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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살루스 : 여정의 마법사
작가 : 치르비
작품등록일 : 2019.10.1

마법사 살루스의 다른 세계 여행기

 
Chapter 0 - 여행의 시작 (1)
작성일 : 19-10-01 15:30     조회 : 205     추천 : 0     분량 : 60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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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근원에 이르는 길은 두 가지가 있다. 첫 번째는 우리의 현실을 둘러싼 만물을 탐구하는 것이요, 두 번째는 영혼에 깃든 태초의 생명 속으로 파고드는 것이다.]

 

 [마법이란 영혼을 통해 생명 에너지인 ‘마력’을 사용함으로서, 존재하는 모든 법칙을 활용하는 학문이다. 이른바 영혼의 기술인 셈이다. 우리는 이를 ‘영혼에 깃든 태초의 생명 속으로 파고드는 길’이라고 부른다.]

 

 - 작자미상, 『마법사의 일지』 中

 

 

  ****

 

 

 “그럼 시작합니다.”

 

 살루스는 소매를 걷은 뒤 환자의 등 위에 두 손을 올렸다. 손이 가까이 다가오자 그걸 느낀 것인지 엎드려있던 여성은 본능적으로 움찔했다. 등근육을 타고 빳빳한 긴장이 흘렀다.

 

 “긴장 푸셔도 됩니다.”

 “하지만…….”

 “아픈 시술은 아니니까요. 괜찮습니다.”

 

 살루스는 살짝 미소를 지었다. 그 미소와 함께 목소리는 긴장을 풀어주려는 듯 부드럽기 그지없었다.

 

 그럼에도 환자는 좀처럼 긴장을 풀지 못했다. 스스로도 어쩔 줄 몰라하는 듯 보였다.

 

 ‘그럴 수 밖에 없기는 하겠다.’

 

 그는 좀 더 가까이 손을 뻗었다. 아니, 정확히는 그러려고 했다. 하지만 철옹성처럼 닫힌 검은색 오라가 그의 손을 좀처럼 받아들이지 못했다. 아니, 오히려 밀어내고 있었다.

 

 살루스는 환자의 오라를 유심히 살펴봤다. 오라 속에서 꿈틀거리는 무언가가 있었다. 그 움직임이 시야에 잡히자 그는 그것들에 더욱 집중했다. 그건 거머리처럼 생긴 검은색 벌레들이었다. 초록색 액을 수시로 흘리는데다가 등껍질에서 독연기를 연신 뿜어내는 애벌레 형태의 존재들.

 

 그것들이 환자의 등에 붙어 생기를 빨아먹고 있었다. 그게 오라가 굳게 닫힌 이유였고, 또한 등의 긴장이 풀리지 않은 이유였다. 근본적인 원인은 아니지만 큰 영향을 주고 있음은 분명했다.

 

 살루스는 벌레들을 잡으려고 오라를 억지로 뚫고 손을 뻗었다. 하지만 강력한 기운을 느껴서일까? 그의 손이 닿지도 않았는데 벌레들은 부르르 떨더니 더욱 많은 독가스를 뿌렸다. 그것이 그의 손을 더 세게 밀어냈다.

 

 ‘벌레들 주제에 밀어내는 힘봐라?’

 

 오라에서 손을 뺀 살루스는 속으로 코웃음을 쳤다. 그래, 누가 이기나 해보자.

 

 살루스는 우선 환자에게 심호흡을 해보라고 권했다. 그는 잠깐 머뭇거리더니 조언대로 심호흡을 하기 시작했다. 조심스럽게, 그러나 깊게.

 

 그때 살루스가 환자의 등을 향해 가볍게 숨을 훅 불었다. 그 숨결에서 숨이 턱 막힐 정도로 진한 농도의 마력이 뿜어져 나왔다. 그 마력이 여자의 등을 빈틈없이 감싸더니 갑자기 검게 불타오르기 시작했다. 지옥불과 견주어도 손색없을 만큼 강렬한 불꽃이었다.

 

 무시무시한 기세에 놀랄 법도 했지만, 환자는커녕 그 가족들은 반응도 보이지 않았다. 당연했다. 그건 영적인 불꽃이었기에 오직 살루스 눈에만 보였다.

 

 어마어마한 불꽃에 검은 벌레들은 저항 한 번 제대로 못하고 순식간에 타버렸다. 곧 재조차도 남지 않고 모두 소멸하자 살루스는 서둘러 불꽃을 꺼뜨렸다.

