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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가면의 기사들
작가 : 스와디아
작품등록일 : 2019.9.2

가면을 쓴 두명의 소년 이야기

 
24.수도로(3)
작성일 : 19-10-04 01:40     조회 : 247     추천 : 0     분량 : 5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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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4.

 

 

 

 상인의 딸은 기절해버렸다. 무리는 아니다.

 

 

 “상인.”

 

 

 상인은 갑자기 자신을 짓누르던 힘이 사라지자, 어리둥절해 있다가 나의 말에 뒤늦게 반응한다.

 

 

 “네... 네?”

 

 

 “헤겔로 가는 길은 확실히 알고 있는 것이겠지?”

 

 

 “저희는 도시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면서 장사를 하는 상인입니다. 헤겔처럼 큰 도시는 이미 몇 번이나 왔다갔다 해보았습니다. 길은 확실히 알고 있습니다.”

 

 나는 씨익 웃어보였다.

 

 

 “딸 이름을 참 예쁘게 지었더군. 평생의 덕이라고 생각하는게 좋을 거야. 그것 덕분에 살아남은 것이니까.”

 

 

 나는 천천히 상인의 딸을 향해서 걸어갔다. 그리고 조용히 안아들었다.

 

 

 용병을 고용하고 마차를 끌고다닐 정도의 상인이다. 그런 상인의 딸이라 그런지 귀하게 자란 티가 난다. 하얀 피부에 큰 눈, 빨간 입술. 이름 때문에 더 정감이 가는 걸지도 모른다.

 

 

 “란슬롯.”

 

 

 “네 주군.”

 

 

 “이미 길잡이는 구했다. 혹을 붙이도 다닐 필요는 없겠지?”

 

 

 말의 뜻을 이해한 란슬롯은 조용히 검을 고쳐 잡는다. 그리고 그 끝은 산적들을 향해 있다. 눈치 빠른 산적 두목은 지금의 상황을 확실하게 판단했다. 처음과 달리 굉장히 긴장한 표정.

 

 

 그나마 위안이 되는 것은 어깨를 짓누르던 힘이 없어진 것이었다. 그러나 변한 것은 없다. 란슬롯은 한 명이고 산적들은 20명이 넘는다.

 

 

 “이런 제길. 얘들아 쫄 거 없다. 처음 보는 마법사여서 당황했다만 위력이 강한 마법일수록 다시 발동하는 데에는 시간이 걸린다고 들었다. 아까 그 기술은 더 이상 신경쓸 필요없어. 그럼 남은 것은 저 검은 벌레. 그리고 녀석은 한명이고 우리는 스무명이 넘는다.”

 

 

 사색이 되어 있던 산적들은 두목의 목소리에 억지로 마음을 다잡았다.

 

 

 음.. 생각보다 예리하다. 마력을 다루고는 있으니 나도 마법사인 것은 맞겠지. 실재로 마나를 쓰고나서 다시 모으는 데 시간이 걸리는 것도 그렇고.

 

 

 냉철한 판단력. 마음에 든다. 그리고 무엇보다 마음에 드는 점은 저 녀석이 나를 피하려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미지에 세계에 대한 환상은 인간이라면 누구나 가지고 있다. 도시 엘리스에 대한 마을 사람들의 환상, 책에 대한 나의 환상. 그리고 저 녀석은 나에 대한 환상을 가지고 있겠지. 처음보는 마법사라고 했으니.

 

 

 책과 엘리스는 사람에게 고통을 주지 않는다. 하지만 나는 저 녀석에게 고통을 주겠지. 무서울 것이다, 내가. 그럼에도 저 녀석은 집중을 흩뜨리지 않았다.

 

 

 마음에 든다.

 

 

 “란슬롯. 저 산적 두목은 꼭 살려놨으면 좋겠는데, 가능하겠냐? 나는 잘 모르겠지만 왜 그 무사의 감이라는게 있다던데?”

 

 

 “어렵지 않습니다.”

 

 

 “그래 부탁 좀 할게.”

 

 

 란슬롯은 그 말을 끝으로 화살처럼 앞으로 쏘아져 나갔다. 갑옷을 입고 있다는 게 믿기지 않을 정도의 빠르기였다. 산적을 베면서도 발의 속도는 늦추지 않는다. 멀리서 보고 있으니 그냥 통과하는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그의 검이 지나간 자리는 항상 붉은 피가 허공에 뿌려졌다. 검에 대한 이해가 낮는 내가 봐도 깔끔한 솜씨였다. 필요한 부분에 필요한 만큼만의 움직임.

