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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현대물
북마스터
작가 : 빙그
작품등록일 : 2019.9.2

평화롭던 일상을 깨버리는 듯 어느 날 갑자기 전 세계적으로 동시에 거대한 지진과 해일이 발생했다.
그로 인해 수많은 사상자들이 발생했고, 고통스러운 신음소리와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이들의 울음소리가 세상을 울렸다.
이에 세계 각국은 지진과 해일의 원인을 찾기 위해 동분서주했고, 그들은 거대한 사실과 직면하게 되는데...



※화/금 연재됩니다.

작가 메일 : bjsalth@naver.com

 
17화
작성일 : 19-09-30 19:51     조회 : 250     추천 : 0     분량 : 5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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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

 자신을 경계하던 박은수의 눈이 어느 순간 천천히 풀리기 시작하자 김아연이 속으로 쾌재를 불렀다.

 

 ‘어라? 이런 쪽에 경험이 없는 놈인가 보네. 흐음, 이대로 유혹해 버릴까? 보니까 능력도 좀 있는 것 같던데. 호호호’

 

 은수를 향해 발걸음을 옮기던 김아연이 와이셔츠의 단추를 하나 더 풀어헤치며 유혹의 눈빛을 보내기 시작했다.

 거기에 매혹적인 눈웃음을 더하며 손가락을 까딱이자 은수가 멍해진 눈빛으로 자신에게 다가왔다.

 그 순간 수비의 북이 활성화되었다.

 

 [수비의 북] : 상급

 ▶ No.231 나는 인사이더?

 - 남들의 시선에 주눅 들지 마세요. 그 시선을 즐기세요! 당당해지세요!

 

 능력이 활성화 된 순간 풀려가던 은수의 눈이 정상으로 돌아왔다.

 잠시 김아연의 유혹에 흔들렸던 은수가 고개를 흔들며 뒤로 한걸음 물러났다.

 누군가 두 사람의 대치 상황을 봤으면 남자의 모자람에 한탄을 했을 것 같은 상황. 하지만 귀신에 홀린 듯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몸이 움직였던 은수는 놀란 목소리로 소리쳤다.

 

 “다, 다, 당신, 나한테 무슨 짓을 한 거야? 옷은 왜 풀어헤치고 있어?”

 “너, 너, 너 뭐야?”

 

 하지만 은수만큼 당황한 이가 있었으니.

 김아연도 자신의 능력인 ‘매혹’에서 빠져나온 은수의 모습에 당황한 표정으로 놀랐다.

 두 사람은 각자 당황한 표정을 황급히 감추고 최대한 담담한 표정을 지으려고 노력했다.

 

 “방금 그게 당신의 능력인가 본데 난 그런 거 걸려들지 않아. 그러니까 헛된 힘은 그만 써.”

 

 만약 수비의 북 능력이 없었으면 김아연의 ‘매혹’에 넘어갔을 은수가 뻔뻔하게 소리쳤다. 하지만 이를 알 리 없는 김아연은 은수에게 자신의 능력을 되받아 칠 수 있는 다른 능력이 있다고 어림짐작했다.

 

 “흠, 내 능력을 막을 수 있는 능력이 있나 봐? 하지만 내 능력이 이게 다라고 생각하는 건 아니겠지? 어때, 좀 더 보여줄까?”

 

 은수가 어떤 다른 능력을 가지고 있는지 지금 당장 알 수 없기에 김아연은 살짝 긴장한 채로 얼굴을 굳혔다. 하지만 은수에게 자신의 내심을 숨기기 위해 일부러 허세 섞인 말을 던졌다.

 그 말에 이번에는 은수가 두 손을 들어 올리며 싸울 의사가 없음을 표현했다.

 

 “아니, 나도 당신하고 싸울 의사가 없어. 당신을 보내줄게. 대신 내 질문에 대답 좀 해줘.”

 

 자신의 허세가 통할지 반신반의해하던 김아연은 막상 상대가 물러나니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희미하게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내가 대답할 수 있는 범위 안에서는 대답해줄게. 곤란한 건 사절이야. 오케이?”