 

 그때 환자 쪽에서 뭔가를 느낀 듯 보였다. 심호흡을 하면서도 고통을 호소하던 얼굴이 점점 편안해졌다.

 

 “저…선생님.”

 “무슨 문제라도 있으신가요?”

 “아니요, 그게…요 몇 년 간 이렇게 편안해진 적은 처음이라서요. 뭔가 하신건가 싶어서…….”

 

 아마 그럴 것이다. 척추가 기형적으로 비틀림과 동시에 검은 벌레들이 기생충처럼 생명 에너지를 빨아먹고 있었으니, 한시도 편안한 적이 없었으리라. 물론 이 모든 사실을 전부 말해줄 필요는 없다는 걸 살루스는 잘 알고 있었다. 그들에게 필요한 건 치료 결과 뿐이니까.

 

 “너무 오랜만에 긴장을 푸셔서 그렇습니다. 걱정하지 않으셔도 돼요. 시술은 금방 끝납니다.”

 

 살루스는 그를 향해 다시금 미소를 지었다. 환자는 불안한 표정으로 살루스를 보다가 이내 깊게 숨을 내쉬며 바르게 누웠다.

 

 ‘자, 그럼 시작해볼까?’

 

 살루스는 환자의 등을 다시 꼼꼼히 살피기 시작했다. 이번에는 표면이 아닌 그보다 더 깊은 부분까지 들어갔다.

 

 투시력이 발동되자 영혼의 눈이 곧장 오라를 뚫고 환자의 피부를 넘어 긴장된 등 근육에까지 도달했다. 뻣뻣하게 굳은 모양새가 무척 심각해보였지만, 그보다 더 안에 있는 것이 더 문제였다. 그는 영혼의 눈을 좀 더 안으로 집어넣었다. 비틀린 척추가 모습을 드러냈다.

 

 ‘심각하군.’

 

 그는 척추를 더 자세히 살폈다. 뼈에 금이 가 있거나 이리저리 튀어와있는 등, 형태가 완전 제멋대로였다. 누군가가 억지로 비틀어서 정상으로 되돌리려다가 실패하여 신경이 눌려있는 흔적도 보였다. 그러한 문제들이 모이고 모여 어마어마한 고통을 만들어내고 있었다.

 

 살루스는 속으로 한숨을 내쉬었다. 불행 중 다행인 것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복잡한 술식이나 마법주문이 필요하지 않다는 점이었다. 그 대신 그는 환자의 척추에 마력을 불어넣었다. 척추 전체로 그의 마력이 가득차자, 그는 뼈가 말랑말랑해지는 심상화를 했다. 곧 의도대로 마력이 여자의 척추를 말랑말랑하게 만들었다.

 

 ‘그 다음은…….’

 

 그 다음, 그는 그 자신의 영혼을 크게 확장시켰다. 확장된 영혼 속으로 환자의 존재 전체가 들어왔고, 잠시 후 그는 말랑해진 환자의 척추를 ‘느꼈다.’

 

 그 느낌을 따라 그는 뼈를 하나하나 원래 위치로 옮겼다. 금이 가거나 구멍이 난 부분은 모두 채워넣고, 뼈가 벌어지면서 생겨난 필요없는 부분들은 손쉽게 제거했으며, 뒤틀린 뼈모양을 정상적인 형태로 잡아나갔다.

 

 살루스는 별다른 힘을 들이지 않고 정교하게 척추뼈를 재배열했다. 치료가 계속될수록 환자의 표정도 조금씩 더 편안해졌다. 마치 처음 느껴보는 평온함이라는 듯이.

 

 그렇게 삼십 분이 흘렀다. 살루스는 드디어 마지막 척추뼈까지 모두 재조정하는데 성공했다. 그는 즉시 마력과 영혼을 거두어들이고는 다시 한 번 그의 척추를 꼼꼼하게 살폈다. 곧 만족스러운 표정으로 미소를 지었다.

 

 “자, 다 끝났습니다.”

 

 살루스가 확신에 찬 표정으로 그들을 봤다.

 

 “네, 벌써요?”

 

 그 광경을 줄곧 뒤에서 숨죽여 바라보던 가족들은 두 눈을 둥그렇게 떴다. 시술받던 환자 역시 어리둥절한 눈초리였다. 살루스는 미소를 지으며 그렇노라고 대답했다.

 

 “일어나보시겠어요?”

 “어……저 혼자서요?”

 “네.”

