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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살루스 : 여정의 마법사
작가 : 치르비
작품등록일 : 2019.10.1

마법사 살루스의 다른 세계 여행기

 
Chapter 0 - 여행의 시작 (4)
작성일 : 19-10-04 22:47     조회 : 199     추천 : 0     분량 : 65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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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음 날 아침. 수호자 세레스와 대화를 마친 살루스는 바로 육체로 돌아왔다. 어둑어둑한 방안에서 눈을 뜬 그는 곧장 자리에서 일어나 커튼을 열어젖혔다. 지평선 너머에서부터 태양이 솟아오르는 낌새가 은은하게 뿜어져나왔다.

 

 살루스는 태양을 보며 기지개를 쭉 펴고는 가볍게 스트레칭을 했다. 십 분 후, 그는 다시 카펫으로 돌아가 수면을 대신하는 명상을 시작했다.

 

 그러게 다시 삼십 분이 흘렀다. 하염없이 명상을 하던 살루스는 새로운 기운을 얻은 듯 웃으며 눈을 떴다. 그 사이 주홍빛 따스한 햇볕이 창문을 따라 길게 늘어졌다. 그는 방의 방어술식을 끄고는 창문을 열어 아침먼지를 훌훌 털어냈다.

 

 똑똑. 그때 방문 두드리는 소리와 함께 부드러운 목소리가 방 안의 따스한 공기를 속으로 스쳐들었다. 환기를 하던 그는 반사적으로 문 쪽으로 고개를 돌렸다.

 

 “살루스, 안에 있니?”

 

 그의 아버지였다. 살루스는 벽에 걸린 시계를 확인했다. 벌써 아침 식사를 할 시간이었다.

 

 “네, 있어요.”

 “와서 식사하렴.”

 “알겠습니다~”

 

 곧 문 너머에서 들리던 발자국 소리가 계단을 따라 흩어졌다.

 

 보아하니 가족들한테 해줄 이야기가 늘어난 것 같은데.

 

 “그러게 말이야. 좀 놀라실 것 같은데.”

 

 

 ****

 

 

 “다른세계?!”

 

 집을 가득 메울 만큼 쩌렁쩌렁한 소리에 살루스는 깜짝 놀라 그만 입에서 빵을 뱉을 뻔했다. 그 과정에서 빵이 목으로 잘못 넘어가는 바람에 한참을 켁켁 거렸다. 그 모습에 맞은편에 앉아있던 아버지 리루스는 서둘러 휴지를 건네줬고, 어머니 멜리나는 서둘러 주스를 건네주었다. 옆에 있던 여동생 미리나는 등을 살며시 토닥여주었다.

 

 “좀 괜찮니?”

 

 리루스의 물음에도 그는 대답 대신 숨을 거칠게 몰아쉬었다. 잠시 살루스는 간신히 주스를 벌컥벌컥 마신 다음, 다소 진정이 되자 잔뜩 피곤한 표정으로 입가를 슥 닦아냈다.

 

 “죽을 뻔 했네…….”

 “그러게 누가 그런 엄청난 이야기를 아무렇지 않게 하래?”

 

 미리나는 한심하다는 듯 한숨을 내쉬었다. 이 고집불통 오빠는 아침에 밥 먹다가 도대체 무슨 소리를 하는 거야?

 

 “다들 이리 놀랄 줄은 몰랐지.”

 

 그리고 저걸 말이라고 하고 있는 거야??

 

 “저기요~ 누구씨랑 다르게 저희는 모두 일반인입니다만.”

 “이런 거 한 두 번 경험하는 것도 아니고.”

 

 살루스는 별 대수롭지 않다는 듯 다시 빵을 입에 밀어넣었다. 미리나는 그런 그를 향해 기어코 눈살을 찌푸리며 짜증을 내기 시작했다.

 

 “아니, 앞뒤 설명 다 잘라먹고 ‘저 다른 세계 다녀올거에요’-라고 말하면 도대체 누가 그러려니하고 받아줘?! 와 진짜 어이없다. 그건 도대체 어느 나라 화법이야?”

 “맞아, 그렇게 말하면 우리로서는 도무지 알 턱이 없잖니.”

 

 그런 미리나의 반격을 멜리나가 옆에서 도와주기 시작했다. 둘은 저번에도 그런 식으로 말하곤 한달 동안 갑자기 사라져 가족을 걱정시킨 것, 뜬금없이 낯선사람을 데려와서 재워준 것 등, 가족의 결정 없이 독단적으로 선택하려는 그의 행동을 하나하나 지적했다. 상황이 불리하게 돌아가자 살루스는 몇 번 반박하다가 이내 입을 다물었다.

 

 “살루스, 내가 누누이 말하잖니. 적어도 뭔가를 할 때는 가장 먼저 가족에게 설명과 목적을 확실하게 하라고.”

