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ading...
1일간 안보이기 닫기
모바일페이지 바로가기 > 로그인  |  ID / PW찾기  |  회원가입  |  소셜로그인 
스토리야 로고
작품명 작가명
이미지로보기 한줄로보기
 1  2  3  4  5  6  >>
 1  2  3  4  5  6  >>
 
자유연재 > 판타지/SF
완벽한 군주는 없다
작가 : 투형
작품등록일 : 2019.9.11

게임 속 세계에 추락한 남매.
각자 다른 종족의 총사령관이 되어 살아남기 위해 발버둥 친다.
그들은 과연 현실로 돌아갈 수 있을 것인가?

 
나의 밤은 그대들의 낮보다 추악하다(3)
작성일 : 19-10-03 22:17     조회 : 215     추천 : 0     분량 : 6380
뷰어설정 열기
뷰어 기본값으로 현재 설정 저장 (로그인시에만 가능)
글자체
글자크기
배경색
글자색
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13 15 17 19 21

 백한솔, 시아라, 셀레네

 

 “라일락아, 묻고 싶은 것이 있노라.”

 “무엇이든 하문하시옵소서.”

 “우리 시아라가 밟고 있는 이 땅이 갑자기 솟아오른 것도 아니고 그저 처음부터 그 자리에 있었다면 우리는 우리가 땅 위에 밟고 있었다는 이유만으로 그곳을 우리의 영토라고 부르는 것이 과연 합당한지에 대해 그대의 진심 어린 소견을 묻고 싶구나.”

 “...죄송합니다, 셀레네시여. 소녀가 머리가 나빠 전부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괜찮다. 과인이 천천히 설명하면 되는 일이니라. 옛날 옛적에 우리의 선조가 세계수라고 불리는 아냐프락샤의 그늘을 본향으로 두어 도시를 건설하고 생활을 꾸리기 시작했지. 그 과정은 순탄치 않았으나 끝끝내 우리는 수백 년 동안 그늘에서 풍요로운 삶을 누릴 수 있었다. 그로 인해 우리는 이곳이 우리의 땅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하지 않겠느냐?

 하지만 아니라고 생각하는 자들이 있다. 그들은 이 땅의 진정한 주인임을 가리키기 위해 소유권을 주장하고 선조가 이룩한 건국을 무단침입으로 간주하였지.”

 

 라일락이라는 이름을 가진 시아라에게 있어 생소한 개념이 튀어나오자 그녀는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다.

 

 “소녀가 배움이 부족하여 소유권이란 개념이 잘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그것은 오롯이 아크에게만 통용되는 개념이 아닙니까?”

 “그렇다. 아크는 종이에 낙인을 찍는 것으로 땅의 소유를 인정받는다고 하더구나. 그런 문화를 인정하는 것은 아니고 다만 이해해보려고 할 뿐이니 이해를 돕기 위해 네게 질문을 건네고 있노라.”

 “땅이라는 것은 누군가가 감히 소유할 수 있는 것이 아니지 않습니까?”

 “그대의 말이 옳다. 우리는 단지 땅 위에 잠시 머물 뿐. 땅을 소유한다는 개념은 아크의 오만에서 태어났겠지. 그러나 지금은 그 오만을 이해하기 위함이기도 하니 이해해보도록 노력하거라.”

 

 그제야 라일락은 소유권이라는 것에 심각하게 고민하기 시작했다. 저런, 얼굴을 찌푸리라는 뜻은 아니었으나 필사적으로 고민하는 모습이 퍽 귀여웠다.

 라일락은 겨우 대답을 구해냈다.

 

 “우리가 잠시 머무는 이 땅을 기름지게 만든 것도 시아라고, 이 땅의 세계수를 정성껏 보살핀 것도 시아라며, 이 땅을 수백 년 동안 머무른 것도 시아라이니 아무리 소유권이란 걸 가지고 있다고 하더라도 주인이라고 우기는 건 비겁한 일이지요. 딱 아크다운 발상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럴듯한 대답에 나는 수긍하며 나는 적당히 라일락을 신전 밖으로 돌려보냈다. 나는 왕좌에 앉은 채로 생각을 정리했다.

