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ading...
1일간 안보이기 닫기
모바일페이지 바로가기 > 로그인  |  ID / PW찾기  |  회원가입  |  소셜로그인 
스토리야 로고
작품명 작가명
이미지로보기 한줄로보기
 1  2  3  4  5  6  7  8  9  10  >  >>
 1  2  3  4  5  6  7  8  9  10  >  >>
 
자유연재 > 판타지/SF
노엘
작가 : 신상사
작품등록일 : 2016.9.7

신비한 카페 'L'
그곳에서 만나는 바리스타이자, 연금술사인 '노엘'과 이상존재들의 이야기.
그리고.. 노엘이 가지고 있는 지식의 보고 '현자의 돌'을 노리는 자들 나타는데..

 
7. 검은 돌 이야기
작성일 : 16-10-04 03:58     조회 : 510     추천 : 0     분량 : 5980
뷰어설정 열기
뷰어 기본값으로 현재 설정 저장 (로그인시에만 가능)
글자체
글자크기
배경색
글자색
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13 15 17 19 21

  7. 검은 돌 이야기

 

  늦은 밤 불이 꺼진 카페 L에 노크소리가 울렸다. 의자에 앉아 눈을 감고 있던 노엘이 일어나 문을 열었다.

 

  “뭐하고 있었니?”

 

  마담이었다. 노엘은 쓴 웃음을 짓고는 대답했다.

 

  “명상이요. 옷 두고 갔죠?”

 

  “응, 잠깐 들어가자.”

 

  마담이 들어오고 노엘은 두 번 박수를 쳤다. 그러자 메인 등불이 들어왔고, 매장이 환해졌다. 노엘은 테이블에 미리 둔 옷을 마담에게 건넸다.

 

  “그 젖 큰 애는 어디 갔니?”

 

  “아.. 들어갔어요.

 

  마담이 옷을 받으며 물었다.

 

  “누구일 거라고 생각해?”

 

  “뭐가요?”

 

  “이 가게에 침입한 존재.”

 

  “감이 잡히지 않아요. 여길 뒤졌다는 건.. 뻔하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아요. ‘그것’ 말고는 가져갈 게 없어요.”

 

  “결계에 문제는?”

 

  “확인해봤는데 없어요.”

 

  “얼마 전에 꼬마도령이 한 말이 있어.”

 

  “뭔데요?”

 

  “서쪽에서 누군가가 온다고.”

 

  “하지만 이미..”

 

  “나도 처음엔 젖 큰 여자애를 뜻하는 말일까.. 그렇다면 다행이겠다 싶었어.”

 

  “젖이 큰 여자가 아니라 이브에요. 자기가 이브라고 했데요.”

 

  “응? 갑자기 무슨 말이야?”

 

  “지아씨에게 이브라고 했다고요. 이제 그렇게 부르면 되요.”

 

  “이브? 그럴싸한 이름이네... 무튼.. 이브는 아니야. 그리고 아까 지아에게 붉은 눈의 까마귀 이야기를 들었어. 지아와 꼬마도령을 습격했다고 하더라.”

 

  노엘의 눈이 커졌다.

 

  “설마.. 그녀가..”

 

  마담은 잠시 생각에 잠기는 듯 했다.

 

  “아직 확실하진 않아. 그냥 장난기 많은 이상존재인지도 모르지. 언니는 너와 싸우다 이미 힘을 잃었잖아...”

 

  마담은 찰나의 시간동안 회상에 잠겼다. 자신과 비슷하게 생긴 언니, 어릴 적부터 함께 했던 그녀의 얼굴. 기억 속에서 언니는 유독 붉은 머리칼을 하고 있었다. 외모가 아주 닮았음에도 머리카락 때문인지 아니면 풍기는 기운 때문이지 둘을 자매보단 친구라고 아는 이들이 많았다.

 

  마담은 어릴 적 언니의 얼굴을 떠올리다, 문뜩 언젠가 들었던 말을 떠올렸다.