 “그래, 그 정도는 이해할게.”

 

 대화를 나누기에 앞서 김아연이 풀어헤쳤진 와이셔츠의 단추를 잠그며 옷매무새를 바로잡았다.

 그 모습에 알 수 없는 아쉬움을 느끼는 은수.

 아쉬움이 가득한 얼굴로 자신의 특정 부분에서 눈을 떼지 못하는 은수를 보며 김아연이 피식 웃었다.

 

 “이봐, 좀 더 보여주기를 원하는 거야? 아니면 얼른 질문이나 하지?”

 “뭐, 뭐, 뭘 더 보여줘! 내가 여자 몸이나 탐하는 그런 놈으로 보여?”

 

 황급히 눈을 돌리며 은수가 버럭 소리를 지르자 김아연이 고개를 갸웃거리며 의뭉을 떨었다.

 

 “응? 무슨 소리야? 난 내 능력을 말한 건데. 왜, 내 몸이 더 보고 싶은 거야? 그럼 그렇다고 말을 하지.”

 “무, 무, 무슨 소리야! 내, 내, 내가 언제 보고 싶어 했다고! 그런 거 아니야!”

 

 자신의 장난에 은수가 얼굴을 붉게 물들이자 김아연이 귀엽다는 듯 입꼬리를 올리며 웃음을 지었다.

 더 놀리고픈 마음에 팔짱을 껴 그대로 자신의 가슴을 살짝 들어 올리는 김아연.

 

 “아쉽네. 원한다면 보여 줄 용의가 있었는데.”

 “그, 그, 그만! 장난 그만 쳐!”

 “장난 아닌데.”

 “됐고. 내가 궁금한 건 사람들이 능력을 얻게 된 방법이나 계기? 뭐 이런 거야.”

 

 김아연이 자신을 놀린다는 것을 눈치 챈 은수가 단호하게 고개를 돌리고 평소 궁금했던 것을 물었다.

 은수의 반응이 재밌어 한참 놀려먹던 김아연이 질문을 듣고는 피식 웃었다.

 

 “뭐야, 심각한 표정으로 고작 묻는 게 이거야? 난 또 얼마나 대단한 질문을 하나 했네.”

 “나한테는 심각한 질문이야.”

 “뭐, 그렇다고 해두지. 이건 능력자들 사이에서 널리 퍼진 사실이니까 알려주는 건 일도 아니야.”

 

 대수롭지 않은 표정으로 김아연은 담담히 이야기를 했다.

 

 괴물들이 지구를 침공한 후 계속되는 공격에 인간들이 멸망을 예상하던 때.

 시기상으로 어느 정도의 차이는 있었지만 세계에서 많은 사람들이 능력을 각성하게 되었다.

 이들은 곧 괴물과 대항하며 자신과 비슷한 사람들을 만나게 되었다. 그러면서 서로의 능력이 각성하게 된 계기를 공유하며 정보를 나누었다.

 이때, 능력자들은 놀라운 사실 몇 가지를 알게 되었다.

 

 

 첫째, 자신이 원하는 힘이나 돈, 매력 같은 것을 다른 사람보다 더욱더 열렬히 갈망했던 사람.

 둘째, 능력의 각성이 이뤄질 때 영상, 책, 음악 등 능력을 얻을 매개체를 접하고 있었던 사람.

 셋째, 신비로운 빛이 능력자를 비췄을 때 위의 두 가지 조건을 모두 충족했던 사람.

 

 위의 세 가지 조건들이 잘 결합되었을 때 자신들의 능력이 각성되었다는 것을.

 

 

 추상적인 김아연의 설명에 은수가 이해하기가 힘들다는 듯 미간을 찌푸렸다.

 그 모습에 오히려 김아연이 어리둥절해하며 물었다.

 

 “이해가 안 돼? 너도 능력자면서 왜 이해를 못 해?”

 “나는 당신들하고 좀 다른 케이스여서 그래. 미안한데 예를 들어서 좀 설명해줘.”