 

 살루스의 말에 여성은 잠시 당황한 듯 했다. 그는 가족을 돌아보고, 그 다음 생각에 깊게 빠졌다. 그러다가 이내 천천히, 아주 천천히 팔다리를 움직였다.

 

 그때 여성은 저도 모르게 몸을 움찔했다. 의도치 않은 움직임에 그는 속으로 놀라며 눈을 꽉 감았다. 보통 그럴 때마다 짜릿함과 함께 뼈와 근육이 뒤틀리는 고통을 느낀 탓이었다.

 

 그런데…….

 

 ‘……아프지 않아?’

 

 아무리 기다려도 끔찍한 아픔이 느껴지지 않았다. 여성은 놀라워했다. 나 지금 꿈꾸는 거 아니지? 그는 몸을 움직이는 내내 몇 번 더 움찔거렸지만, 고통은커녕 그 비슷한 것도 느껴지지 않았다.

 

 그럼에도 그는 몸을 크게 움직이는 걸 주저했다. 실제 고통은 없을 지언정, 아직 고통의 기억이 흉터처럼 있었다.

 

 “자, 어서요.”

 

 기다리던 살루스가 가볍게 재촉했다. 여성은 머뭇거리다가 천천히 침대에서 ‘나왔다.’

 

 “세상에…….”

 

 여성의 가족들은 그 광경을 보고 입을 쩍 벌렸다. 지난 오 년 동안 제대로 서지도 못했던 막내 딸이, 지금은 마치 아무 일도 없었다는 두 발로 서있었다!

 

 여성 역시도 놀라서 말이 나오지 않았다. 내가 서있다고? 멀쩡하게? 혹시 이건 꿈인가? 하지만 오 년 간 해보지 못한 스트레칭을 하고, 직접 두발로 방 안을 몇 번이나 빙글빙글 돌 때에서야 비로소, 그것이 꿈이 아님을 깨달았다.

 

 그때서야 그의 눈에서 눈물이 비적비적 흘러나왔다. 한 걸음 한 걸음, 여성은 곧장 가족들에게 다가가 그들을 품에 안았다. 가족들 역시 여성을 꽉 끌어안았다.

 

 태양빛이 주홍색으로 길게 늘어지는 동안, 그들의 흐느낌은 한참동안 이어졌다. 그 가운데 마법사 살루스만이 그들을 향해 그저 미소를 지을 뿐이었다.

 

 

 ****

 

 

 “그럼 저는 이만 가보겠습니다.”

 “정말 아무것도 안 받고 가시려는 건가요?”

 

 신발장 앞에 앉은 살루스는 말을 꺼낸 여성을 봤다. 단정한 갈색 스웨터와 청바지, 세월의 흔적처럼 주름살이 조금 남은 얼굴. 그는 이 집의 가장이었다. 그런 그의 뒤에는 다른 가족들도 있었다. 그들 역시도 초조한 눈빛으로 살루스를 보고 있었다. 특히 방금 치료를 받은 막내 딸은 더욱 그러했다.

 

 ‘납득 못하겠다는 표정이네.’

 

 살루스는 조금 전의 일을 떠올렸다. 그는 치료에 대한 댓가는 받지 않겠노라 말했고, 이 가족은 이 결정에 크게 반대했다. 그는 고개를 돌려 다시 신발을 신었다.

 

 “네, 그리고 따님의 건강은 제가 말씀하신대로 챙겨주세요. 팔다리에 힘이 조금 더 생기면 그때 병원에 가서 정확한 진단 받으시고요.”

 “이해가 안 됩니다. 왜죠?”

 

 살루스는 얼른 대답하지 않았다. 그 대신 신발 신는 것에 열중했다. 다행히 이곳에 짐 없이 왔기에, 채비 역시 그만큼 빨랐다. 얼마 후 살루스는 미련없이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때도 여전히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보답을 하는 게 당연한-”

 “-제가 아니라, 따님이 나을 수 있도록 허락해주신 신께 감사기도를 해주세요. 종교를 가지고 계시다고 했죠?”

 

 그는 잠시 대답하기를 주저하다가 잠시 후 그렇노라고 말하며 마지못해 고개를 끄덕였다. 그 말에 살루스는 뒤돌아 그들을 봤다. 다시금 조금 전과 같은 미소를 지으며.

 

 “그럼 그분께 감사기도를 하시면 됩니다. 그거면 충분합니다.”

 “하지만…….”

