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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현대물
북마스터
작가 : 빙그
작품등록일 : 2019.9.2

평화롭던 일상을 깨버리는 듯 어느 날 갑자기 전 세계적으로 동시에 거대한 지진과 해일이 발생했다.
그로 인해 수많은 사상자들이 발생했고, 고통스러운 신음소리와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이들의 울음소리가 세상을 울렸다.
이에 세계 각국은 지진과 해일의 원인을 찾기 위해 동분서주했고, 그들은 거대한 사실과 직면하게 되는데...



※화/금 연재됩니다.

작가 메일 : bjsalth@naver.com

 
18화
작성일 : 19-09-30 19:51     조회 : 237     추천 : 0     분량 : 5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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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

 아무리 시간이 지나도 전처럼 인간으로 돌아오지 않는 아이들.

 

 ‘무, 무, 뭐야! 왜 다시 안 돌아와? 무슨 이상이 있는 건가?’

 

 심하게 당황한 은수가 황급히 자신의 옆에서 평온히 잠들어 있는 팡이를 흔들어 깨웠다.

 

 “팡아! 팡아!”

 [우웅, 왜?]

 “혹시 ‘엄마 손은 약손’ 능력 해제된 거야?”

 [응?]

 

 한참 눈을 비빈 팡이가 잠이 가득한 눈으로 은수를 바라봤다.

 아무 말 없이 자신을 위아래로 훑어보는 팡이의 모습에 은수가 불안해하며 대답을 기다렸다.

 잠시 후 여전히 잠이 덜 깬 팡이가 천천히 입을 열었다.

 

 [음, 아직 안 풀렸는데? 그리고 내가 해제된다는 경고도 주지 않았잖아.]

 “그치? 그럼 왜 이러지.”

 ‘혹시 진짜 늑대인간들이 난동을 피운 건가? 아이들이 변한 게 아니고?’

 

 은수는 아이들이 아닌 진짜 늑대인간일 가능성을 생각해보았다. 하지만 그러기에는 늑대인간들이 등장한 시기가 너무나 공교로웠다.

 본인이 인간으로 되돌려 놓은 아이들이 사라진 시점에 다시 나타난 늑대인간들이라니.

 거기다 똑같이 열 명인 것도 우연의 일치라고 하기에는 너무 들어맞았다.

 

 ‘이건 아이들이 확실해. 근데 왜 이번에는 내 능력이 통하지 않는 거지? 혹시...?’

 

 은수가 잠시 고민에 빠져 있을 때, 순간 김아연이 남겨둔 메모지가 떠올랐다.

 

 ‘설마 이게 남겨둔다는 선물? 미치지 않고서야 아이들을 다시 늑대인간으로 만들어놓는 걸 선물이라고 했을까? 하지만 최서혁과 같은 조직이니 좋은 이가 아닌 게 분명한 거 같기는 한데.’

 

 김아연의 메모지를 보며 볼을 붉혔던 과거의 자신을 떠올리며 은수는 안일했던 자신에게 화가 났다. 그리고 아이들에게 이런 파렴치한 짓을 저지른 김아연에게 참을 수 없는 분노를 느꼈다.

 

 “낑, 낑.”

 “커컹컹!”

 

 이때 처음 기절시켜 놓았던 늑대인간이 특유의 맷집과 재생력으로 다시 정신이 돌아오는 듯했다.

 조금씩 끙끙거리며 정신을 차리는 늑대인간을 향해 은수가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주먹을 내질렀다.

 ‘퍽!’ 소리와 함께 정신이 돌아오던 늑대인간은 다시 정신을 잃었다.

 은수는 한동안 그렇게 주먹을 내지르며 깨어나는 늑대인간들을 다시 기절시켰다.

 

 ‘언제까지 이런 식으로 아이들을 붙잡아 놓을 수는 없어. 어떻게 해야 하지. 다른 이들을 위해서... 정말 이 아이들을 희생시키는 방법밖에 없는 걸까...’

