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ading...
1일간 안보이기 닫기
모바일페이지 바로가기 > 로그인  |  ID / PW찾기  |  회원가입  |  소셜로그인 
스토리야 로고
작품명 작가명
이미지로보기 한줄로보기
   
 
자유연재 > 현대물
북마스터
작가 : 빙그
작품등록일 : 2019.9.2

평화롭던 일상을 깨버리는 듯 어느 날 갑자기 전 세계적으로 동시에 거대한 지진과 해일이 발생했다.
그로 인해 수많은 사상자들이 발생했고, 고통스러운 신음소리와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이들의 울음소리가 세상을 울렸다.
이에 세계 각국은 지진과 해일의 원인을 찾기 위해 동분서주했고, 그들은 거대한 사실과 직면하게 되는데...



※화/금 연재됩니다.

작가 메일 : bjsalth@naver.com

 
13화
작성일 : 19-09-24 19:08     조회 : 230     추천 : 0     분량 : 5326
뷰어설정 열기
뷰어 기본값으로 현재 설정 저장 (로그인시에만 가능)
글자체
글자크기
배경색
글자색
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13 15 17 19 21

 [13]

 살벌하게 다가오는 박은수의 모습에 최혁이 움직이지 못하는 몸을 벌벌 떨었다.

 

 “이 잔인한 놈아! 정말 나까지 죽이려는 게냐!”

 “에이, 네 입으로 약육강식의 세계라고 그랬잖아. 선수들끼리 왜 이래?”

 “억울하다! 억울해!”

 “너한테 죽은 사람들도 그랬을 거야. 그러니까 너무 억울해하지 마.”

 

 하나하나 얄밉게 대답을 하던 은수는 팔찌를 검으로 바꿔 들어 최혁의 앞에 섰다.

 검을 든 은수의 모습에 최혁이 식은땀을 흘렸다.

 

 “나, 나, 나를 살려주면 중요한 정보를 주겠다!”

 “응? 갑자기 무슨 정보? 됐어, 그냥 몸보신할래.”

 “잠, 잠깐! 사실 나는 만들어진 존재다.”

 “응, 알아. 네 말 듣고 나도 어느 정도 예상했어.”

 

 은수의 심드렁한 대답에 최혁의 입안이 바짝바짝 말라갔다.

 

 “인간이 만들어낸 재앙에 왜 내가 희생되어야 하느냐!”

 “그렇게 피해자인 척 말하지 마. 너로 인해 다른 많은 사람들이 희생되었어.”

 

 대답을 마친 은수는 최혁의 말을 더 이상 듣지 않고 검으로 가슴을 갈랐다.

 갈라지는 가슴에서 피가 터져 나올까 걱정된 은수가 황급히 옆으로 물러났다. 하지만 피는 흘러내리지 않았다.

 그 모습에 은수가 조심히 다가가 갈라진 가슴 안을 살폈고, 그 안에는 주먹만 한 크기의 열매가 자리하고 있었다.

 

 “이게 이놈의 심장이자 열매구나?”

 “제발, 제발 나를 죽이지 말아 다오.”

 “으악! 깜짝이야!”

 

 가슴이 갈라졌음에도 불구하고 아직 숨이 끊어지지 않은 최혁이 말을 걸어왔다.

 

 “나와 동료들은 인간들에 의해 만들어지고 죽어갔다! 난 그것이 무서워 도망쳐 나왔다. 내 존재는 인간의 잘못이다! 그러니 제발 나를 죽이지 말아 다오.”

 “그렇다고 네 죄가 없어지진 않아.”

 “크하하하, 그것 참 어설픈 정의로구나. 네놈을 포함한 인간들이 다른 짐승들을 먹으며 살아가는 것은 괜찮고, 내가 네놈들을 잡아먹고 생명을 유지하는 건 죄가 되는 것이냐?”

