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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
너와 나의 사랑체(體)
작가 : 이로운
작품등록일 : 2019.10.3

신입생 환영식 날, 무대에 올랐던 한아는 실수 하나 없이 자신의 순서를 끝내고 싶었다. 하지만 마지막 순간, 자신이 신고 있던 슬리퍼 한 짝이 날아가버렸다. 어디로 날아갔는 지 보지도 못했는데 마침 음악도 끝나고, 습관적으로 인사를 했다. 그렇게 슬리퍼 한 짝을 잃어버린 채 지내는데 자신의 슬리퍼를 주운 이로 추정되는 유원과 마주한다. 하지만 그는 싱긋 웃으며 슬리퍼를 뜯어버리고 만다. 둘의 인연은 이게 시작이다.

 
02: 친해지고 싶어
작성일 : 19-10-05 16:37     조회 : 171     추천 : 0     분량 : 60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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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13 15 17 19 21

 우여곡절 끝에 장기자랑 시간이 모두 끝나고 각자 휴식 시간이 시작되었다. 한아는 아까 강당에서부터 자신을 보며 웃고 있는 탈색머리의 학생에게 다가갔다. 하지만 한아가 뭐라고 말을 꺼내기도 전에 그녀가 먼저 입을 연다.

 

 “장기자랑 잘 봤어. 멋지던데? 특히 슬리퍼 날리는 부분.”

 

 그러면서 멈춘 줄 알았던 웃음소리가 다시 새어 나온다. 참을 거면 한 번 제대로 참아 보던가, 웃을 거면 기왕 시원하게 웃던가. 끅끅 대면서 참는 게 대단하다. 저러다 사래 들리겠다. 한참을 그렇게 웃음을 참던 그녀가 드디어 다시 입을 움직였다.

 

 “너무 인상 깊어서 소개를 까먹었다. 나는 ‘서 율안’이라고 해. 디자인과 22학번. 너랑 과는 다르지만 동기야, 동기. 잘 지내보자?”

 “에?”

 “슬리퍼 날렸던 게 너무 재밌어서. 친해지고 싶어.”

 

 이유가 좀 말도 안 되고 그럴 듯 하지도 않지만 한아는 친구는 좋은 거란 생각에 고개를 끄덕였다.

 

 “나는 반 한아. 잘 지내자!”

 “그래. 근데, 너. 슬리퍼 안 찾아도 돼?”

 “슬리퍼? 무슨……?”

 

 공연이 끝나자마자 운동화로 갈아 신은 한아는 자신이 슬리퍼 한 짝만 들고 있다는 사실을 잊은 채, 자신을 보며 웃는 율안에게 다가갔다. 슬리퍼의 존재를 잊었으니 찾을 생각도 새까맣게 까먹었을 거고. 슬리퍼 한 짝이 들려 있는 자신의 손을 율안이 가리키자 그녀는 그제야 생각이 났는지 짧은 탄식을 뱉었다. 잃어버린 건 아닐까. 영영 못 찾으면 어쩌지?

 

 “아까 누가 들고 있는 거 본 거 같은데…….”

 

 이미 울상에 가까워진 한아의 표정에 그녀는 서둘러 기억을 되짚었다. 한아의 실수로 슬리퍼가 날라갔지만 율안은 그때까지만 해도 무대 외에는 관심이 없었다. 우와, 쟤 신발도 날리네. 정도. 그러니 그게 어디로 날아 갔는지는 모른다. 하지만 한아가 들고 있는 저 사자 캐릭터 슬리퍼 한 짝. 어디서 본 것 같은데. 뭔가 굉장히 인상이 깊었던 게 있었는데. 후드……. 포도 머리…….

 

 “아. 생각 났다.”

 “어? 뭔가 생각 났어?”

 “엄청난 포도 머리를 가진 사람이 가지고 있던데.”

 “포도 머리?!”

 

 율안의 설명에 한아는 그녀의 양 어깨를 잡아 흔들며 되물었다. 한아의 손에 흔들리면서도 그녀는 열심히 고개를 끄덕인다. 고기 구울 때 불 피워 주고 사라진 사람. 부연 설명까지 덧붙어진다. 불 피워 주고 사라진 사람, 포도 머리. 하면 딱 한 명 밖에 없잖아.

 

 “같은 집업 입고 있던 그 사람?”

 “무슨 이상한 소리야. 주어는 왜 빼 먹는 거야…….”

 “아니! 그 여우상 옆에 있던 고양이상!”

 

 둘이 무슨 차이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율안은 일단 고개를 끄덕였다. 모르긴 몰라도 같은 사람을 말 하고 있음에는 틀림이 없었으니까. 일단 반 정도는 찾은 거라 생각하니 한아는 저도 모르게 안도의 숨을 내쉬었다.