 

 

  동맥이 끊어진 산적들은 그저 몇 초만이라도 더 살기 위해서 바닥에 넘어져 신음을 흘리고 있을 뿐이었다.

 

 

 산적들이 그렇게 자랑하던 20명이 넘던 머릿수는 채 일각도 버티지 못한 채 모두 사라져버렸다.

 

 

 겁에 질려 허공에 검을 휘두르는 산적 두목. 자신을 제외한 모두가 죽었다는 사실조차도 인지하지 못한 것 같다.

 

 

 나는 한 번 더 손을 들어올린다. 중력의 권능이 그를 향한다.

 

 

 “크...크아아악!”

 

 

 결국 그 놈은 더 이상 버티지 못하고 다시 한번 무릎을 꿇는다.

 

 

 저 녀석은 굉장히 긴장하고 있ㄴ는 상태. 지금 상태에서는 무슨 말을 한다고 한들 듣지 못할 것이다. 저 녀석이 이성을 찾을 시간이 필요했다.

 

 

 그리고 그것은 생각보다 많은 시간이 필요치 않았다.

 

 

 잠깐의 시간밖에 지나지 않았지만 이 녀석은 자신의 몸을 짓누르는 힘 외에는 어떠한 해도 끼치지 않는다는 사실을 깨닫고 이성을 되찾을 것 같았다. 내가 대화를 원한다는 사실을 알아차린 듯하다.

 

 

 “지금 내게서 더 이상 바라는 것이 무엇이오. 길잡이는 이미 찾았을 텐데.”

 

 

 “그냥. 옆에서 보고 있자니 꽤나 재미있더군.”

 

 

 “푸핫. 내가 가진 것을 모두 빼앗아 놓고는 하는 말이 재미있군인가. 차라리 그냥 죽이지 그래?”

 

 

 “네가 이 상인에게 하려고 했던 짓은 벌써 까먹었나보군.”

 

 

 “내 알바인가?”

 

 

 “입은 아직 살았군.”

 

 

 나는 그 녀석의 어깨를 짓누르는 힘을 더욱 강하게 올렸다. 두배, 세배, 네배, 다리만으로 몸을 지탱하지 못하자 산적 두목은 두 손으로 바닥을 짚었다. 네 발 짐승을 보는 것 같았다.

 

 

  그러나 그것으로도 끝나지 않았다. 점점 강해지는 중력에 그의 팔에서는 우드득거리는 괴이한 소리가 났고 시간이 지나자 그것은 부러졌다. 지지대를 잃은 몸뚱이는 얼굴부터 땅에 처박힌다.

 

 

 “아아아아아악!”

 

 

 나는 그 상태를 유지하며 입을 열었다.

 

 

 “대화의 여지가 있다고 네놈이 살아남는다는 보장은 없어. 너에게 남은 패라고는 내가 너에게 가지고 있는 호기심.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지. 간단하게 말해서 나에게 밉보여서 좋을게 없다는 뜻이다.”

 

 

 가해지는 힘에 못이겨 부들부들거리는 그의 몸을 보고 나는 말을 이어나갔다.

 

 

 “산적질을 하기 시작한 이유와 기간. 대답해라.”

 

 

 나는 그 녀석에게 가한 힘을 조금씩 풀었다. 처음의 상태로. 지금으로는 말을 하고 싶어도 하지 못할 것이다.

 

 

 “헉... 허억. 산적질을 시작한 것은 얼마 되지는 않았다. 길게 쳐봐야 2년. 아까도 말했지만 나는 헤겔 출신이다. 그런데 가문이 풍비박산 나면서 도시에서 쫓겨났지.”

 

 

 역시나. 리더로서의 자질이 꽤나 괜찮다고 생각했더니, 귀족 출신인 것 같다. 몰락 귀족. 나쁘지 않다.

 

 

 “이유는?”