 

 삶의 희망을 잃은 최혁이 못다 한 말을 쏟아내며 억울한 어조로 물어 왔다.

 그 말에 충격을 받은 듯 은수는 한동안 말이 없었다.

 잠시 후, 생각을 정리한 은수가 천천히 입을 열었다.

 

 “네 말처럼 어설픈 정의를 주장하고 싶지는 않아. 난 인간이고 이기적인 존재니까. 앞으로도 이기적으로 살아가겠지. 하지만 나와 같은 인간을 사냥하는 너를 그냥 둘 수가 없어.”

 

 최혁의 질문에 혼란스러워하던 은수가 생각을 정리하며 조심히 열매를 꺼내 들었다. 그러자 지금까지 형태를 유지하며 살아있던 최혁이 천천히 말라가기 시작했다.

 

 “안 돼! 나는 너를 저주할 게야! 너를 저.....”

 

 죽기 전까지 처절하게 소리치던 최혁의 몸은 ‘퍼석!’ 하는 소리와 함께 순식간에 무너져 내렸다.

 그 모습을 씁쓸하게 바라보던 은수.

 

 ‘만약 최혁이 싸움의 기술을 알았다면 내가 이렇게 쉽게 이길 수 없었겠지.’

 

 최혁은 강대한 힘에 비해 실전과 능력의 활용이 부족했고.

 은수는 김충권의 지식이지만 실전 상황을 겪으며 능력 활용 방법들을 터득했다.

 이러한 둘의 차이가 승패를 가르는 요인이 되었다.

 잠시 인간의 이중성에 대해 생각하던 은수가 생각을 털어내며 열매를 입으로 가져갔다.

 그 순간 어린 약초의 열매를 먹었을 때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은 기운이 은수의 몸으로 몰려들었다.

 

 ‘대체 얼마나 많은 생명체를 죽이고 얻은 거야?’

 

 예상치 못한 많은 기운에 은수는 심하게 당황했다.

 기운들은 은수의 몸을 가득 채우고도 넘쳐나는지 점점 더 팽창했다.

 몸이 터질 수도 있다는 생각에 은수가 질풍 무영(疾風無影)과 무한 구타권을 펼치기 시작했다. 그러자 폭주하듯 돌아다니던 기운이 몸에 쌓여가기 시작했다.

 은수는 이러한 기운의 움직임을 알지 못하고, 어느 순간 무아지경에 빠져 질풍 무영(疾風無影)과 무한 구타권을 펼쳤다.

 

 [아함, 애는 또 달밤에 춤을 추고 있네.]

 

 잠에서 잠시 깨어난 팡이가 질풍 무영(疾風無影)과 무한 구타권을 펼치고 있는 은수의 모습에 혀를 찼다.

 졸린 눈을 비벼가며 잠시 은수의 기행을 지켜보던 팡이가 쏟아지는 잠을 이기지 못하고 다시 잠에 빠져들었다.

 팡이가 잠든 이후에도 은수의 수련을 멈추지 않고 계속되었다.

 

 

 며칠이 지난 어느 날.

 아침을 깨우는 태양이 떠올랐다.

 태양이 떠올랐는데도 은수와 팡이는 세상모르게 잠에 빠져있었다.

 그 둘의 주변은 폭탄이라도 맞은 것처럼 황폐해져있었다.

 햇빛이 점점 더 뜨거워져갈 때쯤, 눈이 부신지 엉망인 몰골의 은수가 천천히 눈을 비비며 일어났다.

 

 “아함, 잘 잤다.”

 

 잠시 멍한 표정으로 주변을 둘러보던 은수는 며칠 동안 있었던 일들을 천천히 떠올렸다.

 최혁을 처치하며 얻은 열매를 취하고, 그 기운을 흡수하기 위해 계속해서 수련했던.

 

 ‘그러고 보니 최혁 덕분에 사성에 오른 건가? 할아버지의 지식에 의하면 그 정도는 된다고 했던 것 같은데.’