 게임에서, 어쩌면 게임이 아닐지도 모르는 이곳에서 시간을 보낸 지 정확히 하루가 지났다.

 나는 현실로 돌아가기 위해 모든 방법을 총동원했다. 강제 종료하는 법부터 잠을 자보거나 몸에 상처를 내어 충격을 주는 방법 등 안 해본 방법이 없었다.

 그리고 가지고 있던 모든 수단이 바닥나자 나는 탈출을 뒤로 미루고 생존에 신경을 기울였다. 이 모든 상황을 현실로 가정하고 철저하게 셀레네를 연기하여 정체를 감췄다.

 셀레네.

 시아라의 언어로 달의 여왕이라는 뜻을 가진 셀레네는 시아라의 지도자이자 전부였다. 그 정도가 심해 영토를 전부 잃고 셀레네 홀로 살아남는다 하더라도 시아라가 영원할 것이라 철석같이 믿고 있었다.

 셀레네인 내가 명령하면 시아라인 그들이 따르고, 셀레네인 내가 죽을 위기에 처하면 시아라인 그들이 나 대신 죽으려 한다.

 그들에게 나는 전부였고, 나는 그들의 전부인 것처럼.

 내게 그들은 전부가 아닌데도.

 

 ‘나연아.’

 

 이곳에 갇힌 건 그다지 걱정되지 않는다. 문제는 나 혼자 갇힌 게 아닐지도 모른다는 것에 있다.

 내가 이 세계에 갇혔으니 분명 나연이도 같이 갇혔을 것이다. 게임을 시작하기 전에 시아라를 선택한 내가 셀레네가 되었으니, 나연이는 아크국가연합군의 총사령관이 되었을 것이다.

 그것이 내게 새로운 난제를 안겨주었다.

 

 ‘차라리 다른 종족이었다면 일이 한결 수월해졌을 텐데.’

 

 다른 시아라들과 이야기를 나눠보니 시아라와 아크가 한참 전쟁을 치르고 있음을 눈치챌 수 있었다. 품고 있는 앙금의 무게가 가볍지 않아 누구 하나가 끝장을 볼 때까지 멈추지 않을 기세였다.

 덕분에 우리는 각 종족의 최고사령관으로서 서로가 죽기를 바라며 창끝을 겨누는 신세가 되었다.

 

 “...”

 

 지금 나는 한 가지 가능성을 고려하고 있다.

 보통 게임에서 나가지는 경우는 크게 두 가지다. 게임에서 승리 혹은 패배하거나.

 나연이와 했던 게임에서도 그랬듯 모든 건물을 파괴하거나 전 영토를 통일시키면 게임에서 승리해 현실로 돌아갈 가능성은 의외로 크다.

 

 ‘그래, 현실로 돌아갈 가능성만 따진다면 말이지.’

 

 탈출은 최우선이 아니다. 절대 아니고말고.

 내가 원하는 것은 단순한 탈출이 아니라 우리 둘 다 ‘무사히’ 탈출하는 것이다.

 게임에서 플레이어가 패배할 경우 플레이어가 조종하던 유닛은 전부 멈추게 된다.

 그러한 설정이 여기서도 적용된다면 어떻게 될까?

 객관적인 시점으로 봤을 때 지금의 나는 플레이어가 아니라 엄연히 유닛 중 하나다.

 그런 내가 속한 세력이 패배한다면?

 운이 정말로 좋으면 평소처럼 무사히 현실로 돌아가겠지만.

 최악의 경우 폐인이 되어 식물인간보다 못한 상태로 전락해버리고 만다.

 그런 가능성을 고려해 나는 탈출에 관한 판단을 유보할 수밖에 없었다.

 

 ‘일단 지금 내 곁에서 일어나고 있는 모든 상황을 자각하는 게 먼저다.’