 “흠, 그래? 그럼 친히 예를 들어주지. 여기 정신을 잃고 누워있는 이 사람을 예로 들자면...”

 

 최서혁은 누구보다 사회에 불만을 많이 갖고 있었다. 그래서 항상 힘만 있으면 사회를 전복시켜버리겠다고 말하던 사람이었다.

 괴물이 침공하여 정부가 무력하게 무너질 때도 차라리 잘 됐다며 좋아하던 반골이 그였다.

 이런 최서혁은 역사에서 의적과 반역을 행하던 사람들의 일대기를 좋아했다.

 그중에서도 의적 임꺽정을 가장 좋아하던 최서혁.

 그에게 어느 날 각성의 빛이 찾아왔다.

 때마침 최서혁은 의적 임꺽정의 일대기를 책으로 읽고 있었다.

 누구보다도 힘을 간절히 바라던 갈망, 책이라는 매개체를 접하고 있던 상황. 그리고 때마침 나타난 신비로운 각성의 빛.

 그렇게 그는 각성의 조건을 충족시켰고, 최서혁은 각성을 하게 되었다.

 

 “하, 그럼 이 인간이 의적 임꺽정? 그래서 임꺽정의 능력을 받아서 힘이 그렇게 셌던 거고?”

 “맞아, 근데 최서혁이 읽던 책에서는 오직 힘으로만 상황을 해결하려고 하던 주인공 임꺽정이 나왔대. 그래서 다른 능력은 배우거나 쓰지를 못했지.”

 “아, 그럼 다른 능력자들도 이런 식으로 각성을 했겠네.”

 “그렇지. 능력자들 사이에서도 능력은 천차만별이야. 간혹 같은 능력을 각성한 사람들도 있고.”

 “그럼 황당무계한 능력자들도 많겠네?”

 “음, 아마도? 이상한 능력을 가진 인간들도 많겠지. 이제 궁금증은 해결됐지?”

 “뭐, 어느 정도?”

 “그럼, 나는 이만 가 봐도 되겠지?”

 

 은수가 긍정의 의미로 고개를 끄덕이자 김아연이 고개를 돌려 마수(魔獸)를 잠시 쳐다봤다. 그러자 김아연의 눈빛을 받은 마수(魔獸)가 입으로 최서혁의 몸을 조심히 물었다.

 은수는 다시 적으로 돌아올 최서혁을 여기서 마무리하고 싶었다. 하지만 알 수 없는 능력의 김아연이 부담스러워 망설였다.

 순순히 두 사람을 보낼 수 밖에 없는 상황에 복잡 미묘한 표정을 짓는 은수.

 그때 김아연이 은수를 향해 손을 흔들며 웃음을 보였다.

 

 “이제 그만 갈게. 나중에 생각이 바뀌면 날 찾아와.”

 “응? 그게 무슨...........?”

 

 황당해하는 은수를 무시한 채 김아연은 바닥에 떨어진 종이와 펜을 집어 들었다. 그리고 무언가를 적더니 근처 책상에 살며시 내려놓았다.

 그런 후 마지막으로 은수에게 끈적한 눈빛을 보내고는 몸을 돌렸다.

 

 “너랑 뜨거운 밤은 언제든지 환영이니 찾아와. 그럼 안녕.”

 “아니, 대체 무슨...?”

 

 은수의 말을 듣지도 않고 김아연이 마수(魔獸)와 함께 사라졌다.

 한동안 멍한 표정으로 그 모습을 바라보던 은수가 곧 정신을 차리고 김아연이 남기고 간 메모지를 확인했다.

 

 「내가 속한 곳은 인류 해방단이라고 해. 기다리고 있을게. 빨리 찾아오면 네가 원하는 걸 다 들어줄지도?

 

 p.s. 선물은 두고 갈게.」

 

 김아연의 메모를 확인한 은수가 불길한 예감을 느끼며 중얼거렸다.

 

 ‘인류 해방단, 인류 해방단, 인류 해방단. 느낌이 썩 좋은 집단은 아닌 거 같은데. 아니, 주소라도 적어줘야 가든가 말든가 하지. 원하는 걸 다 들어준다....’