 

 잠시 생각에 잠겼던 은수가 주먹에 기(氣)를 싣자 푸른색의 선명한 기(氣)가 넘실거렸다.

 전에는 그 개같이(?) 생긴 마수(魔獸)에게 목숨의 위협을 느꼈었지만, 지금은 그놈도 쉽게 이길 수 있을 것 같았다.

 

 [어라? 너 첫 번째 경지에 올랐네? 그럼, 팔찌의 능력을 일부 개방합니다.]

 “응? 갑자기 뭐야?”

 

 언제 일어났는지 모를 팡이가 눈을 비비며 신비한 빛을 뿌리며 날아올랐다.

 갑작스러운 팡이의 모습에 은수가 깜짝 놀라 물었다.

 

 [네가 일정 경지에 오를 때마다 팔찌에 부여된 능력이 하나씩 개방돼.]

 “진짜? 어떤 능력들이 있는데?”

 [그건 사전에 발설 금지라 알려줄 수가 없어.]

 “암튼 너랑 능력을 내게 준 그놈 참으로 치사하고 변태 같아. 그래서 이번에 개방된 능력은 뭐야?”

 [나도 그렇게 생... 흡. 이번에 개방된 능력은 아공간을 사용할 수 있는 능력이야. 네가 ‘아공간’이라고 외치면 팔찌 앞에 검은 공간이 생길 거야. 그때 물건의 이름을 지정하면서 넣으면 돼. 그렇게 물건을 보관해주는 곳이 아공간이야.]

 “그럼 꺼낼 때는?”

 [꺼낼 때도 ‘아공간’이라고 외치고, 기(氣)를 뿜으며 지정했던 이름을 외치면 밖으로 물건이 나올 거야.]

 

 잠시 바닥에 앉아 팔찌의 새로 생긴 능력에 기분 좋은 웃음을 짓던 은수가 엉덩이를 털고 자리에서 일어났다.

 

 ‘아, 근데 능력을 얻은 건 좋은데... 배고프다.’

 

 일어나면서 느껴지는 공복감에 은수가 난감해했다.

 지금은 며칠이 지나 ‘약초를 사랑한 산지기’ 능력도 해지가 되어버려 더욱 난감했다.

 잠시 자리에서 고민하던 은수는 이내 결정을 내렸는지 입을 열었다.

 

 “팡아, 질문 줘. 난이도는 다 중으로.”

 [응, 그럼 질문을 시작합니다.]

 

 얼마 후, 은수는 거센 콧김을 내뿜으며 애꿎은 돌과 풀을 발로 차대며 화풀이를 했다.

 

 [화풀이하지 말고 공부를 좀 해.]

 “아니 문제가 기괴하잖아! 내가 출제자가 누군지도 모르는데 그 사람이 좋아하는 신체 사이즈를 어떻게 알아! 관심도 없고! 이거 맞추는 게 더 이상한 거 아니야?”

 [아무튼 답을 다 틀렸으니 무작위로 능력을 부여합니다. 능력 나오세요.]

 

 은수의 씩씩거림을 귓등으로 들은 팡이는 아무런 대꾸도 하지 않고 바로 능력을 부여했다.

 곧 허공에 서랍이 생겨났고, 그중 한 칸에서 책이 튀어나와 휘리릭 펼쳐졌다.

 

 [공격의 북]

 ▶ No.45111 숙취를 해결하는 방법

 - 숙취를 해결하는 방법은 많습니다. 하지만 가장 좋은 방법은 여러분도 아시겠지만 구토가 최고죠! 찡긋!

 

 [수비의 북]

 ▶ No.1545 오늘도 나는 노래방에 간다

 - 난 누구의 눈치도 보지 않고 노래하는 김음치. 이렇게 내 낯짝은 두꺼워져 간다.