 

 그래서 나는 게임에서 알고 있던 내용을 조금씩 섞어가며 최대한 많은 시아라들과 이야기를 나눴다. 그것은 작은 토론이었으며, 주제가 심오하면 심오할수록 상대방은 심도 있는 대답을 뱉었다. 거기서 나는 현실감을 느꼈다.

 여기가 현실인가, 이러한 의심은 발상에서부터 확신까지 꽤 오랜 시간이 걸린다.

 생각해보라.

 인생이 삼류 소설이 아닌 이상 갑자기 게임을 하다 이세계로 빠지는 시나리오가 얼마나 되겠는가.

 고루하다. 지극히 고루한 발상이었다.

 하나 현실에서 일어난 일을 눈 돌리는 것만큼 우둔한 짓도 없었다.

 현실이라는 규정에 무수한 가정이 달렸을 때, 그 가정이 계속 들어맞는다면.

 이곳을 현실이라 부르지 않을 이유는 없다. 다만 이곳은 내가 지내온 전장과 조금 다른 장소일 뿐.

 그러니 우선은 인정이 먼저였다.

 나의 의심이 암중의 칼날로 바뀌기 전에 먼저 쳐내야만 했다.

 나는 백나연의 오빠, 백한솔이자, 시아라의 셀레네이므로.

 두 가지 역할을 동시에 해낼 뿐. 단지 그뿐이었다.

 

 “셀레네시여, 슬슬 한밤이옵니다.”

 

 상념에서 벗어날 즈음에 내 옆에서 늙은 셀레네가 나를 불렀다. 이름은 데스벨. 어제 내게 처음으로 말을 걸었던 그 셀레네였다.

 

 “아아, 정기 회의로구나.”

 

 시아라는 야행성이라 낮에 자고 밤에 활동한다. 따라서 인간이 대낮에 가장 활발하게 움직이는 것처럼, 시아라는 한밤에 가장 활발하게 움직인다. 그런 시점에 맞춰 회의가 열리는 것은 지극히 자연스러운 일이었다.

 

 “위대하신 셀레네를 뵙습니다.”

 

 시간이 되자 신전 안으로 늙은 시아라들이 입장하기 시작했다. 그들은 나 다음으로 지위가 높은 장로들이며, 명망이 드높은 각 마을의 대표자들이자, 실질적인 권력을 가진 정치가들이었다.

 이제 서른이 조금 넘는 여인네들이오나 시아라의 평균 수명이 마흔 채 안 되니 나이에 있어서 부적합하지는 않다.

 그들의 노쇠는 지혜의 여묾이나 다름없으니까.

 

 “위대하신 셀레네시여.”

 

 다른 하나가 나타나 다시 조아린다. 나는 고개를 끄덕여 그들의 인사를 받아준다. 그런 식의 인사를 서너 번 하고 나서야 신전에 여섯 명의 장로가 전부 모였다.

 

 “여봐라, 어서 ‘염원의 장막’을 설치해라.”

 

 육장로 중에서 가장 영향력이 강한 대장로, 데스벨이 병사들을 다그치자 그들은 신속하게 장작더미가 쌓인 항아리를 가지고 왔다. 그러자 육장로는 항아리 주변에 삼삼오오 모여서 둥글게 원을 그리도록 자리로 이동했다. 나는 눈치껏 일어나 남은 빈자리로 이동했다.

 

 “불을 붙이겠습니다.”

 

 데스벨이 주문과 함께 손가락을 튕기자 장작에 불이 붙기 시작했다. 불꽃은 초록빛을 띠었고

 묘하게 신성하게 느껴졌다.

 살점을 태우지 않고 영혼을 살라버릴 법한 색을 띠는 이 불꽃은 장로들에게 ‘염원의 장막’이라 불렸다.

 

 ‘상당히 눈부시군.’

 

 이 불꽃을 장막이라 불리는 이유는 다름 아닌 시아라의 특이한 시야 때문이었다.

 시아라는 한밤중에 머리카락을 셀 수 있을 정도로 밤눈이 밝지만 반대로 대낮에는 햇빛에 눈이 부셔서 겨우 윤곽만 알아볼 수 있었다. 따라서 시아라 사이에 불꽃을 가져다 두면 다른 사람 얼굴이 가려지므로 시각만으로는 서로를 구별할 수 없었다.

