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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
약속의 향기
작가 : 살리에르
작품등록일 : 2019.10.3

향기를 잃어 절망에 빠진 여자

사랑을 잃어 슬픔에 잠긴 남자

사랑은 자신에게 사치라는 여자

영원한 사랑은 존재한다는 남자

저마다의 상처를 간직한 채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

향긋한 아로마 향기처럼 다가오는 네 남녀의 사랑이야기

오늘도 그들은 서로에게 사랑의 향기를 느낀다.

 
약속의 향기 - #1. 엉망진창
작성일 : 19-10-03 14:25     조회 : 187     추천 : 0     분량 : 46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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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약속의 향기 - #1. 엉망진창

 

 

 새벽은 아침부터 머리에 잔뜩 힘을 주고 있다.

 

 다른 때라면 일에 집중하기 좋은 위로 묶은 머리를 선호했겠지만 오늘은 그럴 수 없었다.

 

 가장 좋은 향수와, 화장품으로 본인을 치장했다.

 

 오늘은 어쩌면 그녀의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날일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오늘 새벽은 자신이 진행해 온 큰 프로젝트의 마지막 행사만을 남겨두고 있었다.

 

 새벽은 거울 속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보며 오늘이 있기까지의 일들을 생각해보았다.

 

 처음 조향사가 되기로 마음먹고, 자신의 향수 브랜드를 만들겠다는 생각 하나만으로

 

 새벽은 남들보다 치열하게 살아왔다.

 

 새벽은 우리나라 굴지의 화장품 회사의 향수 개발팀에 입사해서 일에 미친 사람처럼 살아왔다.

 

 연속되는 야근과, 회식, 상사의 스트레스, 해외 출장까지 모든 것을 견뎌냈다.

 

 그리고 향수 개발팀에서 론칭하는 세계적인 브랜드 향수를 전담하는 팀장이 되었다.

 

 오늘은 세계에서 유명한 향수 회사들의 조향사들을 초청해 이 모든 과정을 브리핑하고

 

 그들에게 향수 브랜드를 공개하는 날이었다.

 

 새벽은 수십 번 체크했던 오늘의 행사 진행을 다시 한 번 속으로 생각하면서 집을 나섰다.

 

 평소에는 잘 잡히지 않던 택시도 오늘은 가뿐하게 그녀 앞에 미끄러지듯 정차했다.

 

 택시를 탄 그녀는 택시에서 나는 이상한 향에 기분이 상했다.

 

 새벽은 가방에서 향수를 꺼내 자신의 몸과 택시 곳곳에 뿌렸다.

 

 백미러로 자신을 유난스럽다고 생각하는 아저씨의 시선은 아랑곳하지 않았다.

 

 새벽은 자신의 향수 향기로 가득한 이 택시가 마치 엄마의 품처럼 편안하게 느껴졌다.

 

 그리고 그 어떤 순간보다 안정감을 느꼈다.

 

 바쁘게 도로를 달리는 이 택시 내부도 향긋한 향 하나만으로 온전히 새벽만의 공간으로 오롯이 변했기 때문이다.

 

 회사에 도착한 그녀는 급하게 자신의 사무실로 향했다.

 

 회사 입구에서부터 세계적인 조향사들을 모시기 위한 행사 준비가 한창 진행되고 있었다.

 

 새벽의 얼굴과 제품의 이미지가 걸려있는 판플랫도 함께 전시되고 있었다.

 

 "진성 씨, 준비는 다 끝내놓은 거죠? 저번처럼 피티하다가 문서 뭉개지면 안 돼요."

 

 "아라 씨, 향이 강한 과일주스는 조향사분들이 불편해할 수 있어요, 무난한 차 종류로 교체해주세요."

 

 "김 과장님. 저번처럼 회의실 착각해서 벌컥 들어오시면 저 정말 화낼 거예요."

 

 새벽은 출근하자마자 정신없이 사람들에게 지시했다.

 

 오늘은 절대로 작은 실수도 있어서는 안되는 그런 날이었다.

 

 점점 행사 시작 시간이 다가오자 새벽은 더욱 긴장감을 없애기 위해서 더 많은 사람들을 괴롭히고 있었다.

 

 새벽은 행사 시작 전 마지막으로 화장실을 찾았다.

 

 그리고 자신의 옷매무새를 단정하게 하고 거울을 보며 스스로에게 말했다.

 

 "이새벽, 잘 할 수 있어. 넌 잘 할 거야. 네가 최고야."

 

 그렇게 다짐을 하고 있을 때, 청소 아주머니가 화장실로 들어왔다.

 

 새벽은 무안한 듯 웃으며, 간단하게 목례하고 나가려고 하는데 아주머니의 큰 핀잔 소리가 들려왔다.