 

 [보조의 북]

 ▶ No.777 엄마 손은 약손

 - 배를 쓰다듬어주는 엄마의 손길에 나는 다 나은 것만 같았다.

 

 공개된 책의 내용에 은수가 미친 듯이 발작을 했다.

 

 “으악! 젠장! 좀 정상적인 건 없어? 이제 욕하는 것도 지친다! 일부러 이런 능력들만 주는 거야 뭐야? 기본적으로 제공되는 권신(拳神)의 능력 외에 한 가지 더 요청해서 익힐 수 있다며? 그럼 좀 익힐 수 있는 게 나와야지!”

 

 듣는 이 하나 없는 허공을 향해 고래고래 소리 지르는 은수의 모습에 팡이가 슬금슬금 뒷걸음질 쳤다.

 

 [쟤는 자꾸 왜 저래 무섭게. 미친놈한테는 약도 없다는데. 어쩌다 저리 됐누. 쯧쯧쯧.]

 

 어디서 본 건지 팡이가 늙은 노인 흉내를 내며 혀를 찼다.

 한동안 허공에 대고 분풀이를 하던 은수가 심호흡을 하며 흥분된 마음을 가라앉혔다.

 혹시나 분노조절장애는 아닌지 팡이가 걱정하고 있다가 자신을 보는 은수의 시선에 모르는 척 의뭉을 떨었다.

 

 “팡아, 요청자는 기본적으로 제공되는 능력 외에 한 가지 더 요청할 수 있다고 했지?”

 [응, 팡이의 능력 설명서에도 나와 있어.

 

 10. 기본적으로 제공받아 수납되어있는 능력(A) 외에 요청자는 다른 한 가지 능력(B)을 요청해서 익힐 수 있다.

 (단, 다른 능력(C)으로 바꾸고자 할 때는 한 달이 지난 후에 가능하다.)

 

 이 항목에 의해 가능해.]

 

 은수의 물음에 능력 설명서를 꺼내든 팡이가 눈앞에 펼쳐 보인 후 해당 항목을 가리켰다.

 다시 한 번 능력 설명서를 꼼꼼히 정독한 은수가 물었다.

 

 “그럼 어떤 능력을 요청할 수 있어?”

 [네가 정답을 맞혀서 사용했던 능력이면 요청 가능해.]

 “그래? 스턴의 능력이냐, 몸빵의 능력이냐. 둘 중에 하나를 고를 수 있다는 거네.”

 [우선 능력이나 먼저 사용하고 고민해. 그러다가 잊어버려서 페널티 받지 말고.]

 “아, 맞다. 숙취를 해결하는 방법! 오늘도 나는 노래방을 간다! 엄마 손은 약손!”

 

 팡이의 말에 은수가 황급히 제목들을 외쳤다.

 

 [요청자의 요청을 받아 능력을 부여합니다! 뾰로롱!]

 

 이윽고 신비한 빛들이 날아와 몸 안으로 스며들었다.

 능력 부여를 확인한 은수는 우선 고민은 잠시 미루고 차분히 능력들을 사용해보기로 했다.

 

 “우선은 능력을 한번 써보고 다시 생각해봐야겠다. ‘숙취를 해결하는 방법’ 사용!”

 

 사용을 외치자마자 은수는 그 자리에서 몸을 숙인 채 구토를 하기 시작했다.

 

 “우웩, 웩. 진짜 이놈의... 우웩, 이따위... 우웩, 거지 같은... 우웩, 해제!”

 

 한참 동안 구토를 해대던 은수가 힘겹게 능력을 해제했고, 그 사이 핼쑥해진 얼굴을 들었다.

 이쯤 되자 이 능력을 만든 놈은 희대의 미친놈이 분명하다고 생각이 드는 은수였다. 하지만 페널티를 생각해 울며 겨자 먹기로 책의 제목들을 외치는 은수.

 

 “ ‘오늘도 나는 노래방을 간다’ 와 ‘엄마 손은 약손’ 사용!”

