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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
보고만 있어도 좋은걸
작가 : m현림
작품등록일 : 2019.9.27

탑 배우의 짝사랑!
짝사랑이라 우기지만 누가봐도 스토킹.


 
10화_편집
작성일 : 19-10-02 13:33     조회 : 211     추천 : 0     분량 : 60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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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PD 보고 절대 기분 나쁜 내색을 하지 말라는 것부터 시작해서 혹시라도 민규진씨 비슷한 이름도 입 밖으로 내지 말라는 것과 사생활에 대한 부분은 절대 함구하라며 신신당부했다.

 

 예인은 진강이 무엇을 걱정하는 지 익히 알고 있었기에 고개를 얌전히 고개만 끄덕였다.

 하지만 진강이 보기에는 예인이 그저 잔소리가 싫어 건성으로 답하는 것 같았다.

 

 덕분에 진강이 같은 말을 숨 쉴 틈도 없이 두 번, 세 번 반복하자 결국 예인이 잔뜩 인상을 찡그렸다.

 

 “알았으니까 그만 좀 해도 되거든!”

 

 짜증이 살짝 섞인 목소리에 진강이 조금 움츠러들기는 했지만 지금 그런 것 따위가 중요한 것이 아니었다.

 

 예인이 억지로 끌려나온 스케줄 하나 때문에 앞으로 자신의 고생에 대한 강도가 달려있었다.

 그래서 진강은 아랑곳 하지 않고 다시 물었다.

 

 “누나. 진짜 알아들었어요? 진짜요? 나 믿어도 되는 거죠? 아... 아냐. 그래도 누나 내가 다시 설명해 줄게요!”

 “야! 이진강씨. 한 번만 더 하면 나 촬영 중에 수습도 안 될 핵폭탄 하나 떨궈버린다! 너 열심히 구르시라고.”

 “으... 알았어요. 알았어. 그래도....”

 “떨궈줄까? 되도록 거대한 걸로?”

 “아니에요! 절대 싫어요!”

 

 예인이 소란스런 진강을 살짝 흘겨봤다.

 그러자 진강은 자신의 입을 ‘텁!’ 소리 나게 닫아버렸다.

 

 그 행동에 예인이 잘했다며 손을 위로 들었다. 진강은 그런 예인은 위해 살짝 허리를 굽혔다.

 덕분에 손쉽게 진강의 머리에 손을 올린 예인이 ‘착하다.’라는 말을 뱉으며 짧은 머리카락을 쓰다듬었다.

 

 진강은 여전히 자신을 어린 동생처럼 대하는 예인을 향해 입을 내밀었지만 이미 녹화 장 안으로 발을 들인 상태라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

 

 부산스럽게 오가는 사람들 사이로 김PD를 발견한 예인이 감정을 숨기며 애써 반가운 척 웃으며 인사를 건넸다.

 하지만 김PD는 반가운 척 웃는 예인을 하찮은 인간이라도 발견한 것처럼 한껏 빈정거리며 쳐다봤다.

 

 “와~ 예인씨를 내 프로에서 불 줄은 몰랐네. 원래 예능하고 토크쇼에 안 나오지 않아?”

 

 자신이 대표를 협박해 이 자리에 끌어내 놓고는 전혀 모른다는 듯 빈정거리는 김PD를 향해 예인이 더 환하게 웃어보였다.

 

 “그렇기는 한데 이번에는 김PD님이 직접 말씀하셨다고 해서요. PD님이 직접 말씀하셨다니까 처음이자 마지막일지도 모르는 토크쇼에 나가보자 싶었거든요.”

 “역시! 예인씨는 얼굴만큼 말도 예쁘게 한다니까! 오늘 편하게 촬영하고 필요한 거 있으면 언제든 말해요!”

 “네. 감사합니다.”

 

 예인이 예의바르게 고개를 숙이며 인사를 하자 다른 스텝이 다가와 대기실로 안내했다.

 

 예인은 잔잔한 미소를 얼굴에 매단 채 스텝의 뒤를 따라가며 뒤를 흘깃 쳐다봤다.

 그러자 자신의 예상대로 김PD가 뭐라도 되는 양 어깨에 힘을 주고 다른 스텝들을 향해 자신과 예인의 있지도 않은 친분을 자랑했다.

 

 눈치 빠르게 처신한 예인 덕분에 빛의 속도로 김PD 앞을 벗어나게 되자 진강이 복화술이라도 하는 것처럼 ‘잘했어요. 누나.’라며 말했다.

