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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연재 > 현대물
어플 피플
작가 : 마일드
작품등록일 : 2016.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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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성장물] [스마트폰] [어플]
공짜폰을 샀는데 치트키가 덤으로 왔다.

 
14. 종훈이 (3)
작성일 : 16-10-03 09:19     조회 : 544     추천 : 2     분량 : 55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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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 종훈이 (3)

 

 

 한편 보육원은 난리가 났다.

 지금 시간은 자체적인 영화 감상 시간이었는데 갑작스레 택배 기사가 방문하더니 말도 안 되는 양의 도서들을 줄지어 꺼내놓기 시작해서였다.

 "이, 이게 다 뭐죠?"

 "기태수 씨가 이리로 보내라고 하시던데요?"

 "예?"

 기태수라면 종훈이의 옆집 형이라는 그 사람이 분명했다.

 하지만 그 사람이 왜? 원장은 도무지 이해할 수 없다는 표정이었다.

 아이들은 쏟아져 나오는 책들을 보며 감탄을 금치 못했다.

 "우와아아!"

 "대박!"

 "저기 웹툰책도 있어!"

 보육원에도 책은 있었다.

 하지만 대부분이 기부 받은 낡은 도서들이었고 교육에 도움 되는 실질적인 도서들은 얼마 보이지도 않았다. 대부분이 옛날 삽화가 그려져 있는 이솝우화라던가 손때가 묻어 너덜너덜하기 짝이 없는 삼국지 같은 책들이 전부였다.

 그러나 지금 도착한 책들은 그 질과 수준이 남달랐다.

 "실례하겠습니다."

 책들을 겨우 내려놓자 이번엔 다른 택배 기사가 방문했다.

 택배 기사는 종이박스를 마구잡이로 내려놓았는데 이 또한 발신인이 기태수였다.

 원장은 발신인을 보고 눈이 휘둥그레졌다.

 "이, 이게 대체 무슨······."

 박스를 열어 보니 죄다 학용품이다.

 일제 메이커 볼펜은 기본이고 각종 샤프와 샤프심, 지우개, 연필, 자, 가위, 각도기, 크레파스, 물감 등등 심지어 공책과 크로키북까지 들어있었다. 아마도 교과 과정에 필요한 학용품 대부분을 구매한 듯 했다.

 "계십니까?"

 박스를 다 열어보지도 못했는데 또 다른 택배 기사가 도착했다.

 이제는 놀랍지도 않았다. 도착한 택배 기사들은 능숙한 솜씨로 커다란 박스들을 차에서 내리기 시작했다.

 "이, 이건 뭐예요?"

 "아, 책장이랑 책상, 그리고 의자랑 독서실 책상들인데 기태수 씨가 보내셨습니다."

 "네?"

 책과 학용품까지는 그래도 이해할 수 있다.

 그런데 책상과 의자라니!

 원장은 하마터면 기절할 뻔했다. 지금 도착한 물건들만 따져봐도 벌써 수백만 원을 호가하는 물건들이었기 때문이다.

 택배 기사가 말했다.

 "구매자분이 공부방에 놓으라고 하던데 공부방이 어디죠?"

 "이, 이리로 오세요."

 놓쳤던 정신줄을 부여잡고 원장은 종종걸음으로 공부방을 안내했다.

 그러나 공부방에는 낡은 책상들이 가득했고 저것들을 밖으로 꺼내는 것이 먼저인 듯 보였다.

 "책상들을 다 빼내야겠는데요? 저희가 도와드릴게요. 책상은 바깥 운동장에 꺼내놓으면 되죠?"

 "네, 일단은 그렇게 해 주세요."

 가구점에서 온 기사님들은 총 네 분.

 두 대에 나눠서 가구들을 싣고 온 터라, 건장한 4명의 남성들은 순식간에 낡은 책상들을 밖으로 빼냈다.

 "자, 잠깐만요!"

 더러워진 공부방 바닥을 원장님은 서둘러 대걸레를 가져와 바닥을 훔쳤다.