 

 또 어떤 엽기적인 능력이 튀어나올까 잔뜩 긴장했던 은수는 아무런 변화도 나타나지 않자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흠, 어떤 능력을 요청해야 할까. 전투에는 스턴이 좋기는 한데. 아니지, 튼튼한 몸이 더 좋을 수도 있어. 그래도 상급 능력이 더 좋지 않을까?’

 

 결정을 내린 은수가 팡이를 불렀다.

 

 “팡아, 나 능력 결정했어.”

 [오, 드디어 한 거야? 뭔데?]

 “나는 강철의 곰이다!”

 [알겠어. 그럼 요청자의 요청을 수락하여 추가 기본 능력으로 ‘나는 강철의 곰이다’를 부여합니다.]

 

 [수비의 북] : 상급

 ▶ No.101 나는 강철의 곰이다

 - 내가 마음을 굳건히 먹자 나를 쓰러트릴 놈은 없었다.

 

 팡이의 말과 함께 허공에 생긴 책장의 한 곳으로 ‘나는 강철의 곰이다’ 가 끼워졌다.

 자세히 보니 그 옆에는 ‘나는 권신(拳神)이다.’ 라는 책이 끼워져 있었다.

 능력의 북과 다르게 서랍이 아닌 책장이 생겨나자 은수가 고개를 갸웃거렸다.

 
 

NO 제목 날짜 조회 추천 글자
31 30화 2019 / 10 / 29 220 0 5569   
30 29화 2019 / 10 / 29 238 0 5410   
29 28화 2019 / 10 / 29 249 0 5458   
28 27화 2019 / 10 / 29 222 0 5318   
27 26화 2019 / 10 / 29 233 0 5678   
26 25화 2019 / 10 / 29 250 0 5516   
25 24화 2019 / 10 / 29 239 0 5587   
24 23화 2019 / 10 / 29 236 0 5778   
23 22화 2019 / 10 / 7 236 0 5694   
22 21화 2019 / 10 / 7 248 0 5373   
21 20화 2019 / 10 / 7 254 0 5571   
20 19화 2019 / 10 / 7 276 0 5608   
19 18화 2019 / 9 / 30 238 0 5516   
18 17화 2019 / 9 / 30 251 0 5318   
17 16화 2019 / 9 / 30 251 0 5607   
16 15화 2019 / 9 / 30 251 0 5558   
15 14화 2019 / 9 / 24 252 0 5344   
14 13화 2019 / 9 / 24 231 0 5326   
13 12화 2019 / 9 / 22 255 0 5225   
12 11화 2019 / 9 / 22 247 0 5331   
11 10화 2019 / 9 / 22 240 0 5184   
10 9화 2019 / 9 / 22 223 0 5309   
9 8화 2019 / 9 / 15 241 0 5524   
8 7화 2019 / 9 / 15 249 0 5325   
7 6화 2019 / 9 / 13 237 0 5551   
6 5화 2019 / 9 / 13 231 0 5496   
5 4화 2019 / 9 / 6 248 0 5365   
4 3화 2019 / 9 / 6 249 0 5496   
3 2화 2019 / 9 / 3 256 0 5472   
2 1화 2019 / 9 / 2 259 0 5422   
 1  2  
이 작가의 다른 연재 작품
등록된 다른 작품이 없습니다.

    이용약관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메일주소 무단수집거부   |   신고/의견    
※ 스토리야에 등록된 모든 작품은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 본사이트는 구글 크롬 / 익스플로러 10이상에 최적화 되어 있습니다.
(주)스토리야 | 대표이사: 성인규 | 사업자번호: 304-87-00261 | 대표전화 : 02-2615-0406 | FAX : 02-2615-0066
주소 : 서울 구로구 부일로 1길 26-13 (온수동) 2F
Copyright 2016. (사)한국창작스토리작가협회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