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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판타지
매직 선샤인
작가 : 체리쥬빌레
작품등록일 : 2019.9.24

카페 운영하는 주은이네 가족과 외계에서 온 아빠의 절친한 친구와 그 가족의 적응기와 로맨스

 
매직 선샤인 3
작성일 : 19-09-24 14:35     조회 : 164     추천 : 0     분량 : 3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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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13 15 17 19 21

 비교적 소란스런 상봉(?)을 마치고 2층에 있는 손님방에 지훈의 조부와 부모는 짐을 풀었다. 그러나 지훈은 오랜만에 만난 이준과 한방을 쓰겠다 자청했고 평소에 여동생을 갖고 싶다 노래부르던 진경도 주은과 한방에서 생활하겠다고 자청했다.이준과 주은도 흔쾌히 수락했다.

 

 

 

 

 

 

 

 

 

 

 

 

 

 

 

 

 

 

 

 

 

 

 

 방으로 들어온 진경은 주은과 침대에 나란히 앉아 도란도란 이야기 꽃을 피웠다.

 "우리가 떠나고 난 뒤에 무슨 일 있었어?"

 "그게 13살에 사고가..아니 유괴를 당했었는데.."

 주은의 대답에 깜짝 놀라 진경이 물었다.

 "무슨 소리야? 유괴라니?"

 "네..근데 언..니 전 하나도 기억 않나요..별로 떠올리고 싶지도 않고요.."

 

 진경이 안쓰럽게 주은을 바라보다가 무언가 결심한 듯 주은에게 주방에 내려 갔다 오겠다는 말을 남기고 주은이 말릴 세도 없이 방을 나섰다.

 

 진경이 향한 곳은 이준과 지훈이 함께 있는 방으로 향했다. 하지만 어딜 나갔는지 방 안은 텅 비어 있었다. 그래서 진경이 다음으로 향한 곳은 그 옆에 있는 동준의 방이었다.

 

 똑똑!

 

 

 "네!"

 "오빠 저 진경이요."

 "그래 진경아. 들어와"

 문이 열리더니 진경의 모습이 보였다.

 "무슨 일이야?"

 궁금한게 있어서요.."

 "궁금한거?혹시 주은이 13살때 유괴 됐던거?"

 "네 아시네요?"

 

 약간 긴장한 듯한 동준의 눈빛이 약간 흔들렸다.

 "혹시 주은이한테도.. 물어봤니?"

 ".....네 죄송해요.. 근데 주은이는 납치 당했었따는 것만 기억하고 당시 상황은 자기도 모른다고.."

 "......"

 

 잠시 듣고만 있던 동준이 약간 긴장된 표정으로 진경을 바라보다가 한숨을 내쉬더니 진경에게 말했다.

 "주은이는 기억 못할꺼야.. 아저씨가 가르쳐 주고 가신 기억을 지우는 주문을 썼거든.."

 "네? 저희 아빠가 알려드린 주문이요?"

 동준의 말에 놀란 진경이 반문하며 물었다.

 "그래 아저씨께서 선견지명이 있으셨는지 아버지랑 어머니께만 알려주고 떠나신 주문이 있데.."

 "그 주문이 뭔데요?"

 진경은자신도 모르게 마른 침을 삼키더니 조금 떨리는 목소리로 물었다.

 "몰라 나랑 이준이는 밖에서 있었고 주은이만 데리고 들어가셔서 방에서 하신거라서."

 "...그래요..."

 진경은 한가지 질문을 더 했다.

 "오빠 그럼 저희 가족의 정체를..."

 "응..알아...이준이는 지훈이가 사라지는 것 봤데..난 부모님께서 알려주셨어.."

 "그..그럼 주은이는..."

 "..그녀석은 몰라..지독하게도 현실적인 녀석이라.."

 동준이 웃으며 말을 이었다.

 "솔찍히 눈앞에서 보기 전엔 몰랐지..나도 떠나기 전에 지훈이가 나한테 그러더라..자긴 일반 사람이 아니라고. 뭔 소린가 싶을 때 눈앞에서 뛰지도 걷지도 않고 이 방 문밖에서 들어오더라. 그때 내가 얼마나 놀랐던지.."

 "......"

 "그리고 너는 떠나기 전에 위치추적기라고 줬잖아..솔찍히 않믿었어..반신반의하는 마음으로 주은이가 항상 몸에 지니고 다니는 물건에 숨겨뒀어 그것으로 주은이 찾았고..“

 "그게 몇 년 전 인데요?십 삼년? 십 사년 전?"

 "뭐가? 주은이 사라졌던거?"

 "..네."

 "13살 때.. 납치 일주일 만에 집 앞에 나타나더라.."

 "주은이.. 혼자요?"

 뭔지 모를 불안감이 진경을 엄습했다.

 "응. 주은이 혼자. 뭐라고 중얼중얼 거리면서 혼자 대문 밖에 서있더라."

 

 동준의 말에 불안한 표정으로 말없이 벌떡 일어나 등 뒤에서 진경을 부르는 동준의 목소리도 듣지 못한 채 옆방으로 갔다.

 

 `똑똑`

 

 "네. 들어오세요."

 

 철컥! 탁!

 

 옆방에는 진경과 지훈의 보모님이 기거하는 방이었다.

 "엄마, 아빠 주무셨어요?"

 몸은 들어오지 못하고 머리만 디 밀고 진경이 물었다.

 "아니 아직 않 잤어. 들어와."

 

 진경이 대답을 듣고 조금은 심각하고 난감한 표정으로 방에 들어 왔다.