 

 "아유. 누가 또 컵라면 먹고 여기다가 버렸데!

 

 어쩐지 복도부터 냄새가 가득하더라. 진짜 여직원들이 더해요 더."

 

 새벽은 아주머니의 핀잔을 들으며 피티가 끝나면 본인이 직원들에게 한 소리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렇게 화장실을 나서는 순간,

 

 새벽은 멈칫하며 온몸에 소름이 돋는 게 느껴졌다.

 

 새벽이 화장실에서 머문 시간이 꽤 됨에도 불구하고 본인은 단 한순간도 라면 냄새는 느끼지 못했던 것이다.

 

 새벽은 다시 코를 킁킁거리며 냄새를 맡아보려고 했다.

 

 하지만 코에서는 아무런 향이 느껴지지 않았다.

 

 평소 같으면 역하게 느껴졌을 향이 분명한데 아무런 향도 코끝에서 느껴지지 않았다.

 

 새벽은 서둘러 자신의 손목을 자신의 코에 가지고 가 크게 숨을 들이마셨다.

 

 아무 향이 느껴지지 않았다. 분명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향이 자신의 코를 통해 전해져야 하는데 그렇지 않았다.

 

 향긋한 향기도, 역하다는 화장실 냄새, 라면 냄새 그 어떤 것도 느껴지지 않았다.

 

 새벽은 갑자기 덜컥 겁이 나기 시작했다. 이마에서는 식은땀이 조금씩 흐르기 시작했다.

 

 새벽은 아주머니가 청소하고 있는 곳으로 뛰어가 미친 여자처럼 킁킁거리며 냄새를 맡기 시작했다.

 

 아주머니는 그런 새벽을 이상한 눈으로 빤히 쳐다봤다.

 

 새벽은 아무런 냄새도 느껴지지 않자 극도의 공포감을 느끼기 시작한다.

 

 그때, 새벽의 핸드폰이 울린다.

 

 "팀장님, 어디세요? 이제 행사 시작할 것 같은데 빨리 오셔야 할 것 같아요."

 

 "네, 진성 씨, 지금 갈게요."

 

 새벽은 전화를 끊고 거울을 보며 거울 속에 자신을 바라봤다.

 

 그리고 스스로 괜찮을 거라고 괜찮을 거라고 이야기하며 화장실을 나섰다.

 

 자신의 몸에 향수를 잔뜩 뿌리는 것을 잊지 않고 말이다.

 

 행사장은 이미 사람들로 붐볐다.

 

 새벽은 행사장에 도착해서 프레젠테이션을 준비하기 시작했다.

 

 모든 준비는 완벽하다고 확신했기에 두려운 것은 없었다.

 

 다만 자신의 코끝에서 아무것도 느껴지지 않는 것이 새벽에게 공포로 다가왔다.

 

 그때 누군가 새벽의 어깨를 톡 하고 치는 게 느껴졌다.

 

 "새벽 씨, 오늘 잘해요. 잘 할 거라고 믿어요.

 

 "감사해요, 정혁 씨."

 

 "근데 새벽 씨 어디 아파요? 안색이 안 좋은 것 같아요. 땀도 조금 흘리는 것 같고.."

 

 "아니에요. 화장을 너무 진하게 했나? 조명 때문에 여기가 조금 덥네요."

 

 "그럼 다행이에요. ‘마리아주’의 성공을 위해서 파이팅 해요."

 

 정혁은 새벽에게 응원을 보내고 자신의 자리로 돌아갔다.

 

 새벽은 작은 거울을 꺼내 다시 한 번 자신의 모습을 확인하고 행사를 시작했다.

 

 새벽이 가진 문제를 비웃기라도 하 듯 행사는 아무 문제없이 흘러갔다.

 

 그리고 드디어 행사의 클라이맥스!

 

 “그럼 세계 속에서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을 그 향수,

 

 사람들에게 마법 같은 향기를 약속하는 최고의 브랜드, 마리아주를 소개합니다.“

 

 새벽이 마리아주를 공개했을 때, 많은 사람들의 박수를 받으며 행사는 성대하게 끝이 났다.

 

 새벽은 많은 사람들과 사진을 찍으며 축하를 받았다.

 

 그리고 조향사들에게도 박수를 받았다.

 

 행사가 끝나고 작은 회의실에서 만찬을 앞두고 세계의 유명 조향사들이 모여 있었다.

 

 새벽은 그들과 대화를 나누며 마리아주의 우수성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었다.

 

 그러던 중, 프랑스의 유명한 향수 브랜드의 수석 조향사가 그녀에게 물었다.