 곧이어 기사님들이 싣고 온 책상들을 안으로 들렸고 본격적인 조립 작업이 시작되었다.

 "계십니까."

 "또?"

 책상 배치에 정신이 팔려 있는 사이 또 다른 택배 기사가 도착했다.

 이번엔 전자제품 코너에서 온 기사들이었다.

 "기태수 씨가 보내셨네요. 청소기랑 김치냉장고, 그리고 공기청정기랑 전자레인지, 믹서기랑 오븐입니다. 어디다 두면 될까요?"

 "자, 잠시만요!"

 태수는 급식실 또한 놓치지 않았다.

 말이 좋아 급식실이지 사실상 조금 큰 부엌이나 다름없는 그곳엔 커다란 업소용 밥솥을 제외하면 큼직한 냄비와 가스레인지, 그리고 언제 만들어졌는지도 모를 낡은 전자레인지가 전부였다.

 그래서 태수는 이왕 사기로 한 거 원장님 몫이라고 생각하고 주방용 전자제품들까지 싹 다 구매하여 보육원에 보냈다.

 "잘 도착했나?"

 정신없는 광란의 택배 전쟁이 한창일 무렵, 태수는 뒤늦게 보육원에 도착했다.

 그리곤 원장님 모르게 고개만 빼꼼히 내밀고 바삐 돌아가는 보육원을 흐뭇하게 바라보았다.

 "형아!"

 "아이고, 깜짝이야! 종훈이구나?"

 마침 화장실에 갔다 온 종훈이에게 들키고 말았다.

 종훈이는 태수를 올려다보며 천사 같은 미소를 지으며 또박또박 말했다.

 "형아, 누가 수훈이네 집에 책이랑 연필이랑 볼펜이랑 이만큼 보내줬다!"

 종훈이는 마치 자기 일인 마냥 두 팔을 벌리며 자랑스럽게 말했다. 태수는 그런 종훈이가 너무나도 귀엽게 느껴졌다.

 태수가 말했다.

 "책 온 거는 다 어떻게 했어?"

 "지금 수훈이랑 동생들이랑 형이랑 누나랑 열심히 책 보고 있어. 형아도 와서 같이 보자!"

 "그럴까? 그전에 원장님이 엄청 바빠 보이시는데 형아는 원장님부터 도와드리고 책 읽으러 가도 돼?"

 "응, 알겠어. 빨리 와야 돼?"

 "그래."

 태수는 종훈이와 새끼손가락을 걸고 약속했다.

 약속을 받아낸 종훈이는 신난 발걸음으로 다시 놀이방으로 뛰어갔다.

 그 모습을 본 태수는 자기도 슬슬 전쟁에 합류해야겠다고 생각되어 원장님을 찾아 나섰다.

 "원장님."

 "저건 저기에 두시면 되구요··· 아! 태수 씨! 이게 다 뭐에요!"

 부엌은 한참 전쟁 중에 있었다.

 없던 공간을 만들어내느라 다들 필사적이었고 부엌 바깥은 라면이나 쌀포대 같은 것들이 가득 나와 있었다.

 뒤늦게 태수를 발견한 원장은 한걸음에 뛰쳐나와 놀란 눈으로 태수에게 손을 파닥였다.

 "아니, 이게 다 무슨 일이래요? 이거 정말 다 태수 씨가 보낸 거 맞아요?"

 "예. 아까 전에 나갔다 온다고 했잖아요. 외출 끝났습니다, 얼른 부엌부터 정리하시죠."

 태수는 쿨하게 대답하고 근처에 놓인 목장갑을 손에 낀 뒤 기사님들 사이로 합류했다.

 정리와 배치 작업은 생각보다 오래 걸렸다.

 빈 공간을 메우기 위해 임시로 들여놓은 선반들을 들어내고, 그 사이에 김치냉장고를 넣고 사온 멀티탭들을 연결시켰다.

 기사님들도 일반 가정집이 아닌 보육원이라는 사실을 인지하고 성심성의껏 일을 진행시켰다.