 

 “우리 가문은 발트하임에 속해져 있다가 나라가 멸망하기 전에 카셀에 항복을 하여 가문의 명맥을 유지했다. 그게 카셀에 있던 기존 가문들에게는 아니꼬왔던가 보더군. 이미 100년도 지난 일에 나는 알지도 못하는 일인데도 말이야. 해본 것이라고는 사람 부리는 일밖에 없었으니, 산적질이나 해보고 싶다는 마음이 들더군. 그게 다다.”

 

 

 반가운 이름이 들렸다. 발트하임. 역시 살려두기를 잘했다.

 

 

 이유는 대충 납득이 갔다. 발트하임에 속한 귀족들은 이미 무너져가는 국가에 남아있을 이유가 없고, 카셀은 무의미하게 그들을 죽이며 국력을 소모할 필요가 없다. 결론은 회유. 가문의 명맥을 유지한다는 조건으로 항복을 권유했겠지.

 

 

 물론, 주위의 시선이 곱진 않았을 것이다. 발트하임에 남아 국가와 함께 운명을 같이한 가문들에게는 당연하고 카셀국에 있는 가문에게도 배신자라는 낙인이 찍혔으리라.

 

 

  그리고 실재로 그들은 배신자였으니 할 말은 없었을 것이다. 그러나 그 자손들은 아니다. 그 선택은 자손들이 선택한 것이 아니다. 그럼에도 언제나 꼬리표처럼 따라다녔을 것이다. 배신자라는 낙인이.

 

 

 “도시에 너와 같은 상황의 사람은 몇 명이나 되지? 발트하임 출신 귀족말이야.”

 

 

 “사람으로 치면 30명이 조금 넘을 것이다.”

 

 

 “생각보다 적군. 적군의 회유에나 속아 항복한 가문들일테니 인재가 있을 리도 만무하고. 약간은 실망인데.”

 

 

 별 생각없이 한 말이지만, 그것이 이 녀석의 자존심을 심하게 깎은 모양이다. 자신의 처지조차 망각하고 소리쳤다.

 

 

 “웃기지 마. 한번만 더 그 개같은 혀를 나불거려 봐라. 죽여버려주마!”

 

 

 허세는 아니었다. 약하게 하였다고는 하지만 지금 저 녀석의 몸은 내가 저 녀석에게 가하고 있는 중력을 이겨낼 수 없었다. 그러나 그는 혈관이 터지고 부러진 팔이 소리를 질러대고 있어도 안간힘을 쓰며 일어나려고 하고 있었다.

 

 

 

 “왜 화를 내는 거지? 틀린 말은 아니지 아니잖아. 적의 회유에나 속아 자자손손 줄줄이 눈칫밥이나 먹게한 가문들이 객관적으로 보았을 때 생각이 있는 거라고 생각하나? 버러지같은 녀석들이지.”

 

 

 “우리 가문을 욕보이는 것은 상관없다. 그러나 다른 가문은 아니다. 그들 중에는 발트하임의 자부심이라고 불렸던 강철의 기사단이 속했던 가문도 있다. 그들을 욕보이는 것은 허락하지 않아!”

 

 

 “웃기는군. 국가의 자부심이라는 놈들이 적국에 항복을 했다니. 그리고 그걸 자랑스럽다고 고개 뻣뻣하게 들고 얘기하려고 하는 녀석이나. 하긴 그러니 멸망했겠지. 쓰레기 자식들.”

 

 

 “이 자식이!”

 

 

 결국 혈관이 터졌다. 눈, 코, 입, 귀. 구멍이란 구멍에서는 전부 피가 흐르고 있었다. 진심이 느껴진다.

 

 

 이제는 말을 아꼈다. 떠보는 것은 여기까지다. 뭔가 사정이 있었을 것이다. 기사단이란 도시, 더 나아가서는 국가를 대표하는 집단이다. 그들은 검이었다.

 

 

  베어야 하는 갑옷이 두껍더라도 검은 부러질지언정 휘어져서는 안된다. 휘는 순간 그 검은 수명이 다 한 것이기 때문이다. 그런 검따위 적들이 주워 쓸 수도 없다.

 

 

 다시 말해서 기사단은 국가가 무너지는 한이 있더라도 항복하지 않아야 한다. 아니 할 수가 없다. 항복하는 그 순간 그들은 그들 자신의 가치를 부정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왜일까. 내가 그들이 아닌 이상. 시간이 얼마가 지나든 알 수 없는 물음일 것이다. 그리고 나는 해결하지 못할 물음에 시간을 버리지 않는다.

