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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일단, 뛰어!
작가 : 김기현입니다
작품등록일 : 2019.9.3

뱀파이어 여인 일단.

그리고 두 명의 사내, 효령과 영실.

내일 지구가 멸망한다 해도 나는 오늘...빌어먹을! 그딴게 어딨냐고!

아직 하고 싶은 게 많다고!

지구 멸망을 막아줘 일단! 어서 뛰어!

 
15. 뭘 죽여도 괜찮아.
작성일 : 19-10-04 16:06     조회 : 386     추천 : 0     분량 : 49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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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13 15 17 19 21

  영실과 수희는 카페의 한 쪽 테이블에 마주 앉아 있다.

 

  "꿈 속에 종종 당신이 나왔죠. 매번 다른 모습이었지만, 그 때마다 나는 당신을 한 눈에 알아봤어요. 그리고 지금은 꿈이 아닌데도, 나는 당신을 한 번에 알아보네요."

 

  수희가 말했다.

 

  "당신은, 누구죠?"

 

  "내가 누구냐고요?"

 

  영실은 무언가를 생각하는 듯 한참 말이 없었다.

 

  그의 입에서 마침내 목소리가 나왔다.

 

  "나는...하이랜더입니다. 그리고, 고대 건축가의 ‘글자’들 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

 

 

  놀이기구를 타기 위해 사람들이 줄 서 있었다.

 

  여자 한 명이 줄의 끝부분쯤에 가만히 서 있었다.

 

  그녀는 앞사람들이 앞으로 걸어가는데 따라가지 않고 가만히 서 있었다.

 

  사람들 중 한 명이 여자를 향해 물었다.

 

  "아가씨, 줄 선 거에요?"

 

  그러나 여자는 상대방의 질문을 듣지 못했다는 듯이 가만히 서 있을 뿐이었다.

 

  그녀의 뒤에서 줄을 서려던 사람들이 ‘어 뭐야, 어디가 줄이야’라고 말하며 약간의 혼란을 겪었다.

 

  결국 그들 중 한 명이 조금 큰 목소리로 다시 여자에게 물었다.

 

  “저기요, 줄 서신 거냐고요?”

 

  가만히 서 있던 여자는 그제야 자신을 부르는 목소리를 따라 몸을 돌렸다.

 

  그리고 자신을 쳐다보고 있는 사람들을 향해 대답 대신 웃어 보였다.

 

  “헤헤…”

 

  그녀는 스무 살은 확실히 넘어 보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녀의 미소는 마치 어린아이처럼 해맑았다.

 

  그녀의 모습에 다른 이들이 당황하였다.

 

  그녀는 경쾌한 걸음으로 다른 곳으로 걸어가기 시작했다.

 

  마치 원래 걸어가고 있었다는 것처럼 자연스럽게.

 

  그런 그녀의 뒷모습을 보며 다른 이들이 수군거렸다.

 

  “정신이 이상한가 봐.”

 

  “얼굴은 멀쩡해 보였는데, 어쩌다가…안 됐다.”

 

  “보호자 없이 저렇게 혼자 돌아다녀도 괜찮나? 꽤 미인인 편인데, 저러다 이상한 사람 만나서 끌려가기라도 하면 어떡해?”

 

  그러나 여자의 모습이 줄에서 멀어짐에 따라, 사람들의 호기심은 발생한 속도만큼이나 빠르게 사그라들었다.

 

  그녀에 대한 관심은 곧 모두에게서 떠났다.

 

  여자는 계속해서 놀이공원의 이 곳 저 곳을 신기한 듯이 바라보며 구경하고 다녔다.

 

  놀이공원 안을 친구와 함께 걷던 다른 여자 한 명이 그녀를 보고 반갑게 외쳤다.

 

  “어머, 수희 언니!”

 

  그러나 수희라고 불린 여자는 자신을 부른 여자에게 별 대꾸를 하지 않았다.

 

  그저 계속 웃음지은 채로 남녀를 지나쳐, 가던 길을 여전히 걸어갈 뿐이었다.

 

  “수희 언니!”

 

  그녀를 불렀던 여자가, 자신을 무심히 지나쳐 가는 그녀의 뒷모습을 보며 다시 한 번 그녀를 불렀다.

 

  그러나 그녀는 여전히 경쾌한 발걸음으로 걸어가더니 곧 인파 속으로 사라져 버렸다.

 

  그녀를 불렀던 여자는 고개를 갸웃했다.

 

  “아닌가? 잘못 봤나?”

 

  같이 걸어가던 친구가 여자에게 물었다.

 

  “왜? 아는 사람이야?”

 

  “어, 선배 언니인줄 알았는데, 아닌가 봐. 근데 진짜 닮았는데?”

 

  “원래 세상에 자기하고 똑같이 생긴 사람이 두 명은 더 있다더라.”

 

  “진짜, 그런가 보다. 근데 진짜 너무 닮았다…혹시 쌍둥이인가? 나중에 한 번 물어봐야지.”

 

 

 -----

 

 

  “아가씨, 여기 혼자 놀러 온 거?”

 

  남자 두 명이 놀이공원 벤치에 앉아 있는 여자에게 다가오며 물었다.