 

 “가자.”

 “에? 어딜 가, 이 시간에?”

 “슬리퍼 찾으러! 어차피 바로 옆 펜션이던데 뭐.”

 “자고 있으면 어쩌려고?”

 “내 슬리퍼가 더 소중해.”

 “…….”

 

 그녀의 단호한 표정과 말투에 율안이 물러서기로 했다.

 

 ****

 

 조금 전, 강당에서 슬리퍼를 맞는 바람에 잠이 확 달아난 그는 여전히 표정이 좋지 않았다. 사람이 신고 있던 신발이면 뭐든 일단 맞으면 기분이 뭣 같겠지만, 그는 이마를 정확히 맞았다. 아마 고개를 더 숙이고 있었다면 정수리에 맞았을 거다. 그래, 머리를 맞았으니까.

 

 씻고 나와서부터 그는 머리에 수건을 뒤집어쓴 채로 사자 캐릭터가 참으로 인상적인 슬리퍼를 쳐다봤다. 일부러 그런 건 아니겠지, 설마.

 

 “형! 어디 가?”

 “슬리퍼 주인 찾아 주려고. 왜?”

 

 날이 어두워졌으니 바깥공기도 쐴 겸 슬리퍼를 들고 신발을 신자 어디선가 화안이 나타나 그의 앞을 막았다. 그러더니 나간다는 그를 따라 화안 역시 신발을 신었다. 뭐야, 넌?

 

 “나도 같이 가.”

 “왜?”

 “아이스크림 먹고 싶어.”

 “냉동실에 있어. 아까 선배님들이 사다두셨던데.”

 “내가 좋아하는 게 없었어.”

 “뭔 소리야……. 종류별로 다 있던데. 너 그 메론맛 아이스크림 좋아하잖아.”

 “누가 먹었나 봐. 없던데?”

 

 들어올 때 뭐라도 사 들고 와야 화안이 덜 서운해 할 거란 걸 아는 유원이 조금 전 냉동실을 확인했었다. 그때까지만 해도 분명 있던 메론맛 아이스바가 1분도 채 되지 않은 그 짧은 시간동안 누가 먹었을 리가 없을 텐데. 유원이 눈동자를 굴리는 틈에 이미 신발을 다 신어 버린 화안은 문을 열었다. 자신이 나가기 편하게 잡아 준 그의 행동에 유원은 깊은 숨을 내쉰다. 더는 물러 설 곳이 없잖아.

 

 “마음대로 해라.”

 “아이스크림 사주는 거지?”

 “그래.”

 “2개 먹어야지.”

 “네 돈으로 사줄게.”

 “…….”

 

 언제 챙겨왔는지 유원은 그의 앞에 지갑 하나를 흔들어 보였다. 고양이 사진이 프린팅 되어진 지갑. 그건 화안이 자주 가지고 다니는 지갑이다. 자신의 지갑이 보이자 화안은 신경질적으로 낚아채 듯, 지갑을 되찾아 왔다.

 

 “언제 가지고 간 거야?!”

 “글쎄. 너 화장실 갔을 때였나.”

 “하여간, 방심을 못 하겠다니까.”

 “새삼스럽게. 아, 쟨가?”

 

 펜션에서 나와 몇 걸음 걷자 맞은 편에서 이쪽으로 걸어오는 실루엣 하나가 보였다. 율안의 힌트로 슬리퍼를 찾아 떠돌던 한아 역시 둘의 실루엣을 발견하고 걸음을 늦췄다. 이내, 서로 마주하자 한아는 주저 없이 본론을 꺼낸다.

 

 “제 슬리퍼 가져 가신 분 맞죠?”

 

 한아의 첫 마디에 유원은 고개를 갸웃거렸다. 표정 역시 좋지 않다. 자신 앞에 떨어져 있는 걸, 없어질까 싶어 주운 건데. ‘가져갔다’고 하는 표현도 그렇고. 무엇보다 그 슬리퍼에 맞은 자신에게 사과 한 마디 없다는 게 더 기분이 언짢았다. 고의가 아닌 실수였다지만 맞은 사람이 있고, 바로 앞에 나타났는데. 사과가 먼저 아니냐고. 하지만 그가 날아간 자신의 슬리퍼에 맞은 걸 알 리가 없는 그녀는 검지를 들어 그의 손에 들려 있는 사자 캐릭터 슬리퍼를 가리켰다.

 

 “그거요, 그거. 제가 아까 강당에서 잃어버린 것 같은데. 제 거 맞는 것 같은데.”

 “아, 이거? 그쪽 거였어요?”

 “네. 찾고 있었는데 마침 가져다 주시네요. 고맙습니다.”