 

 자신도 모르게 주소를 찾으며 투덜거리던 은수가 마지막엔 볼을 붉혔다.

 해서는 안 될 상상을 한 것 같아 은수는 황급히 자신의 뺨을 치며 정신을 차렸다.

 다시 한 번 메모를 곱씹어 보던 은수는 두고 간 선물이 무엇인지 고민에 빠졌다. 그러다 이내 소리를 지르며 밖으로 뛰어나갔다.

 

 “맞다, 아이들!”

 

 은수가 보법을 펼쳐 아이들을 숨겨놓았던 건물로 들어갔다. 하지만 그곳에는 있어야 할 아이들의 모습이 보이지 않았다.

 

 ‘응? 뭐야? 어디로 가버린 거지?’

 

 아무리 근처를 샅샅이 뒤져봐도 아이들의 흔적은 감쪽같이 사라져버렸다.

 이 어처구니없는 상황에 은수가 황당해하고 있을 때.

 은수가 있는 곳과 그리 멀지 않는 곳에서 폭발음과 비명 소리가 울려 퍼졌다.

 심상치 않은 소리에 은수가 보법을 펼쳐 소리의 근원지로 달려갔다.

 

 “이, 이, 이게 뭐야!”

 

 도착한 은수를 반기는 건 늑대인간들이 자신의 폭력성을 표출시키며 인간들을 보이는 족족 죽이고 있는 광경이었다.

 그 처참한 광경에 은수는 잠시 넋이 나갔으나 이내 빠르게 몸을 움직이기 시작했다.

 

 

 은수가 상황을 살피던 그때.

 늑대인간을 피해 도망가던 중 발이 엉켜버린 사십 대 남자가 바닥에 넘어졌다.

 

 “으아악, 저, 저, 저리 가!”

 

 급한 마음에 황급히 일어나려 했으나 어느새 늑대인간은 지척에 다가와 있었다.

 남자는 몸을 떨면서 근처에 떨어져 있던 음료수 캔을 던지며 늑대인간에게 나름 위협을 가했다. 하지만 늑대인간은 남자가 던진 음료수 캔이 가소롭다는 듯 그르렁거리며 찢어버렸다.

 극한의 공포감을 선사하며 다가온 늑대인간이 날카로운 발톱을 들어 올리자 주저앉아있던 남자는 눈을 질끈 감았다.

 잠시 후 ‘퍽!’ 하는 소리가 들렸으나 자신에게 아무런 고통이 느껴지지 않자 남자가 슬며시 눈을 떴다.

 그런 남자의 앞에는 기절한 늑대 인간의 팔을 잡은 채 은수가 서있었다.

 

 “얼른 피하세요.”

 

 남자는 그제야 자신이 살았다는 것을 알고 황급히 일어나 감사의 인사를 건넸다. 그리고 서둘러 근처의 건물로 도망쳤다.

 

 ‘시간이 없다.’

 

 남자가 도망치는 것을 확인한 은수는 자신에게 팔이 잡힌 늑대인간을 다시 한 번 주먹으로 내리쳤다.

 그대로 땅바닥에 처박혀 축 늘어져 버린 늑대인간.

 그 모습을 확인한 은수는 보법을 펼쳐 살인과 파괴를 일삼고 있는 늑대인간들을 하나씩 잡아들이기 시작했다.

 얼마의 시간이 흐르고, 은수는 자신의 발치에 기절해 있는 늑대인간들을 보며 생각에 잠겼다.

 

 ‘총 열 명인 거보니 내가 숨겼던 아이들이 맞는 것 같은데. 왜 또 이렇게 변한 거지. 우선 얼른 인간으로 되돌리자.’

 

 다시 늑대인간이 되어있는 아이들의 모습에 은수가 어리둥절해하며 천천히 그들을 쓰다듬기 시작했다. 하지만 아무리 시간이 지나도 전처럼 아이들은 인간으로 돌아오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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