 

  여자는 남자들을 보며 방싯방싯 웃기만 할 뿐이었다.

 

  남자들은 여자가 자신들에게 호의를 보인다고 판단했다.

 

  자신감을 얻은 남자들이 여자에게 다가가 물었다.

 

  “아가씨, 혼자 온 거면 오늘 우리하고 같이 놀지 않을래? 우리가 재미있게 해 줄게.”

 

  여자가 활짝 웃으며 말했다.

 

  “재미있게 해 줄 거에요? 그럼 좋아요.”

 

  자신들 생각보다 훨씬 선선히 대답하며 웃는 여자의 말에 남자들이 서로 빠르게 눈빛을 교환하였다.

 

  그리고 여자를 향하여 씨익 웃어 보였다.

 

 

 -----

 

 

  영실과 수희는 서로 마주보고 앉아 있었다.

 

  수희는 여전히 혼란스러워하는 눈빛이었다.

 

  “그러니까…김준호 씨의 말은…전생…같은 건가요?”

 

  영실은 고개를 저었다.

 

  “나에게는 전생 같은 것이 없습니다. 아니, ‘생’이라는 글자를 붙이기도 어렵죠. 나는 그저, ‘글자’일 뿐입니다. 여러 모습으로 살아 왔지만, 그 어느 것도 내 진짜 모습이라고 할 수는 없죠.”

 

  “믿기 힘든 이야기인데…믿지 않을 수도 없네요…내 꿈 속에서 일어났던 일들하고 너무 많이 일치해서…”

 

  수희는 그 동안 꿈 속에서 마주쳤던 수많은 남자들에 대해 이야기를 했다.

 

  영실 역시 그것이 모두 자신의 지난 모습들이라는 것을 듣고 놀라워했다.

 

  그 때, 카페에 놓인 텔레비전의 화면이 속보 화면으로 전환되었다.

 

  ‘긴급 속보를 말씀드립니다. 올해 개장한 우리 나라 최대 규모의 놀이공원 코리아랜드에서 남자 두 명의 시신이 발견되었습니다. 현재 경찰은 두 명의 사인 및 신원을 파악하는 중이며, 코리아랜드는 현재 출입이 모두 금지되어, 안에 있는 이용객들 역시 밖으로 나가지 못하고 조사를 받고 있는 중입니다…’

 

  방송되는 자료화면 중 한 장면이 영실의 눈에 확 들어왔다.

 

  그것은 경찰들이 폴리스라인을 쳐 놓고 출입을 막고 있는 화면이었다.

 

  수희 너머에 놓인 텔레비전의 화면에 시선을 고정시킨 채로 영실이 수희에게 물었다.

 

  “수희 씨, 혹시 쌍둥이 자매가 있나요?”

 

  “예? 아, 아뇨…”

 

  “가죠.”

 

  영실이 벌떡 일어나며 말했다.

 

  화면에 등장하는 놀이공원 이용객들 모두가 어두운 얼굴, 걱정스러워하는 얼굴을 하고 있었다.

 

  그 중에 유독 혼자 방실방실 웃고 있는 한 여자가 있었다.

 

  그리고 그녀는, 입고 있는 옷만 다를 뿐, 지금 영실의 앞에 앉아 있는 수희와 똑같은 외모를 하고 있다.

 

  “예? 가다니…어딜…어어…”

 

  영실이 앉아 있는 수희의 팔을 붙잡고 일으켜 찻집 밖으로 끌다시피 데리고 나왔다.

 

  수희는 얼떨결에 끌려나오면서 물었다.

 

  “어, 어디로 간다는 거에요?!”

 

 

 -----

 

 

  “수고 많으십니다. 서울지방경찰청 김준호 경사입니다.”

 

  영실이 차에서 내려 놀이공원의 출입구를 막고 있는 순경에게 배지를 보여주었다.

 

  순경이 경례한 뒤 다가왔다.

 

  영실과 함께 있는 수희를 가리키며 영실에게 물었다.

 

  “이 분은…?”

 

  “주요 참고인이에요. 나하고 계속 동행할 겁니다.”

 

  “알겠습니다.”

 

  “수고해요.”

 

  “예.”

 

  순경의 경례를 받으며 영실은 코리아랜드 안으로 들어갔다.

 

  “여긴 갑자기 왜 온 거에요?”

 

  “내 옆에서 절대 떨어지지 말고 바짝 붙어 있어요. 내가 당신을 다른 사람하고 혼동하면 안 되니까.”

 

  “다른 사람이요? 절 누구하고 혼동한다는 거죠?”

 

  “당신하고 똑같이 생긴 사람.”

 

  “예?!”

 

  “나도 확실한 건 잘 몰라요. 단지 여기에 당신하고 똑같이 생긴 사람이 있다는 것만 알고 있습니다. 쌍둥이가 아니라면, 그 사람이 내가 해결해야 하는 문제의 단서가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동시에 그냥 두면 엄청나게 심각한 문제가 될 가능성이 있고요. 우리는 그 사람을 반드시 만나서, 어떻게 된 일인지 설명을 들어야 해요.”