 

 “지금부터 정기회의를 시작하겠습니다.”

 

 예상했던 대로 목소리가 다르다. 데스벨이라 짐작되나 조금 전과 확실하게 대비되는 목소리였다. 위치도 분간되지 않는다. 전체를 감싸 안듯 소리가 여러 방향에 퍼지면서 들렸다. 여기에 특유의 말투나 톤으로 짐작하지 못하도록 서로가 존대하고, 서로가 낮게 말한다.

 익명성과 공정성을 보장하는 회의.

 여기서 내 신분은 셀레네에서 벗어나 일곱 명 중 하나에 불과했다.

 누군가가 말했다.

 

 “종족대전쟁이 일어난 지 벌써 삼 년이 다되어가는 날입니다. 여전히 아크는 막강하고, 시아라는 한풀 꺾인 채로 하루를 겨우 살고 있지요. 아냐프락샤의 그늘 외에 다른 마을은 모조리 파괴되었습니다. 그 말은 즉, 이곳이 시아라에게 있어 최후의 보루라 할 수 있겠지요.해서 오늘도 역시 이 대전쟁을 끝내기 위한 해결책을 모색하고자 합니다. 혹시 좋은 생각이 있다면 아낌없이 토로해주시기 바랍니다.”

 

 ‘...종족대전쟁인가.’

 

 오늘 처음 안 사실임에도 그다지 놀랍지는 않았다. 어차피 게임 속 세계관을 그대로 딴 세상이니 종족전쟁이거나 혹은 그 직전이지 않을까 하고 대충 예상하였다.

 

 “아크는...”

 

 나는 신중하게 말을 골랐다. 삼 년전, 무슨 연유로 전쟁을 벌이게 된 건지. 어떻게 삼 년동안 전쟁을 이어온 건지. 왜 패배했으며, 왜 밀려났는지. 모든 질문을 한 번에 내뱉을 수도 없고, 모두가 아는 사실을 전혀 몰랐던 것처럼 얘기하지 않기 위해서.

 

 “여전히 끔찍하군요. 무분별하게 인구를 늘리고, 무자비하게 땅을 빼앗아 드니 야만스럽기 짝이 없습니다. 그런 아크에게 어째서 시아라가 이리 굴복당할 수 있는 것인지 아직도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물음 대신 한탄을 내뱉었다. 그러자 장로들이 한숨으로 대답했다. 그중 누군가는 내 한탄을 밑창으로 깔아 아크를 더욱 까대기 시작했다.

 

 “야만스럽고 또 미개한 종족이지요. 그들의 장점이라고 해봤자 발정 난 암수가 아무런 의식과 형식도 없이 교미하다가 한 번 임신으로 아이를 서너 낳는 번식능력이 고작입니다. 그런 번식능력을 과연 장점이라고 불러야 할지조차 의심스럽군요. 저는 가끔 아크라는 종족에게 연민을 느낍니다. 물론 한없이 증오에 가까운 연민이지만요.”

 “동감입니다. 그런 추잡스러운 성욕으로 인구가 과하게 부푼 탓에 땅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남의 땅을 탐내고야 마는 욕심이 가득한 종족입니다. 그런 탐욕이 아크에게 불을 붙여 무기를 만들어냈으니 그들의 추악함이 오히려 장점이라 할 수 있겠지요.”

 “추악함이 장점이라니... 저 같으면 부끄러워서 자살했을 겁니다. 여태껏 숲이 만들어낸 공기를 함부로 낭비한 대가로 석고대죄를 하며 최대한 고통스럽게.”

 

 그렇군. 이 대전쟁은 아크 혼자서 벌인 것인가.

 덕분에 어느 정도 머릿속에서 그림이 그려진다.

 아크의 욕심으로 인해 벌여진 전쟁.

 갑작스럽게 다섯 종족의 평화를 함부로 깨뜨렸으니 남은 네 종족에게 원한을 샀을 것이다.