 하지만 예인은 살짝 고개만 끄덕일 뿐 앞서 가고 있는 스텝의 뒤통수에 시선을 고정하고 있었다.

 

 그렇게 고정되어 있던 예인의 시선은 대기실에 들어서서 스텝에게 고맙다고 말을 한 후에나 떨어져 나왔다.

 진강이 스텝이 나가고 난 뒤 문을 슬쩍 열어 아무도 없는 것을 확인하고 고개를 끄덕이자 예인의 얼굴에 잔잔하게 있던 미소가 사라졌다.

 

 “하.... 잠깐인데... 힘들어.”

 “고생했어요. 누나. 녹화 때도 지금처럼만 하시면 될 것 같아요.”

 “어... 알아. 근데.... 벌써 진이.....”

 

 평소 하지도 않던 것들을 하느라 피곤해 보이는 예인의 어깨를 주무르던 진강이 슬쩍 눈치를 보며 물었다.

 

 “너무 힘들다고 녹화 중간에 정신을 놓으면 안 되는 거 아시죠?”

 “응. 알아. 그래도 만약 내가 실수하는 것 같으면 알아서 눈치껏 끊어줘. 뒷수습은 내가 어떻게든 해볼게.”

 “네. 그럴게요.”

 “그럼 부탁할게. 아까 세트 보니까 곧 녹화 들어갈 것 같더라.”

 

 그런 예인의 말을 들은 듯 스텝이 문을 두드리며 세트로 이동하셔야 한다고 알려왔다.

 순식간에 얼굴에 잔잔한 미소를 두른 예인이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하는 것을 보고는 진강이 질린다는 얼굴을 했다.

 

 예인은 그런 진강을 향해 환하게 한 번 웃어준 뒤 먼저 대기실을 나섰다.

 어쩐지 도살장 같은 분위기를 풍기는 세트를 향해 억지로 발을 움직였다.

 

 예인이 세트에 들어섰지만 김PD와 말을 주고받고 있던 김신엽은 쳐다보지도 않았다.

 

 예인은 그런 김신엽을 쳐다보며 예전에 8시 뉴스 앵커였던 때를 떠올렸다.

 

 꽤 신뢰도 있는 앵커라는 평을 받고 있던 김신엽은 돌연 프리랜서로 전향을 했었다.

 하지만 야심차게 프리랜서로 전향했던 것이 우습게 일이 끊어져버렸다.

 

 덕분에 김신엽은 여기저기 떠돌아다니다 토크쇼나 평론 프로를 중점적으로 출연하기 시작하며 간신히 자리를 잡은 사람이었다.

 

 뉴스 앵커였다가 평론이나 토크쇼에 자리를 잡은 덕분인지 사람들에게 신뢰감이 있는 중년이라는 이미지를 굳혀가고 있었다.

 

 그러나 그것도 오래가지 않았다.

 숨겨졌던 김신엽의 이중적인 성격이 밝혀지며 안티가 점점 늘어나기 시작했다.

 

 거기서 주저앉을 줄 알았던 김신엽은 이왕 들킨 것 어쩔 수 없다는 식으로 늘어나는 안티를 이용해 지금 토크쇼의 사회자 자리를 꿰차고 앉을 정도로 기회주의자였다.

 

 그래서인지 ‘김신엽 쇼’라는 이 토크쇼는 점잖은 분위기인 척 하며 사회자가 집요한 질문을 던지고 당황한 출연자가 조금이라도 빌미를 주면 악착같이 물고 늘어지는 것으로 유명했다.

 

 그 집요함 때문에 출연자는 점점 더 많은 실수를 하게 된다.

 그럼 김PD는 그것을 놓치지 않고 악의적이고 자극적으로 편집을 해 시청률을 높이는 최악의 프로그램이였다.

 

 정말 그런 것들을 위해 만들어진 프로그램이라고 한다면 김신엽과 김PD는 정말 탁월한 콤비가 아닐 수 없었다.

 

 예인은 그런 두 사람이 자신을 쳐다보는 것을 보며 애써 미소를 지어보였다.

 그러자 진강이 예인에게 ‘되도록 단답형으로 답하세요.’라고 작게 말하며 인사를 하고 세트 밖으로 물러났다.

 

 예인은 이번만큼은 진강의 말을 꼭 들어야겠다며 다짐했다.

 대화가 끝난 듯 자신을 쳐다봐오는 두 사람을 향해 먼저 친근하게 인사를 건넸다.