 

  “무슨 말인지 모르겠어요. 나하고 닮은 사람이라는 게 뭐가 어떻다는 거에요?”

 

  “가서 설명할게요. 상황을 보고 나서.”

 

  영실은 그렇게 말하는 와중에도 계속 걸어갔다.

 

  두 명은 마침내 순경이 알려준 사건 현장에 도착했다.

 

  이미 시신은 수습하여 다른 곳으로 이동한 뒤였다.

 

  특별히 현장에 남아 있는 것은 없었다.

 

  또 다른 순경 한 명이 다가왔다.

 

  영실이 자신이 서울지방경찰청 소속 경찰임을 밝힌 뒤 물었다.

 

  “어떻게 된 일입니까?”

 

  “모르겠습니다. 아무래도 골치 아프게 될 것 같은데요.”

 

  “왜입니까?”

 

  “신고가 들어와서 출동해 보니 시신 두 구가 굴러다니고 있었습니다. 싸움을 목격했다는 사람도 없고, 외상 같은 것도 없고, 그냥 외양으로 볼 때 멀쩡한데 숨은 끊어져 있더라고요. 나참…놀이기구를 타다 심장마비 걸린 것도 아니고, 그냥 인적 없는 곳 길바닥에서…대체 뭔 일이 있었던 건지, 왜 죽은 건지 도통 모르겠습니다.”

 

  “현재 여기 있는 이용객들 중에 밖으로 나간 사람은 없습니까?”

 

  “저희가 현장에 출동한 뒤로는 없습니다만, 그 전에는…그리고 이 인원수를 계속 붙잡아 둘 명분도 없어서 곧 다시 문들을 개방해야 할 것 같습니다.”

 

  “알겠습니다. 수고 많으십니다.”

 

  “예, 경사님.”

 

  순경의 경례를 받으며 영실이 수희와 함께 발을 돌렸다.

 

  놀이공원 내부를 빠른 걸음으로 걸으며 영실이 말했다.

 

  “찾아야 해요. 반드시.”

 

  수희가 영실을 뒤쫓느라 숨차하면서 말했다.

 

  “조금만 천천히 가요! 저하고 똑같이 생긴 사람을요?”

 

  “예.”

 

  그 때 둘의 등 뒤에서 여자가 외치는 목소리가 들려왔다.

 

  “수희 언니!”

 

  그 때까지 잔뜩 긴장해 있던 수희가 자신의 이름이 불리자 깜짝 놀라며 급히 뒤를 돌아 보았다.

 

  그 곳에는 자신이 익히 알고 있는 얼굴이 있었다.

 

  “수희 언니 맞네!”

 

  “유리야!”

 

  수희도 그제야 긴장을 풀며 상대의 이름을 외쳤다.

 

  “너도 여기 놀러 왔구나!”

 

  “그치 뭐....근데 언니 아까, 내가 보고 불렀는데 못 들었나 봐요?”

 

  유리라고 불린 여자의 말을 들은 영실의 눈빛이 빛났다.

 

  “경찰입니다. 아까 수희 씨를 언제쯤 어디에서 보셨죠?”

 

  경찰이라는 말에 유리는 주춤했다.

 

  잠시 말이 없는 것으로 보아, 기억을 떠올려 보려 노력하는 중인 듯 했다.

 

  “저기였어요! 아까 회전목마 타고 내려왔을 때 봤으니까, 아까 점심 때쯤. 12시 조금 넘어서.”

 

  현재 시간은 네 시.

 

  그 뒤로 네 시간이 지났으니 그 곳에 아직도 있을 것이라고 추측하기는 어렵다.

 

  그렇게 생각하며 주위를 바라보던 영실이 문득 유리에게 물었다.

 

  “혹시 오늘 바이킹 탔습니까?”

 

  “예? 아, 예…”

 

  “몇 분 정도 탔습니까?”

 

  “어…한 5분 정도? 왜요?”

 

  “가죠.”

 

  영실이 그렇게 말하며 다시 수희의 팔을 잡았다.

 

  그녀가 영실에게 끌려가듯 따라가며 유리를 돌아보면서 외쳤다.

 

  “나중에 설명할게! 그 때 봐!”

 

  “어, 어 그래요 언니!”

 

  당황하면서 얼떨결에 손을 들어 인사를 한 후배가 뒤늦게 깨닫고 중얼거렸다.

 

  “근데 아까 저 옷이 아니었는데? 그 사이 갈아 입었나?”

 

 

 -----

 

 

  “이번엔 어디로 가는 건가요?”

 

  영실의 뒤를 급하게 따르며 수희가 물었다.

 

  영실이 손을 들어 걸어가는 방향 앞쪽에 놓인 놀이기구를 가리켰다.

 

  그것은 바이킹이었다.

 

  “저게 왜요?”

 

  “지금, 거의 10분째 멈추지 않고 계속 운행하고 있습니다.”

 

  “예?!”

 

  “따라올 수 있죠? 나한테서 떨어지지 말아요!”

 

  영실이 그렇게 말하면서 달려가기 시작했다.

 

  수희도 급히 뒤를 따라 달리며 외쳤다.

 

  “같이 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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