 

 "마리아주의 향은 아주 인상적이었습니다. 혹시 미스 새벽이 만든 다른 향들이 있다면 맡아볼 수 있을까요?"

 

 "물론이죠. 저희 회사는 마리아주 이외에도 좋은 향수를 많이 가지고 있거든요. 잠시만요."

 

 새벽은 급하게 회의실을 빠져나왔다.

 

 이번에 자신이 만들었던 향들을 평가받을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했다.

 

 새벽은 서둘러 회의실을 빠져나가 자신의 사무실로 들어갔다.

 

 그리고 자신이 가지고 있던 샘플들이 있는 곳으로 갔지만 샘플들이 마구잡이로 섞여 있었다.

 

 순간 새벽은 자신이 향을 맡지 못한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새벽은 자신이 심혈을 기울여 만든 샘플들에 향을 맡아 봤지만 아무런 향도 느껴지지 않았다.

 

 새벽은 직원들에게 부탁을 하려고 직원들을 쳐다봤다.

 

 하지만 순간 자신이 향을 맡지 못 한다는 게 어떤 의미인지를 깨달았다.

 

 새벽은 어쩔 수 없이 자신의 기억 속에서 좋았던 샘플을 찾으려고 노력했다.

 

 몇 가지 샘플을 챙겨서 서둘러 회의실을 향했다.

 

 회의실로 가던 길에 멀리서 다른 사람과 이야기하는 정혁이 있었다.

 

 정혁은 입모양으로 새벽에게 웃으며 이야기했다.

 

 “축. 하. 해. 요. 최. 고. 였. 어. 요.”

 

 새벽은 정혁의 그런 인사에 살짝 미소를 보이며 응대했다.

 

 정혁 덕분에 조금은 기분이 풀리는 느낌이 들었다.

 

 회의실로 들어온 새벽은 조향사들에게 샘플과 함께 테스트 종이들도 제공했다.

 

 새벽은 자신의 샘플들의 향을 맡는 조향사들을 초조하게 바라봤다.

 

 '분명, 내 기억 속에서는 모두 좋은 향들이야. 그러니까 괜찮을 거야. 아.. 제발.."

 

 다행히 조향사들은 몇 가지 샘플들을 맡으면서 서로 웃으며 이야기하며 만족스러워했다.

 

 그러던 중 한 조향사가 표정이 급격하게 안 좋아졌다.

 

 그리고는 그 조향사는 급하게 코를 막으며 샘플 하나를 멀리 던져 버리는 것이다.

 

 새벽은 너무 놀라 소리를 지르며 뒤로 물러섰다.

 

 조향사는 갑자기 크게 호흡하며 자신의 목을 잡았다.

 

 그리고 물을 마시고, 넥타이를 풀면서 숨을 쉬려고 노력했지만 그의 얼굴은 급격하게 흙빛으로 변했다..

 

 "이 샘플은 뭔가요? 땅콩 향은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킬 수 있어서 함부로 섞으면 안 된다는 사실을 모르나요?

 

 조향사가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킬 수 있는 물질을 함부로 사용하다니.."

 

 그 조향사는 소리를 지르며 의자에서 쓰러졌다.

 

 그를 수행하던 직원이 급하게 뛰어와 알약 하나를 그의 입으로 밀어 넣었다.

 

 다른 조향사들도 소리를 지르며 그 조향사에게 다가가 셔츠를 풀고 도움을 요청했다.

 

 회의실은 삽시간에 아수라장으로 변했다.

 

 회의실 밖에서 비명소리를 듣고 직원들이 뛰어 들어왔고, 급하게 119에 전화를 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새벽은 너무나도 잘 알고 있었다.

 

 알레르기를 유발할 수 있는 향은 사람에 따라서 사용해야 하고, 그것은 사람을 위험하게 만들 수 있다는 사실을 말이다.

 

 하지만 실험용 샘플로 만들어 두었던 그 향수가 거기에 섞여 있었던 것이다.

 

 새벽은 입을 막은 채 눈물을 흘리고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벌벌 떨고 있었다.

 

 급하게 사람들이 그 조향사를 부축하고 밖으로 뛰어나가고

 

 혼자 남은 새벽은 놀란 가슴을 진정하지 못하고 울음을 참고 있었다.

 

 회의실 내부는 엎어진 샘플들로 어우러지지 않는 강한 향으로 가득했다.

 

 사람들은 어지러울 정도의 강한 향으로 코를 막으며 회의실을 정리하고 있었다.

 

 새벽은 아무런 향도 맡지 못하고, 그렇게 한참을 입을 막은 채 울음을 참고 있었다.

 

 
작가의 말
 

 차근차근 해보려고 합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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