 “……네, 그랬습니다.”

 “그렇게 뜬금없는 이야기를 이해도 못하게 내놓고 혼자서만 뭔가를 하려는 행동은 절대 좋지 않아. 여보, 당신도 뭐라고 좀 말해봐요.”

 “네 엄마 말이 맞아. 물론 이 아빠는 아들이 혼자서 뭔가를 하려는 그 모습자체는 참 좋아한다. 하지만 알다시피 그걸 무조건 고집해서도 안 돼. 세상은 절대 혼자서 살아갈 수 없으니까. 게다가 우리는 지금 같이 살고 있잖니. 우리의 입장도 생각하면서 행동해주렴.”

 

 리루스는 그렇게 말을 끝맺으며 마늘빵을 입에 물었다. 살루스는 죄송하다는 표정으로 빵을 입에 물었다.

 

 “죄송해요. 다음부터는 제대로 말씀드릴게요.”

 “그래, 노력해보렴. 그나저나 다른세계에 간다는 그 이야기나 조금 해줄래? 어떻게 된 일이니?”

 

 리루스의 말이 끝나기 무섭게 멜리나와 미리나도 같은 것을 물었다. 살루스는 잠시 고민하는 듯 싶더니 지난 밤에 수호자 세레스와 나누었던 대화들에 대해 차근차근 설명했다. 시험, 빛의 사제단, 빛의 조각……

 

 ……그리고 마지막으로, 다른 세계.

 

 “즉, 오빠 말은 신이 빛의 조각을 모으라는 임무를 줬는데, 그 빛의 조각이라고 하는 것들이 전부 다른 세계로 퍼져있다는 거야?”

 “응.”

 “그리고 그걸 찾으러 오빠가 다른 세계에 다녀와야하는 거고?”

 “정확해.”

 “그럼 그건 집을 떠나야 한다는 소리니?”

 

 그때 멜리나가 걱정스러운 말투로 입을 열었다. 아들이 멀리 떠난다는데, 걱정 안 될 부모가 어디있겠는가. 다행히도 살루스는 그럴 필요가 없노라고 대답했다.

 

 “실제로 넘어가는 건 제 영혼 뿐이에요. 육체는 집에 계속 남아있을 거에요.”

 “영혼만?”

 

 얌전히 남은 바게트를 먹던 리루스가 불쑥 끼어들었다. 살루스는 고개를 끄덕이자, 뭔가 떠오른 듯 손뼉을 치더니 미리나가 입을 열었다.

 

 “아, 혹시 저번에 말한 그 유체이탈인가 뭔가?”

 “응, 비슷해.”

 “그런 거라면 인터넷에 경험담이 좀 떠돌던데.”

 

 그러면서 미리나는 자기가 읽었던 인터넷 글 몇 개를 알려주었다. 글쓴이들은 모두 ‘유체이탈’로 다른 먼 행성에 다녀왔고, 거기에서 사는 문명과 접촉했다고 주장했다. 미지의 문명에 대한 이들의 묘사는 정말 실존한다고 생각될 만큼 사실적이었다.

 

 일견 들으면 진짜 같았다. 하지만 살루스의 생각은 달랐다.

 

 “그 사람들은 실제로 영혼으로 다른 세계에 간 게 아니야. 우선 다른 세계는 행성단위로 보기에는 조금 무리가 있어. 그 다음, 그 사람들은 애초에 자기 잠재의식에 의해 왜곡된 내용을 본 것 뿐이야.”

 

 살루스의 지적에 미리나는 설명하다 말고 그를 의아한 눈빛으로 쳐다봤다.

 

 “정말?”

 “응. 네가 말한 것들은 의식 여행자들이 흔히 겪는 오류 중 하나일 뿐이야. 자기 경험과 꾸며진 것을 전혀 구분 못하는 거.”

 “의식 여행자라니? 유체이탈에도 그런 구분이 있어?”

 

 그 말에 살루스는 고개를 끄덕였다. 이에 리루스와 멜리나도 식사를 하다말고 궁금하다는 듯 그를 뚫어져라 쳐다봤다. 이제 막 소세지를 넣은 빵을 먹으려던 살루스는 쥐고 있던 것을 내려놓고 설명을 시작했다.

 

 “유체이탈에는 두 가지 현상이 있어요. 첫 번째는 영혼의 구성 요소 중 하나인 의식만을 외부로 투사하는 의식여행과, 두 번째는 영혼 전체를 움직여 활동하는 영혼여행이죠. 인터넷에서 유체이탈을 할 줄 안다고 말하는 사람들의 99%는 전부 의식여행을 하는 사람들, 즉 의식여행자들이에요.”

 “의식여행하고 영혼여행하고 무슨 차이가 있는데?”