 

 유원이 먼저 슬리퍼를 내밀고, 한아는 그걸 받으려 손을 내밀었다. 하지만 그녀의 슬리퍼는 다시 유원의 품으로 되돌아갔고. 씨익, 웃으며 슬리퍼를 뜯어 버렸다.

 

 “지금 뭐하는 짓이에요? 그거, 제 거라니까요?”

 “알았다고 했잖아요. 그리고, 그래서 뜯은 건데요?”

 

 저가 뜯어 놓고 당당한 태도 봐라. 어디서 어떻게 굴러먹던 애길래 이러는 거야? 화안 역시 유원이 슬리퍼를 뜯은 순간부터 적잖게 당황했는지 어색한 미소를 지었다.

 

 “형, 왜 그래애…….”

 “내 슬리퍼를 그쪽이 뭔데 마음대로 뜯어요?”

 “그러게요.”

 “변상해 줄 것도 아니잖아요!”

 “당연하죠. 제가 왜요?”

 “아니……. 와, 이렇게 어이없을 수가. 저기요. 남의 신발 뜯어 놓고 변상을 안 해주겠다는 건 무슨 매너예요? 사과도 안 하고. 설마, 고의로 그런 거예요?”

 “네.”

 

 옆에서 화안이 그만하라는 듯 옆구리를 찔렀지만 유원은 물러나지 않았다.

 

 “매너가 무슨 뜻인 줄 알죠? 예의에요, 예의. 먼저 예의 없이 군 게 어느 쪽인지, 생각 해 봐요.”

 “그냥 슬리퍼 달라고 한 것 밖에 없는데 무슨 예의요? 진짜 어이없네.”

 “아, 네. 예의 없습니다, 저. 아쉬우면 이거라도 가져가시든가.”

 

 유원은 허공에 떠 있던 한아의 손에 이미 뜯어진 그녀의 슬리퍼를 올려주었다. 사람 좋은 미소까지 지어 보이니. 이건 뭐 어쩌다 슬리퍼를 주웠지만 이미 뜯겨진 걸 주운, 그거라도 주인을 찾아주려 했던 선량한 시민이 따로 없었다.

 

 “이게 얼마짜린데…….”

 “29,000원. 아니예요? 아니겠구나. 두 짝에 그 가격이면 한 짝에는…….”

 “…….”

 “14,500원이네요. 그럼 먼저 들어가 볼게요.”

 

 먼저 발길을 돌린 유원과 그 뒤에서 그를 죽일 듯 노려보고 있는 한아 사이에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던 화안은 멀찍이서 자신을 부르는 유원의 소리에, 그녀에게 어색한 웃음으로 인사와 사과를 대신하고는 사라졌다. 뭐, 이미 유원을 보는 눈빛에서 불이 붙어 있는 그녀의 눈과 귀에 화안의 어색한 웃음인사가 들렸을 리도, 보였을 리도 없지만.

 

 ****

 

 한아가 슬리퍼를 찾아 떠난 틈에 씻고 나온 율안은 뜯겨진 슬리퍼를 들고 돌아온 그녀의 모습에 기겁을 하며 다가갔다.

 

 “이게 뭐야? 슬리퍼가 왜 이 모양 이 꼴이 났어?”

 “아, 몰라. 진짜 그 사람 뭐야? 좀 틱틱 대도 사람은 좋은 줄 알았더니.”

 “왜? 그 포도 머리가 그러셨어? 사람 괜찮아 보이던데.”

 “내 말이. 나보고 예의가 없대! 그래서 뜯었대.”

 “무슨 상관 관계야, 그건……?”

 “내 말이! 슬리퍼 주우신 분 맞냐, 물어보고! 손에 슬리퍼 들고 있길래, 그거 내 거 맞다. 돌려 달라. 감사하다. 했는데! 돌려주는 척하다 다시 가져가더니 뜯어 버리더라. 그것도, 웃으면서.”

 “본인 거, 본인이 달라고 하는데 어디가 예의 없다는 거야?”

 “내 말이! 이거 콜라보 제품이라 가격이 조금 있거든? 물론 세일해서 싸게 샀지만! 아무튼, 이게 얼만 줄 아냐니까 뭐라는 줄 알아?”

 “…….”

 “29,000원이랬다가, 한 짝이니까 14,500원이래.”

 “뭐……? 아주 신박한 계산 법이다. 근데, 너가 세일했을 때 산 건 어떻게 알아?”

 “몰라. 이 브랜드가 아는 사람만 아는 그렇게 유명하진 않은 브랜드인데.”

 “뭐, 아무튼 그 사람 참 별나다. 뭐, 고맙다는 말 먼저 안 해서 예의가 없다고 그런 것 같은데.”

 “했어!”

 “그래, 그래. 했는데 왜 그런대……?”