 

 계속해서 고민을 해봐도 해결 방법이 떠오르지 않자 은수는 결국 최후의 방법까지 떠올렸다. 하지만 늑대인간이 어린아이로 변했을 때의 모습을 본 후라 차마 손이 나가지 않았다.

 그렇게 은수가 마음의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갈팡질팡하고 있을 때.

 

 “혹시 능력자이십니까?”

 “네?”

 

 은수가 서 있는 곳의 반대쪽에서 삼십 대 중반의 남자가 다가오며 말을 걸었다.

 남자의 출현에 정신을 차린 은수가 황급히 경계 자세를 취했다.

 그 모습에 남자는 두 손을 들며 공격할 의사가 없음을 보였다.

 

 “아, 너무 그렇게 경계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다른 의도로 접근하는 건 아닙니다.”

 “누구시죠?”

 

 남자가 사람 좋아 보이는 미소를 지어 보였지만 은수는 경계 자세를 풀지 않은 채 물었다.

 의심이 가득한 은수의 물음에 남자가 천천히 자신의 양복 상의 안으로 손을 집어넣었다.

 그 모습에 한껏 긴장한 은수. 하지만 남자가 내민 것이 신분증임을 확인하고 남자의 말을 기다렸다.

 

 “저는 한국 D.S. 소속 박수환이라고 합니다.”

 “아, 네. 근데 무슨 일이시죠?”

 

 박수환의 신분증을 확인한 은수가 살짝 경계를 풀며 인사했다. 그러던 와중 다른 늑대인간이 깨어나자 다시 주먹을 휘둘러 기절시켰다.

 은수의 공격을 보던 박수환의 눈에서 잠시 이채가 떠올랐다 사라졌다.

 

 “실례지만 이게 어떻게 된 일인지 설명 좀 해주실 수 있을까요? 신고를 받고 출동했습니다만, 능력자님께서... 아, 혹시 성함이?”

 “아, 죄송합니다. 소개가 늦었습니다. 박은수라고 합니다.”

 “네. 박은수 님, 그럼 조금 전의 이야기를 이어가겠습니다. 저희가 신고를 받고 출동했는데 도착하기 전에 이미 늑대인간을 다 제압하신 것 같군요. 무슨 일이 벌어졌던 겁니까?”

 

 박수환은 은수가 기절시킨 늑대인간들을 가리키며 상황을 물었다.

 잠시 망설이며 생각을 정리한 은수가 입을 열어 이곳에서 벌어졌던 상황을 간략하게 이야기했다.

 

 “아, 그래서 지금 이 늑대인간들의 본모습이 어린아이인 것 같아 제압만 하고 있었다는 말씀이신 거죠? 어떻게 해결해야 할지도 고민 중이신 거고요.”

 

 곰곰이 자신의 이야기를 듣던 박수환이 간략히 결론을 간추려 묻자 은수가 고개를 끄덕였다.

 믿기지 않는 은수의 이야기에 박수환은 잠시 생각에 잠겼다.

 잠시 후, 박수환이 은수와 늑대인간들을 번갈아보다가 말했다.

 

 “흠, 이건 어떠실까요? 은수 님 개인이 처리하기 힘든 상황이니 저희 정부에서 늑대인간들을 인계해가는 겁니다. 정말 아이들이 늑대인간으로 변한 것이라면 저희가 나서서 이 일의 원흉과 해결책을 찾는 게 좋을 거 같은데요.”

 “음... 네, 말씀하신 대로 하는 게 제가 생각해도 최선책인 것 같긴 하네요.”

 

 다른 방법이 없는 것을 은수도 알기에 박수환의 말에 고개를 끄덕였다.

 긍정적인 은수의 대답에 박수환이 웃으며 감사를 표했다.

 

 “감사합니다. 그런데 혹시 정부에 속하실 생각은 없으신지요? 능력자들이 희귀하여 대우가 좋습니다.”

 “아, 아직은 괜찮습니다.”

 “그러신가요? 알겠습니다. 혹시나 마음이 바뀌신다면 가까운 정부기관으로 연락 주시기 바랍니다.”