 그것을 계기로 남은 네 종족은 자연스럽게 화합하여 아크에게 대적했을 터.

 아무리 아크가 인구수를 금방 충당할 수 있다고 하더라도 전투력이 남은 네 종족이 합한 만큼 높을 리는 없었다.

 전쟁은 남은 네 종족에게 우세한 전쟁이었을 것이다.

 하나 그럼에도.

 아크에 대한 해결책을 논의해야 한다는 것은 곧 다섯 종족 중에 아크가 가장 세력이 막강함을 의미한다.

 어째서인가.

 어째서 넷이 하나를 상대했음에도 그 하나가 짓밟히지 않고 오히려 승승장구하는가.

 나는 궁금증을 떨쳐내지 못하고 끝내 입을 열었다.

 

 “다른 종족은 어떻게 됐습니까? 아크가 무자비하게 날뛰는 모습을 아직도 두고 보아야 하겠습니까?”

 

 발상을 역전하자. 넷이 하나를 상대했다면 짓밟고도 남았을 것이다. 아크가 아크만의 장점이 있듯, 남은 내 종족도 남은 내 종족만의 장점이 있으니까. 이런 장점들을 조합하면 아크 따위는 상대도 되지 않는다.

 그러나 상대가 되는 것을 넘어서 완전히 밀렸다는 것은 조합에 실패했다는 의미가 된다.

 어째서 실패했는가. 당연한 일이다.

 

 “하루라도 빨리 네 종족이 힘을 합하지 않으면 무리라는 것을 우리가 모르는 건 아니지 않습니까?”

 

 이들은 단 한 번도 넷이 하나를 상대한 적이 없다. 그것이 내가 내린 결론이었다.

 내 질문에 그 누구도 대답하지 않았다. 대답하지 못하는 것이 아니라 잠시 이해할 시간이 필요한 것처럼. 그것은 지능에 의해 발생하는 틈이 아니었고, 그런 말을 꺼내는 저의가 무엇인지 짐작할 시간이 필요했던 모양이었다.

 이윽고 누군가가 말했다.

 

 “물론. 당신의 말이 어느 정도 맞습니다. 네 종족이 힘을 합치지 않으면 이 상황을 타개할 방법은 없다고 봐도 무방하겠지요. 하지만 시아라여, 남은 네 종족이 힘을 합칠 일은 죽어도 없을 거란 사실을 당신도 알고 있지 않습니까?”

 

 몰라, 이 새끼야. 그걸 내가 어떻게 알아.

 차라리 벵갈이었다면 건망증으로 치부할 텐데 여기서 그런 변명이 통할 리 없었다.

 나는 가장 가까운 길을 최대한 멀리 돌아갈 수밖에 없었다.

 
 

NO 제목 날짜 조회 추천 글자
6 나의 밤은 그대들의 낮보다 추악하다(6) 2019 / 10 / 7 206 0 7229   
5 나의 밤은 그대들의 낮보다 추악하다(5) 2019 / 10 / 5 226 0 6292   
4 나의 밤은 그대들의 낮보다 추악하다(4) 2019 / 10 / 4 196 0 5577   
3 나의 밤은 그대들의 낮보다 추악하다(3) 2019 / 10 / 3 216 0 6380   
2 나의 밤은 그대들의 낮보다 추악하다(2) 2019 / 10 / 2 199 0 5278   
1 나의 밤은 그대들의 낮보다 추악하다(1) 2019 / 9 / 30 347 0 5489   
이 작가의 다른 연재 작품
등록된 다른 작품이 없습니다.

    이용약관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메일주소 무단수집거부   |   신고/의견    
※ 스토리야에 등록된 모든 작품은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 본사이트는 구글 크롬 / 익스플로러 10이상에 최적화 되어 있습니다.
(주)스토리야 | 대표이사: 성인규 | 사업자번호: 304-87-00261 | 대표전화 : 02-2615-0406 | FAX : 02-2615-0066
주소 : 서울 구로구 부일로 1길 26-13 (온수동) 2F
Copyright 2016. (사)한국창작스토리작가협회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