 

 김PD는 아까 예인이 띄워준 약발이 아직 남은 사람처럼 슬쩍 웃으며 고개를 끄덕이고 세트 밖으로 나갔다.

 김신엽은 속물답게 기회를 잡은 사람처럼 비열한 웃음을 보이며 말했다.

 

 “반가워요. 혹시라도 녹화 중에 불편한 사항이 있으면 말해요.”

 “네. 감사합니다.”

 

 예인이 다시 고개를 숙이는 것을 보는 김신엽의 눈이 뱀의 것처럼 번들거렸다.

 

 예인은 그런 김신엽의 시선을 일부러 보지 못한 것처럼 태연하게 웃어보였다.

 녹화를 시작을 알리는 슬레이트가 쳐졌다.

 

 시작은 생각했던 것들보다 가벼웠다.

 

 처음에는 나와 줘서 고맙다, 어떻게 지냈느냐, 일이 없을 때 취미 생활은 어떤 것들이냐고 물으며 조용히 넘어갈 것 같은 분위기를 풍겼다.

 하지만 의례적인 질문들이 끝나자마자 숨겨왔던 본색을 드러내며 찌라시에나 나올 법한 질문들을 시작했다.

 

 “예인씨는 혼자서 산다고 들었는데 혹시 무섭거나 한 적은 없었나요?”

 “네. 딱히 무서웠던 적은 없었던 거 같아요.”

 “하긴... 솔직히 소속사 대표님이 가끔씩 예인씨의 집을 방문해서 무서울 틈도 없는 거 아닌가요? 말이 나왔으니 말인데... 예인씨는 소속사 대표님과 꽤 가깝게 지내시나 봅니다?”

 

 뱀처럼 눈을 번들거리며 말하는 김신엽의 질문에 예인의 일부러 더 태연한 척 웃어보였다.

 자신이 태연하다는 것을 증명하려는 것처럼 조금 더 환하게 웃으며 답했다.

 

 “가깝죠. 언니. 아! 그러니까 사모님과 친언니 동생처럼 지내거든요. 그러다 보니 매번 제 반찬들을 만들어서 챙겨주세요. 덕분에 대표님이 어울리지도 않는 배달을 하시는 처지가 됐죠.”

 “그래서 이런 사진들이 있었던 거군요!”

 

 예인의 말을 예상하지 못했다는 듯 과장되게 놀란 척을 한 김신엽이 언제 촬영한 것인지도 모를 커다란 사진을 꺼내들었다.

 

 거기에는 대표의 손에 커다란 5단 찬합이 들린 것이 보였다.

 김신엽은 마치 처음부터 예인과 말을 맞춰뒀던 것처럼 익숙하게 사진 속의 찬합을 손가락으로 가리켰다.

 

 “이게 그 반찬인가요? 그럼 이 음식을 싸주신 분이 그 대표님의 사모님이신 겁니까? 정말 많이 친하신가 보군요.”

 “네. 굉장히 친하죠. 혼자 있으면 밥이라도 굶을까봐 언니가 매번 챙겨서 보낼 정도니까요.”

 

 마치 친구라도 본 것처럼 정감 있는 미소를 보이는 예인의 등에는 소름이 끼쳐있었다.

 만약 예인이 대답을 머뭇거리거나 다른 대답을 했으면 사진을 꺼내들고 이상한 쪽으로 몰아갔을 것이 자명해 보였다.

 

 등을 훑는 서늘한 느낌에 예인이 잠시 머뭇거렸지만 곳 능청스럽게 웃으며 말을 이어갔다.

 

 “사실은 이 반찬 때문에 대표님한테 엄청 미움 받고 있어요.”

 “미움이요. 왜죠?”

 “언니가 반찬 만들면 얼마나 힘든지 알기는 하는 거냐면서 사다먹던지 알아서 만들어 먹으라고 어찌나 구박을 하시는데요. 요리를 못하는 거면 학원이라도 등록해주실 기세였어요.”

 “하하. 역시 소문이 사실이군요.”

 “어떤 소문이요?”

 

 태연하게 묻는 예인의 등줄기가 다시 서늘해졌다.

 하지만 워낙 연기력이 좋은 예인인지라 딱히 티가 나지 않았다.

 그러자 김신엽이 살짝 아쉬운 표정을 하고 말했다.

 

 “어찌나 사모님을 아끼시는지 애처가라는 말이 모자랄 정도라고 하더군요. 두 분 사이가 너무 좋아서 다른 연예인들이나 직원들까지도 빨리 결혼하고 싶게 만드는 바이러스를 뿌리고 다닌다고요.”