 

 은수는 위험한 일에 총알받이가 될 마음이 없기에 박수환의 제안에 조심스럽게 거절 의사를 밝혔다.

 정부 기관의 중추가 능력자들로 이루어지긴 했으나 모든 능력자들이 그곳에 속해있는 것은 아니었다.

 그렇기에 박수환도 더 이상의 영입을 제안하지 않았다.

 은수와 이야기를 마친 박수환은 늑대인간들의 처리를 위해 무전기를 들었다.

 

 「치, 치, 칙. 여기는 코드명 W, 운반 팀과 인명구조지원팀이 필요하다. 위치는...」

 

 박수환이 무전으로 지원을 요청하는 동안 은수는 깨어나는 늑대인간들을 기절시키며 자신의 결정이 옳은 것인지 생각했다.

 기존 정부가 괴물들에 의해 무너진 후 새롭게 태어난 능력자들의 연합.

 그들이 새로운 정부를 구성하면서 전보다 더 청렴결백한 정부가 되겠다고 선언했었다. 하지만 사람의 권력욕은 무시할 수는 없는 법.

 

 ‘어차피 정부를 구성하는 것은 인간들. 그들이 저 아이들을 이용하지 말라는 법은 없는데... 그렇다고 내가 이 아이들을 계속 이렇게 관리할 수도 없고...’

 

 그렇게 은수가 늑대인간들의 미래를 걱정하고 있을 때.

 박수환의 무전기에서 귀를 의심할만한 내용의 무전이 들려왔다.

 

 「치, 치, 칙. 여기는 코드명 J. 후방 파견 요원이 살해당했다. 요원의 이름은 김선희, 조사자와 감식반 파견을 요청한다. 오버.」

 “아줌마?”

 

 작게 들려오는 무전 소리 속에서 살해당한 요원의 이름이 유난히 크게 들려왔다.

 은수는 믿어지지 않는 듯 눈을 부릅뜨며 박수환을 향해 몸을 틀었다.

 많은 날이 지나긴 했지만, 죽을 위기에 빠졌던 자신을 마수(魔獸)에게서 구해준 김선희가 살해당했다니.

 이 믿을 수 없는 사실에 은수가 심각한 얼굴로 박수환에게 물었다.

 

 “지, 지금 무전에서 말하는 김선희 요원이 혹시 마트에서 파견근무를 하던 그분이 맞으신가요?”

 “음? 혹시 김선희 요원을 아시나요?”

 “자주 가던 마트에서 항상 뵀었습니다. 제가 위험에 빠졌을 때 저를 구해주신 적이 있고요.”

 “아, 그렇다면 은수 님이 아는 그분이 맞을 겁니다.”

 “죄송하지만 혹시 김선희 요원이 어디에서 살해당한 건지 알 수 있을까요?”

 

 은수가 애절한 표정으로 박수환을 보며 물었다.

 박수환은 후방 요원의 정보는 높은 보안 등급도 아니고 이미 사망했으니 이상이 없겠다 판단했다.

 

 “뭐, 크게 문제 될 건 없을 것 같습니다. 잠시만 기다려주십시오.”

 

 그리고 곧바로 은수의 부탁을 들어주려는 듯 무전기를 잡았다.

 

 「치, 치, 칙. 여기는 코드명 W. 후방 파견 요원의 위치를 확인 바란다. 오버.」

 

 박수환의 무전에 한동안 잠잠하던 무전기에서 다시금 상대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치, 치, 칙. 여기는 코드명 J. 김선희 요원의 위치는 국동 병원이다. 오버.」

 「치, 치, 칙. 여기는 코드명 W. 그쪽으로 보호자 한 분이 이동할 예정이다. 보호자 박은수, 출입 허가를 바란다. 오버.」

 

 박수환이 무전을 마무리하고 은수에게 들은 내용을 전했다.

 

 “국동 병원이라고 하네요. 후방 요원이긴 하지만 우리 측 요원이 살해당한 상황이라 현장을 통제하고 있는 요원들의 신경이 좀 날카로울 겁니다. 그 점만 좀 염두 해주십시오.”