 

  ‘인간을 모두 돌로 만들면 재미있지 않을까? 키킥-’

 

  마담은 소름을 느끼며 회상에서 깨어났다. 그녀는 전보다 조금 작아진 목소리로 노엘에게 이어 물었다.

 

  “그건 그렇고. 너.. 아직 그 물건은 보관하고 있지?”

 

  노엘은 잠시 생각하더니 이내 고개를 끄덕였다. 그는 자리에서 일어나 화장실로 향하는 작은 틈으로 들어갔다. 그는 통로에 있는 진열대를 한참 보더니 손을 쭉 뻗어 가장 가운데에 있는 유리병 하나를 꺼냈다. 물이 담겨 있는 입구가 꼬불꼬불한 형태의 병이었고, 안에는 하얀 액체가 담겨져 있었다. 그는 그것을 마담이 앉아 있는 테이블로 가지고 왔다.

 

  “집으로 옮길 생각이에요.”

 

  그렇게 말하고 거는 병의 주둥이를 손날로 때렸다. 주둥이가 원래 그렇게 제작된 것처럼 톡 떨어져 나갔다. 그 액체를 테이블 위에 흘리자, 이내 그것은 검은 색으로 변하더니 완벽한 원형의 구(球) 가 되었다. 테이블 위에 굴러다닐 법도 했지만 그것은 제자리에 서 움직이지 않았다.

 

  “왜 위험하게 집이 아니라 여기에 둔 거야?”

 

  마담이 걱정 어린 얼굴로 물었다.

 

  “여기에 있는 시간이 훨씬 많으니까요.”

 

  “무튼 다행이다. 근데 나한테 그렇게 다 말해도 돼? 그 물건.. 마녀라면 누구든 탐내는 물건이잖아.”

 

  “난 마담을 믿어요.”

 

  “어째서?”

 

  “이유는 없어요. 그냥 난 당신을 믿어요.”

 

  마담이 마른 미소를 보였다.

 

  “오글거려.”

 

  노엘도 역시 따라 웃었다.

 

  “그러게요.. 마담, 커피 마실래요?”

 

  “응, 좋지.”

 

  노엘은 커피를 만들기 위해 바로 향했고, 마담은 테이블 위에 서 있는 구를 한참이나 보았다.

 

  노엘이 따뜻한 커피를 가지고 돌아올 때 마담이 물었다.

 

  “근데.. 다른 건 나에게 안 물어보니?”

 

  “에?”

 

  “꼬맹이 어떠냐고 안 물어보냐고.”

 

  “아.. 네.”

 

  “꼬맹이 질질 짜고 있어서 달래줬어. 미안하지만 너랑 나랑 어떻게 알게 되었는지, 네가 마냥 착한 놈이 아니라는 것도 말했어. 내 배딱지의 상처도 말했고.”

 

  “별걸 다 말하셨네..”

 

  “뭐가 무서워?”

 

  “뭐가요?”

 

  “젖 큰 여자애.. 아니, 이브가 어떤 존재인지 모르는 건 아니지만 그렇다고 그렇게 망나니처럼 날뛰도록 놔둘 필욘 없잖아. 꼬맹이가 얼마나 힘들었겠어. 세상에서 시달리다가 별 이상한 놈들 모인 이 카페까지 도달한 녀석이야. 더욱이 여기 좋다고 난리인 애를 그렇게 상처 입혀가며 보내야해?”

 

  “순간 화가 났어요. 그냥.. 난 너무 죄가 많은 것 같아요.”

 

  “얼씨구. 달려가서 잡았어야지. 너무 화가 났다고. 미안하다고. 왜 그런지 이야기 해줘야지.”

 

  “자신이 없어요.”

 

  “무슨 자신? 욕먹지 않을 자신?”

 

  “하..”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어.”

 

  “뭐가 늦지 않았다는 거예요?”