 “아~ 그렇기는 하겠네요. 저도 대표님하고 언니 덕분에 혼자인 게 결혼하고 싶다는 걸 느껴봤으니까요.”

 “그렇죠. 그래서 예인씨. 혼자는 외로우실 텐데 맘에 두신 분은 있습니까?”

 

 대표와 미소언니의 얘기를 하다말고 갑작스럽게 화살을 자신에게 돌리는 사회자의 질문에 예인이 머뭇거렸다.

 

 당장 없다고 대답하자니 규진에게 미안해지는 것만 같고 그렇다고 있다고 대답이라도 하면 김신엽이 끝까지 물고 늘어질 것 같았다.

 

 예인이 머뭇거리는 시간이 길어지자 기회라도 잡은 것처럼 김신엽이 말했다.

 

 “생각보다 솔직한 성격이시네요. 없다고 거짓말해도 되는데... 역시 답을 못하시는 건 지금 맘에 두고 있는 분이 있다는 건가요?”

 “음.... 글쎄요.”

 “‘글쎄요.’라는 대답은 어떤 의미로 해석하면 되는 거죠?”

 

 예인이 답을 미루면서 열심히 머리를 굴렸다.

 그 사이에도 등줄기에는 소름이 돋아 서늘하게만 느껴졌다.

 

 덕분에 정신을 차린 예인이 열심히 머리를 굴렸다.

 어정쩡하면서도 더는 물고 늘어질 수 없는 대답을 꼭 찾아야만했다.

 

 “음... ‘글쎄요.’라고 말한 건 솔직히 질문하신 의미를 잘 몰라서였어요.”

 “의미요?”

 “네. 그렇잖아요. 사람이 혼자 사는데 외롭다는 건 당연하잖아요. 근데 외로워서 마음에 두는 사람은 남녀노소를 가릴 필요가 없죠. 그리고 기댈 사람은 보통 부모님이 가장 좋죠. 근데 갑자기 맘에 둔 사람이 있냐고 물으시니 연인을 얘기하는 건지 아니면 부모님이나 친구들을 얘기하는 건지 몰라서요.”

 “와! 제가 당했네요. 보통 그렇게 물으면 연인을 말하는데... 부모님과 친구까지 포함시키니까 할 말이 없어지는 군요. 근데 예인씨의 부모님은 힘이 되어주실 것 같지는 않군요.”

 

 오버하며 말하던 김신엽의 목소리가 돌연 낮게 깔리더니 다시 눈빛이 번들거렸다.

 

 

 예인은 녹화 중에 분명 부모님에 대한 질문이 등장할 것을 예상했었다.

 하지만 이렇게 연달아 당황하는 질문들을 꺼낼 줄은 몰랐던 탓에 조금 인상이 굳었지만 곧 다시 안정을 찾았다.

 

 “부모님이랑 같이 살지 않더라도 다들 저 같지 의지하지 않을까 생각해요. 원래 부모님은 목소리만 들어도 힘이 된다고들 하잖아요.”

 “그런가요? 제가 예인씨라면 그런 부모님의 목소리를 듣는다고 힘이 되지는 않을 거 같은데요.”

 

 은근히 예인의 어두운 가족사를 끄집어내려는 말을 김신엽이 꺼냈다.

 하지만 예인은 최대한 침착하게 가족에 대한 다른 질문이 이어지지 않도록 말을 잘라냈다.

 

 “그럴 리가요. 제게도 부모님은 그 자체로도 힘이 되어주십니다.”

 “음... 그렇군요.”

 

 마땅치 않은 표정으로 고개까지 끄덕이며 대답한 김신엽이 메인 카메라를 쳐다봤다.

 그 뒤에 거만하게 앉아있는 김PD의 사인을 보고 다시 표정을 갈무리 하며 다른 질문을 꺼냈다.

 

 “그럼 부모님 말고도 힘이 되어주는 친구들도 있습니까?”

 “네. 부모님만큼 친구들도 소중하죠.”

 “그렇다면 지금 예인씨가 맘에 둔 남자분도 친구들이나 부모님만큼 소중하겠군요.”

 “그렇죠.”

 

 예인은 자신과 진흙탕 싸움을 하던 부모님의 모습이 떠올랐다.

 그래서 표정 관리하는 것만으로도 버거웠던지라 김신엽이 무슨 질문을 하는지 정확히 이해하기도 전에 대답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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