 `탁!`

 

 "무슨 일이니? 일단 들어와."

 "엄마. 아빠."

 "응 말해봐."

 진경이 심각한 표정과 목소리로 말을 시작했다.

 "주은이가 어릴 때 납치를 당했었데요.."

 진경의 말에 깜짝 놀란 진경의 부모는 눈이 휘둥그레질 뿐 말이 없었다. 진경이 더욱 심각한 목소리고 말을 이었다.

 "우리 떠났을 때가 지훈이 몇 살 때였죠?"

 "16살."

 설마하는 표정으로 진경이 한가지의 질문을 더 했다.

 "엄마..주은이랑 지훈이 4살 차이죠?"

 진경이 더욱 조심스러운 표정으로 물었다. 그 질문에 대한 답변은 남매의 아빠에게서 나왔다.

 "응.. 근데 그게.. 설마.. 주은이 12살 때 그런 거라던?"

 "네.. 엄마, 아빠가 아줌마, 아저씨께 기억 지우는 마법 알려 주셨어요?"

 "그래..내가 알려줬지..“

 진경의 부친인 민석이 멍한 표정으로 중얼거렸다.

 "주은이 납치당했다가 일주일 만에 돌아왔는데 아줌마, 아저씨께서 주은이 기억 지우셨데.. 주문 오류로 10살 때의 기억부터 12살 때까지의 기억이 지워 진거고."

 진경의 말을 들은 민석 과 미준은 난감한 표정을 하고 서로를 바라봤다. 그러더니 민석이 조용히 일어나 밖으로 나갔고 진경은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미준을 바라봤다.

 "아마 주은이 부모님께 가셨을꺼야.. 상황확인 하러."

 미준의 대답에 진경이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바뀌었다.

 

 `똑똑!`

 

 "예"

 "접니다. 제수씨."

 

 민석의 목소리에 놀라 잠시만을 외친 뒤 잠시 후 잠옷 위에 겉옷을 걸친 뒤 부부가 함께 거실로 향했다.

 

 "민석씨..무슨 일 있어요?"

 걱정스러운 목소리로 민숙이 물었고, 미안함에 말을 못 꺼내고 우물쭈물하고 있을 때 인철이 먼저 말을 꺼냈다.

 

 "혹시.. 주은이가 뭐라고 해?"

 "아니. 진경이가 주은이한테 물었더니 아무 기억 않난다고 했데.. 그래서 진경이가 동준이한테 물어봤데.."

 

 민석의 대답에 인철이 놀라 민숙을 바라보았다.

 "아니예요.. 그때 동준이랑 이준인 밖으로 내보내고 했잖아요..나중에 동준이랑 이준이만 따로 불러서 타이르긴 했는데 자세하게는 얘기 않해줬잖아요.."

 "근데요..제수씨. 주은이 기억 왜 지운거예요?"

 "그게.. 혼자 하루종일 겁에 질린 표정으로 중얼거리길래요.."

 "예? 뭐라고 중얼거리던가요?"

 "모르겠어요 너무 말이 빨라서.."

 `말이 너무 빨랐다?`

 "제가 알려드린 주문을 쓰신거예요?"

 "네.. 그 주문을 쓰긴 했는데.."

 "뭐가 잘못 됐는지 전에 기억까지 날아가서.."

 "전에 기억? 전 언제꺼까지?"

 "없어지기 2년 전 기억까지.."

 "......"

 

 주은의 부모의 대답을 들은 민석은 알겠다며 일어나 2층으로 올라갔다 미준과 진경이 있는 방으로 들어서는 민석의 표정이 밝지가 않다.

 "뭐래요?"

 

 "주은이가 뭐라고 뭐라고 중얼거리더래 속도도 너무 빠르게..아마 무서워서 지웠겠지 빠른 속도로 뭐라고 중얼거렸다는데.."

 "그렇겠죠..휴..나라도 무서워을꺼예요.."

 "우리 이참에 주은이한테 모든거 밝히고 최소한의 자기 방어술을 가르치는게 어떨까?"

 가만히 부모의 대화를 경청하던 진경이 만류하며 나섰다.

 "그건 좀 어려울 수도 있어요.."

 진경의 만류에 무슨 말인가 싶었던 미준과 민석을 보며 진경이 말을 이어갔다.

 "동준오빠 말로는 주은이가 지극히 현실주의래요."

 "그게 뭐?"

 "그런 주은이한테 잘못 말했다간 더 큰 충격을 받게 할 수가 있을꺼예요.."

 진경의 말을 듣고 보니 일리가 있는 말인지라, 섣부르게 행동했다간 큰일이 날 수도 있단 판단을 내렸다.

 

 "그럼 어떻하냐?"

 "......"

 

 난감한 상황에 봉착한 진경과 진경의 부모는 잠시 고민했다. 그러다 "아!"무언가 떠올랐는지 진경이 짧게 소리쳤다. 그 소리에 놀란 미준과 민석이 진경의 얼굴을 빤히 바라봤다. 진경이 말했다.

 

 "동준오빠랑 이준이를 알려주고 두 사람보고 주은이 설득해 달라고 해볼까요?"

 "그게 될까? 주은이가 이준이 별로 놓아라하는 눈치는 아닌것 같던데.."

 "엄마 아무리 싫어한들 남매예요."

 "......"

 "동준오빠한테 얘기해 보는 건 어때요? 이준 랑은 투닥거려도 아까 보니까 동준오빠한테는 많이 의지하는 거 같던데요.."

 "그럼 그래볼까?"

 진경이 동준을 만나고자 옆방으로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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