 

  “사과할 시간. 그 꼬마에 널 아주 좋아해. 카페 사장님으로써, 우울한 삶에 뚝 떨어진 구원자로써, 그리고 남자로써.”

 

  “다 저한텐 과분하네요.”

 

  “못해도.. 그 세 개중에 하나는 되어줄 수 있잖아? 너 어렸을 적 모습을 보는 거 같다며. 그 당시 너한테도 그런 게 필요하지 않았어?”

 

  “사과.. 하면 다 좋아질까요?”

 

  “설명도 함께. 그 녀석 이제 보통 사람 아니야. 우리와 다를 게 없어. 그러니 숨기는 건 이제 그만하자.”

 

  노엘이 숨을 깊게 들이 쉬었다. 그리고 무엇이 힘든지 고개를 숙였다.

 

  “생각할 시간이 필요해요.”

 

  그가 나지막이 말하며 테이블 위의 구를 지긋이 보았다.

 

  ###

 

  며칠 간 노엘은 잠도 자지 않은 채, 약간의 물과 커피, 그리고 매장에 남겨진 자잘한 간식들로 식사를 대신 한 채 검은 구, 즉 돌만 하염없이 바라보았다. 블라인드가 내려진 매장은 한 낮에도 해가 떨어지는 오후와 밤의 경계처럼 어두웠다. 가끔 토라진 이브가 미리 준 크레용으로 화장실 문을 통해 그에게 들어오지 않느냐고 물었지만 그는 그때마다 슬쩍 검은 구를 가리며 말했다.

 

  “얼마동안은 혼자 있고 싶어.”

 

  그러면 이브는 더욱 화가 난 표정으로 흥- 이라는 말과 함께 들어가 버렸다.

 

  시간은 놀랍도록 빠르게 흘러갔다. 어릴 적 그는 자신이 힘들었던 때를 떠올렸다. 구타를 당하거나, 차마 그의 정신이 감당하기 힘든 훈련을 받을 때면 그는 시간이 영원처럼 느리게 갔고, 잠깐의 휴식이나 수면 시간은 빛처럼 빠르게 흘러갔다. 그것은 어린 노엘에겐 일종의 깨달음과 같았다. 시간이 빠르게 가는 것이 행복할까, 느린 것이 행복할까. 아니, 그보다 행복이 뭘까. 분명 카페를 만들었던 얼마간 그의 시간은 하루처럼 빠르게 흘러갔다. 사소한 것들이 주는 즐거움이란 훈련 후 잠깐의 휴식만큼 달콤했다.

 

  어느 날 마담이 찾아왔다. 노크 소리가 울렸다. 노엘은 그 노크소리가 마담의 것이라 확신했다. 그는 그녀를 무시하려고 했다. 누가 와도 마찬가지였다. 그는 쉬고 싶었다. 조금만 더, 조금만 더. 그때 그는 다시 스스로에게 의문을 제시했다. 어째서.. 이 시간은 행복하지 않은데 빠르게 흘러갈까.

 

  결국, 그는 문을 열었고, 거죽을 입지 않은 마담이 그에게 손가락질을 하며 말했다.

 

  “내가 너 이러고 있을 줄 알았지. 이기적인 놈.”

 

  “왜 제가 이기적이죠?”

 

  노엘이 피곤한 눈으로 물었다. 마담은 담배를 물었다. 그녀의 대답은 허공에 떠오른 담배 연기가 대신 해주었다.

 

  [이기적인 놈! 도망치는 건 잠시일 뿐이야!]

 

  노엘은 고개를 흔들며 문을 닫았다. 그리고 그는 마담이 오기 전과 같은 자세로 앉아 다시 검은 구를 보았다. 도망치는 건 잠시일 뿐이라는 마담의 말이 자꾸만 귓가에 맴돌았다.

 

  노엘은 얼마 후 지난간의 피곤을 이겨내지 못하고 잠시, 아주 짧은 시간 잠에 들었다. 그리고 꿈을 꾸었다.

