르가의 말에 바리엔이 놀란 표정을 지었다.

 “대장군. 도르 공작까지 와 있는데다 코리옌 대공도 아직 그 세력이 건재합니다. 지금 대장군께서 원정으로 자리를 비우시는 것은 위험한 일이라 생각됩니다.”

 바리엔의 말에 파르가가 적고 있던 종이를 앞으로 내밀었다. 바리엔이 한 발자국 앞으로 나와 그 종이를 읽어봤다.

 “이건···.”

 “새로운 병력 배치네. 코우 원정에 1기병대, 2, 3, 4보병대, 1수병대. 총 5만 병력이 동원되며, 대륙 상단 연합은 물론, 코우로 가는 길목에 위치한 상운지방의 영주들이 보급을 담당한다. 그리고 2, 3기병대, 1보병대. 거기에 각 5천씩인 1, 2마법병대까지. 총 4만 병력을 수도 마오텐 주변에 배치한다. 유사시에는 곧장 마오텐 내로 돌입할 수 있도록 조치를 해놓는다.”

 파르가의 말에 바리엔이 소매로 이마의 땀을 닦았다.

 “대장군···. 이 정도면 거의 중앙군을 모두 동원···.”

 “그래. 나는 이번 원정으로 길고 길었던 싸움을 끝낼 것이다. 기필코 코우를 점령하고, 대륙 통일의 역사에 폐하의 이름을 새겨 넣는다. 이번 원정이 여(余)의 마지막 전투다.”

 파르가의 결의에 찬 목소리가 대장군실 안에서 울렸다. 바리엔은 이 정도 병력을 동원하고, 수도 인근으로 모두 옮기는 것이 자칫 잘못하면 치안의 공백을 만들 수도, 지방 귀족들의 견제를 느슨히 하여 혹시 모를 사태가 일어날 수 있다는 것도 알고 있었다.

 그러나 파르가의 말에 군인으로서, 남자로서 가슴이 뛰는 것은 어쩔 수 없었다.

 “명령 수행하겠습니다!”

 바리엔이 한쪽 발로 땅을 차며 차렷 자세로 대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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