 이윽고 대부분의 배치 작업이 완료되고 기계가 정상 작동하는 것을 확인한 기사님들이 웃는 얼굴로 인사하며 보육원을 빠져나갔다.

 "와··· 많다. 그죠?"

 태수는 공터 가득 쌓여있는 낡은 잔재들을 바라보며 너스레를 떨었다.

 그 모습을 본 원장님은 고마움에 몸 둘 바를 몰랐다. 태수가 그러지 말라고 손짓하자 그제야 어색하게나마 옆으로 다가와 다시 한 번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태수 씨, 정말 감사드려요. 어떻게 필요한 것만 쏙쏙 골라 오셨는지······."

 "부족한 건 없습니까? 도와드리는 김에 화끈하게 도와드려야죠."

 "아뇨, 정말 괜찮아요! 이미 차고 넘치게 받았는걸요."

 "아이들을 기르시는데 차고 넘치는 게 어딨겠습니까? 이건 제 번호인데 곤란한 일이 생기시거나 그러면 연락 주세요."

 태수는 미리 적어온 메모지를 원장에게 건넸다.

 원장은 그것이 보물단지라도 되는 마냥 조심스럽게 받아 주머니에 소중하게 넣었다.

 그리고 그때였다.

 위이잉······.

 "아, 잠시 전화 좀."

 태수는 주머니에서 긴 진동이 울리자 이것이 전화임을 예상했다.

 그러나 전화기를 꺼내 발신자를 확인했을 때 표정이 어두워질 수밖에 없었다.

 "여보세요?"

 "여, 아들. 집에 왔는데 아무도 없네? 다들 지금 어디야?"

 소름이 돋는다.

 불과 며칠 전만 해도 꺼지라고 욕을 하던 남자가 징그럽게 아들거리며 친한 척을 하니 구역질이 나는 듯했다.

 태수가 차갑게 대꾸했다.

 "전화하지 말라면서요?"

 "어어, 그랬지. 근데 내가 볼일이 있으니까 전화를 한 거 아니겠냐."

 "무슨 볼일요?"

 "너희가 살고 있는 집, 계약 만료까지 이제 두 달도 안 남은 거 알고 있지?"

 "예?"

 "예는 네가 나한테 갖춰야 할 게 예고. 아무튼 계약 만료되면 나는 보증금 뺄 생각이니까 그리 알아라. 어차피 이 집 명의도 내 명의로 되어 있으니까 아무런 문제없지?"

 "아니, 잠깐만요! 지금 와서 갑자기 보증금을 뺀다고 하면 우리더러 어쩌라구요?"

 "너 이제 성인이잖아? 대출을 받던 알아서 할 일이고 아무튼 나는 돈이 필요해서 보증금 빼야겠으니 그리 알아라. 그럼 바빠서 끊는다."

 "잠깐만요! 여보세요? 여보세요?"

 몇 번이나 여보세요를 외쳤지만 돌아오는 것은 통화가 종료됐다는 깜빡임뿐이었다.

 태수는 뒤통수를 망치로 얻어맞은 듯했다.

 "저기··· 무슨 일 있어요?"

 통화 내용이 자못 심각해 보였던지 원장이 걱정스런 목소리로 안부를 묻는다. 그녀의 물음에 태수는 억지로 안색을 바꾸며 괜찮다고 대답했다.

 '하아······.'

 그러나 전혀 괜찮지 않았다.

 생각해 보니 매년 갱신해 오던 계약을 순전히 그 인간이 도맡고 있었던 터라 까맣게 잊고 있었던 것도 사실이었다.

 그러나 갑작스레 이러는 건 정말 도리가 아니라고 생각했다.

 '그 개새끼. 만약 내가 돈이 없었으면 어쩌려고······.'

 만약 치팅폰이 없었고 개미 일당을 털어먹지 않았더라면 상상만 해도 끔찍한 일이 벌어졌을 것이다.

 태수는 치가 떨리는 그의 횡포에 주먹을 부르르 떨었다.

 "진짜 생각할수록 열 받네."