 “전화를 하는 거랑 직접 찾아가는 것 정도의 차이지. 전화를 통해서 어든 정보로 재구성한 상대의 모습이 정확할까, 직접 찾아가서 상대의 얼굴을 보는 게 더 정확할까?”

 “당연히 후자 아니니.”

 

 멜리나가 대답했다. 살루스는 그렇노라고 고개를 끄덕였다.

 

 “의식여행이 현실을 유영하는 건 사실이지만, 그 경험은 전적으로 개인의 잠재의식에 의해서 통제를 받아요. 어떻게 보면 꿈꾸는 거랑 거의 다를 바가 없죠.”

 “그 말은 꼭 우리가 평소에도 의식을 외부로 투사하고 있다는 소리로 들리네.”

 “맞아.”

 “뭐랄까, 인간은 생각보다 더 이상한 구조로 되어있네.”

 

 밀리나의 말에 살루스는 키득거리며 웃었다.

 

 그 이상한 걸 풀어나가는 재미로 인간을 연구하는 거 아니겠어?

 

 “그래 네 말이 맞아.”

 “응? 뭐라고 했어?”

 “아니, 아무것도.”

 

 살루스는 어깨를 으쓱하며 빵을 한 입 물었다. 미리나는 잠시 자기 오빠를 째려보더니 이내 한숨을 내쉬었다.

 

 “저 말버릇부터 고치지든지 해야지 원……. 그런데 궁금한 게 있는데, 그럼 영혼여행이라는 건 엄청 하기 힘든 거야?”

 “엄청 힘들지. 사람은 한평생 자기 육체와 의식만 인지하거든. 그게 의식여행이 쉬운 이유이고. 하지만 영혼은 안 그래. 그걸 인지하려고 하는 것만으로도 한평생이 걸리는 사람도 있을 정도로 어려워.”

 

 그 말에 밀리나가 사색된 채 정말로 그러느냐는 듯 뚫어져라 쳐다봤다. 살루스는 대답 대신 다만 미소를 지을 따름이었다.

 

 물론 육체와 의식만 가지고도 살아가는데에는 큰 문제가 없었다. 그건 사실이었다. 단지 더 많은 것, 즉 육체와 물질 너머의 것을 알려고 할 때 문제가 발생할 뿐이었다. 거기다가 그건 본능이기까지 했다. 물질 너머의 것까지 모두 알고자 하는 인간의 본능. 어둠의 왕국에서의 탈출구를 찾으려는 행동들.

 

 그럼에도 특별히 훈련받지 않은 한 인간은 육체와 의식만이 전부라고 여겼다. 어쨌든 그들에게 물질이란 모든 것이었다. 벽을 넘기란 여간 쉬운 일이 아니었다.

 

 언젠가 이들도 물질이라는 것이, 차원이라 부르는 영적인 구역들이 만든 최종 합작품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리라. 그리고 그 영적인 구역들이 무한히 많이 존재하며, 그래서 물질세계는 여러 개가 있고, 그마저도 영혼우주라는 더 거대한 우주의 구성요소에 지나지 않는다는 사실도 받아들이게 될 것이다.

 

 거기까지 나아간다면, 차원보다 더 높은 영역인 천국에 대한 것도 조금씩 이해하리라. 단지 그게 지금은 아닐 뿐이었다. 아직은 모두가 무지한 어둠 속에서 포근히 잠들 시간이었다.

 

 영혼을 인지하기 시작했다는 것은 잠에서 깨어나 손에 닿는 모든 것을 정확히 알고 경험한다는 뜻이었다. 그래서 마법사들이 첫 번째로 해야 할 것은 다름아닌 깨어나기와 인간연구였다. 먼저 깨어난 다음에 인간의 구조와 특성을 파악해야 했다. 그러면 우주의 구조와 특성도 저절로 보인다.

 

 “그래서 마법사 입장에서 뭐가 인간이고 아닌지 구분조차 못하면서 인간이네 아니네를 따지는 행동들이 가끔 우습게 느껴지지.”

 “와, 또또 마법사 부심 드러내는 것 봐. 세상 사람들이 다 오빠같지 않다는 거 잊지마.”

 “그래 그래, 알았어.”

 

 살루스는 키득거리며 웃었다.

 

 “그런데 이거, 베르타도 아니?”

 

 그때 커피를 마시던 멜리나가 입을 열었다.

 

 “아직이요. 좀 있다가 오면 알려줄 생각이에요.”

 “그 오빠 성질머리 보면 화부터 내고 시작할 것 같은데.”

 

 밀리나가 걱정스럽다는 듯 말하자, 리루스와 멜리나 역시도 고개를 끄덕이며 동의했다. 마지막으로 남은 빵을 먹던 살루스만이 유일하게 어색하게 웃을 따름이었다.

 

 나도 그렇게 생각해.

 

 ‘야, 너까지 이러기야?’