 “네, 무리한 부탁을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별말씀을요. 그럼...”

 

 무례할 수 있는 자신의 부탁을 들어준 박수환에게 은수는 감사를 표하며 고개 숙여 인사했다.

 자신의 인사에 사람 좋은 미소를 지어 보이는 박수환을 뒤로 한 채 은수는 서둘러 국동 병원으로 달려갔다.

 

 

 그렇게 한참을 달려 국동 병원에 도착한 은수.

 병원 주변은 검은 양복을 입은 사람들이 출입을 통제하고 있었다.

 삼엄해 보이는 모습에 잠시 망설이던 은수는 이내 병원의 입구를 향해 걸어갔다.

 

 “무슨 용무로 오셨습니까?”

 “저, 이 병원에 볼 일이 있어서 왔는데요.”

 “특별한 용무가 아니시라면 다른 병원을 이용해 주셨으면 합니다. 지금 병원 내부가 괴물의 공격으로 엉망인지라 저희가 수습 중에 있습니다.”

 

 남자는 이곳저곳이 찢겨 걸레라고 불려도 이상하지 않을 옷을 입은 은수를 경계하며 정중하게 출입을 통제했다.

 남자의 거절에 은수가 박수환의 이름을 거론했다.

 

 “저, 박수환 요원님이 가보라고 하셔서 왔는데. 박은수라고 합니다.”

 “박 요원님이요? 잠시 만요.”

 

 은수의 말에 남자가 무전기를 들어 내용을 알리자 출입을 허가한다는 대답이 돌아왔다.

 무전을 들은 남자는 서둘러 출입구에서 비키며 은수를 안내했다.

 

 “죄송합니다. 이쪽으로 쭉 올라가셔서 3층에 가시면 조사 중인 저희 요원들이 있을 겁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네, 감사합니다.”

 

 박수환의 말대로 은수가 보호자로 지칭되어 있는지 남자가 조의를 표하며 고개를 숙였다.

 남자의 인사에 은수도 마주 고개를 숙여 인사한 후 서둘러 병원 내부로 들어갔다.

 

 병원 내부는 말로 표현 못 할 정도로 참혹했다.

 파괴되어 있는 벽과 미처 수습하지 못한 시신들, 그리고 사방에 튀어있는 피.

 사고 당시 이곳이 얼마나 참혹했는지 은수는 단편적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

 

 ‘설마, 이게 그 아이들이 벌인 참상이라는 말인가.’

 

 목적지까지 올라가는 동안 은수는 참을 수 없는 분노와 슬픔에 할 말을 잃었다.

 그렇게 도착한 병원의 3층.

 입원실 앞을 지키던 검은 양복 차림의 두 요원들은 은수가 다가오자 살짝 경계 자세를 취했다.

 그때 마침 밖으로 나오던 여자 요원이 은수를 발견하고 다가왔다.

 

 “혹시 박은수 씨?”

 “네, 제가 박은수입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장은주라고 해요. 김선희 요원에게 이야기 많이 들었습니다.”

 “네? 아주머니께서요?”

 “기관에서 몸을 회복하실 때, 본인 아들을 떠올리게 하는 싹싹한 청년이 있다며 자주 이야기하셨었어요.”

 

 장은주의 말에 은수는 망치로 머리를 맞은 것 마냥 순간 멍한 표정을 지었다.

 사실 김선희가 회복을 위해 정부 기관으로 이송되었음을 알았을 때, 은수는 감사 인사를 나중으로 미뤘었다.

 위치도 모르거니와 아주머니의 몸이 다 회복되면 찾아가야지라는 자신만의 핑계를 대며.

 어느 순간 자신은 아주머니를 잊어버린 채 살았는데, 아주머니는 다른 사람들에게 자신의 이야기를 하며 지내셨다니.

 은수는 자신의 무심함에 너무도 화가 나 피가 날 정도로 입술을 세게 깨물었다.

 장은주는 잠시 말없이 은수를 바라보다 천천히 김선희의 사인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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