 군대 가 있는 동안 생활비를 챙겨주지 못할망정 집까지 빼앗겠다고 하는 건 대체 무슨 심보인가 싶었다. 이건 그냥 팔다리 자르고 엄동설한에 던져놓는 것이나 마찬가지였다. 태수는 곱씹을수록 어이가 없었고 그 인간이 미웠다.

 그러나 급한 불부터 끄는 것이 맞는 행동이었다.

 태수는 물어뜯던 입술을 풀고 전화번호부를 뒤져 집주인 번호를 찾았다.

 뚜르르.

 밋밋한 신호음이 울린다.

 태수는 무표정한 얼굴로 전화를 했고 원장은 그 옆에서 걱정스런 눈초리로 태수의 눈치를 살폈다.

 이윽고 수화기 너머로 높은 톤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여보세요?"

 "아, 예. 안녕하세요? 저 태순데요."

 "어, 그래! 너희 집 뺀다면서?"

 "예? 누가요?"

 "아까 너희 아버지한테서 전화 왔었는데?"

 집주인한테 먼저 전화를 하고 태수에게 전화를 건 모양이다. 아예 대놓고 처음부터 뺄 생각으로 덤벼든 모양이었다.

 태수는 그 사실에 한 번 더 화가 났다. 그러나 집주인의 대답이 더 가관이었다.

 "그래, 안 그래도 나도 말하려고 했었는데 나도 갑자기 고향에 내려가 봐야 돼서 이 집 처분하려고 했었거든. 그래서 너네한테 전화하려고 했었는데 너희 아버지가 먼저 전화 주셨지 뭐니?"

 아주머니는 아무런 사정도 모른 채 해맑게 대답했다.

 태수는 그녀의 말에 다시 한 번 귀를 의심할 수밖에 없었다.

 "뭐라구요?"

 "집안에 사정이 좀 생겨서 서울 생활 정리하고 나도 부산으로 내려가려구. 그래서 차근차근 정리 중이긴 한데, 너네도 얼른 다른 집 알아봐야 할걸?"

 "아니, 갑자기 이러시면 저희는 어떡해요?"

 "뭐가? 너희 아버지는 이미 말 끝났다고 하시던데?"

 "그 인간이 진짜······!"

 "아무튼 너희 집안 사정은 나도 잘 모르겠고, 이미 집은 다른 사람한테 팔았어. 너네랑 계약 끝나는 대로 바로 넘기기로 했으니까 너네도 얼른 딴 집 알아보는 게 좋을 거야. 계약한 사람이 여길 허물고 카페를 짓는다나 뭐라나."

 청천벽력 같은 소식에 태수는 손을 부르르 떨었다.

 원래대로라면 태수가 직접 보증금을 내고 태수 이름으로 명의를 바꿀 생각이었는데 그마저도 불가능하게 되어 버렸기 때문이다.

 "아니, 저기 아주머니······."

 "뭐, 일단 그렇게 됐다. 나는 바빠서 이만 끊을게."

 통화는 끊어졌다.

 태수는 통화가 끊어진 전화기를 한동안 멍하니 쳐다보았다.

 대체 어른들은 왜 자기들 입장만 내세워서 아이들을 사지로 내모는지 도무지 이해할 수가 없었다.

 태수는 벼랑 끝에 서 있는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태수 씨, 괜찮··· 아요?"

 집주인의 목소리가 워낙 커서 수화기 너머로 대충 다 들은 모양이다.

 태수가 정말 괜찮지 않다는 것도 알고 있었던 그녀는 더더욱 미안해했다.

 "태수 씨, 지금이라도 이것들 다 환불하고······."

 "아녜요, 괜찮습니다. 저 잠시만 혼자 있을게요."

 "···알겠어요. 그럼 이따가 뭐 필요한 거 있으면 놀이방으로 오세요."

 원장이 떠나고 태수는 자리에 혼자 남게 되었다.

 태수는 갑작스럽게 한꺼번에 몰려 온 혼란들을 어떻게 처리해야 될지 도무지 감이 잡히지 않았다.

 가을 해는 짧았고 서서히 해가 지는 보육원에는 금방 어둠이 찾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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