 

  ###

 

  그는 과거에 와있었다. 어린 노엘은 낡은 집, 늙은 백인 스승의 앞에 무릎을 꿇은 채로 앉아 있었다. 노 스승은 의자에 앉아 오래 된 주머니 안에서 검은 구를 꺼내 그의 앞에 두었다.

 

  “이것이 무엇입니까?”

 

  “이것은 우리가 공부하는 현자의 돌이다.”

 

  “아.. 이것이..”

 

  “넌 나에게 모든 것을 배웠다. 이제 네가 마녀들은 물론 모든 악한 것들과 싸워야해. 이 돌은.. 인간이 수집한 마법과 마녀의 기록, 그들에게 해가 되는 것과, 사악한 주술에 관한 모든 것들이 담겨져 있는 고대의 기록 보관 장치다. 전설처럼 이 돌 자체만으로 무엇을 할 수는 없지만, 이 안에 있는 기록들 몇 가지를 조사하면 죽어버린 인간이라도 살릴 수 있겠지. 물론.. 그것은 신에게 도전하는 일이니 절대로 하면 안 되는 일이겠지만. 이것을.. 이제 네게 주겠다.”

 

  노엘은 돌을 잡아 품에 안았다. 검은 돌은 무겁지도 않았고, 가볍지도 않았으며, 차갑지도 않았고, 따스하지도 않았다.

 

  “평화로울 수는 없을까요?”

 

  노엘이 물었다. 스승은 노엘의 뺨을 사정없이 때렸다.

 

  “이 멍청한 놈! 나는 네게 싸우라고 이것을 주었어.”

 

  “전 더 이상 싸우고 싶지 않아요. 그들을 설득하고 싶어요.”

 

  “멍청한 놈.. 넌 아무것도 할 수 없어. 그들을 모두 죽이기 전까지 네가 할 수 있는 건 없어. 내 말을 들어. 너는 정말 많은 재능을 타고 났지만 어째서 그렇게 약한 심성을 가지고 있는지 모르겠구나. 대답해라. 넌 싸워야 해. 싸울 것이라고 내게 맹세를 해라.”

 

  노엘은 돌은 품은 채 생각했다. 한참이나 대답하지 않았다. 스승은 그의 그런 행동이 답답했는지 소리를 질렀다.

 

  “대답하라니까!”

 

  “아니요..”

 

  노엘은 고개를 저었다. 그리고 난생 처음으로 스승에게 반하는 목소리를 내었다. 그는 자리에서 일어나 말했다.

 

  “나쁜 것은 있을 수 있어요. 그들과는 싸울 거예요. 하지만.. 난.. 난 모두가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고 생각해요. 그렇게 할 거예요. 내 방식대로.”

 

  스승은 말하지 못했다. 얼굴이 빨갛게 달아올랐지만 그는 결국 고개만 저을 뿐 노엘을 더 이상 설득하려 들지 않았다. 그는 대신 돌을 가지고 집을 나서는 노엘에게 마지막으로 말했다.

 

  “네가 하는 방법을 그 누구도 하지 않았다고 생각하지마라.”

 

  노엘은 답했다.

 

  “중간에 포기해버린 것을 두고 노력했다는 말로 포장하지 마세요. 나는 포용할 겁니다.”

 

  ###

 

  노엘은 잠에서 깨어났다. 커피숍 안은 완전한 어둠에 잠식되어 있었다. 그는 창문의 블라인드를 슬쩍 걷어 보았다. 깊은 밤이었다.

 

  그는 숨을 고르고 불을 켜보았다. 매장은 노엘 자신처럼 초라하고, 그 짧은 시간에 늙어버렸다. 어쩌다 이렇게까지 되었을까.. 그는 스스로에게, 그리고 카페 L을 찾은 모든 이들에게 죄송스러워졌다.