 

 저런, 내가 너랑 걔를 한 두 번 봤니? 네 고막이나 안 떨어지게 조심해.

 

 

 ****

 

 

 “뭐?! 다른 세계?!”

 

 살루스의 설명이 끝나기 무섭게 베르타는 당장이라도 일어날 것처럼 깜짝 놀라며 소리쳤다. 소리가 어찌나 쩌렁쩌렁하던지, 지진이라도 난 듯 방 안이 약하게 흔들릴 정도였다.

 

 베르타가 돌아온 건 식사시간이 끝난 직후였다. 아르바이트까지는 아직 시간이 남아 그는 그 사이에 조금 쉬기위해 방으로 들어왔다. 그때 마침 베르타가 둥지에서 돌아온 상태였다. 그는 어제와 달리 영적인 드래곤의 형상으로 침대에 누워있었다.

 

 “베르타, 귀 아파.”

 

 눈살을 잔뜩 찌푸린 줄곧 그의 허벅지에 앉아있던 살루스는 살며시 귀를 막았다. 그 모습에 베르타는 서둘러 미안하다고 답했다.

 

 내가 이럴 줄 알았다. 내 말 맞지?

 

 ‘웃지나 마.’

 “다른 세계에 가서 어디 있는지도 모르는 빛의 조각이라는 걸 찾아야 한다니. 무슨 정신으로 그런 말도 안 되는 시험을 준 건지 이해가 안 되는군. 정확한 위치를 파악하는 게 불가능하다는 건 또 무슨 소리이지?”

 “조각이 정확히 어느 위치에 있는지 알아내기 위해서 위치 추적 관련 마법을 모두 금지하겠다는 뜻이야. 다행히 어느 세계에 있는지 알아내는 것까지는 가능하대.”

 “당연히 그래야지. 만약 안 그랬으면 당장 따지러 갔을 거다. 갑자기 다른 세계에 가라는 것도 말이 안 되는데, 위치 파악까지 불가능하게 하면 시험을 보지 말라는 소리 아닌가.”

 

 그 말에도 베르타의 화는 조금도 누그러지지 않았다. 오히려 분을 못 참겠다는 듯 씩씩거릴 뿐이었다. 잔뜩 으르렁거리던 그는 마치 침을 뱉듯이 브레스를 가볍게 토해냈다. 명백한 분노였고, 그에 따라 베르타의 몸에서 뿜어져 나오는 살벌한 기운이 주변을 압살하기 시작했다. 이 모습에 한숨을 푹 내쉰 그가 손가락을 튕기자, 그의 마력이 분노로 인해 일그러진 주변 마력들을 진정시켰다.

 

 “그럼 이제 어떻게 할 건가? 찾는 건 고사하고 이동하는 건 어떻게 할 건지 생각은 해봤나? 네 수호자가 이 문제를 그냥 넘어가지는 않았을 테니 뭔가 대책이 있겠지. 안 그런가?”

 

 살루스는 잠시 고민하듯 눈알을 굴리더니 이윽고 입을 열었다.

 

 “맞아. 사실 처음에는 내가 너 타고가면 안 되냐고 물으니까 그건 불가능하다고 하셨어.”

 

 어찌보면 당연했다. 각각의 물질세계는 그와 관련된 차원영역들로 둘러쌓여있으며, 이렇게 뭉쳐진 것들 사이에는 거대한 장벽이 존재했다. 장벽을 넘는 것 자체는 문제가 되지 않았다. 단지 이를 지키는 차원관문 수호자들이 문제였다.

 

 우주가 끝날 때까지 자리를 지키는 이 형체 없는 존재들은 상상을 초월하는 인내와 고집으로 장벽을 지켜왔다. 그 탓에 융통성이라고는 조금도 없어서 어떤 예외사항도 허락하지 않았다. 그게 설령 신의 시험이라 할지라도.

 

 그래도 아주 방법이 없는 건 아니었다. 이 수호자들과 협업하는, 각 세계마다 마련된 차원 정거장을 찾아가는 쉬운 방법이 있으니까. 하지만 그의 수호자는 대신 이런 말을 했었다.

 

 “차원관문 수호자들은 자기들이 인증한 것들 아니면 절대 문을 안 열어준다고 해. 그래서 가끔 정거장측하고 싸운다나 뭐라나. 그런 불안한 점 때문에 수호자님이 자기가 그냥 따로 허가 난 이동수단을 빌려주시겠다고 하더라고요.”

 “그래, 그 정도는 서비스를 해줘야 마땅하다. 자기가 돌보는 영혼이 어려운 시험을 본다는데, 도움을 좀 줘야 수호자라고 할 수 있겠지.”

 

 베르타는 검은 연기가 뒤섞인 콧방귀를 뀌었다.

 

 “출발시간은?”

 “오늘 밤. 오늘 밤부터 시작할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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