 

 그가 중얼거렸다. 뒤에 서있던 가족들도 도무지 납득할 수 없다는 표정을 지었다.

 

 어찌보면 당연하기도 하지. 살루스는 이쯤에서 확실하게 쐐기를 박아야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는 잠깐 눈알을 굴리더니, 현관문을 힐끗 보고, 이내 한숨을 내쉬며 그들에게로 다시 시선을 돌렸다.

 

 “정 그렇게 보답을 하고 싶으시다면 지금부터 제 말대로 해주세요. 지금 지불하시려는 금액을, 같은 병으로 고통받는 다른 아이들에게 기부하시는 겁니다.”

 “정말로……정말로 그거면 되는 건가요?”

 “네, 그거면 됩니다.”

 

 살루스는 환하게 미소를 지었다. 그가 무어라 더 말하려고 했지만, 이번에는 살루스가 좀 더 빨랐다.

 

 “혹 다른 문제가 생기시면 또 연락 주세요. 전화상담은 언제나 열려 있으니까요. 그럼 이만 가보겠습니다.”

 

 살루스는 그들을 향해 마지막으로 한 번 더 웃어준 뒤 가지런히 인사를 하고는 미련없이 집을 나왔다.

 

 

 ****

 

 

 26살의 천재적인 마법사.

 

 살루스에 대한 이 짧은 정보가 모든 것을 이야기하고 있었다. 정말로, 그는 사람들이 천재라고 불러도 될 만한 파란만장한 인생을 살았다.

 

 마법을 시작한 나이는 고작 열 살. 그것도 절대 제자를 두지 않는 어느 강력한, 드래곤과 함께 마법작업을 하는 마법사가 직접 찾아가 제자로 삼은 것으로 유명세를 탔다. 이미 이전 생에서부터 익힌 마법적 재능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일이었다.

 

 그렇게 마법에 입문한 그는 피나는 노력으로 드래곤들의 강력한 마법을 배워나갔다. 그렇게 스무살 초반 즈음, 드래곤 여신 티무르트에게 인정받을 만큼 높은 영적 위계를 얻고 첫 스승에게서 독립했다.

 

 거기서 끝났느냐? 아니다. 이 순간을 마치 기다렸다는 듯, 그에게 더 높은 수준의 두 번째 스승이 찾아왔으니까.

 

 두 번째 스승은 당신의 권능으로 더 깊고 광활한 신성을 제자에게 보여주었다. 그건 살루스를 가볍게 넘어서는 무한한 진동 그 자체였다. 그 힘과 아름다움에 매료되는 건 순식간이었다.

 

 그렇게 그는 두 번째 스승 밑에서 더 깊은 신성 마법을 익혔다. 그동안의 마법이 드래곤을 통해 에둘러 사용하던 것들이라면, 이번에는 아예 직접 근원 그 자체와 합일하여 세상의 수레바퀴를 움직였다.

 

 그건 마법으로 닿을 수 있는 최고의 경지이기도 했다. 기도한 그대로, 의도한 그대로, 바라는 그대로 이루어지는 것. 의도한 대로 법칙이 알아서 작동하며, 이는 그대로 마법이 되었다. 물론 살루스라는 존재가 수용할 수 있는 한도 내로만 움직였다.

 

 이 과정에서 죽음과 시공의 힘까지 손에 넣었고, 황제라는 위계로 많은 영존재들 위에서 군림할 수 있었다. 그럼에도 그는 더 앞으로 나아갔다. 더 많은 지식, 더 많은 힘을 얻기 위해.

 

 다른 마법사들은 그의 발전을 경외시하면서도 무척 걱정했다. 단기간에, 그것도 겨우 단 한 생만에 너무 많은 권능과 힘을 손에 넣은 탓이었다. 이런 경우, 단 하나의 문제로 모든 것이 박살날 수도 있었다. 그렇게 타락해서 우주의 심해로 떨어져버린 마법사들이 수도 없이 많았다.

 

 그건 영원한 순환을 반복하는 무한한 우주에서는 흔한 일이기도 했다. 스승의 제동에도 그는 멈출 줄 모르고 달렸기에, 마법사들은 이 젊은 천재를 혹여나 잃을지도 모를까봐 전전긍긍했다.

 

 그랬기에 살루스에게 그런 운명이 닥친 건, 어쩌면 당연한 수순이었을지도 몰랐다. 세상 모든 것이 그러하듯, 결국 모든 일에는 순서란 것이 있는 법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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