 

  그는 잠시 눈을 감고 생각했다. 이처럼 죽어가듯 시간을 흘려보냈던 적이 있었던가? 심지어 그녀가 죽을 때에도 분노와 복수에 휩싸여 이런 시간을 가진 적이 없었다.

 

  노엘은 검은 현자의 돌을 들고 화장실 문으로 향했다. 그리고 크레용으로 스마일리 그림을 그렸다.

 

  “스마일. 스마일.”

 

  힘겹게 웃음을 지었다. 열릴까? 그는 자신의 약한 웃음에 문이 반응하지 않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 다행스럽게, 문틈에선 빛이 흘러나왔다.

 

  문이 열리고 노엘이 그곳을 통해 집으로 들어섰고, 다시 문이 닫혔다. 스마일리 그림은 어둠 속에서 웃은 모습을 유지하다 천천히 스며들 듯 사라졌다.

 

  ###

 

  해가 채 지지 않은 거리에 보이지 않는 존재 하나가 인파 사이에 놓여 있었다. 다리가 흐릿하니 보이지 않은 그 여자는 멍하니 거리를 바라보다가 소년과 소녀들이 지나가면 눈이 반짝거렸다. 그리고 그들이 시야에서 사리지면 슬픈 표정을 지었다.

 

  그녀는 귀신이었다. 하늘로 오르지 못하고 인간 세계를 떠다녀야하는 외로운 존재. 카페 L에서 그녀는 귀신 아주머니로 통했다. 정확한 말이었다. 이름이란 것은 살아있을 때나 필요한 것이었다.

 

  ‘집.. 싶다. 돌아가고..’

 

  그녀는 입도 열지 않은 채 중얼거렸다. 그리고 밤이 가까워졌을 때 움직이기 시작했다. 한참을 두둥실 거리를 떠다니던 그녀는 어느 집 앞에 섰다. 그 사이 달이 떴고, 거리에 사람은 없었다.

 

  ‘돌아가고 싶다... 집으로.. 살고 싶다..’

 

  그녀의 시선이 머문 곳은 그녀가 보통의 인간이었을 때 살던 집이 아니었다.

 

  ‘돌아.. 가게 해줘.. 집에.. 함께 하고 싶어.. 아이들과..’

 

  그곳은 인간인 지아가 사는 곳이었다.

 

 
 

NO 제목 날짜 조회 추천 글자
공지 안녕하세요 2016 / 9 / 11 863 0 -
11 9. 더 나쁜 놈 2016 / 10 / 10 423 0 6767   
10 8. 복수의 여인 2016 / 10 / 7 465 0 7301   
9 7. 검은 돌 이야기 2016 / 10 / 4 511 0 5980   
8 6. 도둑 2016 / 9 / 30 400 0 5656   
7 5. 까마귀의 눈 2016 / 9 / 18 367 0 5111   
6 4. 귀신의 소리 2016 / 9 / 18 341 0 7726   
5 3. 이상한 존재들 2016 / 9 / 11 390 0 5723   
4 2. 과거가 보인다. 2016 / 9 / 10 364 0 6938   
3 1. 카페 L 2016 / 9 / 7 382 0 6548   
2 0-2 프롤로그 2016 / 9 / 7 417 0 8039   
1 0-1 프롤로그 (1) 2016 / 9 / 7 648 1 6361   
이 작가의 다른 연재 작품
등록된 다른 작품이 없습니다.

    이용약관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메일주소 무단수집거부   |   신고/의견    
※ 스토리야에 등록된 모든 작품은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 본사이트는 구글 크롬 / 익스플로러 10이상에 최적화 되어 있습니다.
(주)스토리야 | 대표이사: 성인규 | 사업자번호: 304-87-00261 | 대표전화 : 02-2615-0406 | FAX : 02-2615-0066
주소 : 서울 구로구 부일로 1길 26-13 (온수동) 2F
Copyright 2016. (사)한국창작스토리작가협회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