 

 

 “그래도 실력 꽤나 있을 녀석들일텐데 다시 한번 녀석들을 모아볼 생각은 안 해 보았나?”

 

 

 “그들이 모인다고 한들 누가 그것을 기사단으로 인정하겠나. 그럴싸한 이름을 가진 용병들 즈음으로 여겨질게 뻔하지.”

 

 

 발트하임이 없는 시점에서 강철의 기사단이라는 것은 없다... 그런 의미인가?

 

 

 이해가 된다. 그러나 무언가 기분이 언짢다. 곰곰이 되새겨본다. 답은 떠오른다.

 

 

 “나였다면 그래도 뭐든 해보았을 거야. 용병단이라고 여겨지든 양아치라고 느껴지든, 그들을 모아서 무엇이라도 해보았을 것 같군. 아무것도 안 해 보는 것보다는 나을테니. 패배자들의 변명이지, 아무것도 해본 적도 없으면서 결과를 부정적으로 판단하는 것은 말이야.”

 

 산적은 눈썹이 꿈틀거리는 표정을 한다. 화가 났지만 이번에는 그것을 그대로 표출하지는 않았다.

 

 

 잠깐의 시간이 지났다. 그는 피식하고 웃어보인다.

 

 

 “틀린 말은 아니군. 마지막이 되서야 그거를 깨닫다니 말이야. 됐어. 이제는 너무도 지쳤다. 아까까지만 해도 여기서 살아나갈 수 있다면 뭐든 할 생각이었는데. 생각해보니 더 이상 의미가 없군. 숨만 쉰다고 그것을 살아있다고 말할 수는 없으니까. 이제 그냥 죽여줬으면 좋겠군.”

 

 

 내 손 위에 검은 알갱이가 모인다. 란슬롯이 마나로 검을 만들 때와 비슷하다. 점차 무게가 생기더니 손 위에는 언제부턴가 검이 들려져 있다.

 

 

 “그래. 이제 끝내주도록 하지. 나도 시간을 너무 버렸어.”

 

 

 검 끝이 하늘을 향한다. 이제 벤다. 베기만 하면 이 자의 목은 몸과 분리될 것이다. 그러나 뜸을 조금 들였다. 마지막으로 이 자에게 해줘야할 말이 있다.

 

 

 “나는 국왕 발트하임을 되살리고 국가 발트하임을 재건할 생각이다. 강철의 기사단은 그 때 다시 세상 앞에 드러날 거야. 당신은 어떻게 하고 싶나. 지금처럼 그저 죽은 채로 누군가가 세상을 바꿔주기를 바라고만 있을 건가?”

 

 

 검날이 허공을 가른다.

 

 

 툭.

 

 

 무언가가 땅에 떨어진다. 산적의 머리다.

 

 

 이미 지쳐버렸다면 그냥 그대로 땅바닥에 엎어져 있어라. 네가 원하든 말든 발트하임은 되살아나야만 하니까. 그러나 네 말이 진심이었다면, 강철의 기사단에 대한 열망이 진심이었다면, 네가 그저 포기하고 고개를 돌려버렸던 과거가 부끄럽다면 이 만한 기회는 없겠지.

 

 

 손을 들어올린다. 란슬롯을 처음 깨웠던 때를 기억한다. 마나가 느껴진다. 나에게서 오는 마나가 아닌 시체가 가지고 있던 열망에서 오는 마나. 그것은 뭉치고 뭉쳐 하나의 형상을 만들어낸다.

 

 

 “네가 가진 그 염원을 나는 이뤄줄 수 있다. 나는 되살아난 자들의 왕이니까. 같이 갈거냐?”

 

 

 그 형상은 인간의 모습을 이룬다. 가볍게 무릎을 꿇고 한 손은 자신의 가슴 위에 올려둔다. 예법을 모르는 내가 보더라도 저것은 귀족에게서나 나올 법한 자세. 썩은 피부를 백골에 입힌 듯한 외형을 가지고 있으나 그 모습은 그 무엇보다도 결의에 차 있다.

 

 

 “발트하임의 부흥. 제 염원을 정말 이뤄주실 수 있습니까?”

 

 

 “물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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