 “몰라!”

 

 다신 안 봤으면 좋겠어. 한아는 후로도 한참 동안 뜯어진 슬리퍼를 안고 하소연을 했다.

 

 ****

 

 기어이 메론맛 아이스바 하나를 유원에게 얻어낸 화안은 뿌듯한 미소를 한 껏 띠웠다.

 

 “이제 곧 잘 건데 찬 거 먹어도 괜찮아?”

 “에이. 나랑 알고 지낸 지가 몇 년인데 아직도 몰라?”

 “뭐?”

 “내 위장 튼튼한 거! 고3 때도 체한 적 한 번 없다고!”

 “뭐? 뭐가 어떻다고? 그건 다른 사람 아니냐? 그래, 그건 안다.”

 “…….”

 “작년에 너 입시 스트레스 받을 때 아이스크림 하나 먹고 그 날 하루 종일 화장실 왔다, 갔다 했던 거.”

 

 얼마나 정신이 사납던지, 베개 집어 던질 뻔 했잖아. 그의 농담에 화안은 장난치지 말라며 그의 팔을 꽤 세게 쳤다. 그게 생각보다 아팠는지 유원은 손바닥으로 문지르면서도 한참을 웃었다. 그의 웃음이 조금 멎었을 때, 화안은 아까의 얘기를 꺼냈다.

 

 “그……. 슬리퍼 뜯는 건 좀 너무 한 게 아니었을까? 욱하는 것 좀 고쳐야 돼, 형은.”

 “…….”

 “고맙다고도 했는데 뜯는 건 좀…….”

 

 그의 말에 유원은 얼굴 가득 물음표를 그렸다.

 

 “사과를 안 했잖아?”

 “아……. 맞았었어?”

 “넌 바로 옆에 있었으면서도 몰랐어? 그럼 사과 어쩌고 했던 건 뭔데?”

 “그거야, 슬리퍼 날아왔으니까 그거 말한 거지!”

 “너가 그렇지 뭐. 아이스크림 다 먹었으면 얼른 들어가자.”

 “웅.”

 

 ****

 

 OT의 마지막 날 아침, 버스에 탑승할 때까지 한아와 유원은 마주하지 않았다. 숙소도 달랐고, 무엇보다 좋은 감정이 아니었으니까. 어쩌다 보니 같은 버스에 탑승하게 됐지만 한아는 앉아 있는 그를 지나치면서도 힘껏 노려봤다. 그녀와 함께 탑승한 율안 역시, 포도 머리의 정수리를 힘껏 내려봤다.

 

 유원과 그 옆에서 그의 어깨를 벤 채 잠이 든 화안을 지나친 둘은 그들 보다 두어 칸 뒤에 자리를 잡았다. 아니 올 때는 학과 별로 왔으면서 갈 때는 학년 별로 제비 뽑기가 뭐냐고. 근데, 저 여우상이 고양이상한테 형이라고 하던 것 같던데 왜 여기 있어? 뭐야, 재수생이야? 왜? 여기 올 정도면 더 좋은 대학이 쌔고 쌨을 텐데.

 

 “저 사람은 뭐 살기도 못 느끼나?”

 “왜 그래?”

 “우리가 그렇게 노려봤는데 쳐다도 안 보니까.”

 “무시하는 걸 지도.”

 “어제 너한테 한 것도 그렇고 이미지가 별로야. 뭐가 문제길래 슬리퍼를 뜯냐고.”

 “변상하라고 할 거야. 학교에서 마주칠 때마다.”

 

 율안은 한아의 눈에 붙은 불을 보더니 고개를 갸웃거렸다. 무슨 과인지는 알고?

 

 “몰라? 우리 보다 나이는 많겠지?”

 “왜?”

 “여우상이 형이라고 하던데?”

 “그럼 그렇겠지 뭐. 아니면 그 여우상이 일찍 입학할 걸 지도.”

 “그럴 수도 있고. 그래서, 너는 무슨 과인지 알아? 저 사람.”

 “서창과라고 했던 것 같은데.”

 “서창과? 서사창작과? 그거?”

 “응. 어제 치우다가 선배들이랑 얘기하는 거 얼핏 들었어.”

 

 서창과인 포도 머리. 애니메이션과인 나. 미대건물이랑 문학관이랑 꽤 거리가 있던 것 같은데.

 

 “마주할 일은 거의 없지 않을까? 겹치는 수업이 있을라나……. 그건 모르겠다. 연락처는 있냐?”

 “아니……. 어제는 너무 어이가 없어서 그런 생각도 못 했지.”

 “어휴. 그럼 어떻게 변상해 달라고 하려고?”

 “아, 몰라!”

 

 
작가의 말
 

 콜라보+한정판 